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2/020003152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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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21:23:03 +00:00
02-00-03-15-2-0
[soundStopAll]
[bgm BGM_EVENT_5 0.1]
[charaSet A 1098117500 1 무사시]
[charaSet B 6019002 1 후마 코타로]
[charaSet C 1098118000 1 센지 무라마사]
[charaSet D 1098118400 1 캐스터 림보]
[charaSet E 1098118700 1 세이버 엠피레오]
[imageSet G back10000 1]
[charaScale G 1.01]
[charaSet H 6030000 1 단조]
[scene 47400]
[se ad60]
[fadein black 2.0]
[wait fade]
[wt 1.0]
[seStop ad60 0.4]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4 1]
@무사시
…………위층에 도착했네.
[k]
[charaFace A 9]
@무사시
아래층하고는 생긴 게 별로 다르지 않은 건 좀 그러네.[r]이 정도면 이미 최상층에 거의 다 왔겠지?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예. 현재 4층이니, 이제 최상층인 5층만 남았습니다.[r]여기에도 요술사로 여겨지는 자가 없었으니,
[k]
@후마 코타로
틀림없이 이 위에.[r]흑막이 있습니다.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r]……
[k]
@무사시
계단…… 천수각도 그렇지만, 그래……
[k]
?1: 무사시 짱
?2: 계단에 뭔가 신경이 쓰여?
?!
[charaFace A 9]
@무사시
계단을 오르는 건 오래간만일지도 몰라[line 3][r]전에 이렇게 올라갔던 건 어느 세계였더라.
[k]
[charaFace A 12]
@무사시
……뭐, 이런 한가한 소리를 해봤는데,[r]어느새 요기가 아주 진해진 모양이네.
[k]
@무사시
[%1][& 군:], 괜찮아?
[k]
?1: 이 정도는 괜찮아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1]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주군이 갖고 있는 특수한 내성이로군요.[r]여기 시모사에서도 유효한 것 같아서 다행입니다.
[k]
[charaFadeout B 0.1]
?2: 아주 조금 숨이 답답한 정도
[messageOff]
[charaFace A 10]
[wt 1.0]
[charaFace A 5]
@무사시
저기, 너 말이야. 그런 건 일찍 좀 말해![r]취해야 할 전투 방식이나 이동 방식도 달라지니까!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아, 아뇨, 주군에게는 독에 대한 내성이 있습니다.[r]정말로 조금 답답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k]
@후마 코타로
그렇군요. 의식하지 않을 정도였는데,[r]최상층에 가까워지면서 자각하게 된 걸지도 모르지요.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A]
[charaFace A 8]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겠네.[r]미안해, [%1][& 군:].
[k]
[charaFadeout A 0.1]
?!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호흡을 정돈해놔라.[r]고저차가 있는 곳에서 협격을 당하고는 싶지 않으니까 말이야.
[k]
@센지 무라마사
계단은 단숨에 뛰어올라가는 게 최고지.[r]호흡이 괜찮아지거든 말해라, 바로 위층으로 뛰어간다.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자칭 노인인 무라마사 할아버지, 다리가 엄청 빠른데다[r]전혀 숨을 헐떡이지 않아……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C]
[charaFace C 1]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단련 방식부터 다르다고. 다른 녀석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r]나는 무호흡으로 망치를 휘두르니까. 폐도 튼튼해지지.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A]
[charaFace A 9]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흐응. 칼을 휘두르는 거랑 같네.[r]아, 나도 모든 유파를 아는 건 아니지만.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r]……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A]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0]
[charaFace A 9]
[charaFadein A 0.1 2]
@무사시
응, 코타로 군?
[k]
@후마 코타로
…………………………………
[k]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wt 0.7]
?1: 코타로[line 3]
?2: 단조는 어머니…… 였구나
?!
[messageOff]
[charaFace B 0]
[wt 1.0]
[charaFace B 1]
@후마 코타로
심려치 마시길.[r]아뇨, 제가 생각하던 것은 성 안의 적에 대해서입니다.
