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2/0200030110.txt
2021-09-24 21:2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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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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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0-03-01-1-0
[soundStopAll]
[bgm BGM_EVENT_2 0.1]
[charaSet A 1017001 1 무사시]
[charaSet B 1098118600 1 오누이]
[charaSet C 98006200 1 피라미 적 안개 형태]
[charaSet G 1017001 1 무사시 표정 변경용]
[scene 46100]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지금까지의 설명, 고마워.[r]그쪽의 사정은 대략 파악했어.
[k]
@무사시
우선, 너는 여기가 어디인지 몰라.[r]어떻게 이동했는지도 전혀 모르고,
[k]
@무사시
평소에는 기계장치로 동료와 연락이 가능했는데[r]어째서인지 그것도 불가능해.
[k]
@무사시
그리고 어쩌면,[r]너는 너의 꿈 속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line 3] 란 말이구나.
[k]
?1: 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던 것 같은데……
?2: 무사시 짱하고 처음 만났을 때도 그랬어.
?!
[charaFace A 1]
@무사시
아, [#오니가시마:오니의 섬] 때 말이구나. 그 뒤로 나도 몇 번[r][#날아가긴 했는데], 그 얘긴 넘어가고.
[k]
[charaFace A 0]
@무사시
머리가 어지러운 건 괜찮아졌어?[r]응. 그렇다면 네 이야기는 전면적으로 믿을 수 있어.
[k]
@무사시
자기 [#세계:칼데아]에 있었을 너는,[r]정신이 들고 보니 여기에 있었다는 얘기지?
[k]
[charaFace A 4]
@무사시
꿈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r]뭐, 꿈을 꾸는 사이에 영혼만 빠져나오는 일도 있다고
[k]
@무사시
어딘가에서 들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k]
@무사시
안경을 낀 인형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r]꿈을 꾸며 이세계로 넘어가는 일도 드물게 있다던데?
[k]
?1: 그렇, 구나.
?2: 시키가 그런 상태였던 것 같은데.
?!
[charaFace A 0]
@무사시
……그나저나 너는 나도 황당할 만큼[r]기상천외한 일들을 거듭 경험해왔구나.
[k]
?1: 그런가?
?2: 그럴지도?
?!
[charaFace A 6]
@무사시
그렇다고~. 왠지 친밀감이 느껴져![r]간신히 말이 통하는 상대가 생겨서 기뻐!
[k]
[charaFace A 0]
@무사시
그래, 그렇다면 내가 힘을 빌려줄게![r]네가 꿈에서 [#무사히] 깨어날 수 있도록 말이야.
[k]
@무사시
네가 꿈을 꾸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생각해.[r]하지만 그건 그렇더라도 이 세계 또한 진짜야. 아마도.
[k]
@무사시
그러니까 네가 [#눈을 뜨기] 전에 여기서 죽어버리면,[r]너는 영원히 눈을 뜰 수 없을 거야.
[k]
[charaFace A 4]
@무사시
그런 저주? 같은 식의 죽음?[r]싫기는 하지만 몇 번인가 본 적이 있거든.
[k]
[charaFace A 0]
@무사시
그러니까 이 불초한 무사시노카미,[r]네가 진정될 때까지 호위를 맡아줄게!
[k]
[charaFace A 3]
@무사시
으음~, 이런 건,[r]오래간만이라서 좀 낯간지럽지만!
[k]
@무사시
실은 말이지, 의지할 곳 없이 떠돌던 나지만, 어쩌다 보니[r]작은 영지를 맡았던 적도 있었어!
[k]
@무사시
호위 일도 나름대로 꽤 경험했으니까,[r]그쪽으로는 마음 푹 놓고 맡겨줘!
[k]
@무사시
솔직히 말하자면, 나도 [#이쪽]에 온 건 바로 어제였거든.[r]혼자서 둘러보는 건 조금 불안했어.
[k]
?1: 무사시 짱도 이제 막 온 미아……?
?2: 즉…… 서로 비슷한 신세……?
?!
