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0-09-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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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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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Set A 5045001 1 알트리아]
[charaSet B 1098211820 0 1]
[charaSet C 2008002 1 요정기사 트리스탄]
[charaSet D 1098124500 1 다 빈치]
[charaSet E 1098123000 1 뫼니에르]
[charaSet F 9005001 1 홈즈]
[charaSet G 1098123200 1 고르돌프]
[charaSet H 1098209610 1 오베론]
[charaSet I 99355100 1 게티아]
[charaSet J 5045000 1 알트리아_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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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Set M 1098184400 1 남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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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Set M 1098184410 1 여주인공]

[label _branchEnd]

[scene 1000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가슴속. 심장에 겹친 ‘마음’을 깎아가는 소리에, 눈을 떴다.
[k]

[messageOff]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7 1]
[wt 1.0]

[bgm BGM_EVENT_70 0.1]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여기는…… 어디지.[r]방금까지 있던 평원이 아니야.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더욱 먼 어딘가. 지상에 있는 브리튼과,[r]별의 내해 중간에 있는, ‘그 어디도 아닌’ 위상 같네.
[k]

[charaFace A 11]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아마, 이것이 말로만 듣던 ‘[#정원:가든]’.[r]멀린을 유폐하고 있다는 그것.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하지만 정원에는 몇 가지 종류가 있다고 들었어.[r]‘달콤한 꿈’, ‘어두운 구렁’, ‘실의’, ‘죄 없는 자’.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이 정원의 특성은, 아마[line 3]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4]


[se ad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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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9900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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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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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4]

[fadein black 0.1]
[wait fade]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역시나.[r]이것은 ‘[#실의의 정원:로스트 윌]’.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찾아온 자의 마음을 깎고, 없애가는 자해의 고문.[r]따뜻한 기만을 벗겨내는 차가운 가든.
[k]

[charaFace A 25]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끝까지 견딜 수 있으면 정원에서 나갈 수 있다지만.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그 전에 마음이 닳아 없어지게 되어 있는, 악랄한 장치지.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뭐, 상관없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적당한 곳에서 회선을 끊으면 마음이 부서질 일은 없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탈출은 불가능해지지만,[r]바반 시의 마력량으로는 ‘정원’을 유지할 수 있을 턱이 없지.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어쨌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방될 거야.[r]그때까지, 이렇게[line 2]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2]
[wt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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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2]
[scene 119900 0.5]
[wt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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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scene 10000]
[wt 0.1]

[fowardEffectDestroy bit_talk_noise_gr]
[wt 0.4]

[fadein black 0.1]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이렇게, 보고 싶지도 않은 것을 볼 뿐이지.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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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haraFadeout A 0.1]

[scene 11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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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EVENT_69 0.1]

＠요정들
아아, 예언은 사실이었어.[r]저 아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의 별.
[k]

＠요정들
이것으로 우리는 구원받을 거야.[r]이것으로 우리는 용서받을 거야.
[k]

＠요정들
알트리아라는 이름과 함께, 해안에 흘러든 구세주.
[k]

＠요정들
부디 16세까지 건강하게 자라기를.[r]여왕의 병사에게 발견되지 않기를.
[k]

＠요정들
[line 3]자.[r]어서. 어서. 어서. 어서.
[k]

＠요정들
어서, 16세를 맞이하세요.[r]우리는 당신의 모든 것을 믿고 있습니다.
[k]

＠요정들
그러니까[line 3]
[k]

＠요정들
당신의 모든 것을, 우리를 위해 쓰는 겁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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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scene 2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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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69 1.0 1.0]
[wait fade]

＠어머니
캐스터.[r]오늘은 새 책을 받아왔단다.
[k]

＠어머니
상급 요정들의 예의범절 책이래.[r]너는 머지않아 성에 가야 하잖니.
[k]

＠어머니
지금부터 공부를 해두자꾸나.[r]아, 으음, 탁자는 여기에 두면 될까?
[k]

＠어머니
[#오두막:방]은 좁아지겠지만 참으려무나.
[k]

