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1/0100061210.txt
2021-09-24 21:23:03 +00:00

1124 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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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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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0-06-12-1-0
[soundStopAll]
[bgm BGM_EVENT_6 0.1]
[charaSet A 8001001 1 마슈]
[charaSet B 98003000 1 닥터 로망]
[charaSet D 1012001 1 베디비어]
[charaSet E 2013000 1 아라쉬]
[charaSet F 6002001 1 주완의 하산]
[charaSet G 6003001 1 백모의 하산]
[charaSet H 1001001 1 ???]
[scene 21910]
@베디비어
[line 3]그것은 얼마나 오래전의 일이었을까.
[k]
@베디비어
나는 많은 것을 보았고, 많은 것을 잊었다.[r]그중에서도 아직 가슴에 남아있는 것이, 그 기억이다.
[k]
[messageOff]
[effect bit_sepia01]
[fadein black 2.0]
[wait fade]
[wt 0.4]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7 1]
[wt 1.2]
???
올해 겨울을 나는 건 유독 힘겨울 것 같군.[r]마을 몇 군데를 해체할 수밖에 없겠어.
[k]
???
간신히 [#북부의 야만족:픽트인]들을 쫓아냈는데 말이야.[r]흉사가 계속 이어지는구나, 베디비어.
[k]
@베디비어
그날, 왕은 경비탑에서 황혼을 바라보던 내 앞에 나타나셨다.[r]다른 수행원도 대동하지 않고, 혼자서 불쑥.
[k]
@베디비어
왕은 소년 같은 외모이지만,[r]사실 이 당시의 나와 별 차이 없는 나이였다.
[k]
@베디비어
왕은 16세 때에 바위에 꽂힌 선정의 검을 뽑고,[r]브리튼을 다스리는 왕이 되었다.
[k]
@베디비어
그 이후로 왕의 육체는 나이를 먹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r]정령의 가호라고 하지만, 나에게는 저주로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k]
@베디비어
이 자그마한 소년왕은 나 같은 것은 발끝에도 못 미칠 격전에서의[r]맹활약으로 브리튼에 승리를 가져다 준 위대한 분이었다.
[k]
@베디비어
브리튼 사람이면서도 이민족들을 선동하여[r]국토를 어지럽힌 비겁한 보티건을 토벌하고,
[k]
@베디비어
내란으로 날을 지새는 제후들을 진정시키고,[r]북쪽의 픽트인들의 침공을 막아내고,
[k]
@베디비어
대륙에서 구름처럼 밀려드는 [#이민족:색슨인]을[r]족족 격퇴하고,
[k]
@베디비어
브리튼 섬 최대의 도시 론디니움,[r]화려한 카멜롯 성을 복원한 기사들의 왕.
[k]
@베디비어
그것이 바로 이 분, 아서 왕이다.
[k]
@베디비어
이 분이 계시는 한, 브리튼은 멸망할 일 없고,[r]또한 괴로움이 만연할 일은 없을 것이다.
[k]
[charaFace H 0]
???
그렇지는 않다. 국토는 여전히 황폐하다.[r]풍요로운 것은 카멜롯과 그 주변뿐이지.
[k]
???
마을을 잃은 사람들을 카멜롯에 수용한다고 해도,[r]그래서는 인간의 생활이라고 할 수 없을 터.
[k]
???
땅을 일구고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며 자식을 키워야,[r]이후의 번영으로 이어진다.
[k]
???
사람들을 비호하기만 해서는 미래가 없다.[r]비좁은 구멍은 결국 막혀버리는 법이니 말이야.
[k]
@베디비어
연이은 승리와 영광에 들뜬 원탁의 기사들과는 달리,[r]왕은 항상 험상궂은 얼굴을 하셨다.
[k]
@베디비어
……카멜롯이 복원되기 전.
[k]
@베디비어
아직 왕이 정체를 숨기고 섬을 여행하던 무렵에는[r]잘 웃으셨다고 케이 경은 말했다.