[charaFace A 0]
@무사시
그래. 너 정도로 이방인은 아니지만.[r]분위기는 달라도, 이곳은 내가 아는 일본이니까.
[k]
[charaFace A 8]
@무사시
그렇기는 해도 상황을 모르는 건 나도 마찬가지야.[r]미안해, 이런저런 세계를 헤매고는 있지만,
[k]
@무사시
나는 아무래도 ‘전에 가본 적 있는 세계’에는[r]돌아갈 수 없는 모양이야.
[k]
[charaFace A 0]
@무사시
가는 곳마다 스트레인저라고 불리거나, 세계를 건너다니는 표류자[r]라는 소리를 듣지만,
[k]
@무사시
기본적으로는 언제나 외지인이니까.[r]대개는 불량배들에게 트집 잡혀서 싸움만 해.
[k]
[charaFace A 6]
@무사시
하지만 [%1][& 군:], 네가 있으면[r]나에게 충고를 해줄 것 같아. 이것이야말로 관음님의 인도!
[k]
@무사시
내 이야기를 하고 있다보니 나하고 다시 만난 거잖아?[r]그렇다면 그것이야말로 신비한 인연!
[k]
[charaFace A 0]
@무사시
다시 한 번 잘 부탁해.[r]여기가 어디인지 함께 조사해보자.
[k]
@무사시
너는 너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해.[r]나는 나의 여행을 계속하기 위해.
[k]
?1: 잘 부탁해, 무사시 짱.
[messageOff]
[wt 0.5]
[charaFace A 7]
[wt 0.7]
?2: 잘 부탁드리는 바이외다.
[charaFace A 3]
@무사시
이외다? 에이, 그렇게 점잔 빼지 마~!
[k]
@무사시
한 주먹밥을 나눠먹은,[r]너와 나 사이잖아, 요 녀석~!
[k]
?!
[charaFace A 0]
@무사시
……자. 인사도 끝났으니,[r]슬슬 움직여보도록 할까.
[k]
@무사시
이 논을 보아하니, 일본 어딘가라는 사실은 틀림없어.[r]한가운데 쯤이려나?
[k]
@무사시
아무튼 저쪽 방향으로 걸어가자.[r]운이 좋으면 마을, 운이 나빠도 강과 마주칠 수 있을 테니까!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4]
[se ad173]
[wt 0.7]
[wipeout rightToLeft 0.7 1]
[wait wipe]
[seStop ad173 0.7]
[scene 10000]
[wipein leftToRight 0.1 1]
[wait wipe]
[fadeout black 0.1]
[wait fade]
[wt 1.0]
[scene 45810]
[fadein black 1.0]
[wait fade]
@무사시
……그렇게 해서 한 시간은 걸었지만,[r]마주친 것은 지장보살님뿐.
[k]
@무사시
조금만 더 가면 마을이 나올 것 같은데 말이야~.[r]근거는 없어도, 경험적으로 그렇다는 거지만.
[k]
@무사시
아, [%1][& 군:], 괜찮아?[r]잠깐 쉴까? 내가 너무 빨리 걸었네……
[k]
?1: 괜찮아, 미국 때랑 비교하면.
@무사시
어? 뭐야? 혹시 대륙을 횡단한 적이 있어?![r]대단하네! 나는 서부를 돌아다니는 것만 해도 힘들었는데!
[k]
@무사시
하지만…… 그렇구나, 아메리카를 아는구나.[r]거기는 하여간 엄청 넓으니까.
[k]
@무사시
그렇지만…… 이히힛. 그렇다면,[r]조금 더 난폭하게 데리고 다녀도 괜찮다는 소리네?
[k]
?2: 오니가시마의 산길에 비하면.
@무사시
그야 그 산길과 비교하면 이런 논두렁길이야,[r]아무것도 아니겠지만.
[k]
@무사시
거기에는 진짜 오니도 있었잖아![r]고백하자면 처음에는 꽤 무서웠어!
[k]
?!
@무사시
[line 3]라고.[r]쓸데없이 떠들어봤자 체력만 줄어들 뿐이지.
