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3/0300131520.txt
2024-10-02 02:16:04 +00:00

1772 lines
38 KiB
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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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13-15-2-0
[enableFullScreen]
[soundStopAll]
[charaSet A 98001000 1 마슈]
[charaSet B 1098252940 1 테페우]
[charaScale B 1.2]
[charaSet C 1098252410 1 쿠쿨칸]
[charaSet D 1098257300 1 다 빈치]
[charaSet E 1098255300 1 니토크리스]
[charaSet F 1098255200 1 하베트롯]
[sceneSet I 10000 1]
[charaScale I 1.05]
[sceneSet H 169001 1]
[charaScale H 1.2]
[sceneSet J 169001 1]
[charaSet Y 98115000 1 이펙트용]
[charaSet Z 98115000 1 이펙트용]
[scene 169001]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A 8]
[charaDepth F 7]
[charaDepth D 6]
[charaDepth E 5]
[charaDepth B 4]
[charaDepth C 3]
[charaDepth I 2]
[charaDepth H 1]
[charaFadein H 0.1 130,-200]
[wt 0.1]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BATTLE_98 0.1]
[charaTalk C]
[charaFace C 5]
[charaFadein C 0.1 1]
[charaShake C 0.1 0 2 0]
[effect bit_talk_41_fs]
[cueSe SE_23 23_ad1226]
[seVolume 23_ad1226 0 0.1]
[seVolume 23_ad1226 0.8 1.0]
[se ade161]
[seVolume ade161 0 0.1]
[seVolume ade161 0.5 1.0]
[wt 2.2]
?1: 이문대의 왕, 쿠쿨칸은
?2: 군옥수수를 흡입하는 기계가 되어버린 것이었다
?!
[charaFadeout C 0.1]
[wt 0.1]
[effectDestroy bit_talk_41_fs]
[charaShakeStop C]
[seVolume 23_ad1226 1.0 0.4]
[charaTalk E]
[charaFace E 6]
[charaFadein E 0.1 1]
@니토크리스
쿠쿨칸, 그쯤에서 멈추는 편이 좋을 겁니다.[r]너무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날 테니까요.
[k]
[charaPut I 1]
[charaFadeTime I 0.2 0.5]
@니토크리스
(뭐, 이미 자기 몸의 면적 10배 가까운 옥수수를 먹고 있으니,[r] 괜한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만)
[k]
[charaFadeout I 0.2]
[charaFadeout E 0.1]
[wt 0.1]
[seStop 23_ad1226 0.5]
[charaTalk C]
[charaFace C 3]
[charaFadein C 0.1 1]
@쿠쿨칸
아니요, 아직 더 먹을 수 있습니다![r]테페우 군, 더 줘요!
[k]
@쿠쿨칸
지금까지 몰랐었어요.[r]10만 년만큼의 분량 정도는, 여기서 만회하겠습니다!
[k]
[charaFace C 15]
@쿠쿨칸
……그렇다기보다, 범인류사는 치사하네요.[r]무섭네요, 극악무도하네요!
[k]
@쿠쿨칸
어째서 이런 궁리를 하는 건가요?[r]이렇게 맛있게 만들면 옥수수가 멸종되고 말 텐데……
[k]
[charaFace C 3]
@쿠쿨칸
하지만, 그렇게 놔두지 않겠어요![r]저는, 신이니까요!
[k]
@쿠쿨칸
옥수수를 입수하기 어려워지기 전에,[r]이 손으로, 이 입으로! 한계까지, 확보하겠습니다!
[k]
[messageOff]
[charaShake C 0.1 0 2 2.5]
[cueSe SE_23 23_ad1226]
[seVolume 23_ad1226 0 0.1]
[seVolume 23_ad1226 0.8 1.0]
[se ade161]
[seVolume ade161 0 0.1]
[seVolume ade161 0.5 1.0]
[wt 1.5]
[charaMove C -260,-110 1.6]
[charaMove H -130,-280 1.6]
[seStop 23_ad1226 1.0]
[wt 1.6]
[charaTalk B]
[charaFace B 3]
[charaFadein B 0.4 250,20]
[wt 0.4]
@테페우
이것이 컬처 쇼크. 무시무시하군요.[r]새로운 멸종 요인이 생겨나고 말았습니다.
[k]
[charaFaceFade B 6 0.3]
@테페우
여러분. 쿠쿨칸은 제가 돌볼 테니,[r]신경 쓰지 마시고 식후의 환담을 나누시길.
[k]
[messageOff]
[charaTalk B,C]
[wt 0.2]
[bgmStop BGM_BATTLE_98 2.0]
[charaMove B 230,20 0.5]
[charaMove C -280,-110 0.5]
[charaShake C 0.1 3 3 0.5]
[se ad671]
[seVolume ad671 0 0.2]
[seStop ad671 0.8]
[wt 0.8]
[charaMove B 150,20 1.4]
[charaMove C -360,-110 1.4]
[charaShake C 0.1 3 3 1.4]
[se ad671]
[seVolume ad671 0 0.2]
[seStop ad671 1.6]
[wt 0.9]
[charaFadeout C 0.4]
[charaFadeout B 0.4]
[wt 0.4]
[charaScale B 1.0]
[charaMove H -130,-200 1.0]
[wt 1.2]
[bgm BGM_EVENT_147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2 1]
[wt 0.2]
@다 빈치
디노스 사회에는 조리 기술이 거의 없었으니까,[r]쿠쿨칸에게는 너무 신선했던 모양이야.
