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00-03-16-1-0 [soundStopAll] [charaSet A 1098117500 1 무사시] [charaSet B 1098119200 1 키요히메] [charaSet C 5003001 1 오타마] [charaSet D 6019001 1 후마 코타로] [charaSet E 1098118600 1 오누이] [charaSet G 1098118400 1 아시야 도만] [charaSet H 1098118400 1 아시야 도만2] [scene 45800] [wt 1.5] @ 하늘, 을………… [k] @ 하늘을 올려다본다.[r]이미 나에게는 사물을 볼 눈동자도, 뭔가를 생각할 머리도 없는데. [k] @ 어째서일까. [k] @ [line 3]좋아하는 푸른 하늘이, 거기에 있다는 기분이 든다. [k] [messageOff] [wt 1.5] [scene 45810] [fadein black 1.5] [wait fade] @ 봐, 보였어. [k] [bgm BGM_EVENT_6 0.1] @ 아름다운 푸른 하늘. 청명한 하늘![r]구름 한 점 없는 이런 하늘을 청명한 날씨라고 하던가. [k] @ 뭐. 됐어. 됐지 뭐. 좋아. [k] @ 왠지 기분이 아주 좋으니까,[r]이것이 나에게 청명한 날씨라는 것으로 하기로 하자. [k] @ 햇살도 바람도 최고![r]부끄러운 일도, 감추고 있던 일도 말해버릴 것만 같아. [k] @ 이를테면, 그래. 역시 그거겠지.[r]이 시모사에 온 직후에 있었던 일. [k] @ 오누이하고 타스케와 만났을 때.[r]그래, 악령이 나왔을 때. [k] @ 혼자였으면 나는 잽싸게 도망쳤을 거라 생각해.[r]오누이와 타스케가 없었다면…… [k] @ 그리고 네가 없었다면.[r]나는 눈 깜짝할 사이에 에도나 에치고에 갔을지도? [k] @ 나는 나, 단순히 자기 인생을 걸을 뿐인 미야모토 무사시! [k] @ 옛날이야기 속의 깨끗하고 올바른 선역이 아니라,[r]굳이 따져보자면 [#망나니] 부류지. [k] @ 그야 물론 눈앞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나,[r]일방적인 학살을 내버려두지는 않아. [k] @ 하지만 사건에 휘말려든 끝에[r]불똥을 털어내는 정도라면 모를까…… [k] @ 이런 식으로 계속해서 싸워나가는 일이 있었던가.[r]아니, 없었어. 없었다고. [k] @ 나는 내가 살아가는 방식이 좋아. 바람 부는 대로, 마음 가는 대로,[r]그 다음은 관음님의 가호대로 여행을 하고. [k] @ 하지만 말이지,[r][%1][& 군:]. [k] @ 너와 함께 시모사에서 정신없이 싸워나갔던 것도 싫지 않아.[r]어느 쪽이냐면, 좋아. 좋아하는 쪽이야. [k] @ 그도 그럴 것이[line 3] [k] @ 살기 위해서라고 너는 말했지만,[r]대단한 일을 하지는 않았다는 얼굴을 하고 있지만. [k] @ 너와 함께 싸우는 나는 분명, 아마도……[r][line 3]약자를 돕고 강자를 꺾는 [#정의로운 검사]였어. [k] @ 너의 최대한의 용기가 내 길을 밝혀주었으니까,[r]나는 이 시모사를 걸어올 수 있었다고 생각해. [k] @ 아아, 이 얼마나……[r]기쁘고, 즐거운 일일까. [k] @ 푸른 하늘을 바라보며 이렇게 드러누워 있는 것보다 훨씬 좋아! [k] @ 눈부시고 존귀한 것에,[r]이렇게 있는 힘껏, 전력으로 다가갈 수 있다니! [k] @ 후후, 게다가. 게다가 말이지.[r]더군다나 마지막에는 설마설마하던 ‘운명의 상대’와의 싸움! [k] @ 나하고는 정반대의 기원을 가진 상대,[r]무한의 검을 휘두르는 무시무시한 무사와의 대결! [k] @ ……[r]…… [k] @ …………정말로 고마워, [%1][& 군:].[r]여기서, 나는 드디어 운명과 만났어. [k] @ 분명 여기서, 나의 검은 공의 좌에[line 3][r]영에 도달했겠지. [k] @ 더 바랄 나위 없는, 정말 최고로 화려한 길이야. [k] @ 마음에 걸리는 것은 단 두 가지.[r]응, 두 가지밖에 없어. [k] @ 무라마사 할아버지의 암자에서[r]점심밥만 한 번도 못 먹었다는 게 첫 번째. [k] @ 두 번째는 우동, 우동![r]결국 시모사에서는 한 번도 우동을 못 먹었습니다. [k] @ 하지만, 응, 그래. 그것 말고는 완벽해. [k] @ 마지막까지.[r]전력을 다해서. [k] @ 나는 해냈어[line 3] [%1]! [k] @ 가슴을 펴고, 가능하면 네게 다시 한 번 전하고 싶어.