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3/0300100840.txt
2023-02-10 02:15:52 +00:00

2445 lines
48 KiB
Plaintext
Raw Blame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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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10-08-4-0
[enableFullScreen]
[soundStopAll]
[charaSet A 1098209660 1 오베론・보티건]
[charaSet B 1098209670 1 오베론・보티건_날개]
[charaSet C 5045002 1 알트리아]
[charaSet D 1098231510 1 마슈]
[charaSet E 1098211500 1 웨일즈의 요정_인간형1]
[charaSet F 1098211600 1 웨일즈의 요정_곤충형1]
[charaSet G 1098124510 1 다 빈치]
[charaSet H 9005001 1 홈즈]
[charaSet I 1098123200 1 고르돌프]
[charaSet J 1098158310 1 네모]
[charaSet K 1098182100 1 네모・프로페서]
[charaSet L 1098181900 1 네모・마린]
[charaSet M 1098123000 1 뫼니에르]
[charaSet N 1098213600 1 모르간]
[charaSet O 1050000 1 바게스트]
[charaSet P 1098209100 1 코랄]
[charaSet Q 1098209900 1 우드워스]
[charaSet R 3047001 1 퍼시벌]
[charaSet S 1098209000 1 오로라]
[charaSet W 2043000 1 바반 시]
[charaSet T 98115000 1 이펙트용]
[imageSet U cut277_bod1 1 1]
[imageSet V cut277_bod2 1 1]
[charaScale U 2.0]
[charaScale V 2.0]
[scene 118600]
[pictureFrame cut063_cinema]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EVENT_20 0.1]
[wt 0.5]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0,-50]
[cueSe SE_21 21_ad1094]
[seVolume 21_ad1094 0 0.3]
@웨일즈의 요정A
[image npc_language_5:! 오베론 님이야, 오베론 님이야!][r][image npc_language_5:다들, 오베론 님이 돌아왔어───!][seStop 21_ad1094 1.0]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
[charaFadein F 0.1 0,-50]
[cueSe Servants_603100 bac554]
[seVolume bac554 0 0.5]
@웨일즈의 요정B
[image npc_language_6:들려줘! 들려줘!][r][image npc_language_6:우리를 죽이고 싶어하는, 바깥 녀석들의 이야기를 들려줘!]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0,-50]
@오베론・보티건
이봐 다들, 나 돌아왔어.[r]오늘도 어떻게든 살아 남았냐?
[k]
[charaFace A 8]
@오베론・보티건
응, 다들 이미 불타 죽었어?[r]그런가. 타당한 결말이야, 늦든 빠르든, 말이지!
[k]
[charaFace A 1]
@오베론・보티건
그러면, 바깥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r]사실은, 이쪽도 새로운 이야깃거리가 없거든.
[k]
[charaFace A 7]
@오베론・보티건
어라, 너는[line 3]
[k]
?1: 여어~
?2: 미안. 지금 나 잠들었어?
?!
[charaFace A 2]
@오베론・보티건
[line 3]진짜냐.[r]얼마나 둔한 거야, 이 자식.
[k]
[charaFace A 1]
@오베론・보티건
어이쿠. 험한 말은 금지, 금지.
[k]
@오베론・보티건
뭔가 정신이 나간 거야?[r]그렇지 않으면 전투 중에 잤나?
[k]
@오베론・보티건
괜찮아. 어차피 꿈이잖아.[r]마지막으로 홍차라도 마시고 갈래?
[k]
@오베론・보티건
그렇다고는 해도, 내가 할 말은, 이미 없어.[r]내 목적도, 성격도, 경위도, 빠짐없이 다 말했으니까.
[k]
@오베론・보티건
이 이상,[r]네가 여기 있을 이유는 없다고 보는데?
[k]
?1: 아직, 듣지 못한 게 있어
?2: 마지막이라면, 진심 정도는 들려줘
?!
[bgmStop BGM_EVENT_20 1.5]
[charaFace A 10]
@오베론・보티건
엉? 뇌가 썩기라도 했어? 나보다 심해?[r]기억용량, 벌레만큼도 없는 거 아냐?
[k]
?1: 그렇지만, 너는 거짓말쟁이잖아, 오베론
?!
[charaFace A 1]
@오베론・보티건
[line 3]그 말이 맞아.[r]그렇게 말한다면, 이쪽의 패배겠네.
[k]
[charaFace A 0]
@오베론・보티건
뭐 그렇지. 진심, 있지.[r]응. 꽤 있어.
[k]
@오베론・보티건
보티건은 브리튼섬의 운명이고,[r]나는 그 분신으로서 태어난 건데……
[k]
@오베론・보티건
봐봐. 나는 오베론이기도 하니까.
[k]
[charaFace A 4]
@오베론・보티건
전에 조금 이야기했던가?[r]요정국이 대체 뭔가 하는 그거.
[k]
@오베론・보티건
여기는 말이지, 모든 게 다 동화였어.[r]하나의 이야기였지.
[k]
@오베론・보티건
가공의 역사 속에서밖에 머물 곳이 없었던[r]모르간이 그린, 1만 4천 년짜리 그림책이야.
[k]
@오베론・보티건
너희들은 그것을, 지금까지처럼 부정했지.[r]잘못됐다. 의미가 없다며.
[k]
[charaFace A 10]
@오베론・보티건
나는 그게 마음에 안 들어.[r]역겨움을 잊을 정도로 말이지.
[k]
@오베론・보티건
자기들 입맛에 딱 맞는 존재를,[r]누구나가 꿈꾸는 이야기를 창조해 놓고서,
[k]
@오베론・보티건
그 이야기에 인생이 바뀌기도 하면서.
[k]
@오베론・보티건
그러고도 “이것은 현실이 아니라 공상이니까” 라면서[r]낮잡아 보고, 비웃는 너희들이.
[k]
?1: [line 3]그것은[line 3]
?2: ……이야기라는 존재에 대한, 분개야?
?!
[charaFace A 0]
@오베론・보티건
그래. 아무리 진부한 왕국이라도,[r]이야기에 등장 못 한 조역이라도, 의미는 있어.
[k]
@오베론・보티건
마지막 페이지와 함께 잊혀, [#너희들:현실]의 속도에[r]뒤처져 버려진 이야기라도[line 3]
[k]
@오베론・보티건
그 뒤에 계속 남아 있을 권리는 있을 터야.
[k]
[charaFace A 1]
@오베론・보티건
뭐, 인간인 너한테 말해도 어쩔 수 없는 일이지.[r]어차피, 또 다음 이야기가 오면 잊어버릴 거야.
[k]
@오베론・보티건
갱신, 성장이 범인류사의 [#규칙:룰]이잖아?[r]영원은 어디에도 없어. 어디까지고 계속되지.
