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4/9406/9406491420.txt

＄94-06-49-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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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Set A 4043002 1 태공망]

[scene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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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bgm BGM_EVENT_95 0.1]

＠
[line 3]아아, 아름다운 [#사람:짐승]이여.
[k]

[messageOff]
[wt 0.7]

＠
누구보다 무엇보다 아름다운,[r]세계와 사람들을 짓밟고도 절세가인인 여자여. 짐승이여.
[k]

＠
당신은 강했다.
[k]

＠
나는 많은 벗을,[r]많은 동료들을 잃었다.
[k]

＠
당신을 타도하고, 붙잡을 때까지의 싸움을 잊지 않는다.[r]천수가 다했다고 생각했던 국면도 몇 번이나 있었다.
[k]

[messageOff]
[wt 0.7]

＠
이윽고 우리는 승리했고,[r]은 왕조는 끝내 멸망하고 당신은 박요삭에 사로잡혔다.
[k]

＠
당신은 끝까지 발버둥쳤다.
[k]

＠
끈질기게, 어떤 치욕을 당하더라도 살아 남겠다는[r]집념의 화신이 되어서[line 3]
[k]

＠
몇 번이고, 몇 번이고 목숨을 구걸했었지.
[k]

＠
몇 번이고, 몇 번이고, 세계와 인간을 저주했었지.
[k]

＠
그 꼴조차[r]나의 눈에는 아름답게 비쳤다.
[k]

[messageOff]
[wt 0.7]

＠
그렇다, 최후의 순간조차도[line 3]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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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A]
[charaFace 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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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7]


＠
“……안녕히 가십시오”
[k]

＠
“누구보다 아름답고,[r] 누구보다 두려운 당신. 천년호리정, 달기”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4]

＠
“네, 안녕히 계시기를”
[k]

＠
“누구보다 밉살맞고,[r] 누구보다 사랑스러운 당신”
[k]

＠
“누구보다 괴로워하며 죽도록 하세요”
[k]

[messageOff]
[wt 0.5]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2 1]

＠
“유감이군요, 저는 죽지 않습니다.[r] 곤륜산으로 돌아가서 장차 신선이 될겁니다”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4]

＠
“네, 그렇겠죠[line 3]”
[k]

＠
“분명 그렇게 되겠지요. 제가……”
[k]

＠
“……[#내]가 아무리 빌어도 얻을 수 없는, 영겁의 생명”
[k]


＠
“당신은 그것을 얻겠지요.[r] 아아, 원망스러워. 아아, 너무나도 미워서 못 견디겠어”
[k]

＠
“……”
[k]

＠
“그렇다면, 그렇지. 당신”
[k]

＠
“모든 짐승에게 저주받으며 살도록 해”
[k]

[messageOff]
[wt 0.5]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2 1]

＠
“저주, 라고요”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4]

＠
“네, 그래요”
[k]

＠
“떨어진 내 목에서[r] 흐르는 피를 전부 주워 담지 않는 한……”
[k]

＠
“당신은 영겁토록 저주받는 거예요”
[k]

＠
“후후”
[k]

＠
“후후, 후후후후후”
[k]

＠
“영겁의 생명과 함께, 영겁의 원한과 춤추도록 하세요”
[k]

[messageOff]
[wt 0.5]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2 1]

＠
“……”
[k]

＠
“……무서운 사람이야. 당신은”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3]

＠
“몰랐나요?”
[k]

＠
“응. 그래, 맞아![r] 나는 달기. 경국의 짐승, 살아 있는 재해이자 인간의 악!”
[k]

＠
“계속, 계속해서, 영원히[line 3]”
[k]

＠
“당신을 원망하고, 저주하며, 목소리를 들려주겠어요”
[k]

[messageOff]
[wt 0.5]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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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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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사에 이르기를.
[k]

[messageOff]
[wt 0.7]

＠
은 왕조 말기,[r]태공망 여상이 책에 빠져든 나머지,
[k]

＠
아내는 이혼을 청했다.[r]그리고 여상의 곁에서 떠나갔다고 한다.
[k]

[messageOff]
[wt 0.7]

＠
이윽고 세월이 흐르고[line 3]
[k]

＠
천수가 다한 은 왕조가 망하고 주 왕조가 섰을 때,[r]주나라의 군사로서 공적을 거둔 여상은
[k]

＠
영지로 제나라를 하사받았다.
[k]

＠
그러자 헤어진 아내가 나타나 재결합을 요구했다고 한다.
[k]

＠
여상은 그릇에 담긴 물을 엎고는,[r]이렇게 말했다.
[k]

[messageOff]
[wt 1.4]

＠
“이 물을 그릇에 도로 담으십시오.[r] 그럴 수 있으면, 당신과 다시 연을 맺겠습니다”
[k]


[messageOff]
[wt 1.4]

＠
물론. 복수불반분[line 3]
[k]

＠
엎지른 물은 결코 원래대로 되돌릴 수 없다.[r]참으로 괴로운 이야기입니다.
[k]

[messageOff]
[wt 1.4]

＠
네?
[k]

＠
실제로는 어땠었냐고요?
[k]

＠
그거야, 뭐[line 3]
[k]

＠
하하하. 그, 뭐라고 해야 할까요[line 3]
[k]

[messageOff]
[w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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