[k]
@베디비어
그러나 지금은 그런 모습은 없다.[r]왕은 홀로, 섬의 미래에 기다리는 암운을 지켜보고 있었다.
[k]
@베디비어
해 질 녘의 향수 때문일까.[r]나는 이때, 왕에게 심약한 질문을 하고 말았다.
[k]
@베디비어
그것은 원탁에 자리를 허락받았을 때부터 품었던[r]의문이며, 불안이었다.
[k]
@베디비어
‘왜 저처럼 보잘것 없는 기사를,[r][f small] [f -]원탁의 기사로 선택하셨습니까?
[k]
[charaFace H 5]
???
다른 기사들보다 뒤떨어지니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나?[r]어리석은 자 같으니. 그건 나도 마찬가지다.
[k]
???
체격으로는 다른 이들에게 못 미친다.[r]검술로도 나를 능가하는 자는 몇 사람이나 있다.
[k]
???
단순한 강함과 약함으로 사람간의 관계를 재서는 안 된다.[r]적과 아군, 선과 악, 이익과 불이익.
[k]
???
그것들이 전부 다른 것처럼,[r]원탁의 기사들의 역할 또한 다르다.
[k]
@베디비어
아군과 적군. 선과 악.
[k]
@베디비어
아군은 선하고,[r]적은 악하다.
[k]
@베디비어
하지만, 그것들은 다른 것이라고 왕은 말씀하셨다.
[k]
@베디비어
의외의 말이었다. 이 전란의 시대에서 그런 관점으로[r]전체를 내려다보던 기사는 이 분뿐이었을 것이다.
[k]
@베디비어
그리고 왕은 아마도,[r]다른 기사들에게는 이런 말씀을 하지 않는다.
[k]
@베디비어
이것은 나에게만 하셨던 말씀이었다.[r]그것도 당연한 일이다. 왕은 지금 이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k]
@베디비어
[#침략자:색슨인]들은 우리의 적이지만,[r][f small] [f -]결코 악한 것은 아니다’ 라고.
[k]
@베디비어
그런 말을 입밖에 냈다가는,[r]다수의 기사들이 왕을 비난할 것이 틀림없다.
[k]
[charaFace H 0]
???
……그렇다.[r]그 자들도 살기 위해서, 살 땅을 찾아 이 섬에 온 것이다.
[k]
???
우리에게 그 자들은 적이지만, 그 행위는 악하지 않다.[r]그 소망의 본질은 선한 것이다.
[k]
???
그리고 선한 것이라면[line 3] 그 자들이 언젠가,[r]이 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날도 오겠지.
[k]
???
인간인 이상, 다툼은 생긴다.[r]그것이 적군과 아군으로 나누어지는 것은 이익과 불이익 때문.
[k]
???
우리는 지금, 그것이 양극단에 놓인 시대에 있다.[r]어느 한 쪽이 멸망하지 않으면 성립되지 않는, 힘겨운 시대다.
[k]
???
그런 시대 속에서 강함만으로 맺어진 원탁을 만들다니,[r]나는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
[k]
???
그래서는 악에 빠지게 된다.[r]우리는 적을 쓰러뜨리기 위해 결속한 것이 아니다.
[k]
???
우리는, 동포들의 내일을 위해 검을 쥐었다.[r]그러니까[line 3]
[k]
???
그러니까, 다양한 역할이 필요한 거다, 베디비어.
[k]
???
이 카멜롯이 번영하고 있는 것은[r]힘으로 만들었기 때문일까? 아니지?
[k]
???
여기는 많은 이들의 꿈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k]
???
언젠가 이러한 이상적인 도시를 인간들만의 손으로 만들고 싶다.[r]그런 소망이 모여 가까스로 성립되고 있다.
[k]
???
그러니까 경 같은 기사가 필요하다.
[k]
???
가웨인이나 나 같은 이는 놓쳐버리는 사람들의 삶을[r]빠짐없이 느낄 수 있는, 섬세한 마음의 기사가.
[k]
@베디비어
……지금도, 이 날을 떠올릴 때마다 가슴이 저려온다.