[r]고마워, 라고. [k] [charaScale A 1.5] [charaPut A 270,0]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Time A 1.0 0.5] [charaMove A 256,0 1.0] [wt 0.5] @무사시 ………………응, 그래. 정말로 진심으로. [k] [charaFace A 13] @무사시 나는 너를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야.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6 2.0] [fadeout black 2.0] [wait fade] [charaFadeout A 0.1] [scene 46710] [wt 2.0] [fadein black 2.0] [wt 1.0] [se ad5] [seVolume ad5 0 0.05] [wt 0.1] [seVolume ad5 0.9 0.9] [wait fade] [wt 1.5] [seStop ad5 1.5] [bgm BGM_EVENT_2 0.1] [charaTalk B] [charaFace B 12] [charaFadein B 0.1 1] @키요히메 고맙습니다, [%1] 님.[r]제대로 인사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k] [charaFace B 13] @키요히메 성이 저렇게 되어버린 터라,[r]이런 자리라서 죄송합니다…… [k] [charaFace B 0] @키요히메 아버님과 이 마을의 백성들을 대신해서,[r]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받아주세요. [k] [charaFace B 14] @키요히메 네? 아, 그렇습니다. [k] @키요히메 성의 복구는 나중으로 미뤘습니다.[r]우선은 성 주변의 마을부터. 원래 모습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k] @키요히메 제2의 에도라 불렸던 토케 성의 번화한 거리를[r]되살리고 싶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k] [charaFace B 1] @키요히메 돌아가신 분들에게 드리는 공양이 될지는[r]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k] [charaFace B 9] @키요히메 재산을 모두 털어서라도 해내겠습니다!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오타마 ……저는 에도로 돌아갈까 하고 있었지만요. [k] [charaFace C 5] @오타마 화재의 뒤처리 정도라면,[r]뭐, 잘 보고 배웠으니까 힘을 보탤 수는 있겠지요. [k] [charaFace C 4] @오타마 그렇기는 해도 가게도 완전히 못쓰게 되었는데,[r]어디서 장사를 하면 좋을까 싶네요. 하아, 진짜. [k] [charaFadeout C 0.1] [charaTalk B] [charaFace B 1] [charaFadein B 0.1 1] @키요히메 그렇다면 사람들에게 밥을 해주는 건 어떨까요![r]이 근처는 피해도 적어서 건물들도 남아있습니다만, [k] @키요히메 성 근처는 피해가 심합니다.[r]인부들도 기뻐할 테니, 꼭 좀 부탁드리겠어요. [k] [charaFadeout B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오타마 에에에에에에에엑![r]이쪽은 애 보는 일이 간신히 끝난 참인데요. [k] @오타마 그런 건 힘 쓰는 남자 분이나,[r]남자 분만큼 힘이 있을 만한…… [k] [charaFace C 0] @오타마 어머, 그러고 보면 무사시 씨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r]무라마사 씨도 그 뒤로 얼굴이 안 보이고. [k] @오타마 그 사람들, 지금 어디에? [k] [messageOff] [se ad5] [seVolume ad5 0 0.05] [wt 0.1] [seVolume ad5 0.9 0.9] [wt 2.5] [seStop ad5 1.0]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C 0.1] [scene 40301]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후마 코타로 ……아뇨. 