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4/9405/9405341910.txt
2022-10-21 02:15:47 +00:00

571 lines
13 KiB
Plaintext
Raw Permalink Blame History

This file contains ambiguous Unicode characters

This file contains Unicode characters that might be confused with other characters. If you think that this is intentional, you can safely ignore this warning. Use the Escape button to reveal them.

94-05-34-19-1-0
[soundStopAll]
[charaSet A 1098158200 1 시온]
[charaSet B 1098158210 1 시온 팔 올림]
[charaSet C 1098124500 1 다 빈치]
[charaSet D 5002001 1 질]
[charaSet E 25003002 1 히로인 XX]
[scene 66500]
[fadein black 2.0]
[wait fade]
[bgm BGM_EVENT_79 0.1]
[charaTalk C]
[charaFace C 24]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흐~음, 네 이야기를 정리하자면,[r]외우주의 신들의 특징이라고 할 만한 것은……
[k]
@다 빈치
1. 하여간 거대하고 징그럽고 강하다.
[k]
@다 빈치
2. 우리의 상식과 물리・마술 법칙에서 벗어나 있다.[r] 이 때문에 기본적으로는 [#몰교섭:디스커뮤니케이션].
[k]
@다 빈치
3. 저들은 지구의 영유권과,[r] 지구 생명의 발명자권을 주장하고 있다.
[k]
@다 빈치
4. 저들에게 지구를 맡기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r] 징글징글하고 흐물흐물하게 되어버리는 모양이다.
[k]
@다 빈치
5. 저들 중 대부분은 [#유폐되어 있다].
[k]
@다 빈치
6. 저들은 기본적으로 제멋대로 움직이지만,[r] 동맹관계나 대립관계도 있다.
[k]
@다 빈치
7. 저들은 형이상적・개념적 불멸의 존재는 아니며,[r] 이질적이지만 혈육을 갖추고 있는, [#정명자]다.
[k]
@다 빈치
뭐…… 이런 정도인가?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예, 대충 맞습니다. 과도하게 어설픈 인식은[r]문제를 과소평가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만, 그것은 지금은 제쳐두죠.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8]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과연~ 이것은 요컨대 이 2000년 이래의[r]인류가 지닌 철학적 희망에 대한 안티테제구나?
[k]
@다 빈치
우리는 깨끗한 존재가 아니라, 징그럽고 끔찍한 괴물에게 창조되었다.[r]신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듯한.
[k]
[charaFace C 0]
@다 빈치
그 정도로 곱씹어보면, 그러네,[r]기존의 포리너 관련 문제도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5]
[charaFadein B 0.1 1]
B : 시온
그러려나요~?[r]저로서는 메르헨이라고 딱 잘라 말하고 싶은 기분인데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2]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허수공간 같은 걸 가정할 수 있는 우리가,[r]메르헨을 바보 취급해서는 안 돼, 시온~
[k]
[charaFace C 26]
@다 빈치
이렇게 생각하면 어떨까? 우리가 아는 이지의 세계가 ‘안쪽’이고,[r][#그 이외]가 ‘바깥쪽’이야.
[k]
@다 빈치
그러니까 그 ‘바깥쪽’이 뒤집힌 윤리관이나[r]세계관으로 채워져 있는 것은 논리적으로 옳아.
[k]
@다 빈치
따라서, 그 어떤 소설가 군의 아이디어가 ‘바깥쪽’과 일치하는 것은[r]자연스러운 일이다, 라는 거지.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1]
[charaFadein A 0.1 1]
A : 시온
아뇨~ 그건 사기꾼의 논법 아닐까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26]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그러려나~?[r]뭐, 그것은 그렇다 치고.
[k]
[charaFace C 25]
@다 빈치
하여간 요점은 5, 6, 7이지?
[k]
@다 빈치
녀석들은 대놓고 움직일 수 없으니까, 간섭 방법은 매우 한정적이다.