[k]
@베디비어
이 시기의 왕이 얼마나 큰 절망을 품고 있었는지,[r]나중에 멀린의 입을 통해 들을 때까지 알지 못했다.
[k]
@베디비어
우둔하고 연약했던 당시의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k]
@베디비어
‘저에게는 어려운 이야기로군요.[r][f small] [f -]하지만 카멜롯의 생활은 저도 좋아합니다.
[k]
@베디비어
‘어제도 토머스네 집에서 아이가 태어났습니다.[r][f small] [f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쌍둥이 자매인데[line 3]
[k]
@베디비어
이 얼마나 평범한 대답이었을까.[r]기억 속의 나는 그것을 만족스럽게, 즐겁게 이야기한다.
[k]
[charaFace H 0]
???
[line 3]이거 참, 순박한 베디비어 경답지 않은 고민을[r]이야기하기에 걱정하였는데[line 3]
[k]
[charaFace H 1]
???
경의 나날이 충실하다면 나도 기쁘군.[r]하루하루를 살아가기 위한 밑거름이 되었어.
[k]
@베디비어
[line 3]노을 속에서 금빛 모래 같은 머리칼이 흔들린다.[r]나는 이때, 간신히 왕의 진실에 닿은 듯한 기분이 들었다.
[k]
@베디비어
기사들은 이미 오랫동안 왕의 웃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며[r]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렇지 않다. 그게 아니었다.
[k]
@베디비어
이 왕은 자기 일로는 웃지 않는다.[r][#타인:인간]의 행복한 모습을 보며 평온하게 미소 짓는 것이다.
[k]
[wt 0.5]
[messageOff]
[wt 1.0]
[fadeout white 2.0]
[wait fade]
[effectStop bit_sepia01]
[charaFadeout H 0.1]
[scene 10001]
[wt 0.9]
[fadein white 0.1]
[wait fade]
@베디비어
나의 깊은 죄에 가슴을 쥐어뜯고 싶어졌다.
[k]
@베디비어
그것을 알면서도,[r]나는 왕에게 불충의 검을 겨누고 있다.
[k]
@베디비어
아아[line 3] 용서해 주십시오.[r]저는 당신의 기사로서 있을 수 없는 짓을 저질렀습니다.
[k]
@베디비어
부디 저의 잘못에 심판을.[r]수많은 밤. 저는 그저 그것을 위해[line 3]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wait fade]
[bgmStop BGM_EVENT_6 1.0]
[wt 2.0]
[scene 29220]
[fadein black 2.0]
[wait fade]
[bgm BGM_EVENT_5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4 1]
@아라쉬
베디비어는 재우고 왔어.[r]눈에 띄는 부상은 없지만, 어쨌든 체력을 많이 소모했어.
[k]
[charaFace E 4]
@아라쉬
우리 쪽에 치료 전문 서번트가 있으면[r]좋았겠지만……
[k]
@아라쉬
나도 주완 형씨도 그쪽으로는 통 재주가 없거든.
[k]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E 4]
[charaFadein E 0.1 0]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2]
@마슈
저도 치료마술은 습득하고 있지 않아서……
[k]
@마슈
베디비어 씨,[r]역시 그 보구를 사용하면 부담이 가는 걸까요……
[k]
[charaFace E 4]
@아라쉬
몸에 부담이 가는 건 틀림없지만,[r][#정신:내면] 쪽으로도 괴로운 모양이야.
[k]
@아라쉬
지금도 가위에 눌려 있었으니까.[r] ‘나의 왕이시여, 용서해 주십시오.’라면서.
[k]
[charaFace A 4]
@마슈
그건…… 그렇겠지요.
[k]
@마슈
원탁의 기사와 융합한 것뿐인 저조차도,[r]기사들과 싸우면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초조함에 사로잡힙니다.
[k]
@마슈
아서 왕에 대한 반역이라는 죄책감에.[r]베디비어 경이라면 말할 것도 없겠지요.
[k]
?1: 베디비어는 어떤 기사야?
