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ion: 3.3.0 DataVer: 545

ScriptActionEncrypt/03/0300050110.txt

@@ -36,87 +36,87 @@
 [bgm BGM_EVENT_79 0.1]
 
 ＠
-여행은 끝이 가깝다.[r]곧 목적지인 네바다주 남부에 도착한다. 
+여행의 끝이 가깝다.[r]이제 곧 목적지인 네바다주 남부에 도착한다.
 [k]
 
 ＠
-그렇다고는 해도, 그것으로 뭔가가 바뀌는 게 아니다.[r]골에 도착했다고 해도, 이 여행에는 보수는 없다. 
+그렇다고는 해도, 그것으로 뭔가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r]골인 지점에 도착했다고 해도, 이 여행에는 보수가 없다.
 [k]
 
 ＠
-원래부터 돌아갈 장소도, 돌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도 없다. 
+원래부터 돌아갈 장소도, 돌아가는 데 필요한 연료도 없다.
 [k]
 
 ＠
-나의 여행은, 그저 ‘도달’하는 것만을[r]목적으로 삼고 있었으니까. 
+나의 여행은, 그저 ‘도달하는 것’만이 목적이었으니까.
 [k]
 
 ＠
-……아니. 사실을 말로 했을 뿐인데,[r]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으니 바로잡도록 하지. 
+……아니. 사실을 말했을 뿐이지만[r]오해를 부를 수도 있으므로 보정하도록 하겠다.
 [k]
 
 ＠
-돌아갈 장소가 없다, 고 말했지만,[r]나는 쓸쓸함을 느끼지 않고, 박정한 남자도 아니다. 
+돌아갈 장소가 없다고 말했지만,[r]나는 쓸쓸함을 느끼지 않고, 박정한 남자도 아니다.
 [k]
 
 ＠
-돌아갈 장소가 사라졌지만, 명확한 기억이 있다.[r]이 추억이 있는 한, 나에게 소실의 고통은 없다. 
+돌아갈 장소는 사라졌지만, 명확한 기억이 있다.[r]이 추억이 있는 한, 나에게 소실의 아픔은 없다.
 [k]
 
 ＠
-나에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보아온 것을[r]명확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는 특성이 있다. 
+나에게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봤던 것을[r]명확하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k]
 
 ＠
-‘[#초기억증후군:하이퍼 사이메시아]’.[r]한마디로 말하자면, [#절대 사라지지 않는] 추억이다. 
+‘[#과잉기억증후군:하이퍼 사이메시아]’.[r]한마디로 말하면, [#결코 잃어버리지 않는] 추억이다.
 [k]
 
 ＠
-친구는 이것을 장해라고 동정하고,[r]학자는 이것을 [#축복:기프트]이라고 찬사했다. 
+친구는 이것을 장애라며 동정했고,[r]학자는 이것을 [#축복:기프트]이라며 찬사했다.
 [k]
 
 ＠
-젊은 시절에는 이 특성에 휘둘려,[r]도시를 싫어하고, 사람들을 싫어한 적도 있다. 
+어린 시절에는 이 특성에 휘둘린 나머지,[r]도시를 싫어하고 사람들을 싫어한 적도 있다.
 [k]
 
 ＠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도시 지역에서 떠나,[r]산간 마을에 조용히 살고 있었다. 
+성인이 되고 나서는 도시를 벗어나,[r]산간 마을에서 조용히 살고 있었다.
 [k]
 
 ＠
-그런데, 화려한 도시 지역의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r]내 인생에서 3분의 1 정도의 용량이다.
+그래서 화려한 도시 지역에서의 추억은 그리 많지 않다.[r]내 인생에서 3분의 1 정도의 용량이다.
 [k]
 
 ＠
-내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고, 과거 같이 웃던[r]친구들의 얼굴을 극명하게 떠올릴 수 있다. 
+내 기억은 지금도 선명해서, 과거에 웃음을 주고 받던[r]친구들의 얼굴을 아주 또렷하게 떠올릴 수 있다.
 [k]
 
