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3/0300130441.txt
2024-09-12 02:16: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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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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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0-13-04-4-1
[soundStopAll]
[enableFullScreen]
[charaSet A 1098252900 1 테페우]
[charaDepth A 2]
[charaSet B 98001000 1 마슈]
[charaDepth B 2]
[charaSet C 1098254800 1 네모・마린]
[charaDepth C 3]
[charaSet D 1098257500 1 라스푸틴]
[charaSet E 4018001 1 케찰코아틀]
[sceneSet F 16970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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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2.5]
[bgm BGM_EVENT_77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이것이…… 칼데아의 힘……![r]황폐해져 있던 우리 집이 새 건물처럼……!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22]
[charaFadein B 0.1 1]
@마슈
새 건물은 과찬이라고 생각하면서도,[r]해냈다는 충실감으로 가득한 마슈 키리에라이트입니다.
[k]
[charaFace B 13]
@마슈
아뇨, 이번에는 정말로 저와 선배의 청소 스킬뿐만 아니라,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2]
[charaFadein C 0.1 1]
@네모・마린
맡겨줘~! 기관실의 기름때도 반짝반짝하게 만드는,[r]청소 담당 마린입니다~!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0]
[charaFadein D 0.1 1]
@라스푸틴
청빈이란 곧 청결하다는 뜻.[r]부엌 청소는 내 특기 분야라네.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26]
[charaFadein B 0.1 1]
@마슈
마린 씨와 코토미네 신부,[r]두 분의 콤비네이션 덕분이었어요!
[k]
[messageOff]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off]
[charaFace C 0]
[charaFadeinFSL C 0.1 0]
[charaFace D 2]
[charaFadeinFSR D 0.1 2]
[wt 0.7]
?1: 과연 마린, 유능한 일꾼!
[charaTalk on]
[charaTalk C]
[charaFace C 2]
?2: 신부, 청소할 때는 마스크를 쓰는구나
[charaTalk on]
[charaTalk D]
[charaFace D 10]
?!
[wt 1.2]
[charaFadeout D 0.1]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정말 감사합니다.
[k]
@테페우
저도 구석구석까지 깔끔하게 청소하려고 해봤습니다만[r]몸뚱이가 이래서 말이죠.
[k]
@테페우
구문명의 유적을 이용한 치첸 이차에서는[r]아무래도 청소가 엉성해지는 구석이 있습니다.
[k]
[charaFace A 3]
@테페우
디노스는 자연파가 많아서 신경 쓰지 않습니다만,[r]저는 구석에 쌓인 먼지가 무척 신경이 쓰여서,
[k]
[charaFace A 0]
@테페우
차라리 지저분한 것이 신경 쓰이지 않는[r]조잡한 주거지로 이사하자고 생각했던 것이지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6]
[charaFadein B 0.1 1]
@마슈
그래서 그 동굴에 살고 계셨던 건가요?[r]도시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었습니다만……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그곳은 뭐, 그렇죠. 다른 이유도 있고,[r]자연파 디노스들과 떨어져 있고 싶었습니다.
[k]
@테페우
그것보다 마슈. [%1].[r]다시 범인류사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k]
@테페우
당신들의 세계에도 치첸 이차가 있다고 말씀하셨지요?
[k]
@테페우
그것은 어떠한 도시, 어떠한 문명이었지요?
[k]
[charaFadeout A 0.1]
[wt 0.1]
[bgmStop BGM_EVENT_77 1.0]
[charaTalk B]
[charaFace B 13]
[charaFadein B 0.1 1]
@마슈
네, 저도 전문가는 아닙니다만,[r]알고 있는 범위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k]
[bgm BGM_EVENT_156 0.1]
@마슈
치첸 이차는 중남미의 유카탄반도에 있었다고 하는,[r]마야 문명의 도시입니다.
[k]
@마슈
마야 문명은 기원전 1600년부터 기원후 900년까지 이어졌으며,
[k]
@마슈
기원전 1600년부터 기원후 250년을 선고전기.[r]기원후 250년부터 기원후 900년까지를 고전기.