주군. [k] @후마 코타로 여기서 칼데아와 정확하게 연결을 유지하는 것은[r]저뿐입니다. 무라마사 님의 영기는 기록되어 있지 않겠지요. [k] @후마 코타로 홈즈 님의 말씀을 빌리자면,[r]실재와 몽상의 틈새. [k] [charaFace D 4] @후마 코타로 분명히 존재하는 세계이면서도,[r]동시에 꿈이나 환상처럼 허무한 경계선…… [k] [charaFace D 0] @후마 코타로 여기서 일어난 일은,[r]인류사에 일절 영향을 주는 일이 없을 겁니다. [k] @후마 코타로 영향이 일어나지 않는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만,[r]아무래도 영향을 줄 수 없다고 해야 하지 않을지. [k] ?1: 즉, 여기에는 두 번 다시 ?2: 못 온다…… ?! [charaFace D 4] @후마 코타로 예.[r]……우리는 두 번 다시 이 시모사에 올 수 없습니다. [k] ?1: [line 8] ?!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3] [charaFadein E 0.1 1] @오누이 어. 어, 어어? [&오빠:언니] 이제 안 와?![r]할아버지 암자에 같이 돌아가자…… [k] ?1: 미안 ?2: 아마, 같이는…… ?! [charaFace E 2] @오누이 에엣……[r]싫어, 싫어. 누이…… 싫어…… [k] @오누이 할아버지도, 어딘가로 가 버렸고……[r]코타로랑 [&오빠:언니]도 없어지는 거야……?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후마 코타로 예. 우리는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저기,[r]뭐라고 하면 좋을까. [k] [charaFace D 1] @후마 코타로 …………갑작스러운 일이라서,[r]당혹스러운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하지만, [k] @후마 코타로 이렇게 생각해주세요.[r]당신들은 앞날을 [#선택할 수 있다]고. [k] @후마 코타로 이대로 성 주변 마을에서 공주님이나 오타마 님과 있어도 좋습니다.[r]이미 이야기는 해놓았으니까요. [k] @후마 코타로 암자로 돌아가도 괜찮습니다.[r]틀림없이 무라마사 님이 비축해둔 것들이 있을 테지요. [k] [charaFace D 0] @후마 코타로 저로서는 어느 쪽이라도……[r]일단 전자를 추천하겠습니다. 커넥션은 중요합니다. [k] [messageOff] [wt 1.0] [charaFace D 4] @후마 코타로 쓸쓸하실 거라 생각합니다만[line 3] [k] [charaFace D 1] @후마 코타로 그렇게 풀 죽은 얼굴을 하면,[r]분명 무라마사 님이 좌에서 화를 낼 겁니다. 자, 고개를 드세요.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2] [charaFadein E 0.1 1] @오누이 …………우우, 응. [k] @오누이 응. 응. [k] @오누이 할아버지, 계속 말했어. 언젠가 암자에서 나가겠다고.[r]하지만…… [k] @오누이 외로워…… 밤에 측간 못 가게 되면[r]어쩌지. 누이, 싫어…… 싫어…… [k] @오누이 ……[r]…… [k] ?1: 오누이[line 3] ?! [charaFace E 0] @오누이 [line 6]누이, 참을게. 참아야지. [k] @오누이 누이, 결심했어. 어른이 되면,[r]무사님…… 무사시 짱처럼, 될래! [k] [charaFace E 1] @오누이 예쁘고, 멋지고.[r]강하고 훌륭한 무사시 짱이 될래! [k] @E : 타스케 꺄아꺄아꺄아♪ 꺄우♪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후마 코타로 아, 그건 좋군요.[r]타스케 님도 찬성하는 모양입니다. [k] @후마 코타로 무라마사 님도 말씀하셨습니다.[r]무사시 님처럼 여행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k] ?1: 그래. 그렇게 말했어. ?!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오누이 응!