[k]
@다 빈치
녀석들 중엔 서로 적대관계인 자들도 있으니까,[r]그것을 이용하면 격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k]
@다 빈치
그리고 여차할 경우, 녀석들은 물리적인 힘이나 마술,[r]그 밖의 현세의 방법으로 타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거지?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3]
[charaFadein D 0.1 1]
@질
훌륭합니다![r]역시 희대의 천재, 이해력이 다르군요!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1]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그렇지 뭐![r]참고로 그 ‘적대관계’라는 건 뭐야?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예. 흔히 ‘지수화풍’의 사대정령으로 비유되며,[r]주요 세력은 네 개 정도 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k]
@질
……미심쩍지요.[r]실제로는 뭐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k]
@질
다만, 이른바 상극처럼 적대하는 신성이 존재하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A : 시온
신의 적대…… 그렇게 보면 호쿠사이 씨와 [#애비:애비게일]는,[r]적어도 표면적으로는 적대하지 않는 것 같지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질
예, 실제로 두 분은 사이좋게 지내시잖습니까?[r]정말이지, [#실로 흐뭇합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2]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굳이 농담이라고 양해를 구하며 말하겠는데,[r]네가 말하면 솔직하게 들리지 않네~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질
허허허.[r]그렇지만 앞으로는 알 수 없습니다.
[k]
[charaFace D 0]
@질
이런 흐름이라면 분명히,[r]명확하게 대립하는 포리너도 조만간 강림하겠지요.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A : 시온
그게 정해진 흐름이란 건가요?[r]상당히 골치 아프네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호쿠사이 님과 적대하는 신성은, 틀림없이 존재합니다.
[k]
@질
애비게일 님과 적대하는 신성도 역시 존재합니다![r]각자가 큰 싸움을 벌이는 아비규환은 필연!
[k]
[charaFace D 1]
@질
이것은 참으로, 시설 관리자 입장에서 보기에는[r]흐뭇하면서도 골머리를 앓게 만드는 사태가 되겠지요.
[k]
[charaFace D 0]
@질
한편으로…… 그렇게 되면 오히려, 사태가 지금보다[r]안정될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25]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적대자가 곁에 있으면, 서로를 억압한다.[r]즉, 포리너 각자의 폭주와 음모도 막을 수 있다는 얘기야?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그러합니다. 이독제독. 대처 불가능한 독도,[r]같은 수준의 독으로 제압할 수 있다는 겁니다.
[k]
@질
포리너를 위험한 영령으로 간주하고 배제해야만 한다는 경향도[r]당연히 있겠습니다만, 저는 그것에는 반대입니다.
[k]
[charaFace D 3]
@질
그 소녀들은 오히려, 암흑을 비추어 큰 화재를 막는 작은 등불![r]다른 시공에서 오는 인리의 위기를 막는, 보기 드문 [#길조:서광]입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4]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으음~~~~~ 그렇게 단정 짓는 건 무척 위험하다고 생각하지만,[r]안이하게 배제하는 건 나도 반대야.
[k]
[charaFace C 25]
@다 빈치
‘지식은 힘’, 그렇기에 ‘미지는 더 큰 힘’이니까.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A : 시온
그 점에는 동의합니다. 다만, 질 원수에게는[r]한 걸음 더 깊이 들어간 질문을 하고 싶은데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질
무엇이든 질문하시지요, 마드무아젤 소카리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B : 시온
결국, 포리너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k]
B : 시온
조금 전에는 백신이라는 이야기도 했었지만,[r]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측의 인식이잖아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질
……이거 참, 상당한 난제로군요.