[k]
@무사시
얌전히 걷자, 얌전히.[r]다행히도 하늘은 상쾌한 푸른 하늘이고.
[k]
@무사시
주먹밥을 잃어서 배가 고픕니다만,[r]이 푸른 하늘이 있으면 어떻게든 참을 수 있습니다!
[k]
?1: 그렇구나. 무사시 짱은 하늘이 푸르면 기운이 나는구나.
@무사시
응. 아메리카의 하늘도 넓고 아름다웠지만,[r]역시 나는 이쪽 하늘이 좋아.
[k]
@무사시
깊이가 있다…… 는 것 하고는 다르려나.[r]오히려 이쪽 하늘은 빛바래기 쉽지.
[k]
@무사시
아메리카의 하늘은 머리가 텅 빌 정도로 아름다웠지만,[r]이쪽의 하늘은, 좀 그래.
[k]
@무사시
빨려들어갈 것 같아서 조금 무서워져.[r]그런 점도 포함해서 좋아해.
[k]
@무사시
어렸을 적에 혼자서 보았던 기억도 있지만.[r]아하하.
[k]
?2: 그러고 보면 저번에 만났을 때는 하늘이 흐렸지.
@무사시
그러고 보니 그랬네.[r]즐거운 섬이었지만, 그것만큼은 아쉬웠어.
[k]
?!
[messageOff]
[fadeout black 1.0]
[seStop ad173 2.0]
[wait fade]
[scene 10000]
[fadein black 0.1]
[wait fade]
[wipeout rightToLeft 0.1 1]
[wait wipe]
[wt 1.0]
[scene 46100]
[wipein leftToRight 1.0 1]
[wait wipe]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어이쿠. 인기척이야.[r]맞은편에서 누군가가 다가오는 것 같아.
[k]
[bgmStop BGM_EVENT_2 1.5]
@무사시
이 근방 사람일까?[r]마침 잘 됐어, 이야기를 좀 들어보자.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1]
[se ad173]
[seVolume ad173 0 0.2]
[seVolume ad173 1.0 0.4]
[wt 0.4]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4 1]
[wt 0.2]
B : 여자애
저기, 있잖아.[r]거기 두 사람, 논에서 뭐 하고 있어?[seStop ad173 0.2]
[k]
B : 여자애
이 근처 사람이 아니네.[r]혹시 여행자? 어디서 왔어?
[k]
[messageOff]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wt 0.7]
[bgm BGM_EVENT_7 0.1]
[charaFace A 7]
@무사시
그렇습니다! 저는 방랑 검사입니다![r](그리고 말이 통하는 걸 보니 역시 일본이구나!)
[k]
@무사시
어디서 왔는지는 설명하기 좀 어렵지만,[r]사쿠슈의 오하라 출신입니다.
[k]
[charaFace A 0]
@무사시
알려나? 켄미츠지라는 절도 있는데……[r]아니,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나.
[k]
@무사시
성은 미야모토.[r]이름은 무사시.
[k]
@무사시
정식으로는 조금 더 긴 이름이 있지만,[r]일단 이 이름으로. 꼬마 아가씨, 너의 이름은 뭐니?
[k]
[charaFace A 6]
@무사시
아기를 혼자 돌보다니, 장하네. 남동생이야?[r]그러면 네가 누나구나?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3]
[charaFadein B 0.1 1]
B : 여자애
………………와아, 와아, 와아!
[k]
B : 여자애
우와아, 여자 무사님이다![r]그리고 엄청 예뻐!
[k]
B : 여자애
와, 와, 와아. 옷도 엄청 예뻐![r]혹시 에도 사람이야?!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9]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어?
[k]
[charaFace A 3]
@무사시
예, 예쁘다고 했어~!
[k]
[charaFace A 10]
@무사시
들었어, [%1][& 군:]?[r]나를 보고 예쁘대, 예쁘대!
[k]
?1: (고개를 끄덕인다)
[charaFace A 3]
@무사시
히히히. 그렇구나~![r]낯간지럽긴 해도, 이건 꽤 기분이 좋은걸!
