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4/9407/9407030111.txt
2024-01-16 02:15:56 +00:00

601 lines
11 KiB
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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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02-12-5-1
[soundStopAll]
[charaSet A 3033000 1 오르트린데]
[charaSet B 3033001 1 힐드]
[charaSet C 3033002 1 스루드]
[charaSet D 3012001 1 브륀힐드]
[charaSet E 98002000 1 포우]
[charaSet F 8001410 1 마슈]
[charaSet G 2031001 1 나폴레옹]
[charaSet H 98115000 1 이펙트용]
[scene 10000]
[bgm BGM_EVENT_70 0.1]
[cameraFilter gray]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1.0]
[line 3]모두, 언니를 좋아했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62200]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하늘을 나는, 두 마리의 새를 볼 때마다 떠올린다.[r]먼 과거를.
[k]
[messageOff]
[wt 0.8]
우리는 모두가 모두를 좋아하고 있었다.[r]그것은 결코, 거센 열을 띠는 것이 아니었다.
[k]
몸을 태우는 것이 아니라, 평온하고 잔잔하며 상냥한,[r]봄의 햇살과 같은 것이었다.
[k]
그렇게 느끼고 있었는데.[r]그런데……
[k]
몸서리 치게 만드는, 자기 자신마저 바꿔버릴 정도의 감정.[r]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뜨거운 마음.
[k]
그것에 당신은 스스로 뛰어들고 말았다.[r]발키리라는 자동기구의 틀에서 일탈했다.
[k]
언니.[r]언니.
[k]
저희들의 [#이문대:로스트벨트]에서도, 역시……
[k]
당신은, 그 [#마음]에 따라 죽어갔던 것입니다.
[k]
인간으로 추락한 당신은 사랑에 모든 것을 바쳤고, 배신당하고……[r]끔찍할 정도로 멸시당하다가……
[k]
[messageOff]
[wt 1.0]
그리고[line 3] 죽었습니다[line 3]
[k]
당신은 사랑으로 살고, 사랑에 배신당하고, 사랑을 따라 죽었습니다.
[k]
[messageOff]
[wt 1.0]
저희는 무서웠습니다.[r]저희는 겁내고 있던 것입니다.
[k]
그런 식으로 목숨을 잃은 언니가……[r]그 모습이, 너무나 덧없고도 아름다웠기에.
[k]
발키리로서 있을 수 없는 최후에,[r]용사의 혼을 숭앙하지 않으며 죽은, 그 모습에.
[k]
그 눈부신 마음에,[r]저희들은 매료되면서도 계속 두려워했습니다.
[k]
아아, 하지만[line 3]
[k]
[messageOff]
[se ad655]
[wt 0.4]
[seStop ad655 0.1]
[wt 0.5]
[se ad655]
[wt 0.4]
[seStop ad655 0.1]
[wt 1.0]
네, 아버님.[r]그렇군요.
[k]
[messageOff]
[wt 1.0]
……저희들은, 이미 오래전에 망가져 있었어요.[r]……저희들은, 이미 그것을 얻었던 것이겠지요.
[k]
[messageOff]
[wt 1.0]
그래요, 언니.[r]저희들은 이미 인간의 [#마음]을 압니다.
[k]
이 마음을 태우는,[r]어찌할 수 없을 정도의……
[k]
불꽃[line 3]
[k]
[messageOff]
[wt 1.0]
저희들은 연심을 모르며,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r]그렇지만, 이, 끔찍할 정도로 타오르는,
[k]
저희들의 불꽃은 무엇이라 하겠습니까!
[k]
[messageOff]
[wt 1.0]
[line 3]아아, 브륀힐드 시구르드리바!
[k]
[messageOff]
[wt 1.0]
그 차가운 입술로, 저의 이름을[line 3][r]저희들의 이름을[line 3]
[k]
불러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맙니다.[r]가슴 속에, 지독하게 추한 것을 담아두고서.
