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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Message": "쇼와기신계획 구다구다 료마 위기일발! 사라진 놋부 헤드의 수수께끼 클리어 및 인연 Lv.5에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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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그거 솔찬히 힘들었것다.\n\n단지 그것뿐, 정말로 단지 그것뿐이었다. \n괴물인지, 혹은 신인지, 무엇인지조차 알 수 없던 \n그 거대한 뱀을 앞에 두고, 그자가 생각한 것은 단지 그것뿐.\n\n아무리 악행을 저질렀다고 해도, 창에 꿰인 채로 \n꼼짝도 못 하고 오랜 세월을 보냈다는 그 거대한 뱀을, \n그저 안쓰럽게 생각했다.\n\n그 인간은 거대한 뱀이 자신을 속여 잡아먹으려 할지도 \n모른다는 생각은 티끌만큼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n\n그래서 창을 뽑았다. 단지 그것뿐.\n\n이것으로 자유롭게 어디로든 갈 수 있겠지. \n그렇게 생각하고 안심했다. \n그런데 거대한 뱀은 무슨 생각을 했는지, \n자유롭게 행동하지 않고 이번에는 그자에게 달라붙어서 \n그자의 길을 함께 걷게 되었다.\n\n그리고 그 인간과 거대한 뱀은 \n시대라는 거대한 시간의 흐름에 몸을 던지게 되었다.\n\n인간이 아닌 무언가, 용이 아닌 무언가. \n뒤틀린 두 사람의 여로는 이윽고 시대의 격랑에 \n휩쓸려 속수무책으로 갈라지고, \n어찌할 도리 없는 끝을 맞이했다.\n\n그래도 두 용, 료마와 오료는 역시 생각하는 것이다.\n\n───만나줘서 고마워,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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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dMessage": "쇼와기신계획 구다구다 료마 위기일발! 사라진 놋부 헤드의 수수께끼 클리어 및 인연 Lv.5에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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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혼노지에서 노부나가와 같이 전사한 모리 란마루.\n\n……라고 생각되던 란마루였지만, \n그 마왕의 수급을 품에 안고 혼자 멀리 달아났다. \n\n주군의 유명을 지키고, 그 몸이 스러지는\n그날까지 계속 지켰던 마왕의 수급은 그대로 \n란마루의 보구로까지 승화되었다.\n\n보구로서 승화된 마왕의 수급은 있을 리 없는 역사를 \n무수히 분기시킬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며, \n다루기에 따라서는 역사의 흐름을 나누고, \n흐름을 바꿀 수 있는 것이었다.\n\n어떤 성배전쟁에서 이 보구를 빼앗긴 모리 란마루는 \n마지막 힘을 쥐어짜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을 향해 외쳤다. \n부디 그 수급을, 란마루의 소원을……\n\n끝까지 지켜줬으면 한다고.\n\n그것은 금방이라도 사라질 듯한 희미하고 연약한, \n무척, 무척 작은 목소리였다. 하지만 놀랍게도 정말로 \n그 목소리가 닿은 것이다. 은하의 저편에 있다는 \n수많은 란마루가 사는 란마루 별에.\n\n모든 란마루의 소원을 담아, \n지금 별들의 대해를 달리는 한 줄기의 빛. \n그것이, 그것이야말로 희망의 빛. \n\n───수수께끼의 란마루 X의 광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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