＠어머니
[line 3]그건 그렇고, 요정문양은 성장했니?[r]앞으로 2년만 있으면 열여섯 살이잖아?
[k]

＠어머니
지금 이대로는…… 조금 걱정이란다.[r]너는, 아주 힘든 여행을 떠나야 하니까.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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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ameraHome 0.1]
[scene 499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69 1.0 1.0]
[wait fade]

＠촌장
캐스터. 오늘도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구나.[r]정말로 너는 근면하고, 순수하고, 낭비가 없어.
[k]

＠촌장
노느라 정신 팔지도 않고,[r]항상 마을을 위해서 부족한 것을 찾아내 주지.
[k]

＠촌장
다른 요정들에게 본받으라고 하고 싶을 정도야.[r]우리는 너를 보고 있기만 해도 위안이 돼.
[k]

＠촌장
헌데…… 올해 세금 징수도 혹독할 테지……
[k]

＠촌장
네가 지니고 있던 장식품도, 배에 있던 보물도,[r]거의 다 팔아치웠고……
[k]

＠촌장
마을의 요정들은 네가 가짜가 아니냐며 의심하기 시작하더구나.
[k]

＠촌장
아아, 걱정이다, 걱정이야……[r]이래서는 도저히 겨울을 날 수 없겠어.
[k]

＠촌장
왜 너는, 그렇게나[line 3][r]약하고 미덥지 못한 게냐?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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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scene 1199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69 1.0 1.0]
[wait fade]

＠친구
다들 배려심이 없다니깐.[r]진짜, 오래 살아서 약해진 요정은 못 쓰겠어.
[k]

＠친구
안 그래, 캐스터?[r]못 하는 것은 못 하겠다, 싫은 것은 싫다고 해야지.
[k]

＠친구
너도 ‘예언의 아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대우받는 것은 싫잖아?
[k]

＠친구
나는 제대로 대우해 줄게. 노예는 노예잖아.[r]‘예언의 아이’더라도 특별시하지는 않을 거야.
[k]

＠친구
그건 그렇고, 조금은 성장했니?[r]슬슬 만회하지 못하면 더는 기회가 없다니까?
[k]

＠친구
이제는 팔아치울 물건이 하나도 없잖아.[r]이대로는 너, 여왕 폐하께 팔려 갈 수도 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EVENT_69 1.0 0.5]
[wait fade]

[pictureFrame]
[cameraFilter normal]
[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예언의 아이, 예언의 아이.[r]마구간에서 길러지던 예언의 아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마을의 노예였던 예언의 아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하고 싶지 않은 일을 시켜도,[r]맡겨만 달라며 웃으며 대답하는 예언의 아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그도 그럴 것이, 따르지 않으면 죽일 테고,[r]거절하는 편이 여러 가지로 더 힘들다.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그럴 바에야 묵묵히 시키는 대로 하는 편이 피곤하지 않다.[r]나는 그러면 된다고 생각했다.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그렇게 풍파를 일으키지 않고 지내면,[r]16세만 될 수 있으면,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아무리 말도 안 되는 사명이라도,[r]그 마을을 나갈 수 있다고,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A 0.1]

[scene 118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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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0]

[fadein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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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요정들
증거를 보여줘.[r]증거를 보여줘.
[k]

＠요정들
‘예언의 아이’라는 증거를 보여줘.[r] 저 절벽 옆에 사는 대장장이는 ■■■야.
[k]

＠요정들
저 대장장이는 너만은 경계하지 않아.[r]저 대장장이는 너에게만은 마음을 열고 있어.
[k]

＠요정들
브리튼을 구원할 요정이라면, 저 대장장이를 ■여 봐.
[k]

＠요정들
부탁이야. 부탁이야.[r]불안해, 불안해, 하루하루가 불안해.
[k]

＠요정들
그러니까[line 3] 저 녀석을 확실하게 처치해서,[r]우리를 지켜내 봐……!
[k]

