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00-03-13-1-0 [soundStopAll] [enableFullScreen] [sceneSet A 210501 1] [charaScale A 1.2] [scene 210500] [wt 1.5] [cueSe SE_24 24_ad1381] [seVolume 24_ad1381 0 0] [seVolume 24_ad1381 2.0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2.8] [seStop 24_ad1381 1.5] [wt 1.0] [bgm BGM_EVENT_156 0.1] @ 걸어가고 있다. [k] @ 나아가고 있다. [k] @ 그것은, 길이다. [r]끝없이 이어지는 길이다. [k] @ 발이 무겁다.[r][line 3]처음에는, 경쾌하게 걷고 있었는데. [k] @ 몸이 무겁다.[r][line 3]언제부터, 그렇게 느끼고 있었을까? [k] [messageOff] [cueSe SE_24 24_ad1381] [wt 2.8] [seStop 24_ad1381 1.5] @ 무언가, 를…… [k] @ 무언가를 질질 끌고 있다. [k] @ [line 3]짐을 짊어지고 있나?[r][line 3]누군가가, 달라붙어 있나? [k] @ 아니. [r]양손에도 등에도 짐은 없고, 아무도 없다. [k] @ 질질 끌고 있는 것은 자기 자신의 몸이라고[r]한동안 시간이 흐른 뒤에 깨달았다. [k] [messageOff] [cueSe SE_24 24_ad1381] [wt 1.5] [seStop 24_ad1381 1.5] @ 걸어간다.[r]피의 여정을. [k] [messageOff] [seStop ad1049 0.5] [se ad961] [se ad439] [seVolume ad439 0 0] [seVolume ad439 1.0 0.3] [flashin once 0.1 0.2 FFFFFFFA FFFFFF50] [scene 210501 0.2] [wt 3.5] [charaFadein A 0.7 100,-200] [charaMove A 0,-300 50.0] [seStop ad961 1.5] [seVolume ad439 2.5 0.1] [wt 2.5] @ 걸어간다.[r]불꽃의 길을. [k] @ 뜨거움은 없다.[r]무거움도 없다. [k] @ 하지만, 아무것도 느끼지 않으며 걸어서는 안 된다.[r]그것은 너무나도 공허하다. [k] @ 그러니까, [k] @ [line 3]끊임없이 흘러가는 피에, 고양감을. [k] @ [line 3]끊임없이 타오르는 불꽃에, 즐거움을. [k] [messageOff] [wt 1.0] @ 길 위에 있던 적을, 습격하고.[r]자신을 상처입힌 적을, 죽여서. [k] @ [line 3]습격하고, 빼앗아서, 고양감을 얻는다.[r][line 3]완전히 죽여서, 즐거움을 얻는다. [k] [messageOff] [wt 1.0] @ 열락. [k] @ 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기분이 좋은 것.[r]어쩔 도리가 없을 정도로, 벗어날 수 없는 것. [k] @ 그것들 전부는, 태곳적부터 내려온 지성의 열락이다. [k] @ 손쉽게 혼을 붙잡아서 타락시키고,[r]고고함과 존엄함 전부를 덧칠하는, 타락의 과실.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7] [wt 1.0] @??? 그 유혹은, 너무도 강하다. [k] @??? ……그러하기에.[r]이 여로에는. [k] @??? 결코 흔들리지 않는, 강철 같은 의지가 필요하다. [k] @??? 원한의 벽을 넘고,[r]절망의 잔재를 밟고 넘어[line 3] [k] @??? 언젠가, 여로의 끝에 다다르기 위해서. [k] @??? 잃어버린 것을 위해서.[r]속죄를 위해서. [k] ?1: [#되찾기 위해서]? ?! @??? 혹은. [k] @??? 그저, 분노를 위해서. [k] [messageOff] [wt 2.5] [seStop ad439 2.0]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156 2.0] [wait fade] [wt 1.5]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