[k]
@오베론・보티건
나는 그런 거, 귀찮으니까.
[k]
@오베론・보티건
여러모로 부아가 치밀었으니까,[r]모든 것을 끝내고 싶었던 거야.
[k]
[charaFace A 3]
@오베론・보티건
이것으로 만족해?[r]그러면 눈을 떠.
[k]
@오베론・보티건
아침 종다리도, 밤의 장막도,[r]아직은 너에게 필요하지 않아.
[k]
[charaFace A 8]
@오베론・보티건
그럼 이만, 칼데아의 빌어먹을 애송이![r]시시한 여행이었지만, 뜻밖의 연속이었어!
[k]
@오베론・보티건
다음에도 힘내라![r]너희들의 건투를, 진심으로 기도해 주지!
[k]
[messageOff]
[se ad527]
[seStop ad527 1.5]
[charaFadeout A 0.4]
[wt 2.0]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0,-50]
[cueSe Servants_603100 bac554]
[seVolume bac554 0 0.3]
@웨일즈의 요정
[image npc_language_6:어디 가는 거야? 어디 가는 거야?][r][image npc_language_6:따라 갈래! 따라 갈래!][seStop bac554 1.0]
[k]
[charaFace F 1]
@웨일즈의 요정
[image npc_language_6:안녕, 오베론의 친구!][r][image npc_language_6:웨일즈 숲에, 오베론의 숲에 또 와줘!]
[k]
[messageOff]
[wt 0.5]
[fadeout white 1.5]
[bgmStop BGM_EVENT_45 1.5]
[wait fade]
[charaFadeout F 0.1]
[pictureFrame]
[scene 10001]
[wt 2.5]
[fadein white 0.1]
[wait fade]
[fadeout black 1.5]
[wait fade]
[scene 122604]
[cameraMove 0.1 0,0 1.01]
[wt 1.5]
[fadein black 1.5]
[wait fade]
[bgm BGM_EVENT_24 0.1]
[charaTalk B]
[charaFace B 11]
[charaFadein B 0.1 1]
B오베론・보티건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k]
[messageOff]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D 1]
[charaDepth C 2]
[charaTalk off]
[charaFace C 2]
[charaFace D 2]
[charaFadein C 0.1 0]
[charaFadein D 0.1 2]
[wt 0.5]
[se ad678]
[charaMove C -256,10 0.2]
[charaMove D 256,10 0.2]
[charaMoveScale C 1.05 0.2]
[charaMoveScale D 1.05 0.2]
[charaFadeout C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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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Scale C 1.0]
[cueSe Servants_504500 bac1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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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eSeStop bac1394 1.5]
[wt 0.5]
[charaTalk on]
[charaTalk B]
[charaFace B 11]
[charaFadein B 0.1 1]
[effect bit_talk_14]
[charaShake B 0.05 3 3 0.7]
[wt 0.6]
[charaFadeout B 0.7]
[wt 0.6]
[se ad556]
[seVolume ad556 0 0]
[seVolume ad556 1.0 0.7]
[wt 1.0]
[seStop ad556 3.0]
[charaTalk depthOn]
[bgmStop BGM_EVENT_24 2.5]
[wt 2.5]
?1: 오베론[line 3]
?!
[charaTalk D]
[charaFace D 7]
[charaFadein D 0.1 1]
@마슈
적 서번트, 갑판에서 떨어져[line 3][r]공동을, 낙하해 갑니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알트리아
오베론・보티건의 영핵에,[r]심각한 손상을 확인했습니다.
[k]
@알트리아
나락의 벌레…… 보티건에게 있어서,[r]성검은 식량이며, 동시에 독이 되는 양날의 검.
[k]
@알트리아
저 상처로는, 두 번 다시 기어올라오지[r]못하겠죠.
[k]
@알트리아
저 남자는 영원히, 존재도 하지 않는 나락을 향해[r]계속 떨어질 겁니다.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마슈
……이 구멍을, 영원히[line 3][r]그것은[line 3]
[k]
?1: ……아니, 그걸로 됐어
?2: ……그게, 좋아……
?!
[messageOff]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wt 0.5]
[charaEffect C bit_talk_06 0,-100]
[wt 2.5]
[charaFace C 10]
[bgm BGM_EVENT_78 1.1]
@알트리아
어이쿠.[r]저도 여운에 잠겨 있을 때가 아니었네요.
[k]
[charaFace C 7]
@알트리아
순식간에 퇴거의 시간이 왔습니다.
[k]
@알트리아
뭐, [#저쪽:범인류사]의 멀린처럼[r]제멋대로 찾아왔으니까 당연하지만.
[k]
?1: 그렇구나. (걸어서 왔구나)
[charaFace C 3]
@알트리아
걸어서 온 게 아닙니다.[r]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느낌으로 슝~ 왔죠.
[k]
?2: ……응, 고마워
[charaFace C 1]
@알트리아
[line 3]이쪽이야말로요.[r]당신의 목소리가, 들렸던 터라.
[k]
@알트리아
도움이 되었다면 다행이겠습니다.
[k]
?!
[messageOff]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Put C 2000,2000]
[wt 0.2]
[charaPut T 1]
[se ad13]
[charaEffect T bit_talk_10_LowLevel]
[wt 0.2]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이쪽은 스톰 보더 관제실![r]들리나, [%1]!
[k]
@네모
경위는 확인되지 않았지만,[r]상황은 파악하고 있어!
[k]
@네모
지금 막, 이 개념 공간의 붕괴…… 아니,[r]폐쇄운동이 확인되었다!
[k]
@네모
나락의 구멍은 지금,[r]외계와의 다양한 연결을 잃고 있어!
[k]
@네모
폐쇄운동이 종료되기 전에 탈출하지 못하면,[r]우리도 영원히 계속 떨어지게 될 거야!
[k]
@네모
그러니, 당함은 지금부터 전속으로 수직방향[line 3][r]상공을 향해 발진한다!
[k]
@네모
[%1], 마슈 키리에라이트,[r]두 명은 신속히, 보더 안으로 퇴거하라!
[k]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Put T 2000,2000]
[charaTalk D]
[charaFace D 21]
[charaFadein D 0.1 1]
@마슈
라고 합니다, 마스터![r]저기…… 어떻게 할까요!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7]
[charaFadein C 0.1 1]
@알트리아
저는 신경 쓰지 말고 대피해 주세요.[r]이별 인사는 이미 끝마쳤습니다.
[k]
@알트리아
……두 분과 같이 여행한 그 소녀.[r]알트리아 캐스터.
[k]
@알트리아
그 소녀는 이 이문대에서만 존재하는 자.[r]낙원의 그림자와 같이, 별의 내해로 돌아갈 겁니다.
