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0-02-16-4-0 [soundStopAll] [charaSet A 1098123810 1 오필리아] [charaSet B 2031001 1 목소리] [imageSet C cut070_srt_hit 1] [imageSet D back10000 1] [imageSet E cut070_srt_hit 1] [charaSet H 5009000 1 이펙트용 더미] [charaScale C 1.01] [charaScale E 1.25] [charaScale D 1.01]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D 2] [charaDepth A 1] [scene 10001] [bgm BGM_EVENT_24 0.1] [shake 0.05 2 3 3.0] [fadein black 1.0] [se ad702] [seVolume ad702 0 0.3] [se ad609] [seVolume ad609 0 0.6] [wait fade] [charaFadein E 1.4 -100,-300] [wt 1.5] @ “ 크윽[line 3]! ” [k] @ “ 나의 검을! ” [k] [se ade69] @ “ 막아내는, 가! 인간의 영령! ” [k] [messageOff] [shake 0.05 2 3 2.0] [se bac325] [fadeout white 2.0] [bgmStop BGM_EVENT_24 1.5] [wait fade] [charaFadeout E 0.1] [wt 0.1] [scene 10001] [fadein white 0.5] [wait fade] [wt 0.7] [fadeout white 0.1] [wait fade] [cameraMove 0.1 0,0 1.2] [wt 0.1] [scene 62500] [fadein white 4.0] [se ade153] [seVolume ade153 0 0.1] [cameraHome 3.0] [wait fade] [wt 1.0] [bgm BGM_EVENT_78 0.1] @나폴레옹 …………미안하다, 신병. [k] @나폴레옹 비밀 병기라는 건 요컨대, 최대출력을 넘어서는 거야.[r][#과잉출력:오버로드]이라는 거지. [k] @나폴레옹 이런 식으로, 딱 한 번[line 3] [k] @나폴레옹 이번 한 번뿐이라는 조건이 달리기는 하지만,[r]영기와 영핵을 전부 맞바꾼다면 큰 기술도 쓸 수 있어. [k] @나폴레옹 이것도 가능성의 일부야. [k] @나폴레옹 때로는! 신비가 희박한 포병이, 대영웅과 맞먹을 수 있다! [k] @나폴레옹 …………라고나 할까? [k] [messageOff] [wt 1.0] @나폴레옹 나는 여기까지다.[r]여기서부터는 네가 해라. [k] @나폴레옹 네가 나아가라. [k] @나폴레옹 그래, 나아가라. 발을 내딛는 거다.[r]헤매도 괜찮아, 고민해도 괜찮아. 하지만 멈추지 마, 계속 나아가. [k] @나폴레옹 앞으로든, 오른쪽으로든, 왼쪽으로든. 마음 가는 대로 나아가. [k] @나폴레옹 뒤로 나아가도 돼.[r]다만, 멈추지 마라. 물러서지 마. 돌아가지 마. [k] @나폴레옹 살아있다면 나아가라.[r]산 사람이 나아간 곳이, 인리가 가는 길이다. [k] @나폴레옹 가능성은 언제나 제로가 아니야,[r]뭐든 가능하다고. [k] @나폴레옹 세계를 불태우는 빛의 띠를 박살냈다면서?[r]세계를 불태우는 마검이라도 이렇게 멈추는 거다. [k] @나폴레옹 그게 우리들이야. 우리들의 역사야.[r]마지막에는 기필코 어떻게 해내는 것이 [#인간]이다. [k] @나폴레옹 ……그렇기는, 해도.[r]도중에 싫은 걸 산더미처럼 보는 것도 인간이지만. [k] @나폴레옹 그런 거지 같은 것들을 보고도 바보처럼 웃는 것이,[r]보병의 진수란 거라고…… [k] [maskout white 2.0] [bgmStop BGM_EVENT_78 3.0] [wt 0.5] [se ade153] [seVolume ade153 0 0.1] [se adm20] [seVolume ade153 0 0.2] [wait mask] [messageOff] [wt 2.0] [se ad699] [seVolume ad699 0 0.3] [wt 1.0] [charaFadein C 0.1 0,-200] [maskin white 1.0] [se ad702] [seVolume ad702 0 0.3] [se bac325] [seVolume bac325 0 0.3] [se ad64] [shake 0.05 5 5 5.0] [wait mask] [se ad701] [seVolume ad701 