[k]
@마슈
그리고 기원후 900년부터 16세기 전반까지를 후고전기라고 부르고,
[k]
@마슈
각각의 기에 멸망과 번영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k]
@마슈
치첸 이차는 후고전기, 이차족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k]
@마슈
이차족은 ‘외부인’이며,[r]마야 중부의 멸망으로부터 피난 온 자손이라는 설도 있습니다만……
[k]
@마슈
이차족은 비옥한 [#샘:세노테]이 있는 토지에 도착해서,[r]그곳을 [#치첸 이차:이차족의 샘의 입구]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k]
@마슈
이 치첸 이차에서 신앙의 대상이었던 신의 이름이 [#쿠쿨칸:Kukulkan].[r]바람과 물의 신.
[k]
@마슈
[line 3]훗날 아즈텍 신화에서 말하는,[r]케찰코아틀과 동일한 신입니다.
[k]
?1: 케찰코아틀과……
[messageOff]
[cueSe SE_22 22_ad1177]
[bgm BGM_EVENT_156 0.7 0.2]
[fadeout white 0.7]
[wait fade]
[charaFadeout B 0.1]
[charaTalk E]
[charaFace E 1]
[charaFadein E 0.1 1]
[scene 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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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4]
[bgm BGM_EVENT_156 0.7 0.5]
[fadein white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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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5]
[bgm BGM_EVENT_156 0.7 0.2]
[fadeout white 0.7]
[wait fade]
[charaFadeout E 0.1]
[charaTalk B]
[charaFace B 13]
[charaFadein B 0.1 1]
[cameraFilter normal]
[scene 169701]
[wt 0.4]
[bgm BGM_EVENT_156 0.7 1.0]
[fadein white 0.7]
[wait fade]
[wt 0.7]
?2: 마야 신화와 아즈텍 신화는 별개야?
[charaFace B 13]
@마슈
같은 중남미에서 전해지는 신화라서 유사점은 많습니다만,[r]근간에 있는 종교관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k]
@마슈
조잡한 설명이 되겠습니다만, 마야가 [#먼저:원전]고,[r]아즈텍이 [#나중:발전형]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지 않을까 해요.
[k]
?!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쿠쿨칸. 범인류사에도 역시[line 3][r]아니요, 당연히 쿠쿨칸 신은 존재했군요.
[k]
@테페우
그런데 범인류사의 마야 문명은 멸망한 겁니까?[r]명백한 신의 가호가 있었는데도?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8]
[charaFadein B 0.1 1]
@마슈
그것은…… 네.
[k]
@마슈
마야 문명이 쇠퇴했을 때 신은 모습을 감추고,[r]중남미도 ‘인간의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k]
[charaFace B 0]
@마슈
마야 문명은 마야인에 의한 문명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r]본래는 더 많은 부족, 부락 사람들로부터 발생한 문명으로,
[k]
@마슈
현지의 자손들은 [#초칠:Tzotzil], [#키체:Kʼicheʼ]’라는 이름으로[r]자신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k]
@마슈
[#마야:Maya]’라는 명칭은 훗날 실재한 도시국가,[r] [#마야판:Mayapan]에서 딴 것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k]
@마슈
고전기에는 60에서 70개의 국가가 난립했으며,
[k]
@마슈
한 번 멸망한 뒤에도, 후고전기에는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r]쌓아 올린 마야 문명 사람들은,
[k]
@마슈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r]당시의 세계 수준을 웃돌았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k]
@마슈
[#코판:Copan], [#티칼:Tikal], [#칼라크물:Calakmul], [#팔렝케:Palenque] 같은 도시국가는[r]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면서 번영했고,
[k]
@마슈
문자, 천문학에 뛰어났으며 건축에서도,[r][#엘 미라도르:El Mirador]의 피라미드를 만들어낼 정도였습니다.
[k]
@마슈
[#천문대:카라콜]는 별의 운영을 세세하게 포착하여 두 가지 역법을 만들고,[r]사람들의 생활을 규칙적으로 관리했습니다.
[k]
@마슈
마야 통일 왕조가 생겨나지는 않았지만,[r]각 도시국가의 왕은 동맹을 맺고 있었습니다.
[k]
[charaFace B 4]
@마슈
그렇지만……[r]기술 진보는 ‘인간’만의 힘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k]
@마슈
그 토지의 환경[line 3][r]작물과 광물, 기후가 크게 작용합니다.