 ＠
-물론, 과거 존재했던 아름다운 풍경도.[r]어두운 하늘에 아로새겨진,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도. 
+물론, 과거에 존재했던 아름다운 풍경도.[r]어두운 하늘에 아로새겨진, 찬란하게 빛나는 별들도.
 [k]
 
 ＠
-……그렇기, 때문일까?[r]내가 ‘어째서’라는 의문을 억누르지 못했던 것은.
+……그렇기 때문일까.[r]내가 ‘어째서’라는 의문을 억누르지 못했던 것은.
 [k]
 
 ＠
-뭔가 아니다, 라고 깨달은 것이다. 
+뭔가 다르다, 라고 깨았던 것이다.
 [k]
 
 ＠
-백지화된 지표의 얘기가 아니다.[r]더 커다란 것이 미묘하게 바뀌어 있다고.
+백지화된 지표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r]좀 더 커다란 것이 미묘하게 바뀌어 있다고.
 [k]
 
 ＠
-그것은 이 여행 도중에도 보였다.[r]방향으로 말하자면, 러시아, 북유럽, 중국, 인도……
+그것은 이 여행을 하는 동안에도 볼 수 있었다.[r]방위로 말하자면, 러시아, 북유럽, 중국, 인도……
 [k]
 
 ＠
-그런 방향의 하늘에 변화가 있었다.[r][#이전에 본 하늘과 다른] 것이다. 
+그 방위의 하늘에 변화가 있었다.[r][#전에 보았던 하늘과 다르다]고 깨달았던 것이다.
 [k]
 
 ＠
-뭔가가, 나로서는 관여할 수 없는 곳에서 변화가 일어났다.[r]혹은, 나 이외의 [#인간:누군가]이 분투하고 있는 건가?
+뭔가, 내가 관여할 수 없는 곳에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r]혹은, 나 이외의 [#인간:누군가]이 분투하고 있는 건가?
 [k]
 
 ＠
@@ -124,23 +124,23 @@
 [k]
 
 ＠
-[line 3]하지만 너무나도 멀다.[r]흥미는 이끌렸지만, 나에게는 이미 시간이 없다. 
+[line 3]하지만 너무나도 멀다.[r]흥미가 느껴지지만, 나에게는 더 이상 시간이 없다.
 [k]
 
 ＠
-식량은 어제 다 떨어졌다.[r]오토바이도 한계가 가깝다. 
+식량은 어제 바닥났다.[r]오토바이도 한계가 가깝다.
 [k]
 
 ＠
-반복이 되지만,[r]목적지에 도착할 때가 여행의 끝이다. 
+했던 말을 또하게 되는데,[r]목적지에 도착했을 때가 여행의 끝이다.
 [k]
 
 ＠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동…… 그것들을 일으키는 자가[r][#북미:이쪽]로 들러준다면 좋겠지만, 과연 어쩔지.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동…… 그것들을 일으키는 자가[r][#북미:이쪽]에 들러준다면 좋겠지만, 과연 어떻게 될지.
 [k]
 
 ＠
-패배자인 나에게, 우리 인류에게,[r]그런 행운이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다. 
+패배자인 나에게, 우리 인류에게,[r]그런 행운이 남아 있을지는 의문이다.
 [k]
 
 
@@ -157,47 +157,47 @@
 [wait fade]
 
 ＠
-[line 3]묘한 감개가 있었다. 
+[line 3]묘한 감개가 느껴졌다.
 [k]
 
 ＠
-이것이 ‘끝’이라고 해도,[r]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역시 기분이 좋다. 
+이것이 ‘끝’이라고 해도,[r]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역시 기분이 좋다.
 [k]
 