＠예언의 아이
네[line 3]
[k]

＠예언의 아이
네, 네[line 3]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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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8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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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3]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4 0,-50]
[wt 0.4]

＠엑터
……………………
[k]

[charaFadeout B 0.1]
[wt 0.1]

＠예언의 아이
[line 3]네.
[k]

[messageOff]
[se ade374]
[seVolume ade374 0 0.7]
[w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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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0]
[w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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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A]
[charaFace A 25]
[charaFadein A 0.4 1]
[wt 1.5]

[charaFadeout A 0.3]
[wt 0.4]

＠
못 해 먹겠네.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이젠 됐어. 이제 됐잖아.[r]회선을 끊고 출구로 가는 길을 셧아웃.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이리하여 예언의 아이는 틴타겔을 뒤로했다.[r]낙담해도 금방 회복하는 것이 내 특기.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그 후에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고, 뭐, 대단한 일도 없어서,[r]‘이름 없는 숲’에 들어갔다가,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A 0.1]

[charaTalk off]

[charaDepth C 4]
[charaDepth M 5]

[charaFace C 0]
[charaFadeinFSL C 0.1 -256,-50]
[charaFace M 0]
[charaFadeinFSR M 0.1 256,-50]

[scene 117300]
[pictureFrame cut197_savastacinema]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1.0]

[charaTalk on]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지금 눈앞에서 ‘실의’의 장치로 인해 쓰러지기 직전인,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1]하고 만났던 것이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wait fade]

[pictureFrame]
[charaFadeout C 0.1]
[charaFadeout M 0.1]
[scene 104200]
[wt 1.5]

[fadein black 1.5]
[wait fade]

[bgm BGM_MAP_35 0.1]



＠실의의 정원 속 [%1]
방금 한순간, 벽 너머에 [#그 아이:알트리아]의 모습이 보인 듯한 기분이 들었다.
[k]

＠실의의 정원 속 [%1]
그러나 그럴 리 없다.[r]왜냐하면 벽 너머니까.
[k]

＠실의의 정원 속 [%1]
벽 너머는 보일 리 없으니까,[r]보였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일이니까.
[k]

[charaTalk D]
[charaFace D 32]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1] [&군:짱].[r]피곤해서 환각이라도 보고 있어?
[k]

＠다 빈치
지금부터 이문대를 공략하러 가는데, 그런 상태여서는 곤란하지~
[k]

[charaFace D 8]

＠다 빈치
너는 인류 최후의 마스터니까.[r]하긴 대신할 사람이야 얼마든지 준비할 수 있지만.
[k]

[charaFadeout D 0.1]
[wt 0.1]

＠[%1]
어…… 대신할 사람을 준비할 수 있어요?[r]다른 레이시프트 후보자를 발견하기라도?
[k]

[charaTalk D]
[charaFace D 12]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어라, 눈치채지 못했어?[r]이문대의 공략에 레이시프트는 필요 없잖아?
[k]

＠다 빈치
마스터 후보에 대한 문제도, 카독을 확보했으니까.[r]그 남자의 치료가 끝나면 후보는 너 혼자만이 아니게 돼.
[k]

[charaFace D 0]

＠다 빈치
아, 하지만 마스터 후보라는 호칭은 정확하지 않겠네.[r]왜냐하면 본래, 후보였던 사람은 너니까.
[k]

[messageOff]
[se ad13]
[wt 1.0]
[charaFace D 23]

＠다 빈치
응? 어라, 통신이네.[r]여보세요?
[k]

[charaFace D 9]

＠다 빈치
카독이 깨어났어? 건강 상태도 양호하고?[r]그거 잘됐네! 즉시 관제실로 불러줘!
[k]

[charaFace D 10]

＠다 빈치
좋은 뉴스야, [%1] [&군:짱]![r]카독이 회복했대!
[k]

＠다 빈치
이제 너도 ‘예비’로 돌아갈 수 있어![r]우리도 내비게이트하기 편해지겠고!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MAP_35 1.0 0.5]
[wait fade]