[k]
@알트리아
하지만[line 3]
[k]
[charaFace C 0]
@알트리아
그 행동과 대답은,[r]이렇게 저에게 새겨졌습니다.
[k]
@알트리아
저는 아서왕이 아니라, 성검을 짊어진 자[line 3][r]‘성검의 기사’의 개념이 형태가 된 것.
[k]
@알트리아
성검에 선택받은 자, 성검을 사용하는 자에게만,[r]이 검을 맡깁니다.
[k]
[charaFace C 1]
@알트리아
그러니, 이번에는 특별 서비스예요.[r]중요한 계약이었던 터라 깰 수 없었습니다.
[k]
?1: [line 3]단 한번뿐, 이었지
?!
[charaFace C 7]
@알트리아
네. 당신이 바랐듯이.[r]그 ‘나’도, 힘이 되고 싶다고 바란 겁니다.
[k]
[messageOff]
[wt 0.5]
[se ad241]
[shake 0.02 3 3 1.0]
[wt 1.0]
[seStop ad241 2.0]
[wt 1.2]
[charaFace C 0]
@알트리아
서두르시길.[r]‘나락의 벌레’의 추락에 말려들어서는 안 됩니다.
[k]
@알트리아
안녕, [%1],[r]마슈.
[k]
@알트리아
두려움 없이 나아가길.[r]당신들이 가는 길에 [#성견:칼데아]의 등불이 함께할 테니까요.
[k]
[messageOff]
[se ad52]
[charaSpecialEffect C flashErasure 1 2.0]
[wait charaSpecialEffect C]
[charaEffectStop C bit_talk_06]
[wait charaEffect C bit_talk_06]
[wt 1.5]
?1: [line 3]안녕. 브리튼의, 소중한 친구.
?!
[messageOff]
[wt 1.2]
?1: ……안녕. 나와 아주 닮은, 평범했던 소녀
?!
[wt 0.5]
[charaTalk D]
[charaFace D 12]
[charaFadein D 0.1 1]
@마슈
……선배……
[k]
?1: 자, 가자!
?!
[charaFace D 13]
@마슈
네!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78 2.0]
[wait fade]
[charaFadeout D 0.1]
[charaSet J 4037000 1 네모]
[cameraHome 0.1]
[scene 132903]
[wt 1.5]
[fadein black 1.0]
[wait fade]
[bgm BGM_EVENT_82 0.1]
[charaPut T 1]
[charaTalk G]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1 1]
[51ffff]다 빈치[-]
[51ffff][%1][-][51ffff] [&군:짱], 마슈,[-][r][51ffff]두 명의 입함을 확인! 캡틴, 시도해버려![-]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T 2000,2000]
[se ad905]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좋아![r]트리튼 엔진, 4기 병렬 운전, 개시!
[k]
@네모
목표속도, 시속 10000km![r]‘공동’ 출구를 향해, 스톰 보더, 발진!
[k]
[messageOff]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Depth U 1]
[charaDepth V 2]
[charaFadein U 1.0 310,-700]
[se ad906]
[wt 1.8]
[cueSe SE_21 21_ad1097]
[se ade378]
[se ad907]
[seVolume ad907 0 0]
[seVolume ad907 1.0 0.6]
[scene 122901]
[wt 0.3]
[charaFadein V 1.0 350,-620]
[charaMove V 0,-720 2.5]
[wt 1.0]
[charaFadeout U 0.1]
[wt 0.5]
[se ad225]
[charaFadeout V 1.0]
[wt 1.0]
[seStop ad907 1.5]
[se ade343]
[seVolume ade343 0 0]
[seVolume ade343 1.0 0.5]
[wt 3.0]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32903]
[seVolume ade343 1.0 0.3]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프로페서, 폐쇄종료까지 시간은?![r]이 속도로 안 늦겠나?!
[k]
[charaFadeout J 0.1]
[wt 0.1]
[seStop ade343 3.0]
[charaTalk K]
[charaFace K 0]
[charaFadein K 0.1 1]
@네모・프로페서
네 보고~[r]‘나락의 구멍’ 폐쇄 종료까지 5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k]
@네모・프로페서
한편, 전산실의 정지 시간은 20분 정도였기에,[r]그 사이에, 당함이 낙하했다고 생각하면,
[k]
@네모・프로페서
네, 대략적으로 계산해서 낙하 거리는 약 420km.
[k]
@네모・프로페서
가속, 감속 시간을 고려해도,[r]마하 8.5를 낼 수 있다면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다고 봐요~!
[k]
[charaFadeout K 0.1]
[wt 0.1]
[bgmStop BGM_EVENT_82 1.5]
[charaPut T 1]
[charaTalk G]
[charaFace G 22]
[charaFadein G 0.1 1]
[51ffff]다 빈치[-]
[51ffff]! 아니 기다려, 낙하 시간을 통해 출구까지의 거리를[-][r][51ffff]산출해도 의미가 없어![-]
[k]
[51ffff]다 빈치[-]
[51ffff]이 구멍은 무한해! 들어온 시점에,[-][r][51ffff]출구도 입구도 존재하지 않는 거야![-]
[k]
[bgm BGM_EVENT_72 0.1]
[51ffff]다 빈치[-]
[51ffff]아무리 속도를 높여 봤자,[-][r][51ffff]‘떨어져 온 입구’에는 도착할 수 없어![-]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T 2000,2000]
[charaTalk H]
[charaFace H 5]
[charaFadein H 0.1 1]
@홈즈
출구를 ‘만들’ 수밖에 없다는 건가……!
[k]
@홈즈
캡틴. 스톰 보더의 포격으로[r]구멍을 낼 수 있겠나?
[k]
@홈즈
아무리 상승해도 출구에 도착할 수 없다면,[r]‘공동’의 개념을 무너트릴 수밖에 없겠지.
[k]
[charaFace H 2]
@홈즈
어떠한 장소로 나가게 될지 도박이 되겠지만[line 3][r]5분 뒤에는 도박조차도 시도할 수 없어지네!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미안, 지금까지의 연속된 전투 때문에[r]이미 그 정도의 리소스는 없어!
[k]
@네모
배를 날리는 것만으로 고작이야!
[k]
@네모
엔진을 한 기 정지한다고 해도,[r]지금부터 영자탄두를 생성하려면 시간이 부족해!
[k]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Talk I]
[charaFace I 9]
[charaFadein I 0.1 1]
@고르돌프
즉[line 3] 출구가 없는 이상,[r]우리는 이 구멍에서 나갈 수 없다는, 건가?
[k]
[charaFadeout I 0.1]
[wt 0.1]
[charaTalk H]
[charaFace H 4]
[charaFadein H 0.1 1]
@홈즈
……네.[r]그리고, 이후로는 어디로도 갈 수 없게 되겠지요.