 ＠
-“어째서, 인류는 멸망한 것인가?”[r]“어째서, 침략차는 찾아온 것인가?”
+“어째서, 인류는 멸망한 것인가?”[r]“어째서, 침략자는 찾아온 것인가?”
 [k]
 
 ＠
-“어째서 백지화 현상 같은 것이 일어난 것인가?”
+“어째서, 백지화 현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인가?”
 [k]
 
 ＠
-그 많은 의문을 해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찬스]에,[r]내 가슴은 격렬하게 요동치고 있다. 
+그 많은 수수께끼를 해명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찬스]에,[r]내 가슴은 격렬히 고동치고 있다.
 [k]
 
 ＠
-과거 에리어51이라고 불린 미공군의 기지.[r]지구 백지화를 피한 유일한 [#지표:텍스처].
+과거 에어리어51이라고 불렸던 미국 공군 기지.[r]지구 백지화를 피한 유일한 [#지표:텍스처].
 [k]
 
 ＠
-그 높은 기밀성 덕에 많은 최신예기의 시험, 훈련을[r]시행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미 그 흔적조차 없다. 
+그 높은 기밀성으로 인해 수많은 최신예기의 시험 및 훈련을[r]시행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미 그 흔적도 없다.
 [k]
 
 ＠
-생존자 제로…… 라는 것만이 아니라,[r]자랑하던 최신예기가 하나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생존자 제로…… 라는 사실뿐 아니라,[r]자랑하던 그 최신예기들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k]
 
 ＠
-비행정도 장갑차도 소멸했다. 
+비행정도 장갑차도 소멸했다.
 [k]
 
 ＠
-에너지 공급이 끊겨 있기에,[r]식량의 공급도, 물의 보급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다. 
+에너지 공급이 끊겨 있어서,[r]식량 확보도 식수 보급도 불가능해 보인다.
 [k]
 
 ＠
-반면, 건물은 거의 손상이 없었다.[r]잔해를 헤집는 탐색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것만은 행운이다.
+반면, 건물들에는 거의 손상이 없었다.[r]돌더미를 헤집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만은 행운이라 할 수 있겠지.
 [k]
 
 [messageOff]
@@ -208,11 +208,11 @@
 [wt 1.0]
 
 ＠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비구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r]백지화하지 않은 이 에어리어에는 비가 내리겠지. 
+……믿기 어려운 일이지만, 비구름이 발생하기 시작했다.[r]백지화하지 않은 이 에어리어에는 비가 내릴 것이다.
 [k]
 
 ＠
-나는 다급해지는 마음을 억누르며, 신중하게, 정밀하게,[r]기지 내부의 조사를 개시했다. 
+나는 다급해지는 마음을 억누르며, 신중하게, 정밀하게,[r]기지 내부의 조사를 개시했다.
 [k]
 
 [messageOff]
@@ -226,17 +226,17 @@
 [wait fade]
 
 ＠
-기지의 상공에 발생한 비구름은, 언제까지고 계속 남아 있었다. 
+기지 상공에 발생한 비구름은, 언제까지고 계속 남아 있었다.
 [k]
 
 [seStop ad131 2.5]
 
 ＠
-나는 햇살이 가로막힌 기지 내부를 조사하고,[r]몇 가지 사실을 깨달았다. 
+나는 햇살이 가로막힌 기지 안을 조사하고,[r]몇 가지 사실을 알았다.
 [k]
 
 ＠
-내 나름의 견식을 섞어서 얘기하고 싶지만,[r]이미 시간도, 체력도 없다. 사실 만을 남긴다. 
+내 나름의 견식을 섞어서 얘기하고 싶지만,[r]이미 시간도, 체력도 없다. 사실만을 남긴다.
 [k]
 [messageOff]
 [seStop ad131 1.0]
@@ -254,55 +254,55 @@
 [wt 2.0]
 
 ＠
-‘2016년 E검체 반임’[r]‘같은 해부터 E검체의 검증을 개시’
+‘2016년  E검체  반입’[r]‘동년부터  E검체의 검증을 개시’
 [k]
 
