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3/0300031611.txt
2021-09-24 21:23:03 +00:00

1348 lines
29 KiB
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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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03-16-1-1
[soundStopAll]
[charaSet A 8001400 1 고글 쓴 마슈]
[charaSet B 9005001 1 홈즈]
[charaSet C 1098124500 1 다 빈치]
[charaSet D 6011001 1 형가]
[charaSet E 1098123330 1 코얀스카야]
[charaSet F 1098160000 1 진궁]
[charaSet G 1098160900 1 적토]
[charaSet H 1098160800 1 우미인]
[bgm BGM_EVENT_24 0.1]
[scene 66100]
[shake 0.05 0 1 0]
[wt 0.2]
[se ad14]
[seVolume ad14 0 0.6]
[se ade189]
[seVolume ade189 0 0.2]
[charaPut H 1200,1200]
[charaEffect H bit_talk_blood_aura]
[charaBackEffect H bit_talk_blood_aura_back]
[fadein black 0.7]
[wait fade]
[se ade8]
[seVolume ade8 0 0.8]
[se ade9]
[seVolume ade9 0 0.8]
[wt 0.3]
[effect bit_talk_rarrow01red]
[wt 1.0]
[fadeout white 0.2]
[wait fade]
[shake 0.05 1 3 3.0]
[fowardEffect bit_talk_goltail01 0,-200 H]
[wt 0.5]
[fadein white 1.5]
[wait fade]
[fowardEffectStop bit_talk_haboob_01]
[wt 1.0]
[shake 0.05 0 1 0]
[wt 0.5]
[seVolume ad14 1.0 0.4]
[charaTalk D]
[charaFace D 5]
[charaFadein D 0.1 1]
@형가
큭, 녀석의 마력은 무한인가?! [r]이렇게까지 큰 기술을 연발하다니……?!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34]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아니야, 애초에 마력의 축적이라는 개념이 없는 거야.
[k]
@다 빈치
저것은 내부에 축적된 마력 같은 건 사용하지 않아. [r]이 세계 자체에서 무진장의 마나를 빨아올려서 행사하고 있어!
[k]
[charaFace C 15]
@다 빈치
그것이 진조, 수육한 정령이야. [r]이거 참, 중국산 진조가 있을 줄이야!
[k]
@다 빈치
저것과 싸운다는 것은,[r]요컨대 파도나 허리케인하고 치고받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1]
@적토
저기, 좀 더, 말도 알아들을 수 있도록[r]설명해주실 수 없겠습니까?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3]
[charaFadein F 0.1 1]
@진궁
즉, 우리는 절체절명의 상황이라는 얘기입니다.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1 1]
@적토
어? 그거 정말 위험한 거 아닌지요?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1]
@진궁
네. 그러니, 이왕 전멸하실 거라면 저를 제외한 여러분이 자폭해주셔서,[r]저라도 죽음 속에서 살길을 찾게 해주시는 것이 어떨까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형가
됐어! 너희는 입 좀 다물어!
[k]
[messageOff]
[charaFadeout D 0.1]
[wt 0.1]
[se ade8]
[seVolume ade8 0 0.8]
[effect bit_talk_rarrow01red]
[se ade9]
[seVolume ade9 0 0.8]
[wt 1.0]
[fadeout white 0.2]
[wait fade]
[charaTalk A]
[charaFace A 9]
[charaFadein A 0.1 1]
[se ad170]
[se ad608]
[fowardEffect bit_talk_14]
[wt 0.8]
[fadein white 1.5]
[charaShake A 0.01 2 1 1.5]
[wait fade]
[seStop ad608 2.0]
@마슈
마스터, 한계입니다……! [r]이대로는……!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2]
[charaPut H 1]
[charaTalk H]
[charaFace H 10]
[charaFadein H 0.1 1]
[cueSe NoblePhantasm_503600 NP_503600_2]
[wt 1.0]
@시황제
[charaTalk A]
장난은 거기까지 하거라, 아쿠타 히나코.
[k]
[bgm BGM_EVENT_24 1.0 0.6]
@시황제
[charaTalk A]
……아니, 그 모습을 드러냈으니, [r]더 이상 가짜 이름으로 부를 수도 없나.
[k]
@시황제
[charaTalk A]
그렇다고 짐에게 다른 이름을 댄 적도 없는 그대를, [r]과연, 어떻게 불러야 할지.
