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91/9130080130.txt
2021-09-24 21:2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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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KiB
Plai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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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30-08-01-3-0
[soundStopAll]
[scene 34700]
[bgm BGM_EVENT_2 0.1]
[charaSet A 3008001 1 엘키두]
[charaSet B 5014002 1 메피스토펠레스]
[charaSet C 5004002 1 너서리 라임]
[charaSet D 2023001 1 모리어티]
[charaSet E 2020002 1 이슈타르]
[charaSet F 99502600 1 마슈]
[charaSet G 98111500 1 다 빈치]
[charaSet H 5009000 1 이펙트용 더미]
[charaPut H 1200,1200]
[charaEffect H bit_talk_10_LowLevel]
[fadein black 1.0]
[wait fade]
[charaTalk C]
[charaFace C 1]
[charaFadein C 0.1 1]
@너서리 라임
아주 깊은 숲이네요.[r]아직 대낮인데, [#밤의 향연:디들디들]이 시작될 것 같아요!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그래, 어둠도 고요함도 옛날 그대로야.[r]밤과 낮을 잇고, 인간과 신을 자아내는 원초의 숲 중 하나지.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10]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잘도 남의 일처럼 이야기할 수 있네. [r]그 관계를 엉망진창으로 만든 것이 어디의 2인조였더라?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2]
[charaFadein G 0.1 0,-90]
@다 빈치
어이쿠, 미안하지만 과거의 다툼은 거기까지.[r]했던 이야기를 다시 꺼낼 짬은 없으니까.
[k]
[charaFace G 0]
@다 빈치
아니면…… 여신 이슈타르가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r]그렇게까지 시급한 사태는 아니라고 생각해도 되는 건가?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E]
[charaFace E 11]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으음. 좀 미묘해.
[k]
[charaFace E 5]
@이슈타르
라흐무들의 기척은 소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r]확실히, 나는 이대로 평온하게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볼 생각이었어.
[k]
@이슈타르
섣불리 손을 댔다가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버리는 상황은 피하고 싶었고,[r]조금은 감정적인 이유도 있어.
[k]
?1: 늘 부스럼만 만들어버리는 여신님의 대사라고는……
?2: 감정적이지 않은 때가 있었던가……?
?!
[charaFace E 15]
@이슈타르
거기,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까 헤살 놓지 마.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진지하게 너의 본질과 마주하고 있기에[r]입에서 흘러나온 말이라고 생각해.
[k]
@엘키두
너는 사람의…… 아니, 인간의 [#부:풍요]의 수호자인체 하는 주제에,[r]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아.
[k]
@엘키두
아니, 듣고는 있겠지만,[r]머릿속에서 여신으로서의 이론으로 변환되고 있는 거겠지.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2]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조용히 해, 고물딱지. 정말, 내 입장에서는 킨구 쪽이[r]그나마 여신에 대한 경의가 있었다고 봐.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킨구……
[k]
@엘키두
이 특이점 안에서, 나의 몸에 깃들어있던 혼의 이름이군.
[k]
[charaFace A 0]
@엘키두
혹시 괜찮다면, 마스터나 마슈의 입으로 들려주지 않겠어?
[k]
@엘키두
킨구라고 자칭한 [#엘키두:나]의 시신이,[r]이 세계에서 무엇을 이루고, 무엇을 이야기하고, 무엇을 남겼는가를.
[k]
?1: 최후를 곁에서 지켜본 건 아니지만……
[charaFace A 1]
@엘키두
응, 상관없어.[r]네가 알고 있는 부분만이라도 좋아.
[k]
?2: 킨구에게는 도움을 받았는지도 몰라
[charaFace A 4]
@엘키두
도움을 받았다……[r]킨구는 너희들의 적이 아니었나?
[k]
?!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4]
[charaFadein F 0.1 1]
@마슈
우리들이 아는 것은, 정말로 킨구 씨의 일부뿐입니다.[r]단순히 적대자라고 구분하기에는 최후의 행동이……
[k]
@마슈
아뇨, 역시 추측으로 이야기하기에는 재료가 너무 부족합니다.[r]그런 이야기를 신체의 소유자인 엘키두 씨에게 하기에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메피스토펠레스
히핫![r]상관없지 않겠습니까, 마스터?