[k]
@마슈
중남미의 험한 환경은 생명력이 넘치는 신화를 형성하고,[r]마야 사람들을 강하게 단련시켰습니다만,
[k]
@마슈
그 한편, 사용하는 도구……[r]병기에 관해서는 도저히 진보를 바랄 수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k]
@마슈
중남미 문화의 메인스트림이[r]유카탄반도에서 멕시코 중앙고원으로 이동한 뒤……
[k]
@마슈
후고전기에 번영한 아즈텍 문명도 마찬가지였습니다.
[k]
@마슈
아즈텍의 병기는 창, 활, 흑요석을 끼운 검 [#마카나:Macana] 같은 것이었고,[r]총기는 아직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k]
@마슈
말을 타고 싸우는 기병의 개념도 없었지요.
[k]
@마슈
전쟁 기술을 놓고 보면, 당시 중남미 사람들은[r]서양인에게 크게 뒤처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k]
@마슈
그리고[line 3]
[k]
[charaFace B 7]
@마슈
마야 문명을 이어받은 형태로 번영의 절정에 있었던[r]아즈텍 왕국은 16세기 전반에 멸망합니다.
[k]
@마슈
왕국 간의 전쟁이 아니라, 외부에서 온 정복자[line 3][r]바다를 건너,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인간들에 의해서.[bgmStop BGM_EVENT_156 2.0]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3]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다른 대륙에서 찾아왔다니[line 3][r]그것은 대체 무슨?
[k]
[charaFadeout A 0.1]
[wt 0.1]
[bgm BGM_MAP_10 0.1]
[charaTalk B]
[charaFace B 7]
[charaFadein B 0.1 1]
@마슈
스페인이라는 나라에서 파견된 에르난 코르테스란 인물입니다.
[k]
@마슈
에르난 코르테스는 소수의 동료들과 함께 중남미에 상륙해서,[r]최종적으로 아즈텍 왕국의 수도 테노치티틀란을 점거.
[k]
@마슈
당시 아즈텍 왕 [#모테쿠소마:Motecuhzoma] 2세는 이 동란 중에 목숨을 잃고,
[k]
@마슈
에르난 코르테스와 스페인인들은,[r]전투 끝에 아즈텍 왕국을 멸망시켰습니다.
[k]
@마슈
이 멸망으로 아즈텍은 스페인령이 되었고,[r]‘멕시코’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네모・마린
나 알아. 머릿수로 따지면 500명이 채 되지 않던 스페인인이[r]수십만 명이나 있는 아즈텍 왕국을 멸망시켰다는 이야기지?
[k]
@네모・마린
듣기로는 아즈텍에는 전설이 있는데,
[k]
[charaFace C 3]
@네모・마린
“악신 테스카틀리포카에게 패배해,[r] 지상에서 모습을 감춘 선신 케찰코아틀은
[k]
@네모・마린
언젠가 동북쪽에서 돌아와,[r] 다시 아즈텍의 번영을 약속할 것이다”라는 전설이래.
[k]
[charaFace C 5]
@네모・마린
이미 신대는 끝나고 인간의 역사가 되었지만,[r]케찰코아틀의 전설에 대한 믿음은 유지되고 있었어.
[k]
@네모・마린
케찰코아틀은 흰 피부에 흑발이라고 전해지고 있었는데,
[k]
@네모・마린
스페인인인 에르난 코르테스가 딱 그런 외모를 하고 있어서,
[k]
@네모・마린
모테쿠소마 2세는 ‘케찰코아틀의 재래’라 여기고[r]손님으로서 성에 들였다고 해.
[k]
?1: 다른 나라에서 온 정복자를, 손님으로서?
?2: (……그 이외에도 이런저런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한데……)
?!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7]
[charaFadein D 0.1 1]
@라스푸틴
선과 악. 창조와 파괴. 태양과 암흑.[r]테스카틀리포카 신과 케찰코아틀 신.