[charaFadeout D 0.1]
[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1]
그렇구나.
[k]

＠실의의 정원 속 [%1]
그렇게 추켜세워 놓고,[r]이렇게나 간단히 ‘이제 됐다’는 소리를 할 수 있구나.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D 0.1]
[scene 1059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MAP_35 1.0 1.0]
[wait fade]

[charaTalk E]
[charaFace E 3]
[charaFadein E 0.1 1]

＠뫼니에르
이봐, [%1].[r]어딜 그렇게 돌아다니는 거야.
[k]

＠뫼니에르
……나 참, 언제까지 마스터 기분으로 있을 거냐고.
[k]

＠뫼니에르
너는 방에서 대기잖아.[r]자유롭게 돌아다니면 혼난다고.
[k]

[charaFadeout E 0.1]
[wt 0.1]

＠[%1]
그래도 만일을 대비해서 몸을 단련해 두어야지.[r]언제 이문대에 가게 될지 모르는데.
[k]

[charaTalk E]
[charaFace E 3]
[charaFadein E 0.1 1]

＠뫼니에르
뭐어? 그런 건 필요 없어, 필요 없어![r]트레이닝도 미션도 옛날이야기잖아.
[k]

＠뫼니에르
넌 소양도 없는 일반인이니까 말이야.[r]더 이상 무리해 가며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k]

[charaFace E 1]

＠뫼니에르
뒷일은 우리에게 맡기고, 방에서 느긋하게 지내!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MAP_35 1.0 0.5]
[wait fade]

[charaFadeout E 0.1]
[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1]
느긋하게…… 느긋하게라는 건, 구체적으로는?
[k]

＠실의의 정원 속 [%1]
눈앞에서 죽어가는 누군가나,[r]눈앞에서 산산이 조각나는 인체나,
[k]

＠실의의 정원 속 [%1]
도망치고 싶어지는 다리를 멈춰 세우는 훈련이나,[r]마음을 투명하게 만드는 연습이나,
[k]

＠실의의 정원 속 [%1]
(여태까지 그렇고 강요해 놓고) 그런 것 말고,[r] 시간을 보내는 다른 방법은 이제 떠올릴 수도 없는데?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041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MAP_35 1.0 1.0]
[wait fade]


＠[%1]
……모르겠어.[r]정말로 [#이 상태]로 괜찮은 걸까, 나는.
[k]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1]

＠홈즈
현 상황의 이해가, 세계의 해석이 두렵다는 말이군,[r][&미스터:미스] [%1].
[k]

＠홈즈
공감하네.[r]실은, 나도 늘 생각하고는 있었어.
[k]

＠홈즈
‘이 사건은 정말로 해결해도 되는 것일까?’ 하고 말일세.
[k]

[charaFace F 5]

＠홈즈
그야 그렇지 않나?
[k]

＠홈즈
배드 엔드를 회피했다고 해도,[r]그런다고 잃어버린 것들이 돌아오지는 않아.
[k]

＠홈즈
사건 해결 후, 자네의 눈앞에 펼쳐질 것은[r]모든 것이 파괴된 뒤인, 절망적인 지구의 모습이야.
[k]

＠홈즈
그렇다면 아직 희망적 해석이 남아있는 ‘현 상황’ 쪽이,[r]생존권으로서는 뛰어날 테지.
[k]

＠홈즈
앞날은 보이지 않지만, 문제를 하나씩 클리어해 나가다 보면[r]보답받을 가능성이 있다[line 3]
[k]

[charaFace F 7]

＠홈즈
보게나. 지금 쪽이 자네에게도 편하지 않나?
[k]

＠홈즈
되찾을 방법이 없는 이상, 잃어버린 것을 떠올릴 필요는 없어.
[k]

[charaFace F 9]

＠홈즈
안심하게나. 아무도 자네를 탓하지 않아.[r]왜냐하면[line 3]
[k]

＠홈즈
자네를 탓할 인류는, 자네가 알던 사람들은,[r]아주 오래전에 사라졌으니까.
[k]