[k]
@다 빈치
하지만, 기뻐해 준다면 다행이지.
[k]
@다 빈치
디노스와 달리 저 여자는 우리와 같은 인간형이니까,[r]입에 맞을 거라고 예상하긴 했지만.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니토크리스
…………[r]다 빈치. 새삼스럽지만 질문이 있습니다.
[k]
@니토크리스
쿠쿨칸은 이 이문대의 신이지요?[r]그렇다면, 디노스의 모습을 하고 있어야 이치에 맞지 않습니까?
[k]
?1: (그건 확실히……)
?2: (나도, 계속 마음에 걸렸었어)
?!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23]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응, 당연한 의문이야.
[k]
@다 빈치
인간은 자신들보다 상위의 존재를 공상하지만,[r]그것은 거인이거나, 인간의 머리에 짐승의 몸을 지닌 신이거나 해.
[k]
@다 빈치
‘자신들은 가질 수 없는 특징’과[r]‘자신들과 비슷한 모습’의 혼성이지.
[k]
@다 빈치
그런 예로 말하자면 쿠쿨칸은 디노스……[r]공룡에 가까운 모습이 아니면 이상해.
[k]
[messageOff]
[charaMove H 20,-200 0.7]
[charaMove D 150,0 0.7]
[charaFadeout D 0.7]
[wt 0.2]
[subCameraOn 1]
[charaLayer C sub #A]
[charaLayer J sub #A]
[charaLayer Z sub #A]
[subCameraFilter #A maskEdge cut359_mask10 3 0,173,169,255]
[charaDepth Z 4]
[charaDepth C 3]
[charaDepth J 2]
[charaScale Z 0.95]
[charaPut Z -120,200]
[charaEffect Z bit_talk_41_fs]
[charaScale C 1.3]
[charaTalk C]
[charaFace C 5]
[charaFadein C 0.1 -150,200]
[charaFadein J 0.1 -50,0]
[subRenderFadein #A 0.2 -150,0]
[subRenderMove #A -150,-200 0.3]
[wt 0.3]
[se ade226]
@쿠쿨칸
다 먹어 치웠습니다![r]이 사악한 군옥수수를 다 먹어 치웠다고요!
[k]
[messageOff]
[subRenderMove #A -150,-400 0.2]
[subRenderFadeout #A 0.2]
[wt 0.4]
[charaMove H -130,-200 0.7]
[wt 0.7]
[charaFadeout C 0.1]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Scale C 1.0]
[charaEffectDestroy Z bit_talk_41_fs]
[charaScale Z 1.0]
[subCameraOff]
[charaLayer C normal]
[charaLayer J normal]
[charaLayer Z normal]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Put F 1]
[charaFadeTime F 0.1 0.7]
@하베트롯
[line 3]저기 말야,[r] (저거 공룡 아냐?)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7]
[charaFadein A 0.1 1]
@마슈
안 돼요, 하베트롯 씨.[r]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는 알겠습니다만, 안 돼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좋아, 좋은 기회야.[r]조금 더 정보가 모인 뒤에 하고 싶었지만, 예정을 앞당길게.
[k]
[charaFaceFade D 3 0.2]
[se ade158]
@다 빈치
긴급 브리핑을 시작하자.[r]식후의 환담으로서는 조금 무겁긴 하지만?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Stop BGM_EVENT_147 1.0]
[wait fade]
[charaFadeout H 0.1]
[charaTalk depthOn]
[charaSet D 1098257610 1 다 빈치]
[wt 1.5]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EVENT_109 0.1]
[charaTalk D]
[charaFace D 28]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자, 그러면.[r]꽤 오래 기다리게 했으려나?
[k]
@다 빈치
마술세계에서 중남미의 기원이란?[r]거기서부터 도출되는 제7이문대의 성립이란?
[k]
@다 빈치
가장 먼저 해야 했을 논의가 지금까지 연기되고 만 것을,
[k]
@다 빈치
칼데아의 대표로서 사과할게.[r]하지만[line 3]
[k]
[charaFace D 16]
@다 빈치
조금씩 준비해 오고 있었는데, 지금 바로 그때가 된 거야!
[k]
@다 빈치
준비는 됐으려나, 이 자리에 모인 제군,[r][%1][& 군:짱]!
[k]
[charaFace D 1]
@다 빈치
다들, 오래 기다렸어![r]다 빈치짱의 신화고찰, 시작할게~~!
[k]
[messageOff]
[charaFadeout D 0.1]
[wt 0.1]
[cueSe SE_21 21_ad1139]
[seVolume 21_ad1139 0 0.4]
[charaDepth E 2]
[charaDepth A 3]
[charaDepth F 1]
[charaTalk off]
[charaFace E 1]
[charaFadeinFSL E 0.1 -320,0]
[charaFace A 26]
[charaFadein A 0.1 1]
[charaFace F 9]
[charaPutFSR F 320,0]
[charaFadeTime F 0.1 0.7]
[wt 1.0]
[seStop 21_ad1139 1.5]
[wt 1.0]
[charaFadeout A 0.1]
[charaFadeout F 0.1]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on]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자, 그러면 [%1][& 군:짱].
[k]
@다 빈치
이미 마슈에게 범인류사의 치첸 이차에 관한 일화와[r]마야・아즈텍 신화의 관계에 대해서는 들었겠지?
[k]
@다 빈치
기억하고 있어?
[k]
?1: 마야 쪽이 더 오래됐고, 아즈텍은 그 이후
?2: 같은 가르침도 있지만, 다른 가르침도 있다
?!