[k]
[charaFace H 12]
@우미인
나의 분노를, 나의 저주를, 장난이라 지껄였느냐?[r][#진세:티끌 많은 세상]의 왕이여.
[k]
@시황제
[charaTalk A]
장난이 아니면 무엇이란 말이냐? 그대는 단지 거기 있는 자들을 저주로[r]유린하겠다는 목적으로 유구한 시간을 넘어 이 자리에 이르렀다는 것이냐?
[k]
[messageOff]
[charaTalk H]
[charaFace H 11]
[cueSeStop NP_503600_2 2.0]
[seStop ad14 2.0]
[seStop ade189 2.0]
[shake 0.05 0 1 2.0]
[charaEffectStop H bit_talk_blood_aura]
[charaBackEffectStop H bit_talk_blood_aura_back]
[wt 1.0]
@우미인
……
[k]
@시황제
[charaTalk A]
불멸인 자여. 진정한 자여. 짐은 그 존재를 귀히 여기기에,[r]그 본성을 잃는 모습은 보고 있을 수가 없구나.
[k]
@시황제
[charaTalk A]
일단은 귀환하라. 그리고 해야 할 일을 하거라.[r]그대에게는 아직 완수해야만 하는 맹약이 있을 터.
[k]
@우미인
흥, 어디까지나 그쪽의 이득이 되는 형태로 움직여줬으면 한다는 건가.
[k]
@시황제
[charaTalk A]
이곳에 무엇을 하러 왔는지를 떠올리라고 말하고 있다![bgmStop BGM_EVENT_24 1.0]
[k]
[charaFace H 4]
@우미인
……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charaTalk B]
[charaFace B 6]
[charaFadein B 0.1 1]
@홈즈
(……대체 어떤 관계지? 이 두 사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맹약…… 아직 시황제와의 사이에, 이쪽이 모르는 거래가?)
[k]
[charaFadeout E 0.1]
[wt 0.1]
@시황제
유구한 시간을 넘어 살아왔던 자가,[r]한때의 격정에 휩쓸리지 마라.
[k]
@시황제
그대가 진정으로 추구하며, 손에 넣으려고 계획을 세웠던 것.[r]그것을 망각해서는 아니 된다.
[k]
[charaTalk H]
[charaFace H 11]
[charaFadein H 0.1 1]
@우미인
그래, 알았다.[r]이 자리에서는 일단 충고를 받아들여 주마.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24 1.5]
[se ade74]
[wt 0.2]
[charaFadeout H 0.7]
[seVolume ade74 0.6 0.7]
[wt 0.6]
[seVolume ade74 1.2 0.3]
[seStop ade74 1.2]
[wt 1.6]
[charaSet H 8001410 1 마슈]
[charaTalk off]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H 1]
[charaDepth A 2]
[se ade18]
[seVolume ade18 0.0 0.5]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wt 0.5]
[seStop ade18 0.8]
[wt 1.5]
[charaFace H 12]
[charaFadein H 0.1 1]
[wt 0.1]
[charaFadeout A 0.4]
[wt 0.2]
[se ade57]
[seVolume ade57 0.0 1.0]
[seStop ade57 0.14]
[wt 0.1]
[se ad658]
[wt 0.3]
[charaTalk on]
[charaTalk H]
@마슈
아쿠타 씨…… 아니요, [bgm BGM_EVENT_70 0.1][r]우미인, 철수했습니다……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25]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후우, 힘들어라.[r]역시 술법이라는 것은 귀찮네요.
[k]
@코얀스카야
그런 점에서, 인간이 만든 병기는 편해서 좋아요. [r]방아쇠를 당기기만 하면 되는걸요.
[k]
[charaFace E 16]
@코얀스카야
저, 그 점만큼은 인간을 높이 평가하고 있답니다.
[k]
@코얀스카야
오락이든 병기든, [r]간단히 인간을 죽여버릴 수 있다는 점이, 최고예요♡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홈즈
코얀스카야. 자네는 처음부터 알고 있었나? [r]아쿠타 히나코가, 그 우미인이라는 사실을.
[k]
?1: 우미인이 누구야?
@홈즈
시황제 사후의 초한전쟁에 기록이 있는 인물일세.