[k]
@홈즈
외계와의 연결이 없어지면, 이 공동은[r]블랙홀보다 더 악질적입니다.
[k]
@홈즈
블랙홀은 빛조차 빠져나갈 수 없는 중력의[r]구멍이지만 [#그래도 출구는 있죠].
[k]
@홈즈
도약을 통한 항행이 가능하다면,[r]탈출의 가능성은 있습니다.
[k]
[charaFace H 5]
@홈즈
하지만 이 공동에는 ‘출구’ 그 자체가 없습니다.
[k]
@홈즈
인류가 아무리 뛰어난 이동수단을 획득하더라도[r]빠져나갈 수 없는 공간[line 3]
[k]
[charaFace H 8]
@홈즈
그야말로 ‘함정’이로군요.[r]우리는 상승하면서, 나락을 향해 떨어지는 겁니다.
[k]
[charaFadeout H 0.1]
[wt 0.1]
[charaTalk I]
[charaFace I 14]
[charaFadein I 0.1 1]
@고르돌프
감탄하고 있을 때인가───![r]에에잇, 어떻게든 못하겠나?!
[k]
[charaFace I 5]
@고르돌프
적에게 공격을 받은 것도 아니고,[r]함이 폭발하는 것도 아니야!
[k]
[bgmStop BGM_EVENT_72 2.0]
@고르돌프
그저 [#출구가 없다]는 이유만으로[r]우리가 패배한다니, 나는 절대 인정,
[k]
[messageOff]
[charaFadeout I 0.1]
[wt 0.2]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18]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19]
[wt 1.0]
[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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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0]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21]
[se ade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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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22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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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ade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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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ke 0.05 3 3 2.5]
[fadein black 3.0]
[wait fade]
[wt 2.0]
@네모・마린
보고, 보고~!!!![r]3000km 앞에서 수수께끼의 폭발을 확인!
[k]
@네모・마린
공동이 찢어져서 바깥이 보여!
[k]
@네모・마린
저 열선, 틀림없어![r]알비온이야! 알비온의 마력방출이야!
[k]
@네모・마린
이유는 모르겠지만,[r]알비온이 ‘나락의 벌레’를 공격한 거야!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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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deout black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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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32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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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Face I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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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Face H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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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Talk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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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28401]
[wt 1.0]
[sceneSet A 118004 1]
[fadein black 2.0]
[wait fade]
힘이 다해서 떨어져 간다.[bgm BGM_EVENT_123 0.1]
[k]
종말의 하늘.[r]아득한 경계선을 바라보면서, 지상으로 추락해 간다.
[k]
이미 그것에게 이성도 기억도 없다.[r]그녀를 구축하고 있던 모든 게 박살났다.
[k]
여기 있는 것은[r]죽은 용에게서 떨어져 나온 살덩이.
[k]
아무런 목적도, 아무런 소망도 없이.[r]남은 것은 산산이 부서지는 것뿐인, 낙하하는 별.
[k]
@용해
[line 3], [line 3]
[k]
그런데, 텅 빈 가슴에 통증이 일었다.[r]뭔가, 꼭 떠올려야 하는 기록이 있었다.
[k]
“[line 3]검색.[r] [line 3]검색, 검색[line 3]”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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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8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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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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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scene 1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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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17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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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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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2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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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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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wt 0.5]
재생된 순간에, 산산이 부서지는 광경.[r]두 번 다시 열람할 수 없는 그 기록을 볼 때마다,
[k]
@용해
[line 3], [line 6][r][line 3]아, 아[line 6]
[k]
세포에, 선명한 불꽃이 튀었다.
[k]
자신이 무엇인가?[r]무엇이었나?
[k]
[line 3]무엇을 위해.[r]이 대지를 계속 날고 있는지, 알려주는 듯이.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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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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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charaTalk N]
[charaFace N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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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charaFadeout N 0.4]
[wt 0.4]
[charaTalk O]
[charaFace O 0]
[charaFadeinFSL O 0.4 -100,-50]
[wt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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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4]
[charaTalk W]
[charaFace W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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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charaFadeout W 0.4]
[wt 0.4]
[charaTalk P]
[charaFace P 0]
[charaFadeinFSL P 0.4 -100,-50]
[wt 1.5]
[charaFadeout P 0.4]
[wt 0.4]
[charaTalk Q]
[charaFace Q 0]
[charaFadeinFSR Q 0.4 100,-50]
[wt 1.5]
[charaFadeout Q 0.4]
[wt 0.4]
[charaTalk R]
[charaFace R 0]
[charaFadein R 0.4 0,-50]
[wt 1.5]
[charaFadeout R 0.4]
[wt 1.2]
[scene 125001 1.0]
[wt 3.0]
[fadeout black 1.0]
[wait fade]
[effectStop bit_sepia01_depth_fs]
[scene 128401]
[pictureFrame]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용해
[line 3]아.[r]아아, 아[line 3]
[k]
그 안에서 봤다.
[k]
요정국을 멸망시킨 것.[r]요정국을 이 결말로 이끈 것.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0.5]
[wait fade]
[scene 124300]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line 3]브리튼의 하얀 용.
[k]
그녀가 사랑한 자들이 살던 세계를 삼킨,[r]그녀와 같은 [#인자:이름]를 가진, 종말의 모습을.
[k]
@용해
아[line 3] 아.[r]아, 아아아아아…………!!!!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0.5]
[wait fade]
[imageSet N back10001 1]
[imageSet O back10000 1]
[charaFilter O silhouette FFC68E80]
[charaScale N 1.05]
[charaScale N 1.05]
[scene 128401]
[wt 1.0]
[se ade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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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wt 0.5]
[se ade7]
[cueSe SE_21 21_ad1097]
[scene 128400 1.0]
[wt 2.0]
접고 있던 날개를 펼쳤다.[r]꺾여 있던 목을 치켜 올렸다.
[k]
비상에 의해 벗겨져 나가는 비늘.[r]재기동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가는 살덩이.
[k]
그것들을 모두 감수하고, 용은 날았다.
[k]
@요정기사 멜뤼진
[line 3]맞아.[r]날아야 해. 날아야 해.
[k]
@요정기사 멜뤼진
요정으로서, 무엇하나, 자부할 수 없다고 해도.[r]기사로서, 무엇하나, 칭찬받지 못하더라도.
[k]
@요정기사 멜뤼진
처음부터, 그저, 인간을 흉내내고 있을 뿐인,[r]이물질, 이라도……!
[k]
그녀는 브리튼의 요정이 아니었다.
[k]
더 고위의 생물이기에,[r]요정에도 인류에도 속할 수 없는 외톨이였다.
