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1/9110180310.txt
2022-04-06 15:45:4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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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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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0-18-03-1-0
[soundStopAll]
[scene 20110]
[charaSet C 1018001 1 알테라]
[charaSet D 98025000 0 ???]
[se ad107]
[seVolume ad107 0 0.1]
[wt 1.3]
[fadein black 0.5]
[wait fade]
[fadeout black 0.5]
[wait fade]
[fadein black 0.4]
[wait fade]
[fadeout black 0.4]
[wait fade]
[wipeout circleIn 0 1]
[wait wipe]
[fadein black 0.1]
[wait fade]
[wipein circleIn 1.5 0.5]
[wait wipe]
[seStop ad107 0.6]
[wt 0.5]
[se ad60]
[wt 1]
[seStop ad60 1]
[bgm BGM_EVENT_1 0.1]
[wt 0.7]
[charaFadein C 0.7]
[wt 0.9]
@알테라
[wt 0.1]
…………또 만났군.
[k]
@알테라
그렇다고 해도, 너는 아직 기억하고 있나?
[k]
?1: 기억하고 있어
?2: 그때는, 어두운 황야였지
?!
[charaFace C 1]
@알테라
그런가.[r]……그 일을, 아직 기억하고 있군.
[k]
[charaFace C 4]
@알테라
……단순한 괴짜와는 다른가.[r][#사람의 기억]이란 것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k]
@알테라
했던 말을 또 하게 되지만, 최소한의 설명은 해 두겠다.[r]여기는……
[k]
@알테라
내 안, 나의 기억.[r]어두운 황야에 비견되는, 나의 또 하나의 기억.
[k]
@알테라
그렇다고 해도, 이곳에도 변변한 것은 없다.
[k]
@알테라
말하자면, 여기는 내가 태어났을 때의 기억이니 말이야.
[k]
@알테라
내가 보낸 인생의 기억으로 구성된 것이[r]그 어두운 황야라면[line 2]
[k]
[charaFace C 4]
@알테라
내가, 인생을…………
[k]
[charaFace C 0]
@알테라
아니, [#인생 같은 것]을 걷기 전의 기억을[r]형태로 만든 것이, 이 장소다.
[k]
?1: 고향인가?
?2: 여기서 태어난 거야?
?!
[charaFace C 0]
@알테라
내가 발견된 장소[line 3][r]내가 눈을 뜬 지점이, [#동굴:이곳]이다.
[k]
@알테라
어두운 유적.[r]수천 년 이전의 문명의 잔해라고 들었다.
[k]
[charaFace C 4]
@알테라
너에게는 어떻게 보이지?[r]나에게는 어두운 동굴일 뿐인데……
[k]
[charaFace C 0]
@알테라
사하라 사막에 남겨진 오래된 유적.[r]그 끝에서, 훈족의 장로들은 나를 발견했다.
[k]
@알테라
나는, 정확히는[r][#흉노:훈누]의 후예인 훈족 태생이 아니다.
[k]
@알테라
그러나 나를 키우고 왕으로 세운 것은[r]틀림없는 훈족 장로들이었다.
[k]
@알테라
그들은 어린 나에게 이렇게 말했다.[r]처음으로, 검을 든 전사를 죽인 직후의 나에게.
[k]
[charaFace C 5]
@알테라
……나는 싸우기 위해서 존재한다고.
[k]
@알테라
이 육체에는 [#처음부터] 싸움의 문장이 새겨져있었다.[r]이 두 손은 [#처음부터] 군신의 검을 쥐고 있었다.
[k]
@알테라
아버지도 어머니도 없이,[r]그저 나는 [#흉노:훈누]의 후예들에게 [#발견]되었던 것이다.
[k]
@알테라
나는, 파괴 그 자체일 것을 요망받았다.[r]그렇[charaFace C 0]기에……
[k]
@알테라
나는, 파괴의 구현으로서 행동했다.
[k]
[charaFace C 4]
@알테라
……죽이고 싶지는 않았다.[r]나는 생명의 가치란 것을 아직 알지도 못한다.
[k]
@알테라
내가 알 수 있는 것은 많지 않다.[r]그렇다, 나는 세계의 많은 일들을 모른다.
[k]
@알테라
뭔가를 빼앗고, 부수고, 죽여 버리면 어떻게 되지?
[k]
@알테라
빼앗기고 부서지고 살해당한 것.[r]그것은 지상에서 영원히 소실될 뿐이다.
[k]
@알테라
간단하다. 너무나도 간단하다.
[k]
@알테라
파괴란[line 3][r]이 얼마나 손쉽고 돌이킬 수 없는 것일까.
[k]
[charaFace C 0]
@알테라
그렇지만 나의 존재는,[r]모든 파괴행위에 관해서 금세 익숙해졌다.
[k]
?1: ……괴로웠어?
?2: 슬퍼?
?!
@알테라
글쎄.[r]나에게는 어려운 질문이다.
[k]
@알테라
그것은 감정이라는 것이겠지. 알고 있다.
[k]
[charaFace C 0]
@알테라
[#타자:다른 이]가 그것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파악하고 있다.[r]하지만, 나는 실감할 수 없다.
[k]
[charaFace C 4]
@알테라
나에게 존재하는 것은, 그저……
[k]
[charaFace C 5]
@알테라
[line 3]아니. 나중으로 하지.
[k]
@알테라
쓸데없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기 때문인지,[r]황야의 그것들이 나를 쫓아온 모양이다.
[k]
[bgmStop BGM_EVENT_1 0.4]
[messageOff]
[charaFadeout C 0.1]
[wt 0.4]
[charaTalk D]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4 1]
[bgm BGM_EVENT_3 0.1]
???
[line 6]
[k]
[charaFadeout D 0.1]
[charaTalk C]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1]
@알테라
자, 평소대로 싸우자.[r]너는 보고 있기만 해도 상관없다.
[k]
?1: 싸우겠어
?2: 내버려 둘 수는 없지
?!
@알테라
…………그런가. 그렇다면, 간다.
[k]
[messageOff]
[fadeout black 0.5]
[bgmStop BGM_EVENT_3 0.4]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