0 0.3] [se ad14] [seVolume ad14 0 0.5] [flashin once 1.0 1.5 FFFFFF80 FFFFFF00] [wt 2.5] [messageOff] [fadeout white 0.7] [se ad702] [se ad702 0 0.3] [wait fade] [charaFadeout C 0.1] [cameraMove 0.1 -72,0 1.2] [wait camera] [charaTalk A] [charaFace A 8] [charaScale A 0.83] [charaFadein A 0.1 0,-98] [seStop ad14 3.0] [wt 1.7] [scene 62000] [wipeFilter cinema 0.5 0] [fadein white 1.0] [wait fade] @오필리아 ……아…… [k] @오필리아 무지개, 가…… 닿고…… [k] @오필리아 퍼엉…… 터져서…………[r]사라졌어…… [k] [charaFadeout A 0.1] [wt 0.1] [bgm BGM_EVENT_11 0.1] @목소리 (하하. 어때, 불꽃놀이 같았지!) [k] @목소리 (즐겁게 보셨나?) [k] @오필리아 응[line 3] [k] @목소리 (어이쿠. 먹혀가고 있는 거냐, 너) [k] @목소리 (그러면 서둘러야겠군.[r] 나, 이미 지상에서는 소멸하려는 중이거든) [k] @목소리 (신병에게는 멋지게 이야기를 늘어놓고……[r] 아아, 안 되겠군. 슬슬 다 사라져버리겠네, 이거!) [k] @목소리 (급하다, 급해. 후우, 염화를 연결하느라 고생했다고) [k] @목소리 (이거야 말로 황제특권이다, 이 말이야!) [k] @오필리아 ……? [k] @목소리 (성에 있는 건 어울리긴 했는데,[r] 수르트의 어깨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네) [k] @목소리 (뭐, 그건 됐어) [k] @목소리 (너는 나아가지 못했구나.[r] 하지만, 그래, 모두가 다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이지) [k] @목소리 (그렇기 때문에, 나는 [#북유럽:여기]에 온 거야) [k] @오필리아 ……그렇기, 때문에…… [k] @목소리 (나에게 닿았다고. 목소리가) [k] @목소리 ([#누가 좀 구해줘], 라고 빌었잖아, 오필리아) [k] @목소리 (너의 남자는, 네가 보기에는 근사한 인간인 모양인데,[r] 한 가지 결점이 있었어) [k] @목소리 (그 녀석은 너를 이끌 수는 있어도,[r] 너를 구원할 수 있는 녀석은 아니었던 거야) [k] [messageOff] [wt 1.0] @목소리 (나는 도움을 청하는 여자에게 약하거든.[r] 그 중에서도 너는 끝내주게 융통성이 없고) [k] @목소리 (요령이 없고, 고지식하더군.[r] 그야말로 공략하는 보람이 있는 여자라고나 할까! 올랄라!) [k] @목소리 (그러니까…… 진지하게 사랑에 빠졌다구.[r] 너의 미소를 보고 싶다고 말이야) [k] @목소리 (……뭐, 이런 남자니까 최후는 영 아니었지만.[r] 그 부분은 멋쟁이의 애교로 봐달라구) [k] @목소리 (나는 인리의 영령이고, 인리를 지키는 영령이지만……[r] 너의 [#목소리:소원]에 부응하기로 결심한 거야) [k] @목소리 (끝까지 차이고 말았지만.[r] 그러니까 최소한, 그 저주는 내가 가져가기로 하마) [k] [messageOff] [se ad114] [seStop ad114 0.4] [wt 1.0] @목소리 (나는, 소원에 부응하는 사나이거든) [k] @오필리아 소원에…… [k] @오필리아 부응, 하는…… [k] [messageOff] [charaTalk B] [charaPut D 1] [charaFadeTime D 0.3 0.6] [bgm BGM_EVENT_11 0.5 0.4] @ [charaTalk B] 혼탁한 의식 속에서[r]나는 그 말을 반복했다. [k] @ [charaTalk B] [line 3]영령 나폴레옹은 소원에 부응하는 사나이다. [k] @ [charaTalk B] 아아, 그렇구나.[r]이 남자는 부응하려고 했던 건가. [k] @ [charaTalk B] 어디에도 발을 내딛지 못하고 두려워하던 나에게.[r]도와달라고 자기도 모르게 소리치던 나의, 마음 속 깊은 곳에. [k] [messageOff] [charaFadeTime D 0.3 0.0] [bgm BGM_EVENT_11 0.5 1.0] [wt 0.4] @목소리 (좀 더 솔직하게 말하면 되었던 거야, 너는) [k] @목소리 (그런 의미에서는, 그렇지.