?2: ……아서 왕의 마지막 일화 말이구나……
?!
[charaFadeout E 0.1]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마슈
네. 베디비어 경은 아서 왕을 모신[r]최고참 기사 중 한 명입니다.
[k]
@마슈
외팔이면서도 전장에서는 다른 기사들의[r]세 배의 전과를 올렸다고 합니다.
[k]
[charaFace A 12]
@마슈
아, 다른 기사라는 것은 평범한 기사를 말합니다.
[k]
@마슈
원탁의 기사 중에서 어땠는가를 이야기하자면,[r]베디비어 경의 활약은 아무래도 빛이 바래지요.
[k]
[charaFace A 0]
@마슈
베디비어 경의 가장 유명한 일화는,[r]아서 왕의 최후를 곁에서 지켰을 때의 일입니다.
[k]
[charaFace A 7]
@마슈
……아서 왕의 마지막 싸움, 캄란 언덕 전투.
[k]
@마슈
그것은 침략자였던 색슨인과의 싸움이 아니라,[r]브리튼의 기사들간에 벌어진 내란이었습니다.
[k]
@마슈
아서 왕은 캄란 언덕에서 반역자 모드레드를 쓰러뜨렸지만,[r]자신도 치명적인 부상을 입었습니다.
[k]
[charaFace A 0]
@마슈
‘피로 물든 언덕에서는 왕이 회복할 수 없다.
[k]
@마슈
그렇게 믿은 베디비어 경은 아서 왕을[r]깨끗한 숲까지 옮겼습니다.
[k]
@마슈
바닥에 누운 아서 왕은 조용히 경에게 말했습니다.
[k]
@마슈
‘이 숲을 빠져나가서 언덕을 넘은 곳에 호수가 있다.[r][f small] [f -]그곳에 나의 명검을 던져넣어라. 라고.
[k]
[charaFadeout A 0.1]
[se ad13]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 98003003 1 5 0 5]
[wt 0.3]
@닥터 로망
……유명한 성검반환의 전설이지.[r]성검 엑스칼리버는 원래 호수의 요정에게 받았던 물건.
[k]
@닥터 로망
자신의 죽음을 깨달은 아서 왕은,[r]마지막에 성검을 인간의 손에서 요정에게 돌려주는 걸 선택했어.
[k]
@닥터 로망
하지만…… 그건 아서 왕의 죽음을 의미하지.
[k]
@닥터 로망
충신인 베디비어는 왕을 걱정한 나머지,[r]그 일을 두 번이나 실패해.
[k]
[communicationCharaFace 3]
@닥터 로망
성검이 있는 한 왕은 불사신이니까. 모드레드에게 입은 치명상도[r]성검이 있으면 나을 거라고 믿었던 거야.
[k]
[communicationCharaFace 5]
@닥터 로망
숲을 지나고 언덕을 넘어, 호수에 도착하고도 검의 반환을 망설이다가,[r]결국 성검을 버리지 못하고 베디비어는 왕에게 돌아와.
[k]
@닥터 로망
그때마다 베디비어는 ‘검은 반납했습니다.’라고 [r]왕에게 거짓말을 했어.
[k]
@닥터 로망
베디비어 경의 유일한 불충이라고 전해지고 있지.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A]
[charaFace A 13]
[charaFadein A 0.1 1]
@마슈
네.[r]베디비어 씨다운, 자상한 선택이지요.
[k]
[charaFace A 12]
@마슈
하지만 아서 왕에게는 거짓말이 통하지 않습니다.[r]왕은 조용한 목소리로 ‘역할을 다하도록 하라’라고만 말했지요.
[k]
@마슈
그리고 아침 노을 속에서 세 번째로 언덕을 넘고.
[k]
@마슈
이제는 왕의 마음이 변하지 않을 거라고 받아들인[r]베디비어 경은, 호수에 성검을 던졌습니다.
[k]
@마슈
성검은 호수의 요정의 손에 넘어가고,[r]베디비어 경은 숲으로 돌아왔습니다.