 ＠
-기지의 자료에 의하면, 그 ‘검체’는[r]2016년 뉴멕시코로 날아왔다. 
+기지의 자료에 의하면, 그 ‘검체’는[r]2016년에 뉴멕시코로 날아왔다.
 [k]
 
 ＠
-탑승하던 기체는 대기권에서 불타버렸지만,[r](스스로 불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적혀 있다)
+탑승하고 있던 기체는 대기권에서 불타버렸지만,[r](스스로 불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라고 적혀 있다)
 [k]
 
 ＠
-‘검체’는 드러난 상태로 발견되었다. 
+‘검체’는 드러난 상태로 발견되었다.
 [k]
 
 ＠
-불시착에 의한 손상으로 ‘검체’는 시체와 다름 없는[r]중상이었지만, 공군은 순간 동결하는 것으로
+불시착에 의한 손상으로 ‘검체’는 거의 시체와 다름 없는[r]중상이었지만, 공군은 이를 순간동결하는 방법으로
 [k]
 
 ＠
-‘검체’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r]이 기지까지 운반했다. 
+‘검체’의 생명 활동을 유지하고, 이 기지까지 운반했다.
 [k]
 
 ＠
-그 뒤의 ‘기록’은 처참하다는 말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뒤의 ‘기록’은 처참하다는 한마디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k]
 
 ＠
-우주에서의 내방자의 목숨을 살려내고자,[r]다양한 수술이, 검증이, 실험이 시행되었다. 
+우주에서 온 내방자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r]다양한 수술이, 검증이, 실험이 이루어졌다. 
 [k]
 
 ＠
-투약에 의한 임상실험을 반복했다.[r]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시험했다. 
+투약에 의한 임상실험을 반복했다.[r]지구상의 모든 물질을 시험해보았다. 
 [k]
 
 ＠
-‘고통’에 해당하는 반응을 살폈다.[r]‘기쁨’에 해당하는 반응을 살폈다. 
+‘고통’에 해당하는 반응을 살폈다.[r]‘기쁨’에 해당하는 반응을 살폈다.
 [k]
 
 ＠
-내구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영양 공급을 끊었다.[r]불태웠다. 얼렸다. 녹였다. 붙였다. 
+내구력을 측정하기 위해서 영양 공급을 끊었다.[r]불태웠다. 얼렸다. 녹였다. 붙였다.
 [k]
 
 ＠
-내장을 뽑아냈다. 부위를 절단했다.[r]뇌라고 생각되는 부위의 신호를 측정했다. 
+내장을 뽑아냈다. 부위를 절단했다.[r]뇌라고 생각되는 부위의 신호를 측정했다.
 [k]
 
 ＠
-그런, 인류사의 결정이라고 할 수 있는 시술을,[r]살아있는 그대로. 
+그러한, 인류사의 결정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시술을,[r]숨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k]
 
 [messageOff]
@@ -313,23 +313,23 @@
 [scene 10000]
 
 ＠
-……‘소생’을 위한 수술은,[r]이미 ‘이용’하기 위한 실험으로 바뀌어 있었다.
+……‘소생’시키기 위한 수술은,[r]이미 ‘이용’하기 위한 실험으로 바뀌어 있었다.
 [k]
 
 ＠
-‘검체’에게서 검출된 세포는 이 별에 없는[r]원소로 구축되어 있었기에,
+‘검체’에서 검출된 세포는 [#이 별:지구]에 없는[r]원소로 구축되어 있었기에,
 [k]
 
 ＠
-시간을 들여 연구하면 군사 기관에도,[r]그리고 일반 가정에도 유통되었을 것임을 상상하기 어렵지 않다. 
+시간을 들여 연구하면 군사 기관에도,[r]그리고 일반 가정에도 유통되었으리란 것을 상상하기는 어렵지 않다.
 [k]
 
