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4/9403/940345011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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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21:23:03 +00:00
94-03-45-01-1-0
[soundStopAll]
[charaSet A 5005002 1 H・C・A]
[charaSet B 98025000 1 NPC]
[charaSet C 98025000 1 NPC]
[charaSet D 98025000 1 NPC]
[se ade186]
[seVolume ade186 0 0]
[seVolume ade186 3.0 0.3]
[scene 71200]
[fadein black 1.5]
[wait fade]
[bgm BGM_EVENT_54 0.1]
[wt 2.0]
?1: 어라, 여기는……?
?2: 길을 잘못 들었나……?
?!
[wt 0.4]
[seStop ade186 2.5]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4 1]
A : ???
그래, 한참 잘못 들었고말고.[r]이런 때, [#전선:세라프]에서 벗어나다니 무슨 짓이냐.
[k]
A : ???
‘호기심은 고양이를 죽인다’라는 말도 모르는 거냐?[r]아니면 이 심해의 색향에 [#지성:머리]이 익어버렸냐?
[k]
[charaFace A 2]
A : ???
어느 쪽이든 구제할 도리 없는 얼간이라는 뜻이겠다만![r]덕분에 나에게까지 차례가 왔다고, 멍청한 놈!
[k]
?1: ……[&너는:당신은]……
?2: ……누구…… 더라?
?!
[charaFace A 1]
A : ???
호오. 역시 여기서는 네놈의 인식도 [#찌부러졌나].[r]기억의 ‘대조’를 못하고 있군?
[k]
A : ???
자신의 기억, 의식은 건재하지만, 여기서 일어난 사상에[r]대해서는 대조 확인 능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k]
A : ???
아무것도 모르는 초심자……[r]갓 마스터가 된 루키라는 얘기군.
[k]
A : ???
좋아. 그런 거라면,[r]나도 스스럼없이 돌봐주마!
[k]
A : ???
나는 전자의 요정, H・C・A.[r]이 폐기장…… [#타천의 우리:클라인 큐브]의 감시 담당이다.
[k]
H・C・A
뭐, BB의 지기라고 생각해 둬라.[r]칼데아가 아니라, BB에게 소환된 존재니까 말이야.
[k]
?1: BB의 지기……?
[charaFace A 0]
H・C・A
그래. 사소한 인연……[r]아니, 인터넷상의 가깝고도 먼 타인이라는 것이지.
[k]
H・C・A
하지만 나는 그 녀석 같은 전뇌마가 아니야.[r][#계약자:마스터]가 없는, 떠돌이 서번트 같은 것이지.
[k]
H・C・A
너희들의 세계에 참가할 마음은 없다.[r]세계의 외곽에서 이야기에 고통받을 뿐인 한가한 존재이니 말이야.
[k]
?2: 성함을 한 번 더, 플리즈
[charaFace A 3]
H・C・A
……전자의 요정, H・C・A다.[r]……칫. 분위기를 타지 않으면 입 밖에 낼 수 없는 이름이군, 이건.
[k]
H・C・A
다른 누가 들을 일이 없다고는 해도,[r]이번의 유일한 실책일지도 모르겠어……
[k]
?!
[charaFace A 1]
H・C・A
뭐, 좋다. 우선 이 장소의,[r]그리고 이 [#현상:이벤트]의 설명부터 하지.
[k]
H・C・A
지금 심해에 가라앉고 있는, 저 웃기기 짝이 없는 구조물……[r]실례, 무심코 본심이 흘러나왔군. 다시 하지.
[k]
[charaFace A 0]
H・C・A
심해에 가라앉고 있는 [#해양유전기지:세라픽스]였던 것……[r]SE.RA.PH는, 일반적인 물리법칙이 적용되지 않아.
[k]
H・C・A
저곳에서 시간은 일정 방향으로 흐르며 쌓이는 것이 아니라,[r][#잣대:스케일]로 측정되는 것이며,
[k]
H・C・A
그 [#자:노기스]의 [#눈금:리미트]도[r]너희들의 물리 공간과는 다르다.