[k]
@질
대관절 무엇일까요?[r][#사신:사악한 신]의 무녀, 빙의체, 화신, 레플리카……
[k]
[charaFace D 0]
@질
다만, 다른 견해도 있습니다.[r]사견이라도 괜찮다면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떠신지요?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B : 시온
물론 듣겠습니다.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그 소녀들은 [#의심할 여지 없는 영웅], 이 아닌가 싶습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5]
[charaFadein B 0.1 1]
B : 시온
……흐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질
저편으로부터의 침략에 의해 비정상적인 클래스가 생겼다,[r]라는 견해도 있겠습니다만……
[k]
@질
한편으로, 외우주의 존재들은 영령의 좌를 통하는 방법 외에는[r]이 세계에 손을 뻗을 수 없는 겁니다.
[k]
@질
인류사에 이름을 새긴 영령의[line 2] 인간의 형체를 두르지 않으면,[r]저들은 이 세계에 올 수 없습니다.
[k]
@질
이것은, 실로 실로 실로 강고한 제약이잖습니까?[r]우리의 세계는, 그 신들에게도 난공불락의 철옹성입니다.
[k]
@질
애초에, 이계의 광기를 특별히 두려워할 필요가 있을까요?[r]이계가 없어도, 인간은 때때로 미치고, 죽이고, 멸하는 존재입니다.
[k]
[charaFace D 0]
@질
굳이 다른 사람도 아닌 제가 단언하지요.[r][#광기는 반영웅을 낳고], [#이윽고 공포의 전설을 낳는다].
[k]
@질
영령의 좌는 그 모두를 받아들입니다.[r]이미 알고 계시겠지요?
[k]
@질
그 소녀들은 그저, 현재 진행형으로 전설을 자아내고 있는 겁니다.[r]다른 영령들의 생전과, 아무런 차이도 없는 방식으로 말이죠.
[k]
[charaFace D 1]
@질
그렇기에, 저는 포리너를 기피하지 않습니다.[r]그저, 새로운 [#그자:포리너]들의 도래를 기대할 따름입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생각 외로 흥미로운 이야기였지, 시온?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A : 시온
그러네요. 저로서는, 반영웅이 현재 진행형으로 태어난다는 말만으로도[r]들을 만큼 들었다는 기분이 듭니다만……
[k]
[bgmStop BGM_EVENT_79 0.7]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1]
[se ad36]
[charaTalk E]
[charaFace E 2]
[charaFadein E 0.4 1]
@히로인 XX
토~옷! (첨벙)
[k]
[charaFadeout E 0.1]
[wt 0.1]
[bgm BGM_EVENT_77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오~ [#XX:더블 엑스] 양~ 그 뒤로 계속 헤엄치고 있던 거야?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히로인 XX
네! 최근에는 상어도 하늘을 날고 머리도 많이 달렸다고 해서,[r]다음 시즌을 대비한 모의 전투 같은 것을 조금!
[k]
[charaFace E 2]
@히로인 XX
헉?! 이런, 좀 더 일찍 돌아갈 생각이었는데![r]저녁밥 남은 걸 노려보겠습니다! 테이크아웃~!!
[k]
[messageOff]
[charaFadeout E 0.4]
[se ad59]
[seStop ad59 1.0]
[wt 1.0]
[charaTalk B]
[charaFace B 16]
[charaFadein B 0.1 1]
B : 시온
……이야기가 나온 김에 질문하겠습니다만,[r]저 여자의 포지션은 대체 뭘까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질
핫핫하. (딴청)
[k]
[bgmStop BGM_EVENT_77 0.7]
[charaFace D 0]
@질
하던 이야기를 마저 이어가겠습니다만,[r]그 소녀들에 대해서는, 일말의 불안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bgm BGM_EVENT_79 0.1]
[charaTalk C]
[charaFace C 25]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호오? 그 불안의 이유는?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질
상극 세력인 포리너 사이에 다툼이 생겨서,[r]서로 억제할 것이라는 이야기 말입니다만,
[k]
[charaFace D 4]
@질
만일 [#다툼을 중재하는 포리너]가 있다면? 이라는……[r]그런 걱정이, 제 가슴속에 남아 있습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79 2.0]
[wait fade]
[wt 0.5]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