[k]
경계를 관장하는 용은, 이문대에 있어도[r]범인류사의 존재로서 카운트 되었다.
[k]
처음부터 이방에 속하는 생명이며,
[k]
처음부터, 이 브리튼 어디에도[r]머물 곳이 없었던 것이다.
[k]
@요정기사 멜뤼진
대지도, 평안도, 나에게는 주어지지 않아.[r]주어져서는[line 3]
[k]
@요정기사 멜뤼진
바라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r]나에게 있는 것은, 이 광경뿐.
[k]
@요정기사 멜뤼진
하늘과 땅을, 별과 우주를 나누는[r]이 [#경계:하늘]뿐.
[k]
그런데 얻은 게 있었다.
[k]
가짜라고 해도, 놓아 버린 것이라도 해도,[r]손에 들어온 것이 있었다.
[k]
이미 무엇하나 떠오르지 않지만,[r]기억회로의 공백은, 그것이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k]
@요정기사 멜뤼진
이 기체의, 이름은……[r]이 기록에 붙여진, 이름은……
[k]
[charaTalk depthOff]
[cueSe SE_21 21_ad1097]
[charaDepth O 2]
[charaDepth N 1]
[charaPut N 0,-200]
[charaFadeTime N 2.0 0.3]
공기의 벽이 기체를 깎아낸다.[r]비행체는 속도를 높이면서 용의 형체가 아니게 되어갔다.
[k]
이대로는 자멸한다.[r]남은 얼마 안 되는 목숨이 순식간에 불타 없어진다.
[k]
병기로서 실격이며, 생명으로서 모순된 행위.[r]용의 사고는 자신의 실수를 지적했다.
[k]
그럼에도.
[k]
“이유: 불필요.[r] 목적: 브리튼을 위협하는, 그 모든 것의 토벌”
[k]
그녀의 눈에 붙은 불꽃이,[r]강철의 [#기체:몸]를 가속시켰다.
[k]
@요정기사 멜뤼진
나의 이름은, 멜뤼진[line 3][r]요정기사, 멜뤼진!
[k]
@요정기사 멜뤼진
날아가……![r]너는, 설령 잔해에 불가하더라도……!
[k]
[charaFadeTime N 2.0 0.5]
바람을 가르며 적에게 돌진했다.[r]종말의 광경을 넘어서 난다.
[k]
이 브리튼에 구원받은 생명의 하나로서.[r]무너져 가는 용은, 마지막 포효를 질렀다.
[k]
[messageOff]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18]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19]
[wt 1.0]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20]
[wt 1.0]
[bgm BGM_EVENT_123 2.0 0.5]
[charaFadein O 2.0 1]
[wt 1.0]
[cueSe NoblePhantasm_304800 NP_304800_21]
[se ade9]
[se ad828]
[wt 1.0]
[fadeout white 2.0]
[wait fade]
[seStop ad828 3.0]
[charaTalk depthOn]
[charaFadeout O 0.1]
[charaFadeout N 0.1]
[scene 118004]
[wt 1.0]
[fadein white 1.5]
[bgm BGM_EVENT_123 1.5 1.0]
[wait fade]
[cueSe SE_21 21_ad1097]
[seVolume 21_ad1097 0 0.5]
[wt 2.0]
@오로라
……아……[r]……지금 그, 소리……
[k]
묘하게 거슬리는 소리가 들린 것 같아서[r]그녀는 의식을 되찾았다.
[k]
요정기사의 검에 찔린 지, 몇 시각.[r]위를 보고 누운 채로, 그녀는 천천히 눈을 떴다.
[k]
[messageOff]
[scene 132501 1.5]
[wt 2.0]
@오로라
……정말이지 고요해.[r]도시의 소동은, 가라앉은 걸까.
[k]
[scene 132506 0.3]
@오로라
후후. 그렇지. 계속 소란을 피웠는걸.[r]다들 피곤해서, 진정된 걸 거야.
[k]
[scene 132500 0.3]
@오로라
말했지? 기다리면 수습될 거라고.[r]고민거리는 모두, 누군가가 해결해 주는 거야.
[k]
@오로라
언제나 그랬어, 나.[r]그러니까, 이번에도 그렇게 된 거잖아?
[k]
[messageOff]
[scene 118004 1.5]
[wt 2.0]
콜록, 콜록, 하고 기침하는 소리.
[k]
상냥한 미소를 짓고,[r]그녀는 언제나처럼 우아하게 말했다.
[k]
방에는 이미 아무도 없다.[r]도시에는 이미 생존자는 없다.
[k]
메아리치는 것은, 과거의 추억뿐이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0.5]
[wait fade]
[scene 118000]
[effect bit_sepia01_depth_fs]
[pictureFrame cut063_cinema]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테이블 위의 벌레
“가장 빛나고 있을 것”.[r]그것이 네가 지닌 유일한 사랑이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자신을 뛰어난 존재로 만드려고는 생각하지 않아.[r]성장하려고도, 노력하려고도 생각하지 않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어째서냐면,[r]너는 발생했을 때부터 완성되어 있었으니까.
[k]
@테이블 위의 벌레
땅의 씨족처럼 일할 필요는 없어.[r]송곳니의 씨족처럼 상처입을 필요는 없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날개의 씨족처럼 배울 필요는 없어.[r]거울의 씨족처럼 봉사할 필요는 없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단지 거기 있기만 해도 가치가 있는 요정].[r]그것이 바람의 씨족이 내린 결론이었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line 3]그 화신과도 같은 게 너야, 오로라.
[k]
@테이블 위의 벌레
아무도 사랑하지 않는 대신, 아무도 원하지 않지.[r]필요한 것은 자신을 꾸밀 장식뿐.
[k]
@테이블 위의 벌레
실로 매력적인 존재 방식이네.[r]나는 좋아해. 응. 아주 좋아.
[k]
@테이블 위의 벌레
다만, 자신 이상의 인기인이 등장해버렸을 때,[r]너는 별로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직접 손을 쓰는 것은 너답지 않아.[r]그런 것은 추종자들에게 시키면 돼.
[k]
@테이블 위의 벌레
론디니움 때처럼.[r]혹은, 에인셀 때처럼.
[k]
@오로라
? 무슨 말을 하는 거니, 오베론?[r]그 두 사건은, 양쪽 다 자업자득으로 망한 건데?
[k]
@오로라
나도 슬펐지만……[r]분명히, 어딘가에서 원한을 샀겠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그런가. 다행이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서쪽 인간 목장 때, 가웨인이[r]찾아올 날을 알고 있었다든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유능한 요정마를 감시로 붙였다든지,[r]그런 거, 내 착각이었던 거네.