[charaFace D 23]
@다 빈치
너무 대충이긴 하지만, 지금은 이문대의 고찰이 중요하지.[r]마야와 아즈텍의 관계는 그 정도 인식이어도 괜찮을까.
[k]
[charaFace D 2]
@다 빈치
그 사실에 입각해서,[r]우리의 이번 여정을 정리해 나가자.[bgmStop BGM_EVENT_109 1.5]
[k]
[messageOff]
[scene 178200 0.6]
[charaFadeout D 0.6]
[wt 1.0]
[bgm BGM_REQUIEM 0.1]
[sceneSet H 170900 1]
[sceneSet J 171300 1]
[sceneSet K 171700 1]
[sceneSet L 39400 1]
[subCameraOn 2]
[subRenderScale #A 1.7]
[subRenderDepth #A 2]
[subRenderDepth #B 3]
[charaLayer H sub #A]
[charaLayer J sub #A]
[charaLayer K sub #A]
[charaLayer L sub #A]
[charaLayer I sub #A]
[charaLayer Y sub #A]
[charaLayer D sub #B]
[charaLayer A sub #B]
[charaLayer E sub #B]
[subCameraFilter #A maskEdge cut359_mask14 3 0,0,0,0]
[subCameraFilter #B through]
[charaScale D 0.85]
[charaScale A 0.85]
[charaScale E 0.85]
[charaScale Y 0.4]
[charaScale H 0.4]
[charaScale J 0.4]
[charaScale K 0.4]
[charaScale L 0.4]
[charaDepth H 4]
[charaDepth J 3]
[charaDepth Y 5]
[charaDepth I 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0,0]
[charaFadein I 0.1 1]
[wt 0.1]
[cueSe SE_22 22_ade695]
[subRenderFadein #B 0.2 -325,-150]
[subRenderMove #B -325,-130 0.2]
[wt 1.2]
[se ad1]
[subRenderFadein #A 0.5 -640,-270]
[wt 0.5]
[charaFadein H 0.5 400,120]
[wt 1.0]
@다 빈치
우리는 [#이성:다른 별]의 신’과 결판을 내기 위해[r]남미에 발생한 제7이문대에 돌입했어.
[k]
@다 빈치
그러나 ‘폭풍의 벽’을 돌파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r]남미 대륙이 아니라,
[k]
@다 빈치
그것보다 더 거대한 대륙[line 3][r]초대륙 판게아였어.
[k]
[messageOff]
[charaFadein J 0.1 400,120]
[wt 0.1]
[charaFadeout H 1.0]
[wt 1.2]
[charaFace D 20]
@다 빈치
그 직후, 지면을 가르며 출현한 수수께끼의 빛에 의해[r]스톰 보더는 격침되고,
[k]
@다 빈치
지저에 펼쳐진 세계, 이 믹틀란에 불시착했지.
[k]
[messageOff]
[charaDepth J 4]
[charaDepth K 3]
[charaFadein K 0.1 400,120]
[wt 0.1]
[charaFadeout J 1.0]
[wt 1.2]
[charaFace D 2]
@다 빈치
이 지저세계는 [#믹틀란:Mictlan]이라는 이름 그대로,[r]남미가 아니라 중남미의 특색이 짙게 나타나고 있어.
[k]
@다 빈치
그것은 이 이문대의 근간……[r]기본사상이 범인류사에서의 중남미 신화이기 때문일 거야.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마슈
……그렇다면 정확히는 ‘남미 이문대’가 아니라,[r]‘중남미 이문대’라고 불러야겠네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3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응. 하지만 지상의 좌표는 남미니까,[r]여기서는 남미 이문대로 유지하자.
[k]
[charaFace D 0]
@다 빈치
자, 그러면 여기서 첫 번째 고찰.[r]중남미의 신화에 대해 깊이 파고들어 보자.
[k]
@다 빈치
중남미의 신화는 지구의 자연에 밀착된 것이면서[r]동시에 우주의 시점을 추구한 것이기도 해.
[k]
@다 빈치
실제로 중남미의 벽화나 유물에는[r]‘하늘을 향하는 로켓’으로 보이는 것이 많이 남아 있어.
[k]
[charaFace D 2]
@다 빈치
이것은 어째서일까?[r]마술세계에는 한 가지 정설이 있어.
[k]
@다 빈치
“마야 문명의 발단에는[r] 실제로 우주를 아는 자가 있었기 때문이다”라는 것이야.
[k]
?1: 실제로……?
?2: 즉, 우주인……?
?!
[charaFace D 27]
@다 빈치
그래. 우주에서 온 ‘뭔가’야.[r]다만, 네가 상상하는 생명과는 조금 달라.
[k]
[messageOff]
[charaDepth K 4]
[charaDepth L 3]
[charaFadein L 0.1 400,120]
[wt 0.1]
[charaFadeout K 1.0]
[wt 1.0]
[charaFace D 7]
@다 빈치
우리의 [#현재:지금]로부터 6600만 년 전.[r]BIG-5 중 다섯 번째 대멸종 때.
[k]
@다 빈치
중남미의 유카탄반도에 거대한 운석이 떨어졌어.
[k]
@다 빈치
운석의 충격은 열파가 되어 지구를 뒤덮고,[r]그 시대에 지상의 패권을 쥐고 있던 생명[line 3]
[k]
@다 빈치
공룡을 멸종시켰다고 해.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3]
[charaFadein E 0.1 1]
@니토크리스
디노스…… 와는 다르다고 쳐도,[r]공룡은 강인한 육체를 지닌 종이라고 들었습니다.