[k]
@라스푸틴
마야・아즈텍에서 이 두 신의 관계는 그리 간단한 것이 아니지만……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3]
[charaFadein B 0.1 1]
@마슈
네.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의 관계는[r]다른 기회에 좀 더 이야기하고 싶네요……
[k]
[charaFace B 0]
@마슈
어쨌든 에르난 코르테스는 아즈텍인들의[r]‘케찰코아틀 전설’을 이용해서,
[k]
@마슈
당시 아즈텍 제국에 적대하던 주위 부족들을[r]아군으로 끌어들여, 소수의 병력으로 왕도를 제압했습니다.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아즈텍 제국?[r]아즈텍은 왕국이라고 들었습니다만.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3]
[charaFadein B 0.1 1]
@마슈
네. 당시의 멕시코 중앙고원에는[r]많은 도시국가들이 있었습니다만,
[k]
@마슈
아즈텍은 [#틀라코판:Tlacopan], [#테츠코코:Tetzcoco]라는 두 도시와[r]동맹 관계를 맺고, 강고한 제국을 쌓아 올렸습니다.
[k]
[charaFace B 4]
@마슈
……그리고.[r]그 힘으로 주위 부족들을 지배했습니다.
[k]
@마슈
아즈텍 왕국의 수도, 수상도시 [#테노치티틀란:Tenochtitlan]에서는[r]매일 50인 이상의 산 제물이 두 신……
[k]
@마슈
비의 신 [#틀랄록:Tlaloc], 부족신 [#위칠로포치틀리:Huitzilopochtli]에게[r]바쳐졌다고 합니다.
[k]
@마슈
아즈텍인은 그것을 목적으로 근처의 도시국가를 수없이 침략했고,
[k]
@마슈
그 무력으로, 산 제물이 될 사람들과[r]노동력으로 쓸 노예를 대량으로 확보했다고 하죠.
[k]
?1: 대량의 산 제물……
?2: 그랬다면 주변 국가들의 원한도 무시무시했겠네……
?!
[charaFace B 0]
@마슈
네. 번영의 절정에 있던 아즈텍 제국은,[r]사실은 많은 원한 위에 성립되었던 국가였습니다.
[k]
@마슈
아즈텍 제국의 멸망은 정복자 에르난 코르테스의 힘만이 아니라,
[k]
@마슈
오랫동안 압제에 시달려왔던[r]다른 부족들의 반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라스푸틴
스페인인들에게는 아즈텍 제국에는 없는 총과 기병이 있었고,[r]평지의 전투에서는 압승했지만,
[k]
@라스푸틴
밀림에서의 전투로는 승산이 너무나도 낮았지.[r]머릿수로도 압도적인 열세였고.
[k]
@라스푸틴
에르난 코르테스가 뛰어났던 부분은[r]많은 부족들과는 싸우지 않으며,
[k]
@라스푸틴
‘아즈텍 제국을 쓰러트린다’는 기치를 내걸고[r] 다른 부족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였다는 점이야.
[k]
@라스푸틴
그리고 ‘케찰코아틀 신의 재래’라는 소문을 퍼트리고,[r]정복자로서가 아니라 귀환자로서
[k]
@라스푸틴
당당히 수도 테노치티틀란의 문을 지나,[r]모테쿠소마 2세를 구속, 수도를 점령했지.
[k]
@라스푸틴
결과적으로 아즈텍 제국은 욕망에 휩싸인 스페인인들과[r]주위 부족들의 분노에 의해 멸망했네.
[k]
[charaFace D 7]
@라스푸틴
당시, 지구상에서 가장 번영했던 [#수상도시:테노치티틀란]를 만들 정도로[r]강대한 힘을 지녔던 아즈텍 제국은,
[k]
@라스푸틴
제대로 된 ‘전쟁’을 하기 이전에, 내부로부터 붕괴했던 것이야.
[k]
@라스푸틴
모테쿠소마 2세가 케찰코아틀 전설을 믿지 않았다면[line 3] 혹은,
[k]
@라스푸틴
다른 세계의 문화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면,[r]중남미의 역사는 크게 바뀌었을 테지.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4]
[charaFadein C 0.1 1]
@네모・마린
응. 그래서 모테쿠소마 2세는[r]‘아즈텍을 끝나게 만든 왕’이라고 불리고 있어.
[k]
@네모・마린
외부에서 온 정복자를 신의 재래로서 맞이한 책임을 추궁당해,
[k]
@네모・마린
최후에는 스페인인들이 아니라,[r]테노치티틀란에 살던 사람들의 손에 의해 살해당했어.
[k]
@네모・마린
스페인인들에게서 해방된 모테쿠소마 왕은[r]귀족과 시민들로부터 돌팔매질 당해 죽었대.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10]
[charaFadein D 0.1 1]
@라스푸틴
그것도 많은 설들이 있지만.