[k]
@마슈
……그렇게 해서 아서 왕은 숨을 거두고,[r]그 임무를 끝마쳤습니다.
[k]
@마슈
왕의 시신은 배에 실려서 바다로 향하였고,[r]전설의 낙원, 아발론에 도달했다고 전해집니다.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0]
@닥터 로망
그래. 브리튼의 위기에 부활해서,[r]다시 한 번 사람들을 이끌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었지.
[k]
@닥터 로망
영국에 있는 아서 왕의 묘에는[r] ‘미래의 왕, 여기에 잠들다’ 라고 새겨져 있어.
[k]
?1: 베디비어……
?2: 정말 괴로웠겠네……
?!
[communicationCharaFace 3]
@닥터 로망
그래. 베디비어 경의 마음고생은 짐작하고도 남아.[r]과거의 동포들과 싸우는 것도 괴롭겠지만.
[k]
@닥터 로망
무엇보다도 경애하는 아서 왕이,[r]생전과는 전혀 다른 압정을 펼치고 있어.
[k]
@닥터 로망
정의를 위한 일이라고는 해도, 과거에 모셨던 왕에게 칼을 겨누는 것은[r]기사에게 허락되지 않는 짓일 테고.
[k]
[bgmStop BGM_EVENT_5 0.4]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wt 0.4]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4 1]
[bgm BGM_EVENT_25 0.1]
@주완의 하산
여기에 계셨습니까, [%1] 님.[r]늦어서 죄송합니다.
[k]
@주완의 하산
마을을 좀 둘러보고 온 참입니다.[r]여러분 덕분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습니다.
[k]
@주완의 하산
이 주완, 서쪽 마을의 두목을 대신해서 감사의 말씀을 올리겠습니다.[r]정말로 감사드립니다……
[k]
[charaFadeout F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아라쉬
그래. 거기서 포기했으면,[r]지금쯤 이 마을은 사라졌을 거야.
[k]
[charaFace E 1]
@아라쉬
뒷일을 생각하지 않은 무모한 행동이었지만, [r][%1]의 도박은 옳았다는 얘기지!
[k]
?1: 저기, 뒷일을 생각하지 않았던 건……
[charaFadeout E 0.1]
[charaTalk A]
[charaFace A 7]
[charaFadein A 0.1 1]
@마슈
네. ‘아라쉬, 하늘을 날다 사건’.[r]칼데아의 역사에 길이길이 전해지겠지요.
[k]
@마슈
‘아라쉬 씨가 화살에 밧줄을 묶거든 조심해라’ 라고요.[r]두 번 다시 우리 같은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k]
[charaFadeout A 0.1]
?2: 정말로 다행이야.
[charaFadeout E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으음. 그 미소, 가슴에 새기겠습니다.[r][%1] 님은 좋은 마스터가 되실 수 있을 겁니다.
[k]
[charaFadeout F 0.1]
?!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0]
@닥터 로망
그런데 하산.[r]앞으로의 일 말인데, 어떻게 할 생각이지?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그야 물론, 여기까지 왔습니다.[r]마침 좋은 기회이니, 이 마을의 두목과 만나보도록 하지요.
[k]
@주완의 하산
우리는 이미 협력 관계.[r]여러분을 우리의 새로운 전력으로 소개하겠습니다.
[k]
@주완의 하산
하하하, 지금이라면 이야기도 잘 풀릴 겁니다.[r]그 녀석도 여러분에게 감사하고 있었으니까요.
[k]
@주완의 하산
오,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그래, 이쪽이다, 백모.[r]이 사람들이 아까 말했던, 우리의 새로운 동포다.
[k]
[charaFadeout F 0.1]
[wt 0.4]
[charaTalk G]
[charaFace G 1]
[charaFadein G 0.7 1]
@백모의 하산
……오래 기다리셨습니다.[r]이번에 도와주신 것, 그저 감사의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
[k]
[bgmStop BGM_EVENT_25 1.5]
@백모의 하산
저는 서쪽 마을을 맡은 산의 노인,[r]백모의 하사[line 3][messageShake 0.05 5 5 0.5] 아아아아앗?!