[k]
@홈즈
초왕, 항우의 연인이며,[r]그 남자의 파멸과 함께 비명횡사했다고 알려져 있지.
[k]
[charaFadeout B 0.1]
[wt 0.1]
?2: ‘해하가’의……
@홈즈
그래, ‘사면초가’라는 고사와 함께 자주 이야기되고 있지.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형가
[#힘은 산을 뽑고 기개는 세상을 덮었으나:역 발 산 혜 기 개 세][r][#때가 나빠지니 애마 추도 나아가려 하지 않는구나:시 불 리 혜 추 불 서]
[k]
@형가
[#추가 나아가지 않으니 이제 나는 어찌해야 좋을꼬:추 불 서 혜 가 내 하][r][#우여, 우여, 이제 그대를 어찌해야 좋을꼬:우 혜 우 혜 내 약 하]
[k]
[charaFadeout D 0.1]
[wt 0.1]
?!
[charaTalk H]
[charaFace H 12]
[charaFadein H 0.1 1]
@마슈
그 우미인이, 실은 인간이 아니었고…… [r]현대까지 살아남았다는 건가요?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4]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일단 전설 속의 우미인이 흡혈종…… [r]진조였다는 것도 놀랐지만.
[k]
@다 빈치
하필이면, 어째서 그런 괴물이 칼데아에 잠입해서[r]레이시프트 적성자로 지원하고,
[k]
@다 빈치
그런 끝에 크립터가 되어 중국 이문대에 틀어박혀 있었는가……[r][wt 0.4][charaFace C 18]아아, 정말, 뭐가 뭔지 모르겠어!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예. 결과만 열거하면 마작의 ‘구련보등’ 급으로[r]기적의 연쇄겠지요.
[k]
@코얀스카야
하지만 발단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극히 단순. [r][#마리스빌리가 그렇게 꾸몄다]. 그것뿐이겠죠.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홈즈
역시 그 부분인가……
[k]
@홈즈
초대 소장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r]선한 사람으로 보였지만, 그 사람 역시 어엿한 마술사였다는 이야기로군.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7]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마술사로서의 선과 인간으로서의 선은 다른 것. [r]마리스빌리 소장은 정의로운 사람이기는 했습니다만,
[k]
@코얀스카야
마술사로서의 선…… 아니, 최선을 행한다, 라는 것을[r]양립하고 있던 인물인 모양이네요.
[k]
[charaFace E 16]
@코얀스카야
아마도, 그 사람은 불안했던 것이겠죠.
[k]
@코얀스카야
애초에 레이시프트는 정말로 가능한 걸까? [r]이론상으로는 옳더라도, 인간에게 가능한 일일까?
[k]
@코얀스카야
그런 사색 단계에서, 최후의 보험이 될 비장의 카드로서[r]확보되었던 것이 저 여자였다는 얘기죠.
[k]
@코얀스카야
만약 레이시프트가 인간이 견딜 수 없는 것이었을 경우,
[k]
@코얀스카야
진조가 지닌 상식 밖의 육체라면,[r]설령 레이시프트 중에 사망해도 소생할 것이라고.
[k]
@코얀스카야
그것을 위해 아쿠타 히나코라는 [#위장:커버]까지 만들어 내서,
[k]
@코얀스카야
역사의 어둠에 몸을 숨기고 있던 ‘저 여자’를 [r]칼데아에 초빙했던 것이겠지요.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25]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예전의 내가 칼데아에 소환되는 것보다 과거의 얘기네.
[k]
@다 빈치
확실히, 아쿠타 히나코는 A팀이 만들어지기 전부터[r]칼데아에 있던 스태프였어.
[k]
[charaFace C 14]
@다 빈치
마리스빌리 소장은, 무슨 수를 써서라도[r]레이시프트의 실증을 하고 싶었다는 뜻이려나.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네. 만약 단 한 사람도 유망한 인재가 발견되지 않았더라도,
[k]
@코얀스카야
확보하고 있던 단 한 사람의 진조를 피실험체로 삼아,[r]실험을 성공시킬 생각이었겠지요.