[k]
@오로라
[FFFFFF]?[-] 분명히 가웨인의 예정은 알고 있었지만……
[k]
@오로라
그것과 ‘예언의 아이’가 부딪힌 일에[r]문제가 있기라도 했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당연히 없지. 덕분에 예정이 당겨졌어.[r]배우가 하나 줄어든 건 애교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응. 그러면, 앞으로도 잘 부탁해.[r]스프리건이랑 사이좋게 지내.
[k]
@오로라
벌써 갈 거야?
[k]
@오로라
더 많은 즐거운 이야기를[r]들려줄 줄 알았는데…… 아쉬워라.
[k]
@테이블 위의 벌레
내가 이야기하지 않아도,[r]대략적인 사건은 알고 있잖아?
[k]
@테이블 위의 벌레
사실 첩보 활동에 있어서 바람의 씨족을 이길 수야 없지.[r]옛날부터 ‘바람의 알림’만큼 무서운 정보 조작은 없었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아아, 하지만[line 3]
[k]
@테이블 위의 벌레
알트리아와 [%1]에게[r]손을 대진 말아줄래?
[k]
@테이블 위의 벌레
양쪽 다 필요한 패라서.[r]모르간을 쓰러트리기 위한.
[k]
@오로라
어머, 본적 없는 표정을 다 짓네.[r]그 아이들에게 질투해버릴 것 같아.
[k]
@오로라
있잖아, 오베론.[r]당신의 목적은 모르간 폐하를 퇴장시키는 거라고 말하지만……
[k]
@오로라
그걸 믿어도 괜찮을까?[r]나의 브리튼에 숨어든 해충은 아니겠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물론.[r]나는 브리튼의 미래를 위해서 활동하고 있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네가 브리튼에서 가장 통치자로서 잘 맞는다고[r]생각했기에, 이렇게 자리를 마련하는 거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다만, 확실히 나를 너무 신용하면 안 돼.[r]그도 그럴 게, 나의 말은 모두 거짓이니까.
[k]
@오로라
[FFFFFF]?[-] 무슨 의미인데?
[k]
@오로라
모두 다 거짓이라면 “너무 신용하면 안 돼”라는[r]말도 거짓이 되어버리는데……
[k]
@테이블 위의 벌레
나는 그런 영령이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진실을 숨기는 것도 아니고,[r]거짓을 퍼트리는 것도 아니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요정왕 오베론이 하는 말은,[r]처음부터 ‘믿을 가치가 없는 얘기’가 돼.
[k]
@테이블 위의 벌레
사실이든, 거짓이든,[r]입에 담는 시점에 거짓이 된다는 말씀.
[k]
@테이블 위의 벌레
너와는 정 반대야 오로라.[r]너는 모든 게 진짜가 돼.
[k]
@테이블 위의 벌레
아무리 어두운 감정을 품어도.[r]아무리 네가 너를 가장해도.
[k]
@테이블 위의 벌레
말로 한 순간, 요정들도, 세계도,[r]누구보다도 너 자신이, 그 말에 거짓은 없다고 믿지.
[k]
@오로라
후후. 이상한 오베론.[r]항상 영문을 알 수 없는 말만 해.
[k]
@오로라
저기, 즉…… 내가 거짓말쟁이라고 말하는 거니?[r]거짓말쟁이는 거짓말쟁이를 알아본다는 느낌이야?
[k]
@테이블 위의 벌레
설마 그럴 리가.[r]거짓말을 한다는 자각조차 없잖아, 넌.
[k]
@테이블 위의 벌레
가해자이자 방관자.[r]그렇기에 너는 지금까지 살아남았어.
[k]
@테이블 위의 벌레
브리튼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정이라니,[r]말도 안 되지.
[k]
@테이블 위의 벌레
너는 브리튼에서, 가장 순수한 찬탈자야.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0.5]
[wait fade]
[scene 118004]
[effectStop bit_sepia01_depth_fs]
[pictureFrame]
[wt 1.0]
[fadein black 1.0]
[bgm BGM_EVENT_123 1.0 1.0]
[wait fade]
[wt 1.5]
[scene 132500 1.5]
[wt 2.0]
@오로라
정말, 귀여운 사람.[r][line 3]잡아서, 죽여뒀으면 좋았을걸.
[k]
[messageOff]
[charaScale A 1.8]
[charaFadein A 1.0 -100,-100]
[charaMove A 100,-100 20.0]
[wt 1.0]
브리튼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정.[r]브리튼에서 가장 빛나는 요정.
[k]
그렇게 존재하는 것만이 그녀의 ‘목적’이었다.[r]그렇게 존재하도록 300년간 계속 살아온 것이다.
[k]
거짓도 모략도 죄는 아니다.[r][#그러는데] 필요한 비용에 불과하다.
[k]
그녀에게 죄의 자각은 없다. 선의 자각은 없다.[r]모든 것은 ‘빛나기’ 위한 방법으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
[k]
다만[line 3]
[k]
[messageOff]
[charaFadeout A 1.0]
[wt 1.0]
@오로라
[line 3]옛날에, 딱 한 번[line 3]
[k]
[fadeout black 3.0]
[bgm BGM_EVENT_123 3.0 0.5]
딱 한 번, 자신을 위해서가 아닌 짓을 했다.
[k]
[messageOff]
[wait fade]
[imageSet B cut276_orl1 1]
[charaScale B 2.0]
[sceneSet D 132600 1]
[sceneSet E 132600 1]
[charaScale D 2.5]
[charaFadein B 0.1 200,-700]
[scene 125002]
[effect bit_sepia01_depth_fs]
[wt 1.0]
[fadein black 2.0]
[charaMove B -200,-700 15.0]
[bgm BGM_EVENT_123 2.0 1.0]
[wait fade]
[wt 3.0]
여왕력 1600년, 호수지방.[r]시녀들과 거울의 씨족의 도시 시찰을 나갔을 때.
[k]
어두운 호수에서, 그녀는 그 생물을 발견했다.
[k]
꿈틀대는 살덩이. 썩은 오탁 속에 있으면서,[r]그보다 더 끔찍했던 그 존재.
[k]
[messageOff]
[charaFadeout B 2.0]
[wt 2.5]
@오로라
어머나[line 3]
[k]
타산만이 있었다.[r]시녀들에게 허세를 부리고 싶었을 뿐.
[k]
“브리튼에서 가장 아름다운 요정이,[r] 브리튼에서 가장 추한 것을 돕는다”
[k]
그 행위를 하는 자신은 누구보다 근사할 것이라고[r]선전하기 위한 행동이었을 뿐이었다.
[k]
@오로라
나는 오로라.[r]너, 이름이 뭐야?
