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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e 3]동해 허주 출신으로 성은 강, 이름은 상.[bgm BGM_EVENT_96 0.1]
[line 3]중국의 동해 허주 출신으로 성은 강, 이름은 상.[bgm BGM_EVENT_96 0.1]
[k]
[messageOff]
[wt 0.7]
젊은 나이에 곤륜산의 원시존에게 발탁되어[r]많은 술법을 배우며 수행으로 지새우는 나날이었다.
젊은 나이에 곤륜산의 원시존에게 발탁되어[r]많은 술법을 배우며 수행으로 지새우는 나날을 보냈다.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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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그렇다고는 해도 한사코 성실했던 것도 아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성실하기만 했던 것도 아니다.
[k]
수행을 빼먹고 낚시에 빠지거나,[r]사람 사는 낯선 고을이나 선경에 들를 때도 많았다.
수행을 빼먹고 낚시에 빠지거나,[r]낯선 고을이나 [#선경:신선의 거처]에 들를 때도 많았다.
[k]
따라서[line 3]
그랬기에[line 3]
[k]
[messageOff]
[wt 0.7]
미인, 가인의 모습은 자주 보았다.
미인이나 가인의 모습은 자주 보았다.
[k]
[messageOff]
[wt 0.7]
소문 자자한 고을의 미녀들이나,[r]눈부신 빛을 두른 것처럼 현명하고 강한 선녀들.
소문 자자한 고을의 미녀들이나,[r]눈부신 빛을 두른 것처럼 현명하고 강한 선녀들.
[k]
아내로 맞이한 마씨만 해도,[r]마음씨 넉넉하고 온화하며 곱게 생긴 여자였다.
아내로 맞이한 마씨만 해도,[r]마음씨 고 온화하며 아리따운 여자였다.
[k]
어쩌면 웬만한 선인보다 견문이 풍부한 몸이겠다,[r]그런 소박한 자각조차 있었다.
어쩌면 웬만한 [#선인:신선]보다 견문이 풍부할 수도 있겠다,[r]그런 소박한 자각조차 있었다.
[k]
랬는데 말이다.
러던, 어느 날.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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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0.7]
그 정체는 고 있었다.[r]장장 천 년을 살아온 호리의 정, 금색백면.
그 정체는 들어서 알고 있었다.[r]장장 1000년을 살았다는 [#호리정:여우 요괴], 금색백면.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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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이미 명운이 다하여[r]천하를 잃는 중인 은 왕조를 망국으로 몰고,
이미 명운이 다하여 천하를 잃어가는[r]은 왕조를 망국으로 몰아넣고,
[k]
새로운 성왕을 맞이하는 소임을 내려받은, 삼요 중 하나.
새로운 성왕을 맞이하는 소임을 내려받은, [#삼요:세 요괴] 중 하나.
[k]
그러나 은나라에 들어와서는 여와낭랑의 분부를 어기고,[r]천수가 다한 은나라 주왕 더욱 현혹하여
그러나 은나라에 들어와서는 여와낭랑의 명령을 어기고,[r]천수가 다한 은나라 주왕 더욱 현혹하여
[k]
잔학하도 무도, 온갖 악행을 탐닉하며[r]무고한 사람들을 해친 거악.
잔학하면서도 무도하게, 온갖 악행을 탐닉하며[r]무고한 사람들을 해친 거악.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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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하 왕조의 말희와도 비견되는 경국이라는 말까지.
하 왕조의 말희 비견되는 경국지색이라는 말까지.
[k]
[messageOff]
[wt 0.7]
두려운 여자.[r]쓰러트려야 할 여자.
가공할 만한 여자.[r]타도해야 할 여자.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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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도사, 선인, 덕 높은 신선이라 해도 방심할 수 없는,[r]죽음의 짐승[line 3]
도사, 선인, 덕 높은 신선이라 해도 방심할 수 없는,[r]죽음의 짐승[line 3]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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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싸워야만 한다.[r]단 한 순간도 마음을 터놓아서는 안 된다.
싸워야만 한다.[r]단 한 순간도 마음을 허락해서는 안 된다.
[k]
럴, 진대. 나는.
래야 할, 터인데.[r]나는.
[k]
[message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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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 1.0]
“어머나. 당신, 낚시가 특기신가요?”
“어머나. 당신, 낚시가 특기신가요?”
[k]
[messageOff]
[wt 1.2]
[line 6]이 여자를. 짐승을, 아름답다고 여긴 것이다.[bgmStop BGM_MAP_45 2.0]
[line 6]이 여자를. 짐승을,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것이다.[bgmStop BGM_MAP_45 2.0]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