[messageOff]
[se ad31]
[wipeout noise 1.0 1.0]
[bgm BGM_MAP_35 1.0 0.5]
[wait wipe]

[seStop ad31 1.0]
[charaFadeout F 0.1]
[scene 10000]
[charaFadein K 0.1 0,0]
[wt 1.0]

[wipein noise 1.0 1.0]
[wait wipe]
[wt 0.3]


＠알트리아
……슬슬 멈춰 줘야 하려나.[r][%1] 혼자서는 회선을 끊을 수 없을 테니.
[k]

＠알트리아
그렇다기보다 [#이거:실의], 남의 일인데도 생각보다 고역이네.[r]차마 못 보겠어.
[k]

＠알트리아
[%1], 점점 눈의 초점이 흐려지더니,
[k]

＠알트리아
가슴을 부여잡고 진공 속에 있는 것처럼,[r]호흡을 제대로 못 하기 시작했어.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K 0.1]

[scene 516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MAP_35 1.0 1.0]
[wait fade]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고르돌프
알겠나, [%1].[r]녀석들에게 동정 따윈 불필요하다.
[k]

＠고르돌프
인류사의 IF.[r]일방적으로 중단된 역사.
[k]

＠고르돌프
확실히 뭐, 이쪽을 적대시하는 이유는 이해한다.[r]이론적으로는 말이야.
[k]

[charaFace G 15]

＠고르돌프
하지만 그뿐이다.[r]결국 녀석들은 패배자야.
[k]

＠고르돌프
천체가 충돌해서 빙하기가 되었다?[r][#신들의 황혼:라그나로크] 때문에 세계가 불탔다?
[k]

[charaFace G 4]

＠고르돌프
그래, 괴롭겠지.[r][#허나 그것은 우리 책임이 아니야].
[k]

[charaFace G 5]

＠고르돌프
로스트벨트 주민의 의견을 일일이 듣지 마라.[r]애초에 괴롭기로 따지면 우리 쪽이 더해!
[k]

＠고르돌프
우리는 범인류사, 올바른 루트의 승자다.[r]실패할 수는 없어…… 없단 말이다……
[k]

[charaFace G 18]

＠고르돌프
허나 고작 12명의 인원으로 뭘 할 수 있지……?[r]부흥이든 번영이든, 진작에 불가능해졌다고!
[k]

[charaFace G 16]

＠고르돌프
우리의 앞날이 캄캄한 것은 알고 있을 테지![r]이런 고독이, 중압감이 녀석들에게 있나?!
[k]

＠고르돌프
양보할 쪽은 그 녀석들이다![r]사라질 쪽은 그 녀석들이다!
[k]

＠고르돌프
[#그 정도의 아픔], [#우리에 비하면 미미하니까]!
[k]

[charaFadeout G 0.1]
[wt 0.1]

＠[%1]
[line 6]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MAP_35 1.0 0.5]
[wait fade]

[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1]
결국, 서로에게 마이너스 떠넘기기.[r]필경, 자신의 문제가 곧 세계의 문제.
[k]

＠실의의 정원 속 [%1]
아아.
[k]

＠실의의 정원 속 [%1]
지금만 이럴 뿐이라고 다독이며,[r]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라고 다독이며,
[k]

＠실의의 정원 속 [%1]
여기까지 왔던 거구나.[r]하지만 사실은,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226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Stop BGM_MAP_35 1.0]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1]

＠오베론
응. 너 말이야, 좀 이상해.
[k]

＠오베론
몇 번이나 죽을 고생을 하고,[r]그럴 때마다 행운에 힘입어 목숨을 건지고,
[k]

＠오베론
몇 번이나 세계를 버려왔고,[r]그럴 때마다 악운에 힘입어 목숨을 건지고.
[k]

＠오베론
많은 생명을 죽게 내버려 두고,[r]많은 세계를 죽여왔어.
[k]

＠오베론
[#그렇게까지 하고도], [#아직 정상으로 있다니].
[k]

?1: [line 3]그만해

?!