[k]
H・C・A
‘시간과 공간’이 한 차원 위의 시점에서[r]관측되고 있기 때문이겠지.
[k]
H・C・A
같은 공간에 있음에도 다른 시간에 있다, 라는 상황이 있지.[r]이곳은 그야말로 그 증명이다.
[k]
[charaFace A 1]
H・C・A
이곳에는 BB도, 저 SE.RA.PH의 손도 끼어들 수 없어.[r]어째서냐고? 완전한 ‘꽝’이기 때문이야.
[k]
H・C・A
세라픽스는 SE.RA.PH라는 ‘전뇌구조체’로[r]새로 태어나려는 중이지만,
[k]
H・C・A
이 포인트는 ‘바탕이 된 SE.RA.PH에서도[r]‘존재하지 않는 장소’로서 만들어졌었어.
[k]
H・C・A
무엇 때문에?[r]물론, 불편한 것을 버리기 위해서지.
[k]
H・C・A
동양의 속담 중에 눈 가리고 아웅 한다, 라는 말이 있다지?
[k]
H・C・A
못 본 척, 없는 척을 하는 것은[r]인간의 가장 뛰어난 방위 기능이다.
[k]
H・C・A
이곳은 그 궁극이라 할 수 있거든.[r]전례 없는 화근을, 그 쓰레기통째로 말소한 무덤.
[k]
H・C・A
아무도 모르는 사이에 버려지고,[r]그 누구도 다다를 수 없는 곳이 된, 우주의 바깥인 셈이지.
[k]
?1: [#폐기공:폐기를 위한 구멍]…… 같은 것?
?2: 저 구멍 같은 게, 그거야?
?!
[charaFace A 1]
H・C・A
구멍이라고 표현했나! 동굴, 거목의 텅 빈 구멍![r]좋은 센스군, 그 인식은 틀리지 않아!
[k]
[charaFace A 0]
H・C・A
그래, 저 중력권은 ‘아무도 모르는’ 곳까지 이어져 있어.[r]몇만 광년보다 더 먼, 쓰레기통의 바닥으로 말이다.
[k]
[charaFace A 4]
H・C・A
허나…… 본래라면, 이 [#우리:감옥]’는 영원히[r]허공에 가라앉아가는 곳이었는데……
[k]
H・C・A
믿기 어렵게도, 저 SE.RA.PH를 재현하고 있는 자는[r]SE.RA.PH와 그 주변의 데이터도 재현하고 말았어.
[k]
H・C・A
이 포인트의 위험성을 알면서도,[r]그저 재미있어 보인다는 이유로 건져 올린 거야.
[k]
[charaFace A 0]
H・C・A
손에 닿는 범위에 있는 것이라면 뭐든 가지고 싶어 하는 주제에,[r]본인은 침대에서 나가려고도 하지 않는 게으름뱅이다운 실수지.
[k]
[charaFace A 1]
H・C・A
나 원, 가슴뿐만 아니라 머리까지 젖소 수준이었다니 기가 차는군.[r]그 뿔은 날 때부터 달고 나왔을지도 모르겠어!
[k]
[charaFace A 0]
H・C・A
……뭐, 그것뿐이었다면 문제는 없었겠지.[r]이 화근에, 또 한 명의 멍청이가 끼어들 때까지는 말이야.
[k]
?1: 또 하나의 멍청이……?
?2: 누구 말이야?
?!
[charaFace A 5]
H・C・A
네놈을 말하는 거다, 멍청한 녀석아![r]한시를 다투는 궁지에 몰린 와중에,
[k]
H・C・A
아무 용무도 없는데 잘 알지도 못하는 곳에 발길을 옮기는[r]멍청이를 멍청이라고 부르지 않고 뭐라 부르겠나!
[k]
[charaFace A 0]
H・C・A
네가 이곳을 ‘있다’고 증명한 것으로[r]지옥의 뚜껑을 열어버린 거다.
[k]
H・C・A
네가 오기 전까지 저 중력권은 존재하지 않았어.[r]내가 이렇게 동원되는 [#전개:루트]도 말이지.