[k]
@메피스토펠레스
어차피 타인이 누군가에 대해 하는 이야기에 순수한 것 따윈 없고,[r]세상의 많은 영웅담도 거짓부렁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k]
@메피스토펠레스
여기서 당신이 킨구 님을 어떻게 이야기하더라도?[r]모든 것은 거짓, 세상은 전혀 아무 일도 없다, 라고나 할까요?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2]
[charaFadein C 0.1 1]
@너서리 라임
너무해요, 너무해요! 메피스토 아저씨![r]이야기는 그런 슬픈 것들만 있지는 않아요!
[k]
[charaFace C 0]
@너서리 라임
누군가의 이야기는, 다른 누군가가 이야기했을 때에,[r]새로운 ‘진짜 있었던 일’이 되는 거예요.
[k]
@너서리 라임
마스터, 엘키두는, 당신이 본 킨구의 ‘이야기’를 듣고 싶은 거예요.[r]이야기해줬으면 좋겠어요!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2]
[charaFadein F 0.1 1]
@마슈
이야기…… 를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D]
[charaFace D 4]
[charaFadein D 0.1 1]
@모리어티
흐음. 주제넘는 것 같지만, 나만 묵묵히 새침한 얼굴을[r]하는 것도 어딘가의 탐정나리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구먼.
[k]
[charaFace D 1]
@모리어티
마스터. 이야기해주게나. 우리는 말이지, 왠지 모르게[r]엘키두 [#양:군]이 무엇을 구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있어.
[k]
@모리어티
뭔가 각색하라는 것이 아니야. 자네들이 보았던[r]킨구라는 존재의 있는 그대로를 이야기하면 돼.
[k]
[charaFace D 0]
@모리어티
뭐, 솔직히, 나도 여기에서 어떤 전말이 있었는가에[r]일말의 흥미는 있지만 말일세. 후학을 위해서.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2]
[charaFadein F 0.1 1]
@마슈
……정말로 괜찮은 걸까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E]
[charaFace E 4]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 나는 특별히 할 이야기가 없어.[r]뭐, 물어보면 보충 정도는 하겠지만.
[k]
[charaFace E 8]
@이슈타르
애초에 이 고물딱지에게는 마음이 결여되어 있는걸. 자신의 몸이[r]어떤 녀석에게 사용되었더라도 순순히 받아들일 거야.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너에게만은 ‘마음이 결여되어 있다’라는 말을 듣고싶지 않았는데.[r]확실히 그 경솔한 여신이 말한 대로야.
[k]
@엘키두
나에 대해서는 신경쓰지 않아도 돼.[r]그냥 이야기하고 싶은 것만 들려주면 충분해.
[k]
?1: 그러면 보고 들은 것만이라도……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1]
@마슈
네, 선배가 그렇게 말씀하신다면, 저도……
[k]
?2: 한 번 마음껏 이야기해볼까……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4]
[charaFadein F 0.1 1]
@마슈
선배?![messageShake 0.04 3 3 0.3]
[k]
[charaFace F 12]
@마슈
……저기, 우선은 저부터 설명하겠습니다.
[k]
?!
[bgmStop BGM_EVENT_2 0.5]
[wt 0.5]
[bgm BGM_EVENT_11 0.1]
[charaFace F 0]
@마슈
킨구 씨와 저희들과의 관계는 복잡해서……
[k]
@마슈
처음에는 엘키두 씨 본인인 것처럼 가장하고,[r]이 땅을 산책하는 우리들 앞에 나타났습니다.
[k]
@마슈
실은 삼여신동맹의 사자라고 적으로 돌렸습니다만, 본질적으로는[r]티아마트 신을 어머니신으로서 받들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티아마트를.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2]
[charaFadein F 0.1 1]
@마슈
네, 하지만 최후의 우루크에서의 공방전 때에[line 3]
[k]
[messageOff]
[wipeout circleIn 1.0 1]
[wait wipe]
[scene 35304]
[effect bit_sepia01]
[charaFadeout F 0.1]
[charaPut H 1200,1200]
[wt 1.0]
[wipein circleIn 1.0 1]
[wait wipe]
[wt 2.5]
[wipeout circleIn 1.0 1]
[wait wipe]
[wt 1.0]
[effectStop bit_sepia01]
[scene 34700]
[wt 0.2]
[wipein rollLeft 1.0 1]
[wait wipe]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그런가.