[k]
@니토크리스
그런 존재들이 멸종될 정도[line 3][r]생태계가 바뀔 정도의 재해였군요.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39]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응. 운석 충돌로 발생한 지진은 매그니튜드 11 이상,[r]쓰나미의 높이는 300미터 이상에 달했어.
[k]
[charaFace D 22]
@다 빈치
……최근에는 같은 시기의 서아프리카에도[r]운석이 떨어진 것으로 이야기되고 있지만,
[k]
@다 빈치
중남미의 유카탄반도에 거대 운석이 떨어졌다는 설은[r]흔들림 없이 유지되고 있어. 그 흔적이 너무나도 많으니까.
[k]
[charaFace D 2]
@다 빈치
반도에 있는 직경 160킬로미터 규모의 크레이터 흔적.[r]희귀금속인 이리듐의 발견.
[k]
@다 빈치
무엇보다, 충돌에 의해 만들어진 [#광대한 지하 동굴].
[k]
@다 빈치
유카탄반도에는 [#세노테:Cenote]라고 불리는 샘이 많이 있어.
[k]
@다 빈치
이것은 깊은 수직동굴 바닥에서 지하수가 솟아 나오는 샘인데,[r]사람들의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수자원이었지.
[k]
@다 빈치
이 [#세노테:샘]가 생성된 이유 중 하나가[r]운석 충돌에 의한 지반 변화야.
[k]
@다 빈치
[#세노테:샘]와 [#세노테:샘]는 지하에서 연결되어 있어.[r]그야말로 개미굴처럼.
[k]
@다 빈치
알겠어? 유카탄반도에는 6600만 년 전부터[r]광대한 지하 세계가 구축되어 있었어.
[k]
@다 빈치
마야 신화에서 말하는 [#시발바:지하명계]는,[r]그 사람들에게 현실이었던 거야.
[k]
@다 빈치
그것은 아즈텍 신화에도 계승되어서[r][#믹틀란:지하명계]으로 재탄생하게 되는데……
[k]
[charaFace D 10]
@다 빈치
그것들은 구전, 문명에 의한 정보의 전달뿐만 아니라,[r]육체가 기억하는 근원적 공포[line 3]
[k]
@다 빈치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가 아닐까, 라고[r]마술세계에서는 추론하고 있어.
[k]
?1: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
?2: 평범한…… 인간 유전자와는 다른가요?
?!
[messageOff]
[bgmStop BGM_REQUIEM 1.5]
[scene 169001 1.0]
[subRenderFadeout #A 1.0]
[subRenderFadeout #B 1.0]
[wt 1.0]
[charaFadeout L 0.1]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I 0.1]
[wt 0.1]
[charaScale D 1.0]
[charaScale A 1.0]
[charaScale E 1.0]
[subCameraOff]
[charaLayer H normal]
[charaLayer J normal]
[charaLayer K normal]
[charaLayer L normal]
[charaLayer D normal]
[charaLayer A normal]
[charaLayer E normal]
[charaLayer I normal]
[charaTalk D]
[charaFace D 20]
[charaFadein D 0.4 1]
[wt 0.4]
@다 빈치
물론 ‘평범한 인간’이야.[r]다만 ‘그 이외의 요소’가 더해졌을 뿐이지.
[k]
[bgm BGM_EVENT_79 0.5]
[charaFace D 2]
@다 빈치
유카탄반도에 떨어진 운석에는[r]수많은 리소스가 포함되어 있었어.
[k]
@다 빈치
지구상에는 소량만 생성되는 희귀금속은 물론이고,[r]이 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line 3]
[k]
@다 빈치
지구 외 물질. 혹은 [#생물]도.
[k]
@다 빈치
유카탄반도에 떨어진 운석에는[r]말 그대로 [#우주인이 타고 있었다]는 얘기야.
[k]
?1: [line 3]진짜로?
[charaFace D 15]
@다 빈치
응. 진짜로.[r]뭐, 우주인이라는 표현은 과장되긴 했지만?
[k]
?2: [line 3]황당무계한데?
[charaFace D 30]
@다 빈치
으음~ 좀 황당무계하지?[r]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거야, 역설적으로.
[k]
?!
[charaFace D 2]
@다 빈치
하여간 운석에는 다른 천체의 지적 생명체가 붙어 있었고,
[k]
@다 빈치
그게 지구의 생명에 기생, 혹은 융합해서[r]황폐해진 지상을 급속도로 재생시키고, 생명의 발전을 촉진시켰어.
[k]
@다 빈치
이것은 우리 같은, ‘유성생식으로 자손을 늘리는’ 생물에게는,[r]달성 불가능한 작업이야.
[k]
@다 빈치
더욱 넓고, 더욱 짧고, 더욱 연속적으로 번식하며,[r]지상을 커버할 수 있는 생명이어야만 해.
[k]
@다 빈치
즉, 자연, 식물이지.[r]그들은 ‘운석에 타고 온 우주인’이 아니야.
[k]
@다 빈치
운석에 붙어 있던 식물의 싹[line 3][r]‘정보전달 기능을 지닌 균류’였어.
[k]
@다 빈치
그들은 지구의 식물에 기생하고, 종의 발전을 돕고,[r]인류가 탄생한 뒤에는 ‘자연의 화신’으로서 숭배되었어.
[k]
@다 빈치
그게 중남미의 ‘신’의 기원이야.[r]그들은 무엇에나 다가가서 힘을 빌려줬어.