[k]
@코얀스카야
그런데,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그밖에도[r]많은 적성자가 발견되었을뿐더러,
[k]
@코얀스카야
레이시프트한 곳에서 영령 소환의 성공률을 올리는[r]데미 서번트 계획까지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k]
@코얀스카야
마리스빌리 씨로서는 ‘아쿠타 히나코’를 [r]특별 취급할 필요가 없어졌던 거죠.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홈즈
그 결과, A팀이 결성되고, 그 안에 포함되는 형태로[r]그 여자가 지금의 위치에 들어간 것이군.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16]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이해가 되나요?[r]새침한 얼굴로 진조 한 명을 숨기고 있었던 거라고요.
[k]
@코얀스카야
국제연합의 심사 따윈 받을 일도 없었고.[r]칼데아는 대체 얼마나 뒤가 구린 조직이었던 건가요.
[k]
@코얀스카야
뭐, 살아남은 스태프 중 누구도[r]그것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이 참으로 아이러니합니다만.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H 0]
[charaTalk H]
[charaFace H 12]
[charaFadein H 0.1 2]
[charaFace E 16]
[charaFadein E 0.1 0]
@마슈
하지만 우미인은…… 어쨌든 진조인 그 여성이,[r]용케 그런 처우에 납득하고 있었네요.
[k]
[charaFace E 0]
@코얀스카야
어머나? 그 점을 신기하게 생각하나요?
[k]
[charaFace H 6]
@마슈
네?
[k]
@코얀스카야
뭐, 언젠가 끝날 삶을 살아가는 자가, 영원히 죽지 않는 자의 [r]심리 같은 것을 이해할 수 있을 리가 없으려나요.
[k]
[charaFadeout E 0.1]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오히려 그 부분을 꿰뚫어 보고 교섭한 마리스빌리 씨의[r]혜안을 저는 높이 평가하지만요.
[k]
@코얀스카야
그 인간 혐오자인 아쿠타짱을 설득하다니,[r]어지간히도 진지하고, 정성스럽게 설득했던 것이겠지요.
[k]
[charaFace E 9]
@코얀스카야
실수로라도 “자네에게 밍크코트를 선물하지”같은 [r]촌스러운 대사는 없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만.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4]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으~음.[r]나는 마리스빌리에 관해서는 잘 모르니까 말이야.
[k]
@다 빈치
로마니 아키만이라면 그 사람의 됨됨이를 알고 있었겠지만……
[k]
[charaFadeout C 0.1]
[wt 0.1]
[bgmStop BGM_EVENT_70 1.0]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마슈
…………
[k]
?1: 하, 하여간!
?2: 이동하자!
?!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홈즈
그래, 일단은 이동하세. 시황제를 적으로 돌린 이상,[bgm BGM_EVENT_77 0.1][r]특정 장소에 오래 머무는 것은 자살행위이니 말일세.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오케이~[r]미채결계를 전개하면서 거리를 벌리자.
[k]
[charaFace C 32]
@다 빈치
쳇, 보더를 빼앗긴 것이 새삼 뼈아프네.[r]이쪽은 환자 운송도 해야 하는데 말이야!
[k]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C 0.1]
[wt 0.1]
@고르돌프
끄~응, 끄~응……[r]이제 그만 봐주게, 툴, 더는 먹을 수 없다고……
[k]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형가
격납고에 트럭 같은 탑승물이 있더군. [r]그것은?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7]
[charaFadein E 0.1 1]
@코얀스카야
음? 저의 압송에 사용된 것 말인가요.
[k]
@코얀스카야
걷는 것보다는 낫지만, 승차감이 최악이었는데요?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다 빈치
배부른 소리는 할 수 없지.[r]얼른 접수하자!
[k]
[messageOff]
[wt 0.5]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77 2.0]
[wait fade]
[charaFadeout C 0.1]
[scene 45810]
[wipeFilter cinema 0.5 0]
[effect bit_sepia01]
[wt 1.0]
[fadein black 1.5]
[wait fade]
먼 옛날, 이곳은 아름다운 장소였다. [bgm BGM_EVENT_75 0.1]
[k]
하늘에 바람밖에 없었을 무렵. 땅에 푸르름밖에 없었을 무렵. [r]그 기억은 여전히 내 안에 있다.
[k]
먼 옛날. [r]아직 이 행성이 누구의 것도 아니었던 시절.