[k]
?2: 아니, 입고 있는 옷을 보고 한 말 아닐까?
[charaFace A 4]
@무사시
……응. 알아. 눈치채고 있었어.[r]나도 이 옷에는 자신이 있으니까……
[k]
@무사시
……그래. 난 여자 주제에 두 자루 칼을 휘두르며[r]날뛰는 난폭자니까. 예쁘다는 말하고는 거리가 머니까.
[k]
?!
[charaFace A 0]
@무사시
아무튼, 응.[r]칭찬해줘서 고마워. 음, 그게[line 3]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오누이
아, 저기저기, 저는 [#오누이]입니다![r]얘는, 응, 내 동생. 타스케라고 합니다!
[k]
[charaFace B 6]
B : 타스케
꺄아, 꺄아.
[k]
?1: 착하지~, 착해~, 타스케.
?2: 도리도리도리…… 까꿍!
?!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허어. [%1][& 군:], 아기를 달랠 줄 아는구나?[r]대단하네~. 난 어린애도 아기도 좋아하지만,
[k]
[charaFace A 8]
@무사시
잘 돌보지를 못해.[r]나를 보고 울기라도 하면 나도 울고 싶어져.
[k]
[charaFace A 0]
@무사시
……아니, 이 얘긴 됐고.
[k]
@무사시
에도라고 했지, 오누이?[r]게다가 에도가 도회지라는 투로 말했어.
[k]
@무사시
그렇다면 내가 예전에 있던 [#시대:세계]와 다를 바 없나.[r]도쿠가와 님의 치세라는 얘기네.
[k]
?1: 에도 시대?
[charaFace A 9]
@무사시
그런 식으로 부르는 거야? 허어, 그렇구나.
[k]
?2: 수백 년이나 되니까 범위가 넓어.
[charaFace A 9]
@무사시
……어, 그래? 도쿠가와 막부가 그렇게나 오래 유지되는구나.[charaFace A 4][r]우와아…… 그럴 줄 알았으면 진짜로 임관할 걸 그랬네……
[k]
?!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0]
[charaFadein A 0.1 2]
@오누이
무사님은 에도에 가?[r]아니면 토케 성에 가?
[k]
[charaFace A 9]
@무사시
토케? 토케 성?
[k]
@오누이
응. 토케 성.[r]거기라면 가도를 따라 걸어가면 한나절이면 가.
[k]
[charaFace A 0]
@무사시
……그러면 여기는 카즈사노쿠니인가.[r]칸토 지방인가보네.
[k]
@오누이
아니, 시모사노쿠니인데?
[k]
[charaFace A 0]
@무사시
흐음, 그렇구…… 어, 어라?
[k]
[charaFace B 1]
@오누이
성 주변 마을에는 커다란 저잣거리도 있어.[r]보통 마을보다 훨씬 커!
[k]
[charaFace B 0]
[charaFace A 0]
@무사시
어? 어? ……어라라?
[k]
[charaFace A 4]
@무사시
토케 성은 도쿠가와 가문의 집권 전에 폐성이 되었다는[r]카즈사노쿠니의 성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k]
@무사시
게다가 주변에 마을을 이룰 정도로 커다란 성이었던가?
[k]
@무사시
내 기억하고는 많이 다르네……
[k]
[charaFace A 0]
@무사시
저기, 오누이.[r]에도에 계신 높으신 분은 도쿠가와 님이지?
[k]
@오누이
맞아. 도쿠가와 이에…… 이에 뭐더라……[r]어어, 이에미츠 님! [charaFace B 1]도쿠가와 이에미츠 님이야!
[k]
B : 타스케
꺄아, 꺄아!
[k]
[charaFace B 0]
[charaFace A 4]
@무사시
이에미츠 공의 치세…… 어? 그러면 토케 성은 카즈사노쿠니에 있는,[r]아무도 없는 폐성일 텐데…… 아~, 이건 그건가.
[k]
?1: 어떤 걸까?
?2: 과연, 그건가.