[k]
@용해
[line 3], [line 3].[r]……, [line 6]……
[k]
그저 의외였던 것은.[r]안아 든 살덩어리가, 인간처럼 오열했던 것.
[k]
그렇게 슬프고, 따뜻하고, 진실된 눈물을,[r]그녀는 본 적이 없었다.
[k]
그렇게, 그 뒤에 따라오는 선망이 아니라[line 3][r]자신의 행위 그 자체에 감동한 일은[line 3]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bgm BGM_EVENT_123 1.5 0.5]
[wait fade]
[scene 118004]
[effectStop bit_sepia01_depth_fs]
[pictureFrame]
[wt 1.0]
[fadein black 1.5]
[bgm BGM_EVENT_123 1.5 1.0]
[wait fade]
@오로라
[line 3]정말이야.[r]그런 것, 만지고 싶지도, 않았어.
[k]
“너처럼 되고 싶어”[r]그렇게 말하고, 살덩이는 아름다운 요정이 되었다.
[k]
그녀는 불로이기는 해도, 쇠하기는 한다.[r]여왕력이 되고 나서 날개의 광채는 계속 흐려지기만 했고,
[k]
하루하루 진귀한 것, 새로운 것에[r]가슴이 설레지 않으면 빛이 시들어갔다.
[k]
[messageOff]
[scene 132503 1.5]
[wt 2.0]
@오로라
[line 3]아아. 그런데도, 그 아이는 참.
[k]
무엇보다 강하고, 아름답고, 쇠하지 않는다.
[k]
자신이 추악한 생물이라는 사실을 눈치채지 못하게,[r]순수할 필요조차 없다.
[k]
[scene 132502 0.3]
@오로라
봐봐, 지금도, 저런 곳에서.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wait fade]
[charaFadein D 1.0 800,-915]
[scene 132600]
[wt 1.0]
[fadein black 1.0]
[charaMove D 700,-865 5.0]
[wait fade]
[wt 3.0]
[charaFadeout D 1.0]
[wt 2.5]
고고히 하늘을 나는 용의 요정.[r]정말 부아가 치민다. 얄밉다. 지긋지긋해.
[k]
자신이 지상에서 진흙투성이가 될 때.[r]저 요정은, 누구보다 아름답다.
[k]
@오로라
……어리석은 아이.[r]나를, 죽여, 버리면.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0000]
[wt 0.1]
[fadein black 0.1]
[wait fade]
용의 요정은 살덩이로 돌아간다.
[k]
그녀가 용을 사랑할 일은 절대 없다.[r]그녀의 긍지를 걸고, 용이 구원받는 건 허락할 수 없다.
[k]
용은 허울뿐인 사랑의 말에 실망하면서,[r]계속 괴로워하면 된다.
[k]
그 갈망, 그 절망이,[r]용을 요정으로 머물게 한다.
[k]
그 용은, 무엇보다 자신을 위해,[r]괴로움의 원인인 그녀를 계속 지켜야만 한다.
[k]
하지만 용은 자신을 위해서가 아니라.[r]그녀를 위해서, 그녀의 목숨을, 끝내고 말았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0.1]
[wait fade]
[scene 132500]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오로라
그래, 그게 맞아.[r]나, 내 죽음 따위, 무섭지 않은걸.
[k]
@오로라
무서운 건 광채가 사라지게 되는 것.[r]색 바래고, 특별하지 않게 되는 것.
[k]
[scene 132505 0.3]
@오로라
그러니까[line 3]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25001]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용은, 원래대로, 추악한 살덩어리로 돌아간다 해도.
[k]
자신은 구원한 [#기적:오로라]을 위해서.[r]이 세계에서 가장 사랑하는 것에, 위해를 가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32500]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오로라
……한도 끝도 없이, 밉살스러워.[r]좋아. 겨우 헤어져서, 속이 시원해.
[k]
@오로라
저길 봐, 오베론.[r]순수하다는 것은, 저런 어리석은 자를 말하는 거야.
[k]
[messageOff]
[charaDepth D 2]
[charaDepth E 1]
[charaScale D 2.0]
[charaFadein D 1.5 600,-710]
[wt 2.0]
[charaScale E 1.05]
[charaFadein E 0.1 0,-200]
그저 허세로 안아 들었던 것.[r]그녀의 추악함을, 호수에 맺힌 상처럼 계속 비추던 것.
[k]
[scene 132600]
@오로라
…………사라져. 사라져.
[k]
하지만, 그 뒤에 태어난 것은 정말 아름다워서.
[k]
그녀는 처음으로[r]자신이 좋은 일을 했다며, 미소지었다.
[k]
[messageOff]
[scene 132517]
[charaFadeout D 2.0]
[charaMoveScale E 1.0 4.0]
[wt 3.0]
@오로라
……높이, 높이.
[k]
@오로라
……어디까지고…… 높이…………
[k]
산산이 부서져 나가는 용의 잔해.
[k]
[messageOff]
[charaFadeout E 2.0]
[wt 3.0]
그것을 어린애처럼 올려보면서,[r]광채와 함께, 그녀의 목숨은 사라져갔다.
[k]
[messageOff]
[fadeout white 3.0]
[bgmStop BGM_EVENT_123 3.0]
[wait fade]
[scene 122902]
[wt 1.5]
[se ad556]
[seVolume ad556 0 0]
[seVolume ad556 3.0 0.7]
[se ade393]
[seVolume ade393 0 0]
[seVolume ade393 3.0 1.0]
[se ad241]
[seVolume ad241 0 0]
[seVolume ad241 3.0 0.6]
[shake 0.05 2 2 6.5]
[fadein white 3.0]
[wait fade]
[wt 2.0]
[fadeout black 1.0]
[wait fade]
[charaPut T 2000,2000]
[charaEffect T bit_talk_10_LowLevel]
[scene 132903]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0.5]
[seStop ad556 2.0]
[seStop ade393 2.0]
[seStop ad241 2.0]
?1: 저건, 출구야[line 3]!
?!
[charaTalk I]
[charaFace I 8]
[charaFadein I 0.1 1]
@고르돌프
으, 으음, 분명히 출구군![bgm BGM_EVENT_63 0.1][r]하지만 대체 어째서 알비온이?!
[k]
[charaFadeout I 0.1]
[wt 0.1]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사소한 일은 나중에![r]다 빈치, 목표까지의 거리는?!
[k]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Put T 1]
[charaTalk G]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1 1]
[51ffff]다 빈치[-]
[51ffff]공동에 생긴 틈새까지, 거리 800km![-][r][51ffff]겉으로 보기보다 멀지만 문제없이 갈 수 있어! 캡틴![-]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T 2000,2000]
[charaEffectStop T bit_talk_10_LowLevel]
[charaTalk J]
[charaFace J 2]
[charaFadein J 0.1 1]
@네모
전원, 뭐든 좋아, 뭔가 잡고 있어![r]뫼니에르, 최대 출력이다! 뒷일은 생각하지 않아도 돼!