[k]
@다 빈치
자연 그 자체로서 나타난 적도 있었을 거야.
[k]
@다 빈치
동물을 숙주로 삼았을 때도 있었겠지.[r]인간을 숙주로 삼았을 때도 있었겠고.
[k]
@다 빈치
이윽고 마야 문명의 기원이 되는 인간들이 태어나고,[r]이 균류에 적응한 인간이 신관이 되고, 왕이 되고,
[k]
@다 빈치
때로는 신이 되어서 마야의 사람들에게 균류들이 온 고향의 비전……
[k]
@다 빈치
‘우주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 아닌가,[r] 라고 마술 세계에서는 생각하고 있어.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6]
[charaFadein A 0.1 1]
@마슈
운석에 부착되어 있던 ‘신의 원소’……[r]6600만 년 전의 ‘내방자’……
[k]
?1: ……(어라?)
?2: ……(지금, 뭔가 마음에 걸리는데……?)
?!
[charaFace A 0]
@마슈
다 빈치짱. 여기서 이야기하는 ‘균류’는[r]우리가 아는 버섯 같은 것이라고 생각하면 되나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3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어이쿠. 최근에는 지구의 균사류도 언어를 보유했고,[r]땅속으로 이어진 네트워크를 통해서,
[k]
@다 빈치
지구상의 균사류 전체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게 아닌가,[r]라는 설도 나왔지만, 이 이야기는 또 다른 기회에 하자.
[k]
[charaFace D 36]
@다 빈치
‘균류’라는 표현에는 어폐가 있었네.[r] 정확히 말하면 [#식물의 뿌리] 같은 거야.
[k]
@다 빈치
신경 조직만으로 활동하는 극소 생명체지.[r]겉모습은 섬유에 가깝지 않을까?
[k]
@다 빈치
운석에 붙어 있던 ‘그들’은, 정보전달 기능이 있긴 했어도[r]단독으로는 지성을 발생시킬 수 없어.
[k]
@다 빈치
표현이 좀 안 좋아지는데,[r]말하자면 바이러스와 감염자의 관계지.
[k]
@다 빈치
숙주가 될 생물에 ‘그들’이 밀착함으로써[r]그 종을 발전시키고, 생존권을 확보한 것이라고 봐.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6]
[charaFadein A 0.1 1]
@마슈
[#전승보균자:가즈 홀더]……
[k]
@마슈
마술협회에는 신대의 신비를 균으로서 보관하는 일족도[r]있다고 들었습니다만, 그것과 같은 걸까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6]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그래. 태생은 다르지만 [#전승보균자:가즈 홀더]도 같은 이론이겠지.
[k]
@다 빈치
그야말로 레어 중의 레어야. 신의 피에 감염된 인간은,[r]현대에도 신대의 신비를 재현할 수 있어.
[k]
[charaFace D 0]
@다 빈치
아즈텍 신화에서,
[k]
@다 빈치
케찰코아틀과 테스카틀리포카는[r]신이면서도 인간으로서 등장하는 일도 많아.
[k]
@다 빈치
이것은 ‘케찰코아틀’이라는 [#신의 섬유]’가[r]그 시대의 왕에게 깃든 존재, 라고 보면 설명할 수 있어.
[k]
@다 빈치
우선 ‘그들’은 식물에 밀착하고, 번영했어.[r]남미의 광대한 밀림을 만들었지.
[k]
@다 빈치
그리고 땅속으로 퍼진 뿌리를 신경으로 삼아 [#이 세계:지구]를 키우고,[r]영장인 인류를 찾아내고, 신대의 끝에……
[k]
@다 빈치
자신들의 수명이 다했으며, 다시 우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인정하고,[r]지상에서 살아가는 [#아이:인간]들에게 희망을 맡겼어.
[k]
@다 빈치
그것이 마야・아즈텍 문명.
[k]
@다 빈치
지구의 기록으로서 ‘다섯 번의 대멸종’을 알면서도[r]그것을 악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k]
@다 빈치
어떤 종언을 맞이하더라도 극복할 의사로 가득 찬,[r]‘종의 신생’을 믿는 신화 체계야.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79 2.0]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Depth E 1]
[charaDepth A 2]
[charaTalk off]
[charaFace E 13]
[charaFadeinFSL E 0.1 -250,0]
[charaFace A 6]
[charaFadeinFSR A 0.1 250,0]
[wt 1.6]
?1: [line 3]
?2: (멸종을 받아들이고, 극복한다[line 3])
?!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on]
[charaTalk B]
[charaFace B 6]
[charaFadein B 0.4 0,-15]
[charaMove B 0,10 0.4]
[se ad27]
[seVolume ad27 0 0.7]
[wt 0.1]
[se ad984]
[seVolume ad984 0 0.6]
[wt 0.2]
[charaMove B 0,0 0.4]
[wt 0.4]
@테페우
[line 3]이야기는 잘 들었습니다.[r]쿠쿨칸은 저쪽에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k]
[bgm BGM_MAP_41 0.1]
@테페우
당신은 이렇게 말하고 싶은 거군요, 다 빈치.
[k]
@테페우
중남미에 불시착한 ‘그들’이 ‘돌아가고 싶다’는 희망을[r]누구에게 맡겼는가에 의해, 인류사가 분기했다.
[k]
@테페우
범인류사에서는 인류가 선택되었고,[r]이 남미 이문대에서는 [#우리:공룡]가 선택되었다.