?!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내가 떠도는 세계는, 항상 내가 아는 역사와는[r]조금씩 어긋난 것이 있어. 이번도 아마 그런 거겠지.
[k]
@무사시
네 시대에서는 어때? 토케 성은 카즈사노쿠니에 있었어?[r]도쿠가와의 세상에서도 제대로 남아있었어?
[k]
?1: 미안, 잘 모르겠습니다.
[charaFace A 8]
@무사시
……그건 그렇겠네. 무리한 질문을 해서 미안해!
[k]
?2: 아마 아닐 거야.
[charaFace A 9]
@무사시
……꽤나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었을 텐데,[r]시원스럽게 대답하네. 너는 참 똑똑하구나.
[k]
?!
[charaFace A 0]
@무사시
아무튼 좋아. 지금은 도쿠가와 이에미츠 공이 다스리는 시대고,[r]여기는 시모사노쿠니의 어딘가인가 봐.
[k]
@무사시
이렇게 단호하게 말하니,[r]이 아이의 정보를 의심하지 않겠어.
[k]
@무사시
꽤나 전진한 것 같아.[r]이렇게 잘 풀리다니 나 같지 않네![charaFace A 6]
[k]
@무사시
일단 멀쩡한 사람과 만나기 전에 강도들과 싸움을 벌이고,[r]그 지역 이름을 알기까지 산을 세 개 정도는 넘곤 했었으니까!
[k]
?1: 무사시 짱……
?2: ……혹시 엄청 운이 없나?
?!
[charaFace A 3]
@무사시
그래, 하여간 강도들만 말을 걸어와서 말이지![r]이번에는 [%1][& 군:], 네 덕분이야!
[k]
[messageOff]
[se ad441]
[wt 0.2]
[charaFace A 10]
[wt 1.2]
[seStop ad441 0.1]
[charaFace A 3]
@무사시
아, 배에서 나는 소리였습니다![r]어쩔 수 없잖아, 꼬박 이틀이나 굶었으니까!
[k]
[charaFace A 0]
@무사시
저기, 오누이.[r]이 근처에 찻집 같은 거 있니?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오누이
찻집은 마을 너머에 있던가……[r]아, 하지만 마을 가기 전에 할아버지의 암자가 있어![charaFace B 1]
[k]
@오누이
나랑 타스케는 거기서 왔어.
[k]
B : 타스케
꺄아꺄아, 꺄아.
[k]
[charaFace B 0]
@오누이
……아, 그렇지.[r]예쁜 무사님하고 이상한 옷차림의 [&오빠:언니]!
[k]
?1: 이상한 옷차림……
?2: 그래, 이상한 옷차림으로 보이는구나
?!
@오누이
괜찮으면,[r]할아버지의 암자에 올래? 차 끓여줄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오누이, 차를 끓일 줄 아니?[r]동생만 돌보는 게 아니라 집안일까지 하다니,
[k]
[charaFace A 7]
@무사시
정말 장한 누나구나.[r]장하다, 장해. 그래, 그래.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오누이
[FFFFFF]??[-][r]어어, 그럼 따라와[line 3]
[k]
[se ade106]
[wt 0.3]
[bgmStop BGM_EVENT_7 0.3]
[wt 0.5]
[wt 1.0]
[seStop ade106 0.7]
[charaFadeout B 0.1]
[wt 0.4]
[bgm BGM_EVENT_5 0.1]
[charaTalk A]
[charaFace A 5]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음. 이 느낌.
[k]
[messageOff]
[wipeout rectangleStripRightToLeft 0.3 1]
[wait wipe]
[charaFadeout A 0.1]
[wt 0.1]
[wipein rectangleStripLeftToRight 0.3 1]
[wait wipe]
[scene 46101 1.5]
[wt 2.5]
?1: 날씨가 갑자기……
?2: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졌어!
?!
[charaTalk A]
[charaFace A 5]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음! 요기가 느껴져!
[k]
[charaFace A 2]
@무사시
오누이! 거기 이상한 옷차림에 귀여운……[r][%1][& 군:]한테서 떨어지지 마!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6]
[charaFadein B 0.1 1]
@오누이
우, 우왓.[r]하늘이 새까매…… 이건……
[k]
B : 타스케
우우~, 우우~!