[k]
@엘키두
킨구라고 자칭한 나의 몸은, 최후에는[r]어머니라고 숭배하는 [#여신:짐승]…… 티아마트를 멈추려고 했구나.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그 녀석의 마음에 뭔가가 있었는지까지는 나도 알 수 없어.[r]너의 친구라면, 좀더 뭔가를 알고 있겠지만.
[k]
[charaFace E 5]
@이슈타르
다만, 너의 몸의 본질인 ‘사슬’과 ‘쐐기’가[r]우루크를 구원하는 요소 중 한 조각이 된 것은 분명해.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4]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
[k]
@엘키두
그런가…… 킨구는…… 이 특이점의 ‘나’는,[r]최후까지 자신의 생각대로 살았구나.
[k]
?1: ‘이 특이점의 나’라니?
?2: 이상한 표현이네
?!
[bgmStop BGM_EVENT_11 0.5]
[wt 0.5]
[bgm BGM_EVENT_2 0.1]
[charaFace A 0]
@엘키두
아, 미안해.[r]나는 킨구가 아닌데, 이상한 소리를 했어.
[k]
@엘키두
그자의 혼을 모욕하는 것은 아니야.[r]내가 상위존재라고 말하는 것도 아니야.
[k]
@엘키두
다만, 나는…… 나의 육체는, 그런 식으로 만들어졌어.[r]나의 인격 전부는, 신체 그 자체에 새겨진 것이라고.
[k]
@엘키두
이를테면 시체에 다른 혼이 깃들어있었다고 해도, 그것은 신들이[r]만들어낸 육체가 걸은 ‘길’로서 세상 속에 새겨져.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0]
[charaFadein F 0.1 1]
@마슈
길…… 인가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그렇지, ‘길’…… 혹은 ‘회로’야.
[k]
@엘키두
원래부터 나에게는 인격이 없었어.
[k]
@엘키두
[#우투:신]들이 제작한, 완전한 존재가 되기 위한 소체.
[k]
@엘키두
너희들의 말로 하면, 소프트웨어가 입력되기 전의[r]컴퓨터나 태블릿 같은 존재였어.
[k]
@엘키두
그 완전한 소체에, 옛 동포나 샴하트,[r]그리고 길이 인간다움을 새긴 결과가, 지금의 나야.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즉, 지금 너희들과 이야기하는 [#지금의 나]는,[r]그때 태어난 소프트웨어에 지나지 않아.
[k]
@엘키두
세계에게…… 나를 만든 신들에게 중요한 것은,[r]그 시스템을 움직이는 하드웨어 쪽이었어.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0,-90]
@다 빈치
묘한 이야기를 하네. 그러면 너는, 좌에 등록되어 있던 것은[r]혼이 아니라, 육체 쪽이었다고 말할 셈이야?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그렇지. 그것이 가장 설득력있는 답일까.
[k]
@엘키두
정확히는, 좌에는 내가 걸은 길이라기보다도……[r]엘키두라는 시스템이 등록되었다는 형태지.
[k]
@엘키두
그렇기에, 나는 킨구를 존경해.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6]
[charaFadein F 0.1 1]
@마슈
존경…… 한다고요?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킨구가 걸은 길은, 나와는 달리 확실한 ‘인간’이었고,[r]칭찬받아야 할 것이야.
[k]
@엘키두
킨구는 어머니라고 숭배하는 자의 바람 대로,[r]새로운 인간이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간 것이겠지.
[k]
@엘키두
그 결과로서…… 그 자는 신들에게 부려지는 인형이 아니라,[r]자신의 의지를 우선하는 ‘새로운 인간’이 되었어.
[k]
@엘키두
이 수메르 사람들과 마찬가지로.[r]‘의지가 없는 생명’에서 ‘의지를 가진 것’이 되었어.
[k]
@엘키두
그러면서도, 그 자는 자신의 활동시간을 다 사용했어.
[k]
@엘키두
어머니라 숭배한 여신에게, 자신에게서 생겨난 마음만으로 맞섰어.
[k]
@엘키두
내가 최후까지 얻을 수 없었던 것.[r]그렇게 되어야 했을지도 몰랐던 것에, 킨구는 도달했어.
[k]
@엘키두
부럽다고 생각해야 할지도 몰라.[r]혹은 자신이 그렇게 되지 못했던 것에 안도해야 할지도 모르고.
[k]
[charaFace A 0]
@엘키두
나는 단순한 시스템이어야해.[r]인간으로서 살아가는 것은, 그것을 배신하는 행위가 되니.