[k]
무자비한 얼음보다도 차갑게,[r]무시무시한 불보다도 뜨겁게 끓어오르며,
[k]
불타오르는 것.[r]이것은, 연심이 아니고, 사랑도 아닌.
[k]
[messageOff]
[wt 1.0]
[line 6]‘질투’라고. 인간들은 부르겠지요.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Stop BGM_EVENT_70 1.0]
[wait fa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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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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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ffect bit_talk_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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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ene 60601]
[wt 0.5]
[fadein black 1.0]
[se ad207]
[seVolume ad207 0.0 0.5]
[wait fade]
거대한 창이[line 3][r]우리를, 동시에 깊숙이 꿰뚫었다.
[k]
맏언니 브륀힐드가 내지르는 마지막 일격을,[r][#첫 번째 나:스루드]는 피하지 않았다.
[k]
[#두 번째 나:힐드]는 당연하다는 듯이 앞으로 내디디며,[r][#첫 번째 나:스루드]와 함께 스스로 창에 꿰뚫리기를 택했다.
[k]
[messageOff]
[seStop ad207 1.0]
[wt 0.5]
[#세 번째 나:오르트린데]는……[r]눈을 크게 뜨고, 두 기의 자매가 꿰뚫리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k]
[charaTalk A]
[charaFace A 8]
[charaFadein A 0.1 1]
@오르트린데
스루드! 힐드……!
[k]
@오르트린데
어, 어째서……[r]둘 다, 지금…… 마치…… 말도 안 돼……[line 3]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1]
[se ad632]
[seVolume ad632 0 0.4]
[charaTalk C]
[charaFace C 11]
[charaFadein C 0.4 1]
[wt 0.4]
[seStop ad632 1.0]
@스루드
인간 같은, 마음[line 3][bgm BGM_EVENT_75 0.1]
[k]
@스루드
당신과는 달라……[r]다릅니다……
[k]
[charaFace C 12]
@스루드
저희 안에 있는, 이 불꽃 같은 것은……
[k]
@스루드
아주, 아주 추해서……
[k]
@스루드
당신처럼은……[r]저희들, 될 수 없었어요…… 언니……
[k]
[charaFace C 10]
@스루드
하지만……[r]후후, 후…… 언니는, 역시……
[k]
@스루드
범인류사의 언니라도, 마찬가지군요……[r]전부, 전부 다, 내다보셔. 항상, 그래요……
[k]
@스루드
어릴 적에 놀아주시던 때와, 똑같아서,[r]저희들은……
[k]
@스루드
언제나, 당신 뒤를[line 3][r]실수하면서, 걸어갈, 뿐……
[k]
[messageOff]
[charaFadeout C 0.1]
[wt 0.1]
[se ad632]
[seVolume ad632 0 0.4]
[wt 0.4]
[seStop ad632 1.0]
[charaTalk B]
[charaFace B 11]
[charaFadein B 0.1 1]
@힐드
[line 3]그래. 응. 겨우 말했구나, 스루드.
[k]
[charaFace B 12]
@힐드
물론 같은 심정이야, 나도.[r]정말 분하네.
[k]
@힐드
조금 정도는 더 싸울 수 있을 줄 알았는데,[r]아니. 이게 우리의 한계지.
[k]
[charaFace B 9]
@힐드
언니에게는 이길 수 없어.[r]설령, 성능이, 출력이, 장비가 앞서더라도……
[k]
@힐드
우리가,[r]언니를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어.
[k]
[charaFace B 12]
@힐드
그런 것치고는[line 3][r]꽤, 노력한 편이지 않을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Depth C 10]
[charaTalk C]
[charaFace C 10]
[charaFace B 12]
[charaFadein C 0.1 -286,0]
[charaFadein B 0.1 286,0]
@스루드
응……
[k]
[charaFace B 9]
@힐드
함께 갈까.[r]스루드.
[k]
@스루드
그래, 응.[r]너와 함께라면, 나는 기뻐.