[k]
[bgm BGM_EVENT_7 0.1]
[charaFace G 2]
@백모의 하산
뭐[messageShake 0.05 5 5 1.5]야아아아[line 4]?![r]너희는 그때의 그[line 6]!!!!
[k]
?1: 꺄아아아아아아아!
?2: 아뿔싸아아아아아!
?!
[charaFadeout G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어라? 구면이었다니.[r]이거, 이야기가 쉬워지겠군요. 하하하하하하.
[k]
[messageOff]
[wipeout rollLeft 1.0 0.5]
[bgmStop BGM_EVENT_7 1.0]
[wait wipe]
[charaFadeout F 0.1]
[charaSet G 6003002 1 백모의 하산]
[scene 29220]
[wt 1.0]
[wipein rollLeft 1.0 0.5]
[wait wipe]
[bgm BGM_EVENT_5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거절하겠다.[r]이 자들은 신뢰할 수 없어. 힘을 합친다니 말도 안 되는 소리.
[k]
@백모의 하산
마을사람들 앞이라[r]이 자리에서 죽이지 않는 것으로도 고맙게 생각해라.
[k]
@백모의 하산
대접할 것도 없다.[r]우리 마을은 오늘 먹을 식량도 부족한 상황이다.
[k]
@백모의 하산
마을사람들은 벌써 이틀 동안 약간의 물과 소금밖에 입에 대지 못했다.[r]너희에게 내줄 식사 따윈 없어.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F]
[charaFace F 4]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아니…… 맨얼굴을 드러내면서까지 위협할 줄이야……
[k]
@주완의 하산
[%1] 님, 대체 무슨 일이 있었습니까?
[k]
@주완의 하산
백모는 분명히 음습하고 고집불통에, 원한을 품으면[r]오래가는 성격입니다만, 손익 계산으로는 하산 중 제일.
[k]
@주완의 하산
[%1] 님의 가세가 천금과도 같다는 사실은,[r]제가 말할 것도 없이 알 터인데……
[k]
?1: 옛날에 이집트에서 좀……
?2: 운명은 알 수 없는 거구나……
?!
[charaFadeout F 0.1]
[charaSet G 6003001 1 백모의 하산]
[charaTalk G]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에에잇, 다 끝난 일처럼 말하지 마라![r]너희 때문에 나는 고생만 실컷 했다!
[k]
@백모의 하산
공들여 계획한 니토크리스 납치 계획은 엎어지질 않나,[r]맨얼굴까지 드러나질 않나……!
[k]
@백모의 하산
그런 원수에게 구원받았다는 굴욕까지[r]당하게 되다니……!
[k]
@백모의 하산
초대님이 아시면 틀림없이 벌을 받게 되겠지![r]나는 절대 이놈들과 손을 잡지 않겠다!
[k]
@백모의 하산
너도 제정신이냐, 주완![r]하필이면 원탁의 기사 따위를 신뢰하다니!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하하하. 마치 과거의 저를 보는 듯하군요.[r]이거 설득하기는 어렵겠습니다.
[k]
?1: 느긋하게 차를 마실 상황이 아니지 않나요?!
[charaFadeout F 0.1]
[charaTalk B]
[charaFace A 7]
[charaFadein A 0.1 2]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0 5 0 3]
@닥터 로망
음. 주완의 하산의 이미지가 점점 변해가는데,[r]이게 원래 성격인 모양이네.
[k]
@마슈
네. 산의 노인들의 베디비어 씨,[r]라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k]
[charaFadeout A 0.1]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2: 좋아, 그럼 한 번 더 붙어볼까!
[charaFadeout F 0.1]
[charaTalk G]
[charaFace G 5]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거절한다! 나보다 강하면 인정하리라고 생각했나![r]오히려 더 싫겠지! 바보, 바~보!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E]
[charaFace E 4]
[charaFadein E 0.1 1]
@아라쉬
으음~. 이래서는 모드레드 이상이네.[r]대체 얼마나 심한 짓을 한 거야, 너희들?