[k]
?1: 엘키두는 제대로 된 인격이 있어
[charaFace A 3]
@엘키두
고마워.[r]하지만 그것은 겉으로만 그렇게 보이는 것인지도 몰라.
[k]
@엘키두
그저 인간처럼 보이도록 대답할 뿐인[r]프로그램일지도 모른다니까?
[k]
?2: 시스템 같은 인생을 사는 인간도 산더미처럼 많아
[charaFace A 1]
@엘키두
그럴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 인생에 만족하고 있다면[r]그것은 분명 인간만이 얻을 수 있는 희망의 말로야.
[k]
@엘키두
절망하고 있다고 한다면, 절망할 수 있다면,[r]그것도 역시 인간의 증거지. 나에게는 가질 수 없는 감정이니까.
[k]
?!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5]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또 그럴싸한 소리를 하면서 자기를 속이고 있어.[r]그러니까 나는 너를 싫어하는 거야.
[k]
@이슈타르
너는 고물딱지야. 아주 제대로 망가져 있었어.[r]인격 같은 걸 가져버렸으니까.
[k]
@이슈타르
훗, 뭐가 완전한 형태야.[r]웃기는 소리 마, 완전한 건 나 하나로 충분해!
[k]
[charaFace E 8]
@이슈타르
뭐, 하지만[line 3]
[k]
@이슈타르
그렇기에, 너는 후회한 거잖아.[r]그 성격 나쁜 왕을 홀로 남겨두고 먼저 죽은 것을.
[k]
@이슈타르
아니, 그 녀석의 고고함을 더럽힌 자신의 소행 쪽을 후회했던가?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2 0.4]
[wt 1.1]
[charaFace E 5]
@이슈타르
어느 쪽이더라도, 너는 후회와 함께 죽었어.[r]결국 사람의 감정에 젖어서 발버둥친 말로를 받아들여.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1]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다른 신들에게 부탁하면서까지 나에게 저주를 걸었던[r]네가 그런 말을 하는 거야? 여신 이슈타르.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17]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응, 몇 번이라도 말하고, 필요하다면 나는 또다시[r]같은 일을 너에게 할 거야. 그부분은 양보할 수 없어.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5]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14]
[charaFadein F 0.1 1]
@마슈
두, 두 분 모두 진정하세요![r]이대로는 또……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걱정하지 않아도 돼.[r]아무래도 그럴 상황이 아닌 모양이야.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응, 그러네.[r]목적지가 보이기 시작했어.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0]
[charaFadein G 0.1 0,-90]
@다 빈치
이쪽에도 영상이 확인되었어.
[k]
[charaFace G 2]
@다 빈치
하지만, 이건……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messageOff]
[bgm BGM_MAP_19 0.1]
[wipeout rectangleStripRightToLeft 0.5 2]
[wait wipe]
[charaSet B 98107800 1 라흐무A]
[charaSet C 98107800 1 라흐무B]
[charaSet D 98107800 1 라흐무C]
[wipein rectangleStripLeftToRight 0.5 2]
[wait wipe]
[wt 0.25]
[charaTalk off]
[se ad202]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1]
[wt 0.4]
[charaFace C 0]
[charaFadein C 0.1 0]
[wt 0.2]
[charaFace D 0]
[charaFadein D 0.1 2]
[wt 1.2]
?1: 라흐무가 무리짓고 있어……
?2: 어마어마하게 큰…… 금색 사슬의 조각……?
?!
[wipeout rectangleStripLeftToRight 0.5 2]
[wait wipe]
[charaFadeout B 0.1]
[charaFadeout C 0.1]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Set B 5014002 1 메피스토펠레스]
[charaSet C 5004002 1 너서리 라임]
[charaSet D 2023001 1 모리어티]
[wipein rectangleStripRightToLeft 0.5 2]
[wait wipe]
[charaTalk on]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5]
[charaFadein G 0.1 0,-90]
@다 빈치
틀림없어. 이건…… 우루크의 결전의 때에,[r]티아마트를 일시적으로 멈춰세웠던 사슬의 조각이야.
[k]
@다 빈치
추측이 섞여있지만, 이렇게 바꿔말해도 될지 모르겠군.
[k]
@다 빈치
예전에 킨구였던 존재가 변한 모습, 이라고.