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2 1.5] [fadeout black 1.5] [wait fade] [charaFadeout E 0.1] [scene 47700] [wt 1.5] [fadein black 1.5] [wait fade] [bgm BGM_EVENT_45 0.1] @ 푸른 하늘 아래[line 3][r]시야에 펼쳐지는 것은 불타버린 토케 성의 흔적이었다. [k] @ 염리예토 성이 무너진 뒤,[r]성이 있던 장소에는 본래의 토케 성의 잔해가 남아있었다. [k] @ 맥동하는 기분 나쁜 성벽도, 기둥도, 전혀 없다.[r]괴이의 발생도 완전히 멎었다. [k] @ 복구를 위한 공사는 이미 시작되어서,[r]방금 전까지 이 근처에서도 인부들이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다. [k] @ 조금은 도왔지만,[r]끝까지 함께할 수는 없을 것 같다. [k] @ 칼데아와의 통신에 의하면, 앞으로 한 시간 이내로[r]레이시프트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k] @ ……여기에 오는 것도.[r]……이것이 마지막. [k] @ 불타버린 성에서 희생자가 발견되었다는 이야기는,[r]전혀 들려오지 않았다. [k] @ 생존자도 없고 사망자도 없다.[r]이변이 일어난 뒤에도 성 안에 계속 남아있었던 사람들은, [k] @ 현재까지 행방불명 상태다.[r]그리고 밖에서 성 안으로 들어갔던 사람도[line 3] [k] [messageOff] [wt 0.4] [bgm BGM_EVENT_45 0.7 0.2] [se ad2] [seVolume ad2 0 0.3] [wt 1.5] [seStop ad2 1.5] @ …………바람이 불었다. [k] [bgm BGM_EVENT_45 0.7 0.7] @ 모든 것을 통과하며 지나가는 듯한,[r]경쾌한 바람이었다. [k] @ “…………………………!” [k] @ 무슨 목소리가 들린 듯한 기분이 들어서 돌아보았다.[r]저쪽에서 뭔가가 빛나고 있다[line 3] [k] [messageOff] [se ade47] [seVolume ade47 0 0.5] [wt 1.0] [seStop ade47 0.5] [wt 1.0] @ 필사적으로 잔해를 헤쳤다.[r]그러자 그것이 곧 눈에 들어왔다. [k] [messageOff] [scene 48500 2.0] [wt 3.0] @ 칼의 코등이. [k] @ 아니다, 이건[line 3] 그 여자가 마지막까지 지니고 있던[line 3] [k] ?1: …………무사시 짱 ?! [messageOff] [wt 1.2] [bgmStop BGM_EVENT_45 2.0] [fadeout black 2.0] [wait fade] [scene 46610] [wt 2.0] [fadein black 1.5] [se ad207] [seVolume ad207 0 0.05] [wt 0.1] [seVolume ad207 1.4 0.8] [wait fade] [charaTalk off] [charaDepth G 1] [charaDepth H 2] [wt 1.75] [charaFilter H silhouette 00000080] [charaFace H 0] [charaFadein H 1.0 1] [wt 1.0]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 1] [seVolume ad207 1.0 0.15] [wt 0.5] @??? 음[line 3] [k] @??? 음, 음, 음, 으으으으으음[line 8] [k] @??? 으으으으으음, 제길, 제길, 제기이이이이이일! [k] [charaFadeout H 0.4] [wt 0.5] [charaFilter H normal 00000080] @???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r]시모사에 모인 칼잡이들, 이것으로 모두 죽음에 이르렀다! [k] @??? 영령검호 칠번승부, 이것으로 끝![r]신멘 무사시와 칼데아의 마스터는 [#우리]를 전부 쓰러뜨렸다! [k] @??? 발버둥치는 영혼, 괴로워하는 영혼, 울부짖는 영혼![r]다섯 기와 한 명과 한 마리, 그리고 수많은 목숨 끝에[line 3] [k] [charaFace G 5] [messageShake 0.05 4 4 0.7] @??? [#세상은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라니! [k] @??? 생명의 발버둥, 생명의 갈망, 이 얼마나 눈부신가![r]후[line 8], 후후, 후[line 6] [k] [charaFace G 4] @??? [line 6]후우우우우우우우……[r]죽음보다 더한 [#굴욕:아픔]이란 바로 이것. [k] @??? 