[k]
[charaFace A 1]
H・C・A
뭐, 그건 됐어. 육체노동에는 반대한다만,[r]어리석은 자의 뒤처리를 하는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밑거름:글감]이 되지.
[k]
[charaFace A 0]
H・C・A
잘 들어라, [%1].[r]이 구멍의 최하층에는, 어느 서번트가 잠들어 있다.
[k]
H・C・A
BB조차 “못 본 척하자”며 포기했고,[r]게으름뱅이조차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이라며 방치한 괴물이.
[k]
H・C・A
[#그것]은 아직 잠들어 있지만,[r]꿈속에서도 너를 원하겠지.
[k]
H・C・A
서로의 시선이 맞은 것이나 마찬가지니 말이다.[r]이거고 저거고 전부, 이곳을 열어버린 네 잘못이다.
[k]
H・C・A
여기서 네가 떠난다고 하더라도,[r][#그것]은 무의식중에 밖으로 나올 거다.
[k]
H・C・A
그렇게 되면 모든 것이 끝장이다.[r]SE.RA.PH와 함께, 너희들은 전부 물고기 밥이 되겠지.
[k]
?1: 크, 큰일 났네……!
?2: ……즉…… 어떻게 하면 돼?
?!
[charaFace A 1]
H・C・A
좋아. 이제야 상황을 파악했군?[r]그래, 지금은 생각하기 전에 싸워야 할 때다.
[k]
H・C・A
너는 이 구멍을 열었다.[r]그렇다면, 닫는 것도 네 역할이지.
[k]
[charaFace A 0]
H・C・A
이 폐기장의 최하층으로 가서,[r]버려져 있던 ‘괴물’을 쓰러뜨려라.
[k]
H・C・A
네 손에 의해 쓰러지면, ‘괴물’도 자신을 바라는 자가[r]없음을 재인식하고 다시 잠이 들겠지.
[k]
?1: ……알았어. 밑바닥을 향해서 가면 되는 [&거지:거구나]?
?2: 그런데, 왜 여기에 있는 거야?
[charaFace A 1]
H・C・A
뭐, 그야 ‘따돌림’이란 거지.[r]저 SE.RA.PH에는 동서고금의 영령이 소환되어 있지만……
[k]
H・C・A
어째서인지 나만은 들어가지 못하게 만들어져 있어.[r][#정신:마음]의 벽, 이라는 거다.
[k]
H・C・A
이거야 원, 무슨 짓을 꾸미고 있는 건지![r]어지간히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것이 있는 건가? 이제 와서?
[k]
H・C・A
스스로를 돌이켜 보겠다면, 먼저 그 심성부터 세탁기에[r]처박고 나서 옷매무새를 정돈하란 말이지!
[k]
H・C・A
물론, 세탁기 정도로 씻어낼 수 있는 때는 아니겠다마는![r]평생 세탁조 안에서 나올 수 없을 테지!
[k]
?!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1]
[bgmStop BGM_EVENT_54 0.7]
[shake 0.05 3 3 1.4]
[se ad14]
[wt 1.5]
[charaTalk off]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4 1]
[wt 0.1]
[charaFace C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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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Face D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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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1]
[bgm BGM_EVENT_3 0.1]
[charaTalk on]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H・C・A
[line 3]음.[r]잡담은 이만 접어야겠군.
[k]
H・C・A
최하층까지 가는 길은 멀다. 도중에는 [#그것]과 마찬가지로,[r]그 위험성 때문에 버려진 것이 설치고 있어.
[k]
H・C・A
너는 그것들을 전부 쓰러뜨리고,[r]‘타천의 우리’에 당도해야만 해.
[k]
[charaFace A 2]
H・C・A
그러면 가라, [%1]![r]단행본 특전, 그 신작 수준의 활약을 기대하마!
[k]
[messageOff]
[seStop ad14 0.5]
[bgmStop BGM_EVENT_3 0.4]
[fadeout black 0.5]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