[k]
[charaFadeout E 0.1]
?!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5]
@닥터 로망
……그렇다고는 해도 백모의 하산도 산의 노인.[r]연대를 취하지 않으면 성도로 진군하기는 어려워.
[k]
@닥터 로망
어떻게든 설득을 해야 할 텐데……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F]
[charaFace G 5]
[charaFadein G 0.1 0]
[charaFace F 4]
[charaFadein F 0.1 2]
@주완의 하산
으음. 그건 그렇고, 백모.[r]저번 그 건은 어떻게 되었지?
[k]
[charaFace G 0]
@백모의 하산
……그 일 말인가. 진전이 없어.[r]이대로는 죽음을 기다릴 뿐이겠지.
[k]
[charaFace G 4]
@백모의 하산
……그 녀석이 입을 여는 일은 없을 테지만……[r]원탁에는 고문의 달인이 있다고 들었다.
[k]
@백모의 하산
녀석이 죽기 전에 우리의 계획을 누설하면,[r]앞으로 반격할 기회는 사라지겠지……
[k]
[charaFace F 0]
@주완의 하산
음. 이거 난처하게 되었군. 참으로 곤란해.[r]어딘가에 우리 이상으로 강하고, 단독행동에 적합하며,
[k]
@주완의 하산
그러면서도 서번트도 사역할 수 있고,[r]힘이 되어줄 만한, 그런 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k]
[charaFace G 2]
@백모의 하산
그렇게 우리 입맛에 딱 맞는 도우미가 있겠냐![r]바보 같은 소리도 쉬엄쉬엄[line 3]
[k]
[charaFace G 4]
@백모의 하산
[line 3]있었군, 그런 바보가 눈앞에.[r]…………크. 크그그그……!
[k]
?1: 사정은 잘 모르지만, 일단 이야기는 들었어.
[charaFadeout G 0.1]
[charaFadeout F 0.1]
?2: (말없이 섀도복싱을 한다)
[charaFadeout G 0.1]
[charaFadeout F 0.1]
[wt 0.1]
[se ad163]
[wt 0.1]
[shake 0.05 0 2 0.1]
[wt 0.15]
[wt 0.1]
[shake 0.05 0 2 0.1]
[wt 0.4]
?!
[charaTalk A]
[charaFace A 7]
[charaFadein A 0.1 1]
@마슈
선배.[r]우리가 힘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네. 솔직히 말씀 드리자면,[r]산의 노인 중 한 명이 적에게 잡혀 있습니다.
[k]
@주완의 하산
붙잡힌 자가 다른 산의 노인이었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었겠지요.[r]적에게 붙잡힌 시점에서 목숨을 끊었을 겁니다.
[k]
@주완의 하산
하지만 이번에 붙잡힌 산의 노인은 나이가 어리고,[r]또한 스스로 목숨을 끊을 수 없는 성가신 체질[line 3]
[k]
@주완의 하산
구해내지 못한다면,[r]조만간 우리의 정보가 새어나갈지도 모릅니다.
[k]
[charaFadeout F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하지만 그 자가 수용된 요새는 원탁의 요새.[r]함락시키기는 어렵다.
[k]
@백모의 하산
소수정예로 침입을 시도하기도 했지만,[r]돌아온 자는 아직까지 없어……
[k]
?1: 좋아, 맡겨줘!
[charaFace G 1]
@백모의 하산
큭, 곧바로 대답하다니!
[k]
?2: 니토크리스 때는 미안해, 백모!
[charaFace G 2]
@백모의 하산
미안해, 가 아니라고! 돌아오는 길에 얼마나 힘들었는데![r]특히 부하들의 차가운 시선 같은 것이!
[k]
?!
[charaFadeout G 0.1]
[charaTalk F]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0]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2]
@주완의 하산
오오, 그거 참 든든하군요.[r]이 주완, 그렇게 말씀해주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k]
[charaFace F 0]
@주완의 하산
그래서 어떤가, 백모.[r][%1] 님을 신뢰할 수 없다고 했나?