[k]
[charaFace B 0]
@후마 코타로
남은 영령검호는 한 기, 세이버 엠피레오뿐.[r]녀석도 역시 성 안에 숨어 있다고 생각해야 할까요?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C]
[charaFace C 8]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그렇겠지. 놈들은 분명 여기에 있을 거야,[r]안 그러면 그 사악한 캐스터가 있을 리도 없어.
[k]
[charaFace C 0]
@센지 무라마사
그놈은 마지막까지 뒤에 숨어 있으면서,[r]사람들이 발버둥 치는 모습을 즐기는 놈이다. 틀림없는 악당이지.
[k]
@센지 무라마사
그런 녀석이 피라미를 모아서 허세를 부렸어.[r]당연히 여기가 제일 안전한 특등석이란 소리야.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나도 할아버지의 의견에 동감이야. 그렇다고는 해도[r]누구든 죽으면 부처님, [charaFace A 12]여기서는 합장을 하고,
[k]
@무사시
깨끗하게 잊어버리자.[r]일단은 이 마지막 계단을 올라[line 3]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5 0.7]
[wt 0.4]
[charaFilter D silhouette 00000080]
[charaFace D 5]
[charaFadein D 0.4 1]
[wt 1.0]
?1: 무사시 짱!
?2: 뒤!
?!
[charaFadeout A 0.1]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off]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0]
[charaFace C 5]
[charaFadein C 0.1 2]
[wt 1.0]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C 0.1]
[wt 0.1]
[bgm BGM_EVENT_24 0.1]
[charaTalk on]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캐스터 림보
[f large]무사시이이이이!!!!
[k]
[charaFadeout D 0.1]
[wt 0.1]
[bgm BGM_EVENT_24 0.3 0.75]
[wipeFilter cinema 0.5 0]
@무사시
(완벽하게 접근할 정도의 기척차단……!)
[k]
@무사시
(캐스터, 아직 살아있었어?!)
[k]
@무사시
(안 늦을지는 운에 달렸어[line 3][r] 돌아보자마자 발도, 가로로 벤다!)
[k]
[messageOff]
[wipeOff]
[bgmStop BGM_EVENT_24 0.7]
[flashin once 0.2 0.6 FFFFFFAF FFFFFF00]
[se bac261]
[wt 1.0]
[charaTalk D]
[charaFace D 7]
[charaFadein D 0.1 1]
@캐스터 림보
어…… 라……?[r]이것, 은…… 어찌 된…… 일……입니, 까……?
[k]
[messageOff]
[se ad337]
[wt 1.0]
[seStop ad337 0.4]
[charaFadeout D 0.1]
[wt 0.3]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wt 0.7]
@세이버 엠피레오
추하다.
[k]
[bgm BGM_EVENT_5 0.1]
@세이버 엠피레오
네놈은 추하다. 그 몸에 두른 아름다운 형태 따위,[r]추함이 한데 응어리진 모습을 덮고 있는 환영에 불과하다.
[k]
@세이버 엠피레오
사라져라, 악령을 다스리는 짐승.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캐스터 림보
으, 아아[line 6] 아[line 6]
[k]
[wt 0.5]
[messageOff]
[wt 0.5]
[flashin once 0.5 1.0 FFFFFFAF FFFFFF00]
[seStop ad450 0.4]
[se ad216]
[charaEffect D bit_talk_v_slash01]
[wt 0.3]
[fadeout white 0.2]
[wait fade]
[flashOff]
[charaFadeout D 0]
[wt 0.7]
[se bac307]
[wt 0.15]
[se bac308]
[wt 1.5]
[fadein white 1.5]
[wait fade]
[wt 0.7]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동료를, 베었나.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세이버 엠피레오
동료?
[k]
@세이버 엠피레오
후, 괜한 방해자 따윈 필요없다.[r]단 한 번도 저것을 동료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k]
@세이버 엠피레오
하지만 꽤나 기다리게 만드는군.[r]네놈이 여기에 오는 게 먼저일지, 세상이 끝나는 게 먼저일지,
[k]
@세이버 엠피레오
간을 졸였는데, 멋지게 도달했구나.[r]무사시. 신멘 무사시.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오로지 사람을 죽이기 위해 있는 존재. [r]인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분해하는가에 능한 영혼, 이었던가?