제길, 내장을 모조리 토해도 모자란다.[r]제길, 제정신을 지키는 이성 따윈 다 불타버린다. [k] [charaFace G 5] @??? 제길[line 3] 이렇게나 훌륭한 [#승리:결말]가 눈앞에 들이밀어졌는데,[r]어찌 웃을 수 있을까[line 3]! [k] [messageOff] [wt 1.5] [charaFace H 1] [charaFadein H 0.7 1] [wt 2.0] [charaFace G 4] [charaFadeout H 0.4] @??? [line 3]아니. [k] [charaFace H 0] [charaFace G 0] @??? 후후, 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r]멋진 결말이었군요, [#인간 여러분]! [k] [messageOff] [wt 0.7] [seStop ad207 1.0] [charaFadeout G 1.0] [charaFadeout H 1.0] [wt 1.5] [bgm BGM_EVENT_1 0.1] @ 이 모습. 육식짐승 같고.[r]이 목소리. 악령의 왕 같으니. [k] @ 죽었을 터인 캐스터 림보[line 3] 아니. 아니, 아니! [k] @ 이것이 널리 세계를 구하기 위한 일곱 기를 본뜬[r]영기의 주검일 리가 있을까! [k] @ 이것은 신을 잡아먹은 존재다.[r]신을 찢고, 삼키고, 그 피와 살로 바꾸는 존재다. [k] @ 시커먼 신을 자신의 태양으로 취하고,[r]악한 신을 자기 마력으로 바꾸어. [k] @ 강대한 존재로 나아간 [#자아:에고]의 물방울, [r]넘쳐날 듯한 악의를 핵으로서 구성된 악귀의 부류! [k] @ …………세이메이가 아닌 그 남자의 [#진명:이름]은 아시야 도만! [k] @ 세이메이와 적대했다고 전해지는 법사이자 음양사,[r]악령좌부와 함께 수도를 전복하려고 한, 저주와 피를 즐기는 자! [k] @ 흐드러지게 핀 악의 꽃, 육식수! [k] @ 아아, 인간이여. 무시무시한 것과 계속 적대해온 인간들이여.[r]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 [k] @ 밤의 장막을 두려워하라.[r]검은 태양을 무서워하라. [k] @ [line 6]세상에 악의 씨앗은 뿌려졌다. [k] @아시야 도만 아아, 안타깝군요. 하지만…… [k] @아시야 도만 칼데아로 가는 것은 실패했습니다만,[r]샘플로 좋은 데이터를 남길 수 있지 않았나요? [k] @아시야 도만 무엇보다 [#잃어버린 역사:미싱・벨트]를 간신히,[r]간신히 찾아내는 것에 성공했으니까요! [k] @아시야 도만 ……이 시모사는 애초부터 일그러져 있었죠. [k] @아시야 도만 멸망한 게 아니라 [#소멸:멸망]된 세계, 즉, 전정사상[line 3] [k] @아시야 도만 [line 3]이 아니군.[r]평행세계? 흐음, 비슷하면서도 다소 다르지요. [k] @아시야 도만 이건 다르죠. 이미 다른 것입니다.[r]이 시모사는 인류사이면서 인류사가 아닙니다. [k] @아시야 도만 다른 별의 신이, 그 다른 눈으로 관측한 이세계[line 3][r][#특이점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세계]입니다! [k] @아시야 도만 어떻습니까, 어떻습니까![r]흥미 깊은 사례였겠지요, 사탄 님! [k] @아시야 도만 후후후하하하하하하하, 아뇨, 아뇨, 아뇨, 아뇨, 아뇨![r]가짜 이름이었다고는 해도 너무나도 우스꽝스러웠습니다! [k] @아시야 도만 하필이면 사탄![r]하하. 장난 같은 것이었습니다만, 이게 또, [k] @아시야 도만 요술사님의 마음에 든 눈치였습니다.[r]그렇기는 해도, 이 도만도 다소 장난이 지나쳤습니다. [k] @아시야 도만 실례했습니다, 제가 사랑하는 분[line 3] [k] @아시야 도만 [image berserker_language_3] 님. [k] [wt 0.7] [messageOff] [fadeout black 1.5] [bgmStop BGM_EVENT_1 1.4] [wait fade] [wt 1.2] @ 들어서는 안 된다.[r]그렇기에, 지금만큼은 이 무시무시한 음절을 전하지 않는다. [k] @ 그 이름은, 아마도[line 3] 세계를 향한 거대한 저주다. [k] [messageOff] [wt 2.0]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