[k]
@주완의 하산
우리의 궁지를 두 번이나 구했으면 불평할 수 없겠지.[r]아니, 모든 것은 이후의 일에 달렸지만.
[k]
[charaFace G 4]
@백모의 하산
…………[r]인질을 한 명 준비해라.
[k]
@백모의 하산
돕겠다고 말하고서 도망친 놈도 많다.[r]이곳에 너희 동료 중 한 명을 두고 가라.
[k]
@백모의 하산
요새에 붙잡힌 산의 노인과 교환이다.[r]그렇게 하면 나도 토를 달지는 않겠다.
[k]
[charaFadeout G 0.1]
[charaFadeout F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아라쉬
그거 잘 됐네![r]베디비어를 쉬게 해주고 싶
[k]
[se ad7]
[charaTalk A]
[charaFace A 2]
[charaFadein A 0.1 1]
[charaFadeout E 0.1]
[charaMove E -50,0 0.1]
@마슈
그렇다면 우리의 리더이기도 한,[r]베디비어 경을 인질로 삼아주세요!
[k]
@마슈
꼼짝 못하고 누워있기만 할 정도로[r]엄중한 감시도 붙여주셨으면 합니다!
[k]
[charaFadeout A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으, 으음. 그 원탁의 기사 말인가.[r]그렇다면 인질로서의 가치는 충분하겠는데……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1]
@주완의 하산
이것으로 결정 되었군요.[r]그러면 [%1] 님?
[k]
?1: 그래, 소수정예로 가자.
[charaFadeout F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아라쉬
그게 좋겠어.[r]베디비어에게는 딱 좋은 휴가가 되겠네!
[k]
?2: 고마워, 주완의 하산.
@주완의 하산
아니오, 그건 이쪽이 할 말입니다.[r]멋지게 처리하셨습니다.
[k]
?!
[messageOff]
[fadeout black 1.5]
[bgmStop BGM_EVENT_5 1.4]
[wait fade]
[charaFadeout E 0.1]
[charaFadeout F 0.1]
[charaSet G 6003001 1 백모의 하산]
[scene 28620]
[wt 1.5]
[bgm BGM_EVENT_11 0.1]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그러면 가자.[r]요새로 안내하는 역할은 내가 맡지.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A]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0]
[charaFace A 6]
[charaFadein A 0.1 2]
@마슈
저기, 아라쉬 씨는?[r]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만……
[k]
[charaFace G 0]
@백모의 하산
아라쉬 님에게는 마을의 수비를 부탁했다.[r]모드레드가 돌아오지 말라는 법도 없으니.
[k]
@백모의 하산
게다가 내가 없으면[r]마을에 식량을 준비할 사람이 없어져.
[k]
@백모의 하산
다행스럽게도 사냥 실력이라면 아라쉬 님이 더 낫지.[r]아라쉬 님이라면 모두를 먹일 수 있어.
[k]
@백모의 하산
이 마을에 싸울 수 있는 자는 적다.[r]이곳은 전선이 아니라, 싸울 수 없는 자를 보호하는 마을이니까.
[k]
[charaFace A 4]
@마슈
그랬군요……[r]그래서 다들 그렇게 불안한 얼굴을……
[k]
[charaFace G 0]
@백모의 하산
……가자. 괜한 동정은 필요없다.[r]요새까지 꼬박 하루는 걸릴 거다.
[k]
[charaFadeout G 0.1]
[charaFadeout A 0.1]
[bgmStop BGM_EVENT_11 0.1]
[wt 0.2]
[bgm BGM_EVENT_3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백모의 하산
……그 전에 가벼운 준비운동이군.[r]운이 좋은 건지 나쁜 건지……
[k]
[charaFace G 2]
@백모의 하산
도적들에게 둘러싸였다. 우회할 시간도 아까워.[r]쓸어버리고 계속 간다, [%1]!
[k]
[messageOff]
[fadeout black 0.5]
[bgmStop BGM_EVENT_3 0.4]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