[k]
@무사시
그것이 당신이라고 이해하면 될까.[r]세이버 엠피레오.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세이버 엠피레오
[line 10].
[k]
@세이버 엠피레오
훗, 유쾌한 비유를 생각했구나.[r]그렇다. 나는 인체를 효율적으로 분해하는 것에 능한 존재다.
[k]
@세이버 엠피레오
자연무상에 의해 내가 찾아낸 것은 불도의 경지가 아니라,[r]몸에 힘을 주지 않고도 휘두르는 칼부림이다.
[k]
@세이버 엠피레오
즉.[r]나는 인간을 베는 존재다.
[k]
[messageOff]
[charaFadeout E 0.4]
[charaSet E 98110000 1 야규 타지마노카미]
[charaSet F 98110000 1 야규 타지마노카미_실루엣]
[charaFilter F silhouette 00000080]
[bgmStop BGM_EVENT_5 1.5]
[se ad7]
[charaDepth F 9]
[charaDepth E 5]
[charaTalk off]
[charaFace F 5]
[charaFadein F 0.4 1]
[wt 0.5]
[charaFace E 5]
[charaFadein E 0.1 1]
[wt 0.7]
[se ad110]
[seVolume ad110 0 0.4]
[seStop ad110 0.7]
[charaFadeout F 0.8]
[wt 1.2]
@세이버 엠피레오
나의 이름은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r][#지고천:엠피레오]의 이름이 붙은 숙업을 가진 마지막 영령검호로다.
[k]
?1: 야규 타지마노카미!
?2: 시모사를 지키는 입장인 사람이 설마[line 3]
?!
[charaFadeout E 0.1]
[bgm BGM_BATTLE_65 0.1]
[charaTalk on]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C]
[charaFace C 2]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어이, 이게 무슨 장난질이냐[line 3]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r]……
[k]
@무사시
아니, 나는 놀라지 않아. 타지마 영감님이라면,[r]그럴 수도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까.
[k]
@무사시
굳이 이상한 점을 말하자면, 그렇지.[r]서번트 특유의 기척이란 건 어떻게 지웠어?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나는 틀림없는 인간이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이매망량 같은 괴이들을 거느리며 영령검호라고[r]불릴지언정, 나는 여전히 나. 야규 타지마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그런가, 인간이라면……[r]미쳐버릴 영기도 갖고 있지 않겠지……
[k]
[charaFace B 4]
@후마 코타로
하지만 그런 일이 가능한가……?[r]서번트조차도 변생하는 것을 몸 속에 심고도,
[k]
@후마 코타로
평범한 인간인 상태로 있을 수 있다니.[r]엠피레오, 혹시 네놈은 이미 죽었다가 살아난[line 3]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아니.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죽어서 영혼이 된 것이 아니라, 나는 나,[r]세상에 태어났을 때와 다름없는 생명과 피와 살을 갖춘 자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다소, [#마에 빠진 몸이지만].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후. 그리고 말이다. 숙업이란 것도 별것 아니다.[r]업이라면 이미 108개, 썩어날 만큼 가지고 있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C]
[charaFace C 2]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악당을 베어버리길래 좀 괜찮은 놈인가 했는데,[r]결국은 저것과 똑같은 부류였나.
[k]
@센지 무라마사
호부네 주술이네 하는 것으로 꽤 열심히 숨기고 있지만,[r]너도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고, 피와 내장의 냄새가.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래, 괴물들과 지내다 보면 그렇게 되지.[r]그걸 나무라는 자가 드디어 나왔나.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시모사의 민초를 지키기 위해 내려온 에도의 타지마 님이라……[r]사실은 정반대였는데 말이야.
