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4/9400/9400311411.txt
2021-09-24 21:23:03 +00:00

370 lines
9.2 KiB
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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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00-31-14-1-1
[soundStopAll]
[bgm BGM_EVENT_5 0.1]
[charaSet B 98003000 1 닥터 로망]
[charaSet C 98002000 1 포우]
[charaSet D 98065000 1 엘멜로이]
[charaSet F 1001000 1 알트리아]
[charaSet G 98062000 1 아이리스필]
[charaSet H 6015001 1 어쌔신?]
[scene 25300]
[fadein black 2.0]
[wait fade]
[charaTalk H]
[charaFace H 5]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칫, 정말 애먹이는군……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잠깐, 이 이상의 투쟁은 피차 무익하다.[r]서로 얻을 수 있는 게 없어.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얻을 수 있는 것? 마치 내 입장을 완전히[r]이해하고 있다는 듯한 말투로군.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너 개인의 입장 따윈 없겠지.[r]마스터 없는 서번트.
[k]
@엘멜로이
너는 누군가의 이득을 위해서 싸우는 것이 아닐 테니까.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F]
[charaFace F 5]
[charaFadein F 0.1 1]
@알트리아
마스터가 없다? 그렇다면 계약은?[r]어떻게 마력 공급을?
[k]
[charaFadeout F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당연히 서번트로서의 현계는[r]계약에 기초한 소환을 통해서.
[k]
@엘멜로이
다만 그 계약대상이 인간이 아니었을 뿐이다.[r]……안 그런가? 억지력의 사자여.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2]
@닥터 로망
억지력?![r]그렇다면 이 영령은 ‘세계’와 계약을?!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어떻게 그 결론에 이르렀지?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우리도 역시 이 시간축의 존재가 아니라,[r]상황을 부감하는 입장에 있다.
[k]
@엘멜로이
후유키의 성배전쟁의 완료가 세계의 파멸로 이어진다는 것은[r]이미 알고 있다.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G]
[charaFace D 0]
[charaFace G 3]
[charaFadein D 0.1 2]
[charaFadein G 0.1 0]
@아이리스필
뭐라고요? 무슨 소린가요?
[k]
[charaFace D 4]
@엘멜로이
……이건 마지막까지 입을 다물 예정이었지만,[r]어쩔 수 없지. 고백하겠다.
[k]
[charaFace D 0]
@엘멜로이
이번에 후유키에서 이루어지는 의식은 과거나 미래의 그것과 달리,[r]일단 틀림없이 성공해서 대성배의 기동에 이른다.
[k]
@엘멜로이
그것이 시바에 관측된 이유[line 3][r]이 영역을 특이점으로 만든 정체가 틀림없어.
[k]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5]
@닥터 로망
……아! 그렇구나. 불안정한 시공일뿐만 아니라,[r]붕괴의 기점이 되기 때문에 특이점으로서 관측된 건가!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G]
[charaFace D 0]
[charaFace G 5]
[charaFadein D 0.1 2]
[charaFadein G 0.1 0]
@아이리스필
당신은…… 과거뿐만 아니라 미래까지도 알고 있나요?[r]다른 시간축의 존재인가요?
[k]
[charaFace D 1]
@엘멜로이
그렇다. 네 번째의 실패를 지켜보고, 다섯 번째의 실패를 조사하고,[r]그리고 여섯 번째를 미연에 막았다. 그것이 나다.
[k]
[charaFace D 0]
@엘멜로이
그 지식과 비교해서 이 싸움이 어떻게 ‘다른가’를[r]찾는 역할을 맡고 있었다.
[k]
@엘멜로이
그 해답은…… 당신이다, 아이리스필.[r]성배의 그릇을 담당하는 자이면서 서번트를 다스리는 마스터.
[k]
@엘멜로이
원래대로라면 완성까지 앞으로 10년을 필요로 했었을,[r]아인츠베른가의 궁극이자 지고의 호문쿨루스.
[k]
[charaFace G 3]
@아이리스필
10년? 그건……
[k]
@엘멜로이
약간의 차이인 듯 보이지만, 이건 결정적인 어드밴티지다.
[k]
@엘멜로이
제4차 시점에서 아인츠베른은 임시변통의 게릴라전이 아니라,[r]정공법에서 승산을 찾아낼 수 있었으니 말이야.