[charaFace H 4]

＠오베론
아니면, 이런 건 ‘지금만’ 그럴 뿐이라며 참고 있는 거야?
[k]

＠오베론
싸울 수밖에 없는 것은 내 탓이 아니다.[r]아무도 구할 수 없는 것도 어쩔 수 없다.
[k]

＠오베론
지금은 우는소리나 할 때가 아니다.[r]우는 얼굴을 들키지 않게 두 손으로 덮고 있으면 된다.
[k]

＠오베론
괜찮다. 인리가 돌아오면, 세계가 돌아오면,[r]나도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 거라며.
[k]

＠오베론
하지만 인간의 마음이란 변화하기 쉬울 뿐이지,[r]원래 형태로는 돌아갈 수 없어.
[k]

?1: [line 3]그만해

?!

[charaFace H 0]

＠오베론
[#싸움이 끝나면 일상도 돌아온다]?[r][#그런 편의적인 이야기가 어디 있겠어].
[k]

＠오베론
네 마음은 어디에도 가지 못해.
[k]

＠오베론
아로새겨진 광경은 사라지지 않아.[r]찌든 냄새는 씻어낼 수 없어.
[k]

＠오베론
돌아갈 수 있는 길은 이미 없는 거라고.
[k]

＠오베론
그런데도 너만이, 그렇게 믿으려고 하는 것 아니야?
[k]

?1: [line 3]제발, 그만해 [&줘:주세요]

?!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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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2.0]
[wait fade]

[wt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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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A]
[charaFace A 24]
[charaFadein A 0.4 1]
[wt 1.5]

[charaFadeout A 0.3]
[wt 0.4]
＠
그거 봐, 진작에 한계였지.[r]그런 건, 꽤 오래전부터 눈치챘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A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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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7400]
[wt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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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haraTalk H]
[charaFace H 1]
[charaFadein H 0.1 0,-50]

＠오베론
그게 범인류사의 좋은 점이니까.[r]누구나 평등하고, 누구도 특별하지 않아.
[k]

＠오베론
요정처럼 ‘영원’도 ‘변동’도 없는 만큼,[r]항상 변화해 가는 게 바깥 세계야.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J]
[charaFace J 1]
[charaFadein J 0.1 0,-50]

＠J : 알트리아
우와아[line 3] 그렇구나.[r]정말로 인간다운 나라네요, 그쪽은!
[k]

[messageOff]
[wt 0.3]

[effectDestroy bit_sepia01_depth_fs]
[cameraFilter gray]
[wt 1.0]

[charaFaceFade J 24 0.4]
[wt 0.4]

＠
그때 했던 생각은 정반대.
[k]

＠
“거짓말쟁이뿐이군요. 끔찍하네요.”
[k]

＠
누구나 평등하고, 누구도 특별하지 않다니,[r]입에 발린 소리이기 이전에, 소름이 끼친다.
[k]

＠
살다 보면 우열은 생기기 마련이고,[r]우열이 생기는 이상, 특별한 것도 생겨난다.
[k]

＠
그런데도 오베론은 말했다.[r]범인류사에서는 대화로 그것을 해결한다고.
[k]

＠
누구에게나 찬스를 주면서도,[r]누구일지라도 성공은 용납하지 않는다.
[k]

＠
……시기, 곡해, 분노, 염려.[r]서로의 발목만 잡아댈 뿐.
[k]

＠
모두 하나 같이 땅속에서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하도록,[r]속고 속이고 있다.
[k]

＠
그런 곳이 범인류사라고,[r]오베론은 역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k]

[charaFace J 34]

＠
그래서 나는 물었던 것이다.[r]당신은 그래도 괜찮으냐고.
[k]

＠
그런 세계를 위해서 사역당하며,[r]그런 세계에 살아가는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가를.
[k]

[charaFadeout J 0.1]
[wt 0.1]


[branchRouteSelect select_answer_01 3000810 5000]
[branchNotRouteSelect select_answer_02 3000810 5000]