[k]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렇기는 해도, 연극에는 꽤나 애를 먹었다.[r]어쨌든 해본 적 없던 어설픈 연극이라,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사들을 거느리고 토케 성 주변의 저잣거리에 갔을 때에는……[r]후. 하필이면,
[k]
[messageOff]
[wt 0.2]
[se ad51]
[wt 1.0]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여기에 시산혈하를 쌓을 수밖에 없나[line 3]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라고 끓어오르는 마음을 필사적으로 억눌러야 했다.[r]하지만 결국 네놈은 알아차리지 못한 채 이곳에 이르렀지.
[k]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이봐라, 무사시. 신멘 무사시여.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먼저 네놈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해두마.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이 나이가 되어서야 연극 같은 꼴사나운 짓을 하게 된 일을[r]말하는 게 아니다. 결코. 그렇지 않아.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네놈이다. 무사시. 네 놈이, [#내 가면을 벗겼다].
[k]
[messageOff]
[charaFace E 4]
[wt 1.0]
[charaFace E 5]
@야규 타지마노카미
반년 전, 우리는 [#홀연히] 만났고,[r]칼날을 주고 받았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r]거기서 나라는 남자의 가면은 완전히 벗겨졌다.
[k]
[charaFace E 4]
@야규 타지마노카미
본래 있어야 할 이에미츠 공에 대한 충의도, 야규 가문과 신음류를 위해[r]바쳐야 했을 인생도 전부 사라졌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즉, 나라는 남자의 모든 것이 사라졌다……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 다음은 정말 간단한 일이었지.[r]단 한 마리의[line 3] 검귀만이 세상에 남았다는 소리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1]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나……?
[k]
@무사시
내가[line 3] 내가 거기서 당신에게 싸움을 걸지 않았으면,[r]당신에게 칼을 뽑게 하지 않았으면…… 그렇게 되지 않았다……
[k]
[charaFace A 4]
@무사시
……………………내가 당신을 이렇게 미치게 만들었다?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5]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미친 것이 아니다.[r]그저 가면이 벗겨진 것에 불과하다.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r]그 답례로 방금, 내 칼을 보여주었다.
[k]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깨닫게 해준 것이야. 나는 여태껏 검술을 통해 재미를[r]느낀 적이 없었고, 그러한 자이기에,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아버지는 나에게 역사 깊은 신음류를 잇게 하였다.[r]신음류에서 태어난 것, 야규 신음류로 말이지.
[k]
[charaFace E 4]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것으로 족하다고 생각했다.[r]아무리 고상하게 떠들어본들, 검의 길은 살인의 길.
[k]
@야규 타지마노카미
거기에 특별한 의미 따위[line 3] 인생의 가치 따위를[r]찾는 것은 불순하다며.
[k]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이 나이를 먹고, 네놈과 맞서고서야[r]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결투의 묘. 찰나에 생사가 융합하는 감각.[r]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동일해지는 경지.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line 3]그렇군. 검사의 길이란, 재미있어.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line 6].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사시, 모든 것은.[r]네놈과 싸우기 위해 존재했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어둠에서 나타난 요술사는 내게 이렇게 말했다.[r]무사시라는 이름의 여자가 다시 이 세상에 찾아온다고.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렇다면 나는……[r]무사시, 네놈과 다시 싸울 수밖에 없겠지.
[k]
[charaFace E 4]
@야규 타지마노카미
…………기다렸다, 오래 기다렸다, 신멘 무사시.
[k]
@야규 타지마노카미
검술무쌍, 에도 제일의 검호라는 칭송을 받을지라도[r]어디까지나 평시의 최강에 불과하다[line 3] 라는 비웃음을 사더라도,
[k]
@야규 타지마노카미
결국은 헛소리. 에도 야규의 검은 이미 오토메류,[r]나의 검술은 천하인에게만 전하는 것.
[k]
@야규 타지마노카미
애당초 신경도 쓰지 않는 인생이었건만……
[k]
[messageOff]
[charaFace E 1]
[charaMoveScale E 1.05 0.4]
[charaMove E 0,3 0.2]
[wt 0.2]
[charaMove E 0,0 0.2]
[wt 0.1]
[se ad35]
[seVolume ad35 0 0.4]
[seStop ad35 0.4]
[shake 0.03 3 3 0.3]
[wt 0.2]
@야규 타지마노카미
이렇게 되고 보니 몹시 흥미가 솟아오른다! 무사시!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네놈의 검과 나의 검, 어느 쪽이 최강일까![r]그것을 확인하기 위한 검귀로, 나는 다시 태어났다.