[k]
아직 내가 세상과 갈라져서, [r]‘나’라는 그릇을 얻기보다 이전의 일.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wait fade]
[cameraMove 1.0 0,-25 1.2]
[scene 10000]
[wipeOff]
[effectStop bit_sepia01]
[fadein black 0.1]
[wait fade]
하지만 그 뒤의 추억은……
[k]
[messageOff]
[cameraMove 8.0 0,0 1.0]
[scene 68100 1.0]
[wait scene]
공포와, 원한과, 기이한 망념으로 인해 생겨난[r]무시무시한 선망뿐.
[k]
겉모습은 똑같을 텐데[line 2] [r]아아, 너희는 어째서 그렇게나[line 2]
[k]
그렇게나 나를 증오하는 것이냐.[r]그렇게까지 나를 싫어하는 것이냐.
[k]
단지 내가 죽음을 맞이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r]너희는 그렇게까지 나를 비난하는 것이냐.
[k]
내가 바랐기에 이런 생명을 얻은 것이 아니다.[r]나도 멸망을 얻고 싶었다.
[k]
사랑했던 이와 함께 망각의 끝으로 가라앉고 싶었다.
[k]
[messageOff]
[wt 1.0]
[scene 10000 2.0]
[wait scene]
[wipeFilter cinema 0.5 0]
[cameraHome 0.1]
진조? 흡혈종? 나는 그런 것은 모른다.[r]그런데도 멋대로 그렇게 불렀고, 그런 존재라고 단정했다.
[k]
[bgmStop BGM_EVENT_75 2.0]
멸망하지 않기에 부정한 존재라고.[r]늙지 않기에 괴이라고.
[k]
모두 너희가 정한 일이다.[r]그렇게 강요받았고, 그렇게 내몰렸다. 너희 인간들에게!
[k]
[messageOff]
[wt 1.0]
???
자네가 인간을 증오하는 것은 잘 알고 있네.[r]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것도 말이야.
[k]
???
하지만, 아무리 자네가 그렇게 바라더라도, [bgm BGM_EVENT_79 0.1][r]인간들 쪽이 자네를 내버려 둘 일은 없어.
[k]
???
지금도 여전히, 자네의 존재를 안다면[r]대행자들은 바다를 건너 전 세계에서 몰려오겠지.
[k]
???
……그런 현실을, 나로서는 바꿀 수 없네. [r]그러니까 사과할 수도 없어.
[k]
???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자네의 원망을 받아들이는 일뿐이야.[r]질책받으며, 계속 고개를 숙일 뿐이야.
[k]
???
……그런 이 상황에서, 부끄러움을 모른다고 매도당할지라도[r]한 가지 제안을 하고 싶네.
[k]
???
자네가 안식을 얻고 싶다면, [r]인간의 활동권 밖으로 피난할 수밖에 없다고 말일세.
[k]
???
인류는 너무나도 많이 늘었어.
[k]
???
특히 최근 100년간은 자네에게 악몽과도 같았을 거야.[r]산을 개간하고 숲을 깎아내며, 인간은 끊임없이 판도를 넓혀 갔어.
[k]
???
자네도 눈치챘을 테지. 다음 100년이 지난 뒤에는,[r]지상에서는 더 이상 은둔할 장소 따윈 발견할 수 없을 거라고.
[k]
???
그 책임의 일부를 짊어진 자로서,[r]자네에게 거래를 제안하고 싶군.
[k]
???
한없이 인구가 희박한 땅에,[r]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폐쇄적인 커뮤니티가 있네.
[k]
???
그곳은 마술사들의 영역이야.[r]타인에 대해 조사하는 것은 금기이며 그것을 모두 지키고 있지.
[k]
???
그곳에[line 3] 우리의 칼데아에, [r]자네를 초대하고 싶네.
[k]
???
이쪽에서 마련한 가짜 신분으로 위장해주는 한,[r]아무도 자네의 정체를 간파할 수 없을 걸세.
[k]
???
그 대가로, 자네는 나의 탐구에 협력하는 거야.[r]우리 일족의 비원 성취에 헌신해 줘야겠네.
[k]
???
아아, 소개가 늦었군. [r]나의 이름은 마리스빌리 아니무스피어.