[label select_answer_01]

＠[%1]
남들 정도로는 좋아한다고 생각해.
[k]

[branch select_join]

[label select_answer_02]

＠[%1]
조금, 불안할지도 모르겠어.
[k]

[branch select_join]

[label select_join]

[charaTalk J]
[charaFace J 12]
[charaFadein J 0.1 0,-50]

＠
해도 해도 너무한다 싶어서,[r]나는 쓴웃음으로 얼버무릴 수밖에 없었다.
[k]

＠
정말. 속은 이미 엉망이면서, 뭘 센 척하는지.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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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haraFadeout J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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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Frame]

[scene 10000]
[charaFadein L 0.1 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41 1.0 1.0]
[wait fade]

＠
[&소년:소녀]의 몸은 무릎부터 무너져 내리고,[r]산산이 부서지기 직전이다.
[k]

＠
쓸데없는 참견이라는 건 알고 있지만,[r]그렇게 되기 전에 ‘실의’의 재생을 멈춰야 한다.
[k]

＠
벽으로 가로막혀 있긴 해도,[r]벽 너머의 마술을 멈추는 것쯤은 가능[line 3]
[k]

[bgmStop BGM_EVENT_41 3.0]

＠[%1]
[line 3]아니.[r]그렇다고 해도, 아직.
[k]

＠실의의 정원 속 알트리아
어?
[k]

[messageOff]
[charaFadeout L 0.2]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18]
[charaFadein A 0.4 1]
[wt 0.8]

＠
어?
[k]

＠
……거기서, 일어설 수가, 있다고?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A 0.1]

[scene 1226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오베론
그러니까 그만두라고.[r]이제 그만 편해져도 돼, [%1].
[k]

＠오베론
너의 임무는, 칼데아의 [#관위지정:그랜드 오더]이라는 것은, 짐이 너무 과해.
[k]

[messageOff]
[fadeout black 2.5]
[wait fade]

[charaFadeout H 0.1]
[scene 100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실의의 정원 속 [%1]
그 남자의 말은 나를 배려한 것이었다.
[k]

＠실의의 정원 속 [%1]
그렇다. 줄곧 누군가가 그렇게 말해주길 바랐다.
[k]

＠실의의 정원 속 [%1]
이제 그만 됐다고.[r]모든 일은 전부, 도중에 끝내도 별문제 없다고.
[k]

[messageOff]
[wt 1.2]

＠의사
그러면, 예를 들어 말해보겠는데.
[k]

[messageOff]
[wipeout rectangleStripDownToUp 0.4 1.0]
[wait wipe]

[scene 106000]
[wt 0.1]

[wipein rectangleStripUpToDown 0.4 1.0]
[wait wipe]
[wt 1.5]


[bgm BGM_EVENT_45 1.0]

＠의사
종 전체의 시점으로 말하면, ‘[#선:선함]’이란 ‘계속 살아가는 것’이야.[r]하지만 인간의 시점이라면 조금 다르지.
[k]

＠의사
[#계속하고 싶은 마음:컨티뉴]과,[r][#종료하고 싶은 마음:게임 오버].
[k]

＠의사
이 두 가지가 항상 변동하는 것이 인간이야.[r]게임 오버는 악이 아니란 얘기지.
[k]

＠의사
왜냐하면, 모든 일에는 반드시 끝이 있는 법이니까.[r]그 점을 부정하면, 애초에 생명은 성립이 되지 않아.
[k]

＠의사
받아들일 준비는 해둬야지.
[k]

＠의사
아무리 승승장구하던 자라도, 언젠가는 끝나는 쪽이 되니까.
[k]

＠의사
응? 그러면 개운치 않다고?[r]무엇을 목표로 하면 되는 거냐고?
[k]

＠의사
하하. [%1] [&군:짱]다운,[r]정말 진취적인 질문이네.
[k]

＠의사
간단해. 게임 [#종료:오버]가 아니라, 게임 [#완료:세트]를 목표로 하는 거지.
[k]