[k]
?1: 그런 것을 위해
?2: 무도한 짓들을 계속 간과해온 [&건가:거야……?]
?!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렇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응. 그래. 결국은 ‘그런 것’이지만[line 3]
[k]
[charaFace A 11]
@무사시
나는…… 여기 있는 사람 중에서 분명 나만이,[r]타지마 영감님을 나무랄 수 없어. 무도하고 사악하다고 알더라도,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무사시 님[line 3]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당연히 분노하고 있어. 용서받을 수 있는 죄라고도 생각하지 않아.[r]설령 난세라고 해도 벌을 받아야 할 악행이겠지.
[k]
@무사시
나도 싫어. 용서할 수 없어. 괴이를 이용한 일방적인 학살도,[r]인슈운 님에게 했던, 긍지와 신념을 짓밟는 행위도.
[k]
[charaFace A 5]
@무사시
게다가 그것을…… 자기 욕망만을 위해서?[r]자기중심적인 것에도 정도가 있는 법이야.
[k]
[charaFace A 4]
@무사시
하지만…… 그래도 나무랄 수 없어.
[k]
[messageOff]
[wt 1.0]
[charaFace A 11]
@무사시
……나도 검사니까.[r]한없이 스스로를 몰아붙여온 인간이니까.
[k]
[messageOff]
[charaFace A 5]
[charaMoveScale A 1.05 0.4]
[charaMove A 0,3 0.2]
[wt 0.2]
[charaMove A 0,0 0.2]
[wt 0.1]
[se ad35]
[seVolume ad35 0 0.4]
[seStop ad35 0.4]
[shake 0.03 3 3 0.3]
[wt 0.2]
@무사시
강자와 싸우고 싶다, 진검승부로 절차탁마해보고 싶다![r]혼자서 도달할 수 없는 경지를 목표로, 언젠가!
[k]
@무사시
검신까지는 아니더라도[line 3][r]손을 뻗은 곳에 있는 것 정도는 붙잡고 죽고 싶어!
[k]
?1: 무사시 짱……
?!
[charaFace A 12]
@무사시
미안해, [%1][& 군:].[r]알고 있어. 그렇다고 해서 나는 타지마를 놔주지는 않을 거야.
[k]
@무사시
그저, [#이해해버릴] 뿐이야.[r]미안해.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지금 말해두고 싶었거든.
[k]
[charaFace A 11]
@무사시
……환멸했겠지?
[k]
?1: 아니, 환멸하지 않아
[charaFace A 8]
@무사시
[line 3]응. 고마워.
[k]
?2: 놀랐을 뿐이야
[charaFace A 7]
@무사시
그래.[r]응. ……그렇다면 다행이야.
[k]
?!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렇군. 과거의 나라면 이해할 수 없는 것이었지만,[r]이렇게 된 지금은 잘 알 수 있다.
[k]
@야규 타지마노카미
네놈의 말이 맞다.[r]그렇기에, 나는 금기를 깨고 칼을 뽑았다.
[k]
[charaFace E 1]
@야규 타지마노카미
아무리 이 마음을 무념무상으로 유지하더라도,[r]여기서 싸우는 수밖에 없다고 몸이 외치고 있었겠지.
[k]
[messageOff]
[charaFace E 4]
[wt 1.0]
[charaFace E 0]
@야규 타지마노카미
……하지만.[r]이번만큼은 내 눈을 의심했다, 무사시.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응? 왜?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하필이면 외눈이라니.[r]네놈이 미츠요시와 비슷한 모습이 되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9]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야규 쥬베 시치로 미츠요시?[r]…………그건 조금 동감이야.
[k]
[messageOff]
[charaFace A 12]
[wt 1.0]
[charaFace A 7]
@무사시
그러면 다들, 갑작스럽게 미안하지만.