[k]
[charaFadeout J 0.1]
[wt 0.1]
[charaTalk M]
[charaFace M 2]
[charaFadein M 0.1 1]
@뫼니에르
그럼, 맡겨줘![r]스톰 보더, 전속 전진!
[k]
@뫼니에르
태양까지 날아가 주겠어!
[k]
[messageOff]
[se ad556]
[seVolume ad556 0 0]
[seVolume ad556 2.0 0.7]
[se ade393]
[seVolume ade393 0 0]
[seVolume ade393 2.0 1.0]
[se ad241]
[seVolume ad241 0 0]
[seVolume ad241 2.0 0.6]
[charaFadeout M 1.0]
[scene 122902 1.0]
[wt 2.5]
[seStop ad556 2.0]
[seStop ade393 2.0]
[seStop ad241 2.0]
[se ad906]
[wt 1.8]
[cueSe SE_21 21_ad1097]
[se ade378]
[se ad907]
[seVolume ad907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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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eraMove 2.5 0,-30 1.1]
[wt 1.0]
[fadeout white 1.5]
[bgmStop BGM_EVENT_63 1.5]
[seStop ad907 2.5]
[wait fade]
[sceneSet A 125504 1]
[sceneSet B 125500 1]
[sceneSet C 125503 1]
[sceneSet D 125502 1]
[sceneSet P 125501 1]
[charaScale P 1.5]
[imageSet Q back10000 1]
[imageSet R back10000 1]
[charaScale Q 1.01]
[charaScale R 1.01]
[cameraHome 0.1]
[charaTalk depthOff]
[charaDepth P 1]
[charaDepth Q 2]
[charaDepth R 3]
[scene 10000]
[wt 2.5]
[fadein white 1.5]
[wait fade]
[fadeout black 0.1]
[wait fade]
[scene 10000]
[fadein black 1.5]
[se ad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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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 ad1022]
[seVolume ad1022 0 0]
[seVolume ad1022 1.5 0.3]
[wait fade]
[wt 1.0]
[seStop ad556 4.0]
[seStop ad1022 4.0]
[charaScale A 0.8]
[charaFadein A 1.0 200,-400]
[charaMove A 50,-200 12.0]
오베론은 떨어져 간다.
[k]
바닥이 없는 공동, 끝이 없는 갱도를,[r]한없이 떨어져 간다.
[k]
날아오를 힘은 남아 있지 않다.[r]아니, 애초에[line 3]
[k]
[messageOff]
[charaFadeout A 1.0]
[wt 1.0]
[scene 125501 1.0]
[wt 1.0]
[bgm BGM_EVENT_95 0.1]
@오베론・보티건
등의 날개는 장식이니까.[r]하늘 따위 날 수 있겠냐, 멍청아.
[k]
밉살스럽게 웃었다.[r]실제, 통쾌할 것이다.
[k]
패배하긴 했지만, 오베론의 목적은 달성되었다.
[k]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은 칼데아를[r]길동무로 삼지 못했던 것뿐이다.
[k]
@오베론・보티건
가라고 가, 어디든지 날아가 버려![r]다시는 만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면 속이 시원해!
[k]
[scene 10000 1.0]
[effect bit_talk_border_light]
멀어져 간다.[r]멀어져 간다.
[k]
‘이방의 마술사’. 또 하나의 예언의 아이.[r]길었던 여행 동료가, 아득히 먼 하늘로 날아간다.
[k]
[messageOff]
[effectStop bit_talk_border_light]
[charaDepth B 1]
[charaDepth C 2]
[charaScale B 1.1]
[charaScale C 1.1]
[charaFadein B 2.0 -60,-200]
[charaFadein C 2.0 -60,-200]
[charaMove B 60,-200 20.0]
[charaMove C 60,-200 20.0]
[wt 2.0]
그것을, 거짓말쟁이 오베론은[r]밉살스럽게 배웅한 뒤.
[k]
@오베론・보티건
뭐, 아무래도 좋아.[r]브리튼을 죽인다는 내 소망은 이뤄졌으니까.
[k]
[charaFadeout C 0.5]
@오베론・보티건
아아, 하지만[line 3]
[k]
@오베론・보티건
가공의 너.[r]비비 꼬인 오베론을 사랑한 티타니아.
[k]
@오베론・보티건
너를 위해 [#저 녀석들:범인류사]을 없앤다는[r]나의 소망은 이뤄지지 않았어.
[k]
[messageOff]
[charaFadeout B 2.0]
[wt 3.0]
“그러한 존재이길 바라여” 태어나고,[r]“그 뒤는 없다”며 버려진 것.
[k]
이야기 속에서만 존재할 수 있었던,[r]산제물과 같은 그의 사랑.
[k]
[line 3]혹은.[r]그것과 비슷한 것과, 이미 만났다고 해도.
[k]
거짓말쟁이 오베론은,[r]그것을 인정할 수가, 없었다.
[k]
[messageOff]
[scene 125500 2.0]
[wt 3.0]
@오베론・보티건
아아, 그러나 뭐냐.[r]아주 호되게 당했는데[line 3]
[k]
@오베론・보티건
어째서 나는, 이렇게 평온할 걸까.
[k]
나락의 구멍이 사라져 간다.[r]어디까지고 떨어져 간다.
[k]
그 안에서,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95 2.0]
[scene 10000 2.0]
[wt 2.5]
@오베론・보티건
흥, 저게 범인류사의 하늘인가……
[k]
[messageOff]
[charaScale D 1.5]
[charaFadein D 2.0 -300,-100]
[charaMove D -300,-250 15.0]
[wt 2.0]
[bgm BGM_EVENT_110 0.1]
[wt 1.0]
@오베론・보티건
정말이지.[r]구역질이 날 정도로, 예쁘잖아[line 3]
[k]
[messageOff]
[wt 3.0]
[charaFadeout D 2.5]
[wt 4.5]
무한의 공동에 뚜껑이 닫혔다.[r]나락의 벌레는, 어디에도 도달하지 못하고, 추락해 간다.
[k]
[messageOff]
[se ad556]
[seVolume ad556 0 0]
[seVolume ad556 1.5 0.6]
[se ad1022]
[seVolume ad1022 0 0]
[seVolume ad1022 1.5 0.3]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110 2.0]
[wait fade]
[seStop ad556 2.0]
[seStop ad1022 2.0]
[wt 2.0]
[se ad308]
[se ad299]
[se ad298]
[seStop ad308 3.0]
[seStop ad299 3.0]
[seStop ad298 3.0]
[wt 4.0]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