[r] 나의 사랑스런 조제핀을 본받아야겠어) [k] [messageOff] [se ad114] [seStop ad114 0.4] [wt 1.0] @목소리 (그 녀석은 좋은 여자였지.[r] 자기 자신에게 한없이 솔직했어) [k] @목소리 (더 구체적으로 어떤 식인지를 설명해주고 싶지만,[r] 미안. 시간이 없어) [k] @목소리 (가슴을 펴. 오필리아. 너는, 그냥, 있는 그대로가 아름다워) [k] @오필리아 …… [k] @목소리 (그러니, 뻣뻣하게 서 있든 뭐든 아무거나 좋아.[r] 그 아름다움 그대로, 앞으로든 뒤로든 옆으로든 상관없으니) [k] @목소리 (쓰러져! [#거기서부터 움직여]!) [k] @목소리 (높은 곳에 앉는 것도 좋지만, 가끔은 아랫세상 공기도 마셔 봐) [k] [bgmStop BGM_EVENT_11 1.0] @목소리 ([line 3]의외로, 상쾌한 법이라고. [#아가씨:마드무아젤]) [k] [messageOff] [flashin once 0.1 0.5 FFFFFF80 FFFFFF00] [fadeout white 0.1] [wait fade] [flashOff]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fadein white 0.5] [se ad114] [wait fade] [se ad684] [seVolume ad684 0 0.3] [wt 1.5] [cueSeStop ad684 1.0] @ 깊은 곳에서, 뭔가를……[r]나의 혼을 움켜쥐는 불꽃의 손이 부서지고 있었다. [k] [charaFace A 0] @ 급속하게 사고가 움직이기 시작한다.[r]의식이, 자아가, 되돌아온다. [k] @ 끼어든 것이다.[r]본래, 계약한 영령하고만 열리는 염화의 [#회선:채널]에, [k] @ 그 남자가 끼어들었다.[r]아무런 거리낌 없이. [k] @ 나는, 같은 회선으로 불러보았다.[r]한 번. 두 번. 세 번. [k] @ [line 3]대답은 없었다. 이제는, 연결되지 않는다. [k] [charaFace A 9] @오필리아 …………………………영령, 나폴레옹.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11 0.5] [charaFadeout A 0.7] [se ad60] [wt 0.5] [seStop ad60 1.0] [wt 1.0] [bgm BGM_EVENT_82 0.1] [se ade69] @ “ 어디로 가는 거냐 ” [k] @ “ 오필리아 ” [k]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72,-98] @오필리아 ……[r]…… [k] @오필리아 ……저기, 세이버.[r]나에게도, 희망 하나쯤은 있어. [k] [charaFace A 15] @오필리아 아니, 있었어.[r]참견쟁이 아처 덕분에 깨달았어. [k] [se ade69] @ [charaTalk B] “ ……? ” [k] @오필리아 나[line 3] [k] [charaFace A 1] @오필리아 범인류사를 백지로 바꾼다고 하더라도.[r]별을, 재로 만들고 싶은 건 아니야.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4] [wt 0.8] @ 가슴을 편다.[r]가능한 한, 당당히. [k] @ 그리고 나는 쓰러졌다. 앞인지 뒤인지는 모르겠다.[r]공중보행의 술식 효과가 끊어지고, [k] [messageOff] [bgm BGM_EVENT_82 1.0 0.4] [fadeout black 0.6] [wait fade] [cameraHome 0.1] [scene 10000] [wt 0.5] [wipeOff] [se ad555] [seVolume ad555 0 0.2] [fadein black 0.1] [wait fade] [wipeout rectangleStripDownToUp 0.1 0.5] [wait wipe] [effect bit_talk_43h] [scene 62000] [wipein rectangleStripDownToUp 0.4 0.5] [wait wipe] @ 나는 떨어져간다.[r]지상으로. [k] [effectStop bit_talk_43h] @ 낙하하면서[line 3][r]힘껏, 숨을 들이쉬어보았다. [k] [messageOff] [wt 1.0] @ [line 3]지독하게 자극적인 냄새.[r]코를 찌르는, 황화수소와 비슷한 냄새. [k] @오필리아 거짓말쟁이……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82 2.0] [wait fade] [wt 1.0]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