[k]
@무사시
먼저들 가. 나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여기서 저 영감님과[r]싸움을 벌여야만 할 것 같으니까.
[k]
[charaFace A 12]
@무사시
설령 세계가 끝장나서, 많은 사람이 울고,[r]괴로워하고, 죽음에 이르게 될지라도……
[k]
@무사시
나는 이 결투를 우선하겠어.[r]그것이 사람을 베는 칼을 휘두르며 사는, 검사의 긍지야.
[k]
[charaFace A 5]
@무사시
그러니까 어서 가[line 3]
[k]
[messageOff]
[wt 1.0]
[charaFace A 2]
@무사시
[f large]가라고!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센지 무라마사
…………가자, 코타로.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후마 코타로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감각입니다만, 무사시 님.[r]부디 무운을 빕니다.
[k]
[se ad73]
[fowardEffect bit_talk_quickmove]
[charaSpecialEffect B erasureReverse 1 0.3]
[wt 0.7]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1][& 군:]. 너도 어서 가.
[k]
?1: 내버려둘 수 없어
?!
[charaFace A 9]
@무사시
……어……
[k]
@무사시
뭐야, 나를 내버려둘 수 없다고?
[k]
[charaFace A 3]
@무사시
아하하하하. 의외로 나는 신용이 없네.[wt 0.2][r]……아니, 맞아. 저 사람은 강해. 아주 강한 검사야.[charaFace A 12]
[k]
@무사시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는 검신의 영역에 서 있고,[r]내가 모르는 것을 보고 있으니까.
[k]
@무사시
나 혼자서 이길 수 있느냐면, 그래, 못 이기겠지.[r]외눈으로 싸우는 법을 갓 터득한 나로서는 순식간에 패배할 거야.
[k]
[charaFace A 8]
@무사시
뭐든지 다 꿰뚫어보는구나,[r][%1].
[k]
?1: 같이 싸우자
?2: 등 뒤는 나에게 맡겨
?!
[charaFace A 11]
@무사시
…………혼자서 충분하다고 말할 수 없는 나라서 미안해.[r]그래, [charaFace A 5]같이 싸우자!
[k]
[charaFadeout A 0.1]
[bgmStop BGM_BATTLE_65 0.4]
[wt 0.55]
[bgm BGM_EVENT_24 0.1]
[charaTalk E]
[charaFace E 5]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와라, 무사시.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물론 갈 거야. 야규 신음 어쩌고 하는 자.[r]수면의 달그림자, 열십자로 베어주겠어!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야규 타지마노카미
그 기백은 좋군.[r]두 번 다시 만나지 못할 두 사람의 만남을 주관한 천운 아래[line 3]
[k]
[messageOff]
[se ade70]
[wt 0.7]
[wipeout gunya 1.0 1]
[wait wipe]
[flashin once 0.1 1000000 9D22A1AF 9D22A1AF]
[wt 0.7]
[wipein gunya 0.5 1]
[wait wipe]
[charaFace E 5]
@야규 타지마노카미
나와라, 피의 꽃이 흐드러지게 핀 우리의 극지![r]패배한 자의 영혼을 집어삼키는 시산혈하의 결투 무대!
[k]
[charaFace E 2]
@야규 타지마노카미
내 칼날의 [#기명:이름], 세이버 엠피레오![r]내 영혼의 진명, 야규 타지마노카미 무네노리!
[k]
[messageOff]
[se bac304]
[wt 0.85]
@야규 타지마노카미
자, 자, 자, 자, 각오해라, 신멘 무사시![r]자! 정정당당하게!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line 8]승부!
[k]
[se ad73]
[seVolume ad73 0 0.4]
[fowardEffect bit_talk_41]
[messageOff]
[effect bit_talk_41]
[cameraMove 0.3 0,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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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peout circleIn 0.3 1]
[wait wipe]
[fowardEffectStop bit_talk_41]
[fadeout black 0.1]
[wait fade]
[wipein circleIn 0.1 1]
[wait wip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