[k]
[charaFace B 11]
@오누이
착하지, 착해…… 타스케, 안 무서워, 안 무서워.[r]……조, 조금은 무섭지만 안 무서워.
[k]
?1: 괜찮아.
?2: 하나도 무섭지 않아!
?!
[se ad463]
[wt 1.0]
[seStop ad463 0.5]
[charaTalk B]
[charaFace B 3]
[charaFadein B 0.1 1]
@오누이
히익!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2]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목소리[line 3]
[k]
[messageOff]
[wt 0.5]
[charaDepth A 1]
[charaDepth G 9]
[charaTalk off]
[charaFace G 5]
[charaFadein G 0.4 1]
[wt 0.7]
[charaFace A 5]
[charaDepth G 0]
[wt 0.3]
@무사시
아이에게는 들려주고 싶지 않은 소리네.[r]오누이, 귀를 막고 눈 감아.
[k]
@무사시
어렸을 적에는 귀신도 보이는 법이지만,[r]진짜 요괴나 마물 같은 건 보면 안 돼.
[k]
@무사시
이에미츠 공의 치세라면 특히나 그래.[r]더 이상 [#전쟁]다운 전쟁은 없어.
[k]
@무사시
생명이 끊어지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돼.[r]찢겨나가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돼.
[k]
@무사시
하는 김에 말하자면,[r]내가 검을 휘두르는 모습도 말이야.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Talk on]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4 1]
[wt 0.2]
[se ad463]
[wt 1.7]
[seStop ad463 0.4]
[wt 0.3]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무사시
……이번에도 운이 없었나.[r]밤중의 산이라면 몰라도 대낮부터 [#나오는] 시대라니.
[k]
[charaFace A 12]
@무사시
거기 있는 악령. 그 몸이 어디의 누구인지,[r]어떤 이유로 떠도는지, 나는 묻지 않겠어.
[k]
@무사시
스님도 아니니까 한탄의 말은 들어줄 수 없어. 염불도 몰라.[r]이대로 사라진다면 칼도 휘두르지 않겠어.
[k]
@무사시
하지만. 그 썩어빠진 눈구멍을[r]산 자에게 향한다면 이야기는 달라.
[k]
@무사시
……특히. 오누이와 타스케를 보지 마.
[k]
?1: ……무사시노카미, 힘을 빌려줘.
?!
@무사시
물론이지. 온몸이 살기 덩어리 같은 악령인걸.[r]내버려두었다간 그 아이들이 위험해. 그렇다기보다, 그렇지.
[k]
@무사시
[line 3]네 목숨도 말이야.
[k]
?1: 이쪽은 괜찮아.
?2: 같이 싸우자. 원호는 할 수 있어.
?!
[charaFace A 0]
@무사시
그거 든든하네![r]너도 참 여전하구나!
[k]
@무사시
신뢰할 수 있어. 아니, 존경할 수 있어.[r]왜냐하면,
[k]
[charaFace A 12]
@무사시
(내가 입을 열기 전에 이미 아이를 감싸고 있었어.[r] 나는…… 틀렸지, 검을 뽑는 게 빨랐어)
[k]
[charaFace A 11]
@무사시
(……뭐, 그런 게 나니까 이제 와서 말해봤자야.[r] 그보다도, [charaFace A 12]검사는 검사답게 일해볼까……!)
[k]
[bgmStop BGM_EVENT_5 0.3]
[wt 0.5]
[bgm BGM_EVENT_3 0.1]
[charaFace A 5]
@무사시
악령이라면 말이 필요없지. 자, 간다![r]하늘을 대신해서 벌해주마!
[k]
[charaFace A 2]
@무사시
육체 없는 망자라면 베어버리는 것이 공의 길![r]나의 두 자루 칼로, 열십자로 베어주마!
[k]
[messageOff]
[fadeout black 0.5]
[bgmStop BGM_EVENT_3 0.4]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