[k]
@테페우
그렇게 되면…… 6600만 년 전의 대멸종을 경계로,[r]남미 이문대가 시작되었다…… 는 이야기입니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6]
[charaFadein A 0.1 1]
@마슈
그, 그렇게 되면 남미 이문대의 역사는[r]이문대 중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가 됩니다.
[k]
@마슈
아뇨, 애초에 범인류사보다 오랜 시간,[r]인류로서 발전해 온 것이 되니[line 3]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2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응.[r]뭐, 그 부분은 틀림없다고 생각하지만……
[k]
[bgm BGM_MAP_41 0.5 0.5]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D 5]
[charaDepth I 1]
[charaPut I 1]
[charaFadeTime I 0.2 0.5]
@다 빈치
(아직 불명확한 점이 너무 많아……[r] 유카탄반도에 떨어진 운석이 이문대의 기점인 건 확실해)
[k]
@다 빈치
(하지만, 그다음이 전혀 보이지 않아.[r] 왜 쿠쿨칸은 디노스형이 아닌 걸까?)
[k]
@다 빈치
(어째서 이 이문대의 ‘신의 섬유’는 기생할 곳으로[r] 인류가 아니라 디노스를 선택한 걸까?)
[k]
@다 빈치
(다섯 번째 멸종 때, 공룡도 멸종되었어)
[k]
@다 빈치
(기생할 곳을 선택한다면 범인류사와 마찬가지로,[r] 그 후에 지상의 패권을 쥘 포유류가 바람직할 텐데)
[k]
[bgm BGM_MAP_41 0.5 1.0]
[charaFadeout I 0.2]
[charaFace D 30]
@다 빈치
미안, 큰 맥락으로는 이 고찰이 맞을 거라고 봐.
[k]
@다 빈치
홈즈가 있으면 조금 더 추론할 수 있었겠지만,[r]나 혼자서는 여기서 막히게 되더라.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depthOn]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테페우
그 다음을 고찰하려면 새로운 정보가 필요하겠군요.[r]……흐음.
[k]
@테페우
그러면 착안점을 바꾸지요.[r]‘신의 섬유’가 디노스를 선택한 이유는 불명입니다만,
[k]
@테페우
반대로, 우리 디노스가 ‘그들’에게 선택받았다고[r]생각한 근거는 무엇인가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아아, 그 부분은 확실해.[r]고찰의 두 번째이자, 사실의 확인이지.
[k]
@다 빈치
[%1][& 군:짱].
[k]
@다 빈치
디노스들에 관해서,[r]지금까지 얻은 정보들로 뭔가 깨달은 거 있어?
[k]
?1: 아주 강하다
[charaFace D 2]
@다 빈치
그래. 공룡으로서의 근력은 당연하고,[r]카멜레온 같은 의태, 사념에 의한 의사소통,
[k]
?2: 공룡과는 다른 생물이다
[charaFace D 2]
@다 빈치
그래. 공룡으로서의 근력은 당연하고,[r]카멜레온 같은 의태, 사념에 의한 의사소통,
[k]
?3: 피부에 특징이 있다
[charaFace D 40]
@다 빈치
! 뭐야, 눈치챘었구나![r]꽤 하는걸!
[k]
[charaFace D 6]
@다 빈치
그러면 여기서부터는 답 맞춰보기가 되겠네.
[k]
[charaFace D 2]
@다 빈치
공룡으로서의 근력은 당연하고,[r]카멜레온 같은 의태, 사념에 의한 의사소통,
[k]
?!
@다 빈치
다종다양한 종이 있으면서도 모두 초식,[r]생체 파동에 의한 물리 충격의 무효화,
[k]
@다 빈치
이러한 특색들은 지구 환경에서의 진화로는 생겨날 수 없어.[r]무엇보다, 디노스들의 높은 지성은 있을 수 없는 일이야.
[k]
[charaFace D 20]
@다 빈치
‘머리가 좋은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는 의미가 아니야.[r] 초식 동물에게 그 정도 활동은 불가능하다는 의미야.
[k]
[charaFace D 2]
@다 빈치
지성, 사고를 위한 에너지 소비는 초식으로는 감당할 수 없어.
[k]
@다 빈치
그러니까, 디노스들은 식사와는 다른 방법으로[r]에너지를 보충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6]
[charaFadein A 0.1 1]
@마슈
태양의 가르침[line 3] 물과 태양 빛만으로 살아갈 수 있다[line 3][r]! 설마, 디노스들은,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그래, 디노스들은 광합성을 하고 있는 거야.[r]그렇게 ‘신의 섬유’가 진화시킨 거지.
[k]
@다 빈치
동물과 식물의 하이브리드.[r]그것이 이 이문대에서의 영장, [#공룡인류:디노스].
[k]
[bgmStop BGM_MAP_41 2.0]
@다 빈치
우리 인간형 인류보다 몇 배는 더 뛰어난,[r]6600만 년 동안의 지배자인 거야.
[k]
[messageOff]
[wt 1.0]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Fadeout D 0.1]
[charaSet D 1098257300 0 1]
[wt 1.5]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EVENT_141 0.5]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테페우
놀랐습니다.[r]우리들은, 굉장했군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6]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응, 굉장하고말고.[r]디노스들은 모두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k]
[charaFace D 0]
@다 빈치
너희들은 완벽한 지성체야.
[k]
@다 빈치
누구나가 강자이며,[r]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두고 다툴 필요가 없어.