[k]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0]
[charaFadein C 0.1 1]
[messageOff]
[charaFace C 11]
[wt 1.0]
[charaFace C 10]
@스루드
오르트린데……[r]미안해, 우리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자리에 같이 있게 만들어서.
[k]
@스루드
하지만……[r]언니가 깨어난 이상, 이런 식으로……
[k]
[messageOff]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wt 1.0]
[charaFace A 8]
[wt 1.5]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2]
[charaFadein C 0.1 1]
@스루드
미안해[line 3][r]너는 안 돼. 데려갈 수 없어.
[k]
[charaFace C 11]
@스루드
봐, 너…… 놀라고 있잖아.[r]그건, 우리만큼 망가지지는 않았기 때문이야.
[k]
@스루드
그러니까, 이 [#질투:마음]는 우리만의 것.[r]이 죽음은 우리만의 것.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1]
[charaFadein B 0.1 1]
@힐드
미안, 미안해.[r]우리의 [#귀여운 동생:오르트린데].
[k]
[charaFace B 11]
@힐드
너는 네 마음대로 해.[r]오르트린데. 그 가슴속에, 분명히 있을……
[k]
@힐드
마음이, 가는, 대로……
[k]
[messageOff]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off]
[charaFace C 9]
[charaFace B 11]
[charaFadein C 0.1 -286,0]
[charaFadein B 0.1 286,0]
[wt 0.8]
[se ad42]
[charaEffect B bit_talk_atomization_gra]
[charaEffect C bit_talk_atomization_gra]
[charaFadeout B 1.0]
[charaFadeout C 1.0]
[wt 2.0]
[wt 2.0]
[charaTalk on]
[charaTalk F]
[charaFace F 4]
[charaFadein F 0.1 1]
@마슈
통솔개체 2기……[r]완전한 소멸을, 확인했습니다.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0]
[charaFadein E 0.1 1]
@포우
포[line 3]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4]
[charaFadein G 0.1 1]
@나폴레옹
……[r]……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5]
[charaFadein A 0.1 1]
@오르트린데
뭐야……[r]스루드…… 힐드……?
[k]
@오르트린데
아…… 아……[r]……언니, 브륀힐드…… 언니……[line 3]
[k]
[charaFace A 8]
@오르트린데
어째서……[r]저, 저, 모르겠어요……
[k]
[charaFace A 5]
@오르트린데
……모르겠어요! 어째서, 저 두 사람은, 지금……
[k]
[messageOff]
[charaFace A 8]
[wt 1.0]
[charaFace A 2]
@오르트린데
……마치, 스스로……!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브륀힐드
오르트린데.
[k]
[charaFadeout D 0.1]
[bgm BGM_EVENT_75 1.0 0.5]
[wt 0.1]
언니의 말이 울린다.[r]이미 섀도 보더는 주행을 멈추었다.
[k]
미쳐 날뛰는 거인 무리에서 멀리 떨어져서,[r]하늘을 가득 메우던 수많은 [#발키리들:우리들] 또한,
[k]
뿔뿔이 흩어져서 자취를 감추고 있었다.
[k]
남아있는 것은 [#세 번째 나:오르트린데] 하나뿐.[r]그리고[line 3]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bgmStop BGM_EVENT_75 2.0]
[wait fade]
[scene 10000]
[wt 0.5]
[fadein black 1.0]
[wait fade]
“모르겠어요”
[k]
“저는, 모르겠어요. 어째서 이렇게……”
[k]
그렇게 말하고는[line 3][r][#세 번째 나:오르트린데]는 하늘로 날아올라 맏언니로부터 멀어져 간다.
[k]
그대로 하늘 어딘가로 사라진다.[r]두 번 다시, 지상에 서 있는 맏언니를 돌아보지는 않았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2.0]
[bgmStop BGM_EVENT_75 2.0]
[wait fade]
[wt 0.5]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