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00-12-07-1-0 [soundStopAll] [se ad2] [charaSet D 4022000 1 산타 얼터] [charaSet E 1013001 1 카이사르] [scene 21804] [fadein black 2] [wait fade] [seStop ad2 3.0] [bgm BGM_EVENT_5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4 1] @카이사르 결전의 설원에 잘 왔다![r]그리하여서, 가짜 산타는 당연히 나였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산타 얼터 [line 3](절레절레)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카이사르 음? 왜 고개를 절레절레 내젓는 것이냐. 눈보라 속의 결투는[r]최고로 끓어 오르는 시추에이션일 터인데.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자아, 모든 의문을 소상하게 밝혀야 하지 않겠나![r]의문에 답할 준비는 되어 있다! [k] @카이사르 내가 왜 산타클로스가 되었나?[r]카이사르는 왜 통통한가? [k]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는 어떤 미녀인가?[r]마지막 날의 선물은 무엇인가? [k] [charaFace E 1] @카이사르 전부, 하나도 남김없이! 나의 변설은 그대의[r]의문과 분노를 순식간에 풀어줄 것이다!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산타 얼터 에에잇, 닥쳐라, 붉은 이글루![r]네 녀석의 헛소리 따위에는 흥미 없다!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4] [charaFadein E 0.1 1] @카이사르 이글루……? 아, 눈벽돌로 둥글둥글하게 만드는 토치카 말인가.[r]내가 견고한 남자라는 비유라면 옳은 생각이다. [k] @카이사르 하지만 아주 조금의 여유도 없나?[r]산타클로스의 경위만이라도 알아야 하지 않나?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아니, 경위뿐만 아니라 전말까지 알아야겠지![r]그것은 눈 내리는 밤. 다리우스 군의 성에 놀러 갔는데, [k] @카이사르 산타클로스가 왔다! 라고 오해를 사서 말이다.[r]나는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서 집과 재산을 빼앗았다. [k] ?1: 그 시점에서 이미 이야기가 이상해! ?2: 왜 거기서 어쩔 수 없다는 거죠?! ?! [charaFace E 4] @카이사르 산타클로스의 도착을 기뻐하는 이들에게 [r]‘사람 잘못 보셨습니다.’라는 현실을 눈앞에 들이밀라고? [k] @카이사르 나는 그럴 수 없다. 왜냐면 나는 카이사르이기 때문이다.[r]하지만 선물을 주려고 해도, 가진 선물이 없었다.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그래서 일단 다리우스 군에게서 재산을 양도받았다.[r]그 재산으로 선물을 나눠준다는 계획이었지. [k] @카이사르 구매자의 명의는, 우연히 그 자리에 있던 팬텀 군에게[r]대필을 시켰지만. [k] ?1: 카이사르 씨, 당신은 악마인가요?! ?2: 팬텀이 무슨 짓을 했다고[line 3]?! ?! [charaFace E 4] @카이사르 하지만 나는 어차피 가짜 산타클로스.[r]그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줄 수 없었다. [k] @카이사르 쓸쓸히 흐느끼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었던 나는,[r]강변을 따라 걸었다. 정신이 들고 보니 그곳은 프랑스의 특이점.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상당히 순박한 기사가 있더군. 그 여자……아니, 그 남자……[r]아니, 그 여자? 아무튼 여기서도 나는 활약했다. [k] @카이사르 곧 새해가 되니 낡은 가재도구를 정리하고 싶다는 그 여자의[r]제안을 듣고, 새것과 낡은 것을 불문하고 가재도구를 전부 사들였다. [k] [charaFace E 1] @카이사르 다행히 다리우스 군 덕분에 수중에 돈이 있었거든.[r]매입한 물건 중에는 프랑스 왕가의 보물도 있었지. [k] @카이사르 그 여자는 그것만큼은 돌려달라며 울며 애원하더군.[r]그래서 열 배의 가격으로 도로 팔아줬다. [k] [charaFace E 4] @카이사르 “데옹은 정말로 이름난 스파이였나요? 혹시 귀여워서 [r] 적들이 그냥 못 본 체 해주었던 것은 아닌가요?” [k] @카이사르 왕비의 그런 놀림을 듣고 울음을 터뜨리려 하는 [r]그 여자를 차마 보고 있을 수 없어서 말이야.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어쩔 수 없이 산 속에 몸을 숨긴 나는, 거기서 황제 암살에 노력하는[r]오리엔탈 스타일의 미녀와 만났다. [k] [charaFace E 5] @카이사르 “이번에야말로 황제를 처치하겠다[line 3]”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그렇게 염원하며 폭포수를 맞는 모습을 보고,[r]감동받지 않을 남자가 있을까? 결코 없을 것이야. [k] [charaFace E 1] @카이사르 다행히 나도 반쯤은 황제라고 할 수 있지.[r]좋은 충고를 해주겠다고 설득해서, 일단 비수를 양도받고[line 3]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산타 얼터 이제 됐다, 닥쳐라![r]네놈은 걸어다니는 사기 머신이 아닌가!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3] [charaFadein E 0.1 1] @카이사르 으음? 나도 피해자인데 말이지. [k] @카이사르 인사를 하기도 전부터 다들 산타클로스,[r]산타클로스라고 떠들어댔다니까? [k] @카이사르 나는 장군이며 정치가다.[r]민중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곧 일이라고 할 수 있지. [k] [charaFace E 0] @카이사르 그렇기에 가짜라고 이해하면서도 산타클로스를[r]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거다. 즐거웠던 건 사실이지만. [k] [charaFace E 4] @카이사르 아, 그런데 내가 산타클로스라고 오해를 산 이유를 알겠나?[r]나로서는 전혀 짚이는 것이 없는데. [k] ?1: 왜냐하면 그 외모가 아주……. ?2: 여태까지 용케 무사했네요. ?! [charaFadeout E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산타 얼터 ……그런가. 나는 부끄러움을 무릅쓰고 옷을 갈아입었건만,[r]네놈은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에게 인기를……. [k] [bgmStop BGM_EVENT_5 0.1] [wt 0.1] [bgm BGM_EVENT_3 0.1] [charaFace D 2] @산타 얼터 이제는 베어버릴 수밖에 없겠군![r]세상을 위해, 산타클로스를 위해, 네놈을 치겠다!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카이사르 하하하, 그래야 진짜 산타클로스지! [k] @카이사르 솔직히 나도 산타클로스라고 오인받고, 결과적으로[r]도망을 거듭하는 생활은 지긋지긋하다! [k] ?1: 그냥 얌전히 있었으면 됐잖아! ?2: 선동 없이는 살아갈 수 없는 인간이구나……. ?! [charaFace E 2] @카이사르 아니, 한가해서 말이지![r]네로도 칼리굴라도 놀아주지 않고! [k] @카이사르 클레오파트라랑은 소원해졌고! 커플이 범람하는 시가지에서 [r]선동을 하지 않고서 카이사르라 할 수 있겠나! [k] ?1: 그냥 개인적인 앙심이잖아요[line 3]! ?! [charaFace E 1] @카이사르 하하하하하! 들통났으면 하는 수 없지![r]그러면 슬슬 대결이다, 제군! [k] @카이사르 그대들을 쓰러뜨리고 선물을 손에 넣어서[r]진정한 산타로 활약하는 것도 좋겠지! [k] @카이사르 레어 서번트의 자리는 내 것이다![r]얌전히 나에게 넘기도록 해라, 블랙 산타여! [k] [messageOff] [charaFadeout E 0.1] [fadeout black 0.5] [bgmStop BGM_EVENT_5 0.4]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