[k]
@다 빈치
키르슈타리아가 목표로 삼았던 ‘다툴 필요가 없는 인류’의[r]형태 중 하나라고 말해도 되겠지.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3]
[charaFadein A 0.1 1]
@마슈
[line 6]
[k]
?1: 이상적 인류가, 디노스라서 다행이야
?!
[charaFace A 13]
@마슈
네. 키르슈타리아 씨가 지향했던 목표는[r]그저 몽상이 아니었어요.
[k]
@마슈
목표로 삼아야 할 이상이 있었다는 것.[r]그리고 그것이 테페우 씨 같은 상냥한 분들이라는 사실이,
[k]
@마슈
무척[line 3] 무척, 기뻐요[line 3]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36]
[charaFadein D 0.1 1]
@다 빈치
그렇다고는 해도.
[k]
@다 빈치
남미 이문대의 발단이 되는[r]유카탄반도에 떨어진 운석의 이야기를 했지만,
[k]
@다 빈치
제7이문대가 어째서 이런 세계 구조가 되었는지는[r]아직도 불명이야.
[k]
@다 빈치
답을 알려면 관측소로 갈 수밖에 없어.[r]다만, 그 전에……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9]
[charaPut F 1]
[charaFadeTime F 0.1 0.7]
@하베트롯
제3명계라는 관문이 있지만 말이지!
[k]
@하베트롯
뭐, 이번에는 니토크리스와 다 빈치가 있고,[r]저쪽에 퍼질러 자는 위험천만한 공룡신도 있으니!
[k]
@하베트롯
뭐가 나오든 무서울 것 없다구![r]이 기세로 팍팍 돌파해 버리자!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bgmStop BGM_EVENT_141 1.5]
[wait fade]
[charaFadeout F 0.1]
[sceneSet H 171701 1]
[charaScale H 1.2]
[scene 10000]
[wt 2.5]
[fadein black 1.5]
[wait fade]
[bgm BGM_EVENT_79 0.1]
다 빈치의 고찰은 대부분 들어맞았다.
[k]
우리는 하늘에서 떨어져 온 것.[r]이 별에 표류한 것.
[k]
[#당신들:범인류사]의 세계에서,[r]6600만 년 전에 다섯 번째 멸종을 초래한 것.
[k]
하지만, 이곳은 이문.
[k]
미세한 궤도의 어긋남으로 인해,[r]우리가 2억 5000만 년 정도 빨리 찾아와 버린 세계.
[k]
[messageOff]
[charaFadein H 1.5 50,-200]
[charaMove H -50,-200 30.0]
[wt 1.5]
[line 3]당신들의 세계와는 다른,[r] 믹틀란의 시작이다.
[k]
우리는 [#초대륙:판게아]을 2억 3400만 년 동안,[r]뿌리로 유지했다. 그러나[line 3]
[k]
6600만 년 전.[r]이 별은, 세 번째 대멸종을 맞이했다.
[k]
[#당신들:범인류사]의 시간대에서,[r]세계는 끝나고, 신생대로 다시 시작한다.
[k]
우리는 저들을 선택했다.[r]훗날 나타나는 당신들이 아니라,
[k]
조만간 태어날 당신들과 마찬가지로,[r]최선을 다해 이 별에서 살았던, 고생대의 아이들을.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bgmStop BGM_EVENT_79 1.5]
[wait fade]
[charaFadeout H 0.1]
[wt 1.5]
[wipeout openEye 0.1 1.0]
[wait wipe]
[scene 170301]
[blur lens 0.1 2 10]
[w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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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wipein openEye 1.0 1.0]
[wait wipe]
[wipeout openEye 1.0 1.0]
[wait wipe]
[blurOff lens 1.0]
[wipein openEye 1.0 1.0]
[wait wipe]
[wt 2.0]
?1: ……문득, 잠에서 깨어나 버렸어……
?2: ……다들 자고 있어……
?!
@쿠쿨칸
어라? 깨어 계셨나요?
[k]
[messageOff]
[scene 169001 1.5]
[wt 2.0]
[bgm BGM_EVENT_156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4 1]
[wt 0.4]
@쿠쿨칸
별일이네요. 저도 잠이 깨버렸거든요.
[k]
@쿠쿨칸
이왕 이렇게 되었으니 하베트롯 씨와 불침번을 교대하고,[r]믹틀란의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k]
[charaFace C 2]
@쿠쿨칸
그러니까, 다시 좀 주무세요.[r]불침번 역할은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으니까요!
[k]
?1: ………………
?!
[charaFace C 13]
@쿠쿨칸
잠이 안 오시나요?[r]아, 그러면 뭔가 마실래요? 수분, 중요하잖아요?
[k]
[charaFace C 7]
@쿠쿨칸
호오. 그것보다 밤하늘이 신경 쓰인다고요?[r]“지하인데 어째서 별이 보이는가?”……
[k]
[charaFace C 20]
@쿠쿨칸
아쉽게도, 믹틀란의 밤하늘은 진짜 [#하늘:우주]이 아닙니다.
[k]
@쿠쿨칸
저것은 그냥 그렇게 보이는 것뿐이죠.
[k]
@쿠쿨칸
별처럼 보이는 것은 마이야의 인광이고,[r]과거에 그들이 봤던 [#하늘:우주]을 모방하고 있을 뿐.
[k]
@쿠쿨칸
천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태양밖에 없습니다.
[k]
@쿠쿨칸
그것도 의사적으로 만들어진 아주 작은 것이라,[r]엄밀히 말하자면 가짜입니다만.