[k]
@라스푸틴
아무리 그래도 왕을 죽이는 건 피하고 싶다, 그런 걸로 해두고 싶다,[r]라는 스페인 측의 주장으로 보이기도 하지.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3]
[charaFadein B 0.1 1]
@마슈
……많이 생략하긴 했습니다만,[r]이 정도가 제가 이야기할 수 있는 범위의, 중남미의 역사입니다.
[k]
@마슈
참고가 되셨나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네. 총기, 라는 것은 오셀로틀들이 사용하는 도구를 말하는 거죠?
[k]
@테페우
[#바깥 세계]에서 찾아온 정복자.[r]총기에 의한 현지 부족의 제압, 살육.
[k]
@테페우
이것은 최근 믹틀란의 상태와 같습니다.
[k]
@테페우
크립터 데이비트의 행동은 에르난 코르테스의 재현, 이로군요.[bgmStop BGM_MAP_10 2.0]
[k]
?1: …………
[messageOff]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4]
[charaFadein B 0.1 1]
[wt 1.2]
[charaFadeout B 0.1]
[wt 0.1]
[bgm BGM_MAP_41 0.5]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
@테페우
아니요, 나무라는 게 아닙니다.[r]뭐라고 할지……
[k]
[charaFace A 3]
@테페우
그래요, 이렇게나 유사할 수 있는 걸까 싶어서요.
[k]
@테페우
우리의 [#황금도시:치첸 이차]와 [#태양의 가르침:쿠 쿨 칸].[r]범인류사의 [#제단도시:치첸 이차]와 [#바람과 물의 신:쿠 쿨 칸].
[k]
@테페우
우리가 사는 [#지저세계:믹틀란]와 당신들의 [#지하명계:믹틀란].
[k]
[charaFace A 0]
@테페우
옥수수밭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r]우리 디노스에게는 ‘신’이라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k]
@테페우
‘신’은 크립터・데이비트가 나타난 뒤에[r] 믹틀란에 전해진 것이지요.
[k]
@테페우
우리의 ‘태양의 가르침’……[r]쿠쿨칸도, 그 개념의 도입으로 인해 ‘신’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k]
@테페우
그리고 지금에 와서는 그 ‘신’이라는 개념 쪽이 더 잘 와닿습니다.
[k]
@테페우
어느 쪽이 진짜고 어느 쪽이 가짜인가,[r]라는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k]
@테페우
새로운 견해, 새로운 지식에 의해,
[k]
@테페우
‘지금까지 그곳에 있던 것’이[r]‘그때까지 이곳에 없었던 것’으로 치환되었다.
[k]
[charaCrossFade A 1098252940 6 0.3]
@테페우
무척 자극적인 이야기입니다.[r]군데군데, 잘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은 있습니다만.[wait charaCrossFade A]
[k]
[charaFaceFade A 0 0.3]
@테페우
다음은 범인류사에서의 신……
[k]
@테페우
테스카틀리포카와 케찰코아틀에 관해서 알고 싶습니다만,[r]밤이 깊었습니다.
[k]
@테페우
오늘 밤은 여기까지 하지요.[r]여러분을 침상으로 안내하겠습니다.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Set A 1098252900 1 테페우]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1]
@라스푸틴
그 전에 한 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k]
@라스푸틴
테페우 씨. 당신들 디노스는 명백히 이 치첸 이차에 맞지 않습니다.
[k]
@라스푸틴
굳이 따지자면, 이 생활 양식은[r]우리 범인류사의 인류에 적합한 것입니다.
[k]
@라스푸틴
이 도시는 누가 만든 겁니까?[r]‘공룡왕’이라는 디노스입니까?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2]
[charaFadein A 0.1 1]
@테페우
아니요. 공룡왕은 아주 최근에 나타난 분이니,[r]치첸 이차와는 관계가 없겠지요.
[k]
[charaFace A 0]
@테페우
치첸 이차를 만드신 분은 쿠쿨칸입니다.
[k]
@테페우
태양신 쿠쿨칸이 믹틀란을 운영하기 위해,[r]이 도시를 만들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k]
[messageOff]
[wt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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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 fade]
[wt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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