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4.3.2 DataVer: 748

ScriptActionEncrypt/94/9405/9405791010.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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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저 너머에서 이곳으로 불린 나는,[r]현세와의 연결점을 잃어 곧 사라질 지경이었다.
+프랑스, 파리. [#저 너머:좌]에서 이곳으로 불려온 나는,[r]현세와의 연결점을 잃고 곧 사라지려 하는 상황이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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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멸에 품은 불안은 없다.[r]어차피 우리는 덧없는 환상과 같은 존재니까.
+소멸에 불안을 느끼지는 않는다.[r]어차피 우리는 덧없는 환상 같은 존재니까.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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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최소한 실 한 오라기를 뽑아 옷감 한 장 짤 수 있었더라면.[r]미련이라기에도 가벼운, 아주 자그마한 아쉬움.
+그렇지만…… 하다못해 실 한 오라기를 뽑아 옷감 한 장을[r]짤 수 있었더라면. 미련이라기에도 가벼운, 아주 자그마한 아쉬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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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너! 사라지고 있지 않아?!”
+“잠깐, 너! 사라지고 있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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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 구세주.[r]만남이란 운명에 축복받은 것도 분명 나의 특성이리라.
+……지나가던, 구세주.[r]만남에 축복받은 것도 분명 나의 특성이리라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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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구세주…… 지금은 새 마스터가 된 ‘그녀’는,[r]신비의 세계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사람이었다.
+나의 구세주…… 지금은 새 마스터가 된 ‘그녀’는,[r]신비의 세계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는 사람이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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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녘 햇빛이 드는 검소한 하숙집의,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서,[r]그녀가 펼쳐 보여준 스케치북.
+석양이 비쳐드는 소박한 하숙집의, 삐걱거리는 의자에 앉아서,[r]그녀가 펼쳐 보여준 스케치북.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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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그려진 것은 비단결처럼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r]참으로 신비로운 의복들.
+거기에 그려진 것은, 눈부시게 아름다운 그림들.[r]참으로 신비로운 의복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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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11 +91,11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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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자니, 그녀는 ‘복식 디자이너’라고 한다.
+듣자니, 그녀는 ‘의상 디자이너’라고 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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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새내기지만 말이야”하고, 수줍게 웃는 표정.[r]나는, 잊지 않는다.
+“아직 신참이지만 말이야”하고, 수줍게 웃는 표정.[r]나는, 잊지 않는다.
 [k]
 
 [messageOff]
@@ -115,11 +115,11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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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을 들은 것은 처음이다.[r]나는 당황하며, 생각하다가, 받아들이고, 친근해졌다.
+……그런 말을 들은 것은 처음이었다.[r]나는 당황하고, 고민하고, 받아들이고, 친해졌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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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와중에도 함께 나눈 빵과 와인의 달콤한 맛.[r]틈새로 바람이 새는 창문 너머로 둘이서 바라본 달빛의 아름다움.
+가난한 형편 속에서도 나누어 먹었던 빵과 와인의 달콤한 맛.[r]바람이 새어드는 창문 너머로 둘이서 바라본 아름다운 달빛.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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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3,15 +143,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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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윽고 그녀는 병을 얻었다.[r]온갖 처방이 듣지 않고,
+이윽고 그녀는 병을 얻었다.[r]그 어떤 처방도 듣지 않았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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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세와의 연결고리가 너무나 현 상태로는,[r]나의 마술도 효과가 낮다.
+현세와의 연결고리가 너무나 약한 현 상태에서는,[r]나의 마술도 효과가 낮았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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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천명? 젊은 나이에 뜻도 이루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이?[r]빛나는 디자인들을, 천하에 알리지도 못한 채?
+이것이…… 천명? 젊은 나이에 뜻을 이루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이?[r]빛나는 디자인들을, 천하에 알리지도 못하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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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7 +210,7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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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군요, 당신들은 마술사……[r]즉 헤드 헌팅하러 온 어패럴 브랜드 같은 것이 아니라?
+그렇군요, 당신들은 마술사……[r]즉 헤드 헌팅하러 온 어패럴 브랜드 쪽 사람들이 아니라는 뜻?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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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7 +218,7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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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r]일났다.
+아.[r]큰일났네.
 [k]
 
 [messageOff]
@@ -240,19 +240,19 @@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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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힐까 보냐. 지워질까 보냐.[r]나는 마스터의 뜻과 광채를 영속시킬 거야.
+잡힐까 보냐. 지워질까 보냐.[r]나는 마스터의 뜻과 광채를 영원히 이어나갈 거야.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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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숨었다. 도시의 그림자에. 숲속에. 밤의 침묵에.[r]착한 소녀 참새의 여관이나, 이 세상 끝의 얼음의 대지에까지.
+나는 숨었다. 도시의 그림자에. 숲속에. 밤의 침묵에.[r]마음씨 고운 소녀 참새의 여관이나, 세상 끝에 있는 얼음의 대지에까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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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잊지 않는다. 결코, 결코, 결코 잊지 않는다.[r]망각이든 이별이든 할까 보냐.
+나는, 잊지 않는다. 결코, 결코, 결코 잊지 않는다.[r]망각도, 이별도, 결코 하지 않겠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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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3]그것이 나의, 단 하나뿐인 [#보은:소원].
+[line 3]그것이 나의, 유일한 [#은혜 갚기:소 원].
 [k]
 
 [messageOf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