[k]
@마리스빌리
우리의 이해가 일치한다고, 부디 이해해줬으면 하는군.[r]이 지상에 남겨진 얼마 없는 달의 꽃[line 3]
[k]
@마리스빌리
이 별에서 나뉘어진 가이아의 정령. [r]진정한 인간, 우미인이여.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Stop BGM_EVENT_79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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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110]
[w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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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line 3]허언인 것은 알고 있었다. [bgm BGM_EVENT_41 0.1]
[k]
나의 비밀을 밝혀 불사의 비결을 얻으려 하는, 지식밖에 모르는 인간.[r]이미 수없이 만나왔던 족속이다.
[k]
그런데도, 그 남자에게 이를 드러내고[r]손톱으로 갈기갈기 찢어버리기에는……
[k]
이미 나는, 너무나도 지쳐 있었다.
[k]
그렇다. 이 남자의 말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간에,[r]최초의 지적만은 정곡을 찌르고 있었다.
[k]
이미 이 대지에 내가 머무를 곳은 없다.
[k]
휴식을 취할 침소도, 소속되어야 할 벗도,[r]목표로 삼아야 할 장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wait f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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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1]
[scene 10000]
[fadein black 0.1]
[wait fade]
그런데도[line 3] 나의 앞날을 걱정하던 그분의 목소리가,[r]지금도 여전히 내 가슴을 옥죈다.
[k]
“우여, 우여…… 이제 그대를 어찌해야 좋을꼬”
[k]
그렇다. 내가 원했던 것은, 종착의 안도.[r]이곳에 도착했노라고, 가슴을 펴고 고할 수 있는 장소.
[k]
더 이상 나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r]지금은 세상을 떠난 그분에게 고하고 싶다고[line 3]
[k]
소원은, 단지 그것뿐이었는데[line 3]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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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1]
[wipeOff]
[wt 0.1]
[charaSet A 1098160700 1 위사장]
[charaSet B 7032001 1 항우]
[charaSet C 98115000 1 시황제]
[charaSet H 1098160800 1 우미인]
[fadein white 0.1]
[wait fade]
@시황제
[line 3]눈을 뜨거라. 선녀.[r] 현실로 돌아올 때다.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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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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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4 0,-50]
[wt 0.4]
@우미인
……[bgm BGM_EVENT_81 0.1]
[k]
[charaFadeout H 0.1]
[wt 0.1]
@시황제
내방으로부터 다섯 달, 통산 48회째의 전신 [#주사:스캔]. [r]하지만 이번을 기해, 해석의 모든 공정이 완료되었다.
[k]
@시황제
지금은 그대의 육체가 지닌 비밀은,[r]빠짐없이 정보로서 짐의 [#기억영역:메모리]에 기록되어 있다.
[k]
@시황제
선경의 불사자. 진인의 비밀. [r]짐은 드디어 획득하기에 이르렀다.
[k]
@시황제
고생하였다, 선녀여. [r]아니면 지금까지 부르던대로, 아쿠타 히나코라고 불러야 할까?
[k]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0,-50]
@우미인
……어느 쪽이든 상관없습니다.[r]폐하가 편하신 대로 하시길.
[k]
@시황제
바라는 대로 상을 내리마. [r]아니면 최초의 소망대로, [#그 녀석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할 것이냐]?
[k]
@우미인
네. 다른 것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k]
[charaFadeout H 0.1]
[wt 0.1]
@시황제
그러면, 약정에 기반하여,[r]현시점을 기해 회계영식의 신병을 그대에게 양도한다.
[k]
@시황제
내 최초의 기계 신하여, 오랜 봉공, 수고 많았다.
[k]
[messageOff]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4 0,-50]
[wt 0.4]
@항우
옙! 지금 이 시간부로 직에서 물러나겠사옵니다.
[k]
[charaFadeout B 0.1]
[wt 0.1]
@시황제
……흠. 항우, 란 말이지.
[k]
@시황제
그 기계 신하가 그대들의 역사에서 [r]어떤 역할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k]
@시황제
그 항우라는 이름을 지닌 자는,[r]진인이 그 몸의 신비를 양도할 정도의 인물이었는가?
[k]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0,-50]
@우미인
……폐하야말로. 이미 부상수 그 자체를 확보해 두셨으면서,[r]어째서 지금에 와서 저 같은 것을 표본으로 원하셨습니까?
[k]
[charaFadeout H 0.1]
[wt 0.1]
@시황제
분명히 짐은 부상수를 얻고, [r]생명의 신비를 남김없이 해명했다.