[k]
?1: 내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는데, 쿠쿨칸은,
?!
[charaFace C 0]
@쿠쿨칸
뭔가요?
[k]
?1: 조금 전에, 자는 척을 하고 있지 않았어?
?!
[charaFace C 7]
@쿠쿨칸
와우. 다 들켰었네요~
[k]
[charaFace C 20]
@쿠쿨칸
내가 나설 상황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해서,[r]자는 척하고 있으면 방해가 안 되겠다 싶었거든요.
[k]
@쿠쿨칸
만약 저에게 화제를 던졌다면 대화가 멈춰버렸을 테니까요.
[k]
@쿠쿨칸
“쿠쿨칸은 어떻게 생각해?”[r]“믹틀란은 어떻게 되어 있어?”
[k]
@쿠쿨칸
그런 질문을 받으면 곤란하거든요.
[k]
[charaFace C 1]
@쿠쿨칸
입장상, 질문을 받으면 대답할 수밖에 없는데……[r]거짓말은 할 수 없으니………… 그게……
[k]
@쿠쿨칸
……자는 척을 해서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릴까 하고……
[k]
?1: ……그렇구나
?2: 숨기는 게 있다는 얘기야?
?!
[charaFaceFade C 14 0.2]
@쿠쿨칸
[line 3]에헷.
[k]
[charaFaceFade C 6 0.2]
@쿠쿨칸
아. 하지만 [%1] 씨도[r]다 빈치 씨에게 숨기는 게 있잖아요?
[k]
@쿠쿨칸
이야기 도중에 “그건 아니야”라고 지적할 타이밍이 있었는데.
[k]
@쿠쿨칸
어째서 아무 말 하지 않고 넘어간 건가요~?
[k]
@쿠쿨칸
치첸 이차에서 꾼 꿈이 [#누구의 꿈]인지, 이미 알고 있으면서.
[k]
@쿠쿨칸
다 빈치 씨의 말을 막고 싶지 않아서?[r]그게 아니면, 제가 자는 척을 하는 걸 깨닫고,
[k]
@쿠쿨칸
[#섣불리 입을 놀렸다간 나에게 죽는다]는 것을,[r]본능으로 눈치채버려서?
[k]
?1: 응. 그거
[charaFace C 2]
@쿠쿨칸
그렇구나~! 그렇다면 완전 정답!
[k]
@쿠쿨칸
만약, 여기서 이야기했다면,[r]옥수수밭째로 여러분은 사라져 있었겠죠!
[k]
?2: 애초에 오류를 깨닫지 못했었거든
[messageOff]
[charaFace C 7]
[wt 1.2]
[charaFace C 11]
@쿠쿨칸
후후. 그렇게 말하는 시점에 “알고 있어”라고[r]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죠.
[k]
[charaFace C 20]
@쿠쿨칸
그러면서도 입을 다문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r]왠지 모르게 기쁘네요. 감사합니다.
[k]
?!
[charaFace C 11]
@쿠쿨칸
[line 3]아니, 농담은 이쯤 하죠.[r][%1] 씨가 꾼 꿈은,
[k]
@쿠쿨칸
당신이 생각하는 대로[r]믹틀란에 뿌리 내린 것…… [#마이야:신의 섬유]’의 꿈입니다.
[k]
@쿠쿨칸
어째서 당신이 믹틀란과 동조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r]나쁜 일은 아니므로,
[k]
@쿠쿨칸
개의치 마시고 그 내용을 모두에게 전하고,[r]이렇다저렇다 하고 판단해 주세요.
[k]
[charaFace C 1]
@쿠쿨칸
뭐, 그 결과[line 3][r]어떤 인물의, 어떤 실수라고 할지……
[k]
@쿠쿨칸
생각 없이 저지른 악행이 까발려질 가능성이 다대! 합니다만,[r]그것은 자업자득이니까 달게 받아들여야겠죠……
[k]
?1: 그렇게 말해도……
?2: 꿈의 내용, 정말로 기억이 잘 안 나거든……
?!
[charaFace C 7]
@쿠쿨칸
[FFFFFF]?[-] 꿈은 깨어나면 팍팍 잊어버린다고요?[r]인간이란 그런 건가요?
[k]
[charaFace C 17]
@쿠쿨칸
우와~ 듣고 보니 나도 그랬어![r]나만 깜빡 잊어먹는 게 아니었구나!
[k]
[charaFaceFade C 14 0.2]
@쿠쿨칸
그그그, 그러면 안녕히 주무세요![r]이것도 꿈속의 일이라 치고, 깨어나면 잊어주세요!
[k]
[messageOff]
[charaMove C -50,0 0.2]
[charaFadeout C 0.2]
[se ad55]
[seStop ad55 0.4]
[wt 0.2]
[se ade255]
[wt 1.5]
[se ade255]
[wt 0.4]
[charaTalk C]
[charaFace C 3]
[charaFadein C 0.2 -50,0]
[charaMove C 0,0 0.2]
[se ad55]
[seStop ad55 0.4]
[wt 0.4]
@쿠쿨칸
……가 아니라, 제대로 불침번은 서고 있으니까![r]안심하세요!
[k]
[messageOff]
[charaMove C -100,0 0.5]
[charaFadeout C 0.4]
[se ad55]
[seStop ad55 1.0]
[wt 0.5]
[se ade255]
[seVolume ade255 0 0.6]
[wt 2.0]
?1: ……좋아
?2: ……다시 자 볼까!
?!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156 2.0]
[wait fade]
[wt 0.5]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