[k]
@엘멜로이
마스터로서 바랄 수 있는 최강의 스펙이며, 가장 뛰어난[r]서번트를 부리고, 그러면서도 소성배의 우선권도 수중에 있다.
[k]
@엘멜로이
이것은 이미 승리한 것이나 마찬가지지. 그리고 그 승리가 초래한 것은[r]……억지력의 발동원인이 되기에 충분했다.
[k]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G 0.1]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네가 아는 성배전쟁에서는[r]억지력의 개입이 없었다는 건가?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그렇다. 세 번째까지는 언급할 가치도 없었고,[r]네 번째와 다섯 번째도 성공확률은 거의 반반 정도였다.
[k]
@엘멜로이
적어도 ‘세계’의 관점에서 보면,[r]간섭할 정도의 다급한 위기로는 보이지 않았던 거겠지.
[k]
[charaFace D 4]
@엘멜로이
제4차에서 아인츠베른의 연구성과는 아직 한 세대 뒤처져 있었고,[r]간신히 완성에 이른 제5차에서는 전략을 그르쳤다.
[k]
[charaFace D 0]
@엘멜로이
솔직히, 이렇게까지 아인츠베른이 성배전쟁에서 ‘체크메이트’를 하는[r]특례적 상황이 성립된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B]
[communicationCharaLoop 98003003 1 5 0 5]
@닥터 로망
요컨대 정리하자면 이 특이점은……
[k]
@닥터 로망
‘만약 아인츠베른이 더욱 우수했더라면’이라는[r]IF를 바탕으로 출현한 가능성의 구상이란 얘기가 되나?
[k]
[communicationCharaClear]
[wait communicationChara]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맞아. 그리고 칼데아가 감지한 성배의 반응도,[r]아마도 아이리스필의 마술회로 그 자체……
[k]
@엘멜로이
이렇게까지 완벽하게 완성된 아인츠베른의 성과라면,[r]그건 이미 의사성배라고 불러도 지장없는 물건이야.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G]
[charaFace D 0]
[charaFace G 6]
[charaFadein D 0.1 2]
[charaFadein G 0.1 0]
@아이리스필
칭찬받는 건지 비방당하는 건지 복잡합니다만,[r]그런 것보다 당신은 좀 더 자세히 설명해주셔야겠어요.
[k]
[charaFace G 5]
@아이리스필
후유키의 성배의 완성이 세계를 멸망시킨다,[r]라는 이야기는 대체 무슨 뜻인가요?
[k]
@엘멜로이
그래. 모든 것을 전부 이야기해주지.[r]억지력의 대행자, 너도 따라오도록 해라.
[k]
@엘멜로이
부여받은 역할을,[r]보다 철저하게 완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주지.
[k]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G 0.1]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그것은 이 호문쿨루스를 파괴하는 것보다도[r]확실하고 용이한 방법인가?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G]
[charaFace G 4]
[charaFadein G 0.1 1]
@아이리스필
……
[k]
[charaFadeout G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뭐, 전적으로 용이하지는 않아.[r]하지만 그 점에 대해서는 반대로 내쪽에서 묻겠다, 영령이여.
[k]
[bgmStop BGM_EVENT_5 1.5]
[charaFace D 0]
@엘멜로이
너는 용이하다면 수단을 가리지 않는가?[r]이 아이리스필을 반드시 그 손으로 죽여보고 싶나?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C]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2]
[charaFadein C 0.1 0]
@포우
……포~우?
[k]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C 0.1]
[bgm BGM_EVENT_6 0.1]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어쌔신?
……모르겠다. 생각도 하지 않았어.[r]어쩔 수 없다고 단념하고 있었다. 선택의 여지 따윈 없다고.
[k]
[charaFace H 3]
@어쌔신?
하지만 지금 다시 선택하라고 한다면……[r]도저히 설명하기 어려운 갈등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k]
@어쌔신?
특히 이 호문쿨루스에 대해서는……[r]다른 수단이 있다고 한다면, 그걸 찾아보고 싶다.
[k]
[charaFace H 0]
@어쌔신?
어째서일까? 이런 감각은 처음이군.
[k]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
[charaFace D 1]
[charaFadein D 0.1 1]
@엘멜로이
그것은 요컨대, 너에게 아직 인간으로서의 마음이 남아있었다,[r]라는 뜻이다.
[k]
@엘멜로이
억지력이라는 장치의 일부로 변해버리기 이전의,[r]어리석으면서도 고귀한 영혼이 말이야.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6 2.0]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