[k]
@시황제
하지만 짐이 선경을 탐색했을 때는 이미, 그곳에 살고 있으리라 생각했던[r]신선도 [#우인:날개 있는 신선]도, 단 한 사람도 발견할 수 없었다.
[k]
@시황제
틀림없는 진짜 선녀로서 짐의 눈앞에 모습을 보인 것은, [r]그대가 최초였던 게다. 아쿠타 히나코여.
[k]
[charaTalk H]
[charaFace H 0]
[charaFadein H 0.1 0,-50]
@우미인
……그러셨습니까.
[k]
@시황제
어찌 되었든, 이로써 짐과 그대의 계약은 전부 만료되었구나.[r]앞으로, 어찌하겠느냐?
[k]
[charaFace H 4]
@우미인
바라건대, 폐하가 다스리시는 이 대지의 한구석에서[r]조용히 살아갈 수 있게 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k]
@시황제
흠, 기특하구나. [r]하지만 [#칼데아가 그것을 허락하겠느냐]?
[k]
[charaFace H 0]
@우미인
……
[k]
@우미인
이미 녀석들은 폐하의 역린을 건드린 역적.
[k]
@우미인
제가 손을 쓸 것도 없이, 여산의 무사분들이 [r]수급을 취해주실 것으로 생각합니다.
[k]
@시황제
흐흠, 보아하니 자신이 날뛰는 모습을[r]‘항우’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게로군?
[k]
@우미인
……
[k]
[charaFadeout H 0.1]
[wt 0.1]
@시황제
좋다. 안강에서 본성을 드러낸 그대보다, [r]짐은 지금 그렇게 내숭을 떠는 그대가 더 낫구나.
[k]
@시황제
하지만 짐의 슬하를 떠나기 전에, 딱 하나, [r]이것을 묻지 않을 수 없겠구나.
[k]
@시황제
[line 3][#이 세계는], [#멸망하는 게냐]?
[k]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0,-50]
@우미인
……
[k]
@우미인
멸망시키려는 의사와, [r]멸망시키지 않으려는 의사의 상극이,
[k]
@우미인
과연 어떠한 결말을 초래하는가,[r]저로서는 판단을 내릴 수 없습니다.
[k]
[charaFace H 0]
@우미인
그렇기에, 이 자리에서는 거짓 없이, 굳이 본심을 말씀드리지요. [r][#아무래도 상관없다], 라고.
[k]
@시황제
좋은 대답이다.[r]그렇다면 그대는 짐의 적만은 되지 않겠구나.
[k]
@우미인
……그러면, 이만 실례하겠습니다.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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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A]
[charaFace A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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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4]
@위사장
……괜찮으시겠습니까, 폐하? 저자는 이번 괴이 현상에 대해, [r]아직 뭔가를 가슴속에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k]
@시황제
그렇겠지.
[k]
@위사장
이 땅에 머문다고 말하면서도, 천지가 멸망할지라도[r]상관없다는 발언에는 적잖게 가슴이 술렁입니다만……
[k]
[charaFadeout A 0.1]
[wt 0.1]
@시황제
저자는 진인, 이 천하에서 유일하게 짐에 비견되는 ‘인간’이다.
[k]
@시황제
그런 자가 만약 “세계를 지키겠다”라고 지껄였더라면,[r]그때야말로 용서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k]
@시황제
그것은 즉, [#지켜낸 이후의 세계를 놓고 짐과 경쟁하겠다]는[r]의사가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으니 말이다.
[k]
@시황제
하지만[line 3] 천하에 아무런 집착이 없다.[r]그렇게 말하는 ‘개인’이라면,
[k]
@시황제
온 천하를 다스리는 짐과 공존할 수 있다.
[k]
@시황제
이 세계에 천지를 마주해야 할 ‘인간’은, 단 한 명뿐이다.
[k]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0,-50]
@위사장
예! 말씀하시는 대로입니다.
[k]
[charaFadeout A 0.1]
[wt 0.1]
@시황제
인간 사이에서는 분쟁이 시작된다. 그렇기에 인간으로 분류할 존재는[r]불필요. 짐은 단 한 명뿐인 인간으로서 만민을 사랑하고 이끌겠다.
[k]
@시황제
백성들은 그저 땅에서 쉬고, 식, 성, 면을 채우며 평온하여라.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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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