＠의사
나에게도 너에게도, 언젠가 끝은 찾아와.[r]그때까지 많은 태스크를 처리하는 거야.
[k]

＠의사
기쁨이든 슬픔이든, 성공이든 좌절이든,[r]아직 겪지 못한 일이라면 뭐든지.
[k]

＠의사
그런 것, 너에게는 아직 많이 있잖아?
[k]

＠의사
더 이상 못다 한 일은 없다고, 진심으로 말할 수 있는 인생을.
[k]

＠의사
그것이 종 전체가 아닌 개인에게 해당하는 [#선:선함]이라고[r]나는 믿고 있고, 무엇보다[line 3]
[k]

＠의사
네가 그런 자세를 가져준다면, 나도 최고로 자랑스러울 거야.
[k]

＠의사
……아차, 휴식 시간이었는데,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말았네.
[k]

＠의사
이제 그만 가 봐.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r]상담할 것이 있으면, 또 오고.
[k]

[messageOff]
[wt 0.5]
[fadeout white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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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scene 122600]
[wt 1.5]

[fadein white 2.0]
[bgm BGM_EVENT_45 2.0 1.0]
[wait fade]

?1: 그래, 그렇다고 해도

?!

[charaTalk H]
[charaFace H 7]
[charaFadein H 0.1 1]

＠실의의 정원 속 [%1]
[line 3]그렇다고 해도?
[k]

?1: 아직, 내팽개칠 수는 없어

?!

＠실의의 정원 속 [%1]
그건, 어째서인데?
[k]

[charaFadeout H 0.1]
[wt 0.1]

＠
처음에는 저주였다.[r]이제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k]

＠
많은 것들을 짓밟고, 많은 것들을 저버리고,
[k]

＠
그렇더라도, 스스로를 긍정할 수 있는 ‘뭔가’가 있다.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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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I]
[charaFace I 0]
[charaFadein I 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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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36202]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
그때, 나는 “살기 위해서”라고 외쳤다.
[k]

＠
그 말로 그 ‘선’을 타도했다.
[k]

＠
그렇다면, 내 나름대로 그 답을 내야만 한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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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Fadeout I 0.1]

[scene 122600]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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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H]
[charaFace H 7]
[charaFadein H 0.1 1]

＠실의의 정원 속 [%1]
흐~응. 그 답이 뭔데?
[k]

[charaFadeout H 0.1]
[wt 0.1]

＠[%1]
지금은 몰라.[r]그저, 살고 싶다는 소망밖에 없어.
[k]

[charaTalk H]
[charaFace H 7]
[charaFadein H 0.1 1]

＠실의의 정원 속 [%1]
하. 소망이냐.
[k]

[messageOff]
[charaFadeout H 0.1]
[wt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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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1]
그래. 그게 뭐가 문젠데?[r]소원 따윈, 대개 자기편의적인 법이야.
[k]

＠[%1]
그 자기편의적인 것을 보고 싶어서, 지금까지 쌓아왔어.
[k]

＠[%1]
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는가를 알기 위해서,[r]앞으로도 계속 달리는 거야.
[k]

＠[%1]
그것을 이제 와서,[r]“자신이 없다”라느니 “수지에 맞지 않는다”라느니,
[k]

[messageOff]
[wt 0.2]

?1: 그런 [#이유:약한 소리]로, 끝낼 수 있겠냐[line 3]!

?!
[messageOff]

[capture]
[wt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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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2]
[scene 10000]
[wt 0.1]
[se ade187]
[wt 2.2]


[charaTalk H]
[charaFace H 10]
[charaFadein H 0.4 1]
[wt 0.8]



＠실의의 정원 속 [%1]
말도 안 돼.
[k]

＠실의의 정원 속 [%1]
이거 한 방 먹었는걸.[r]인간이란, 이렇게 끈질겼던가?
[k]

[messageOff]
[w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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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Fadeout H 0.1]
[w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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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out black 0.1]
[wait fade]
[wt 0.5]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