[k]
[charaFadeout G 0.1]
[wt 0.1]
[charaPut H 1200,1200]
[wt 0.2]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그렇군, 내가 기척감지를 할 수 없을만 했어.[r]나의 몸의 일부니까 말이야.
[k]
@엘키두
이 부근은 나의 육체와 같은 마력으로 뒤덮여있어.[r]라흐무들의 기척도 그것에 덮여 가려져 있었던 건가.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E]
[charaFace E 8]
[charaFadein E 0.1 1]
@이슈타르
응, 저 사슬에, 작은 오두막 정도의 육편이[r]달라붙어있는 것이 보이지?
[k]
@이슈타르
저것은 티아마트의 신체 일부야.[r]그것을 저 사슬은 아직도 억누르려하고 있는 모양이야.
[k]
@이슈타르
저항하는 형태로 라흐무를 낳고는 있지만……[r]시대가 수정된 탓이겠지. 지금은 사슬의 힘 쪽이 강해.
[k]
@이슈타르
이제 곧 육편도 소멸하고, 역할을 마친 사슬……[r]킨구의 몸의 잔재도 완전히 소멸하게 될 거야.
[k]
[charaFace E 4]
@이슈타르
고물딱지와는 달리 킨구에게는 강한 원한은 없으니까.[r]하다못해 마지막까지 지켜봐주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어.
[k]
?1: 내버려둘 수 없어
?2: ……하다못해, 편하게 해주자
?!
[charaFace E 11]
@이슈타르
네, 그렇습니까.[r]정말 마음씨도 곱구나, 너희들.
[k]
[charaFace E 5]
@이슈타르
하지만 알고 있어? 섣불리 자극했다간, 육편이 최후의 힘으로[r]폭주할 거야. 그렇게 되면 목숨은 보증할 수 없어.
[k]
[charaFadeout E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0]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괜찮아. 마스터는 내가 지켜내겠어.
[k]
[charaFadeout A 0.1]
[wt 0.1]
[charaTalk C]
[charaFace C 1]
[charaFadein C 0.1 1]
@너서리 라임
우리도 있어요!
[k]
[charaFadeout C 0.1]
[wt 0.1]
[charaTalk B]
[charaFace B 1]
[charaFadein B 0.1 1]
@메피스토펠레스
어라~? 어느새 신살자 일행의 머릿수 안에 들어가있는 모양이군요?[r]어찌하시겠습니까 50대 노인장?
[k]
[charaFace B 2]
@메피스토펠레스
물론 저로서는 ‘준비완벽 우당탕쿵쾅, 유쾌통쾌 신살파티’라는[r]기분입니다만! 후핫!
[k]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1 1]
@모리어티
아아, 정말! 그러니까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하지 않았나![r]뭐, 하기는 하겠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k]
[charaFace D 5]
@모리어티
……여신의 잔재를 소멸시키다니, 천벌받을 짓이라는 의미에서는[r]나와 메피스토 군에게 딱 맞는 더러운 일이니 말일세.
[k]
[charaFadeout D 0.1]
[wt 0.1]
[charaTalk A]
[charaFace A 3]
[charaFadein A 0.1 1]
@엘키두
……다들, 고마워.
[k]
[charaFace A 4]
@엘키두
그리고, 킨구.
[k]
@엘키두
나는 정말로 존경해.[r]네가 그 모습이 되면서까지, 신념을 관철하고 있는 것을.
[k]
@엘키두
나머지는 전부 떠맡겠어.[r]아니…… 떠맡는 것을, 허락해줬으면 좋겠어.
[k]
[charaFadeout A 0.1]
[wt 0.1]
[messageOff]
[wt 0.2]
[se ad203]
[wt 1.0]
[charaPut H 1]
[wt 0.1]
[charaTalk F]
[charaFace F 2]
[charaFadein F 0.1 1]
@마슈
라흐무들이 알아차린 모양입니다![r]조심하세요, 선배!
[k]
[charaFadeout F 0.1]
[wt 0.1]
[charaTalk G]
[charaFace G 5]
[charaFadein G 0.1 0,-90]
@다 빈치
아무래도 티아마트의 육편도 너희들을 알아차린 것 같아.[r]흡수당하지 않도록 조심하시게나!
[k]
[messageOff]
[fadeout black 0.5]
[bgmStop BGM_MAP_19 0.4]
[wait fade]
[soundStopAll]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