 ＠
-실제로, 상층부의 사고는 그쪽으로 쏠려 있었다. 
+실제로, 상층부의 사고는 그쪽으로 쏠려 있었다.
 [k]
 
 ＠
-20세기 이후, 각국의 에너지 경쟁은 가속화하고, 
+20세기 이후로 각국의 에너지 경쟁은 가속되었고,
 [k]
 
 ＠
@@ -337,27 +337,27 @@
 [k]
 
 ＠
-“지구상의 모든 인간에게, 더 윤택한 생활을”[r]“부의 경쟁에서 졸업해서, 인류에게 새로운 목표를”
+“지구상의 모든 인간에게, 보다 윤택한 생활을”[r]“부유함의 경쟁에서 졸업하여, 인류에게 새로운 목표를”
 [k]
 
 ＠
-그런 이상이 있다는 것은 자료를 보면 파악할 수 있다.[r]하지만[line 3]
+그런 이상을 품고 있었다는 것은 자료를 보면 알 수 있다.[r]하지만[line 3]
 [k]
 
 ＠
-에리어51의 연구자들은,[r]또 다른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에어리어51의 연구자들은,[r]또 다른 견해를 지니고 있었다.
 [k]
 
 ＠
-“이 검체는 항상, 미지의 전파를 발신하고 있다.”[r]“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틀림없이.”
+“이 검체는 항상, 미지의 전파를 발신하고 있다.”[r]“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
 [k]
 
 ＠
-거듭한 실험 끝에, 연구자들은 확신했다. 
+거듭된 실험 끝에, 연구자들은 확신하고 있었다.
 [k]
 
 ＠
-이 검체 실험을 지속하면, 더 고통을 부여하면,[r][#반드시 다음 검체가 찾아올 것이다], 라고. 
+이 검체 실험을 계속하면, 더욱 많은 고통을 주면,[r][#반드시 다음 검체가 찾아올 것이다], 라고.
 [k]
 
 [messageOff]
@@ -368,23 +368,23 @@
 [wt 1.0]
 
 ＠
-[#이유는 있었다].[r]이것은 천재가 아니다. 인재였던 것이다. 
+[#이유는 있었다].[r]이것은 [#천재:자연적인 재해]가 아니다. [#인재:인간에 의한 재해]였던 것이다.
 [k]
 
 ＠
-[51d4ff]　[-][r][51d4ff]　　　　　　　[-][51d4ff](……하지만, 정말 그런 ‘이유’로?)[-]
+[51d4ff]  [-][r][51d4ff]              [-][51d4ff](……하지만, 정말로 그런 ‘이유’로?)[-]
 [k]
 
 ＠
-저 ‘나무’가 찾아온 이유는 명백했다.[r]……남은 것은, 마지막 검증을 해봐야만. 
+그 ‘나무’가 찾아온 이유는 판명되었다.[r]……남은 것은, 마지막 검증을 해보는 것이다.
 [k]
 
 ＠
-‘원인’의 진위.[r]진짜, 이 기지에는 ‘E검체’가 존재했던 건가?
+‘원인’의 진위.[r]정말로, 이 기지에는 ‘E검체’가 존재했는가?
 [k]
 
 ＠
-영양부족에 의해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r]그 검증을, 해야만.
+영양부족에 의한 죽음을 맞이하기 전에,[r]그것을, 검증해야만 한다.
 [k]
 
 [messageOff]
@@ -401,51 +401,51 @@
 [seStop ad311 0.5]
 
 ＠
-며칠에 걸쳐, 그 문을 발견했다. 
+며칠에 걸친 탐색 끝에, 그 문을 발견했다.
 [k]
 
 ＠
-‘E 안건 특무 자료실’.[r]기지의 지하보다, 더 지하에 만들어진 기밀 에리어. 
+‘E안건 특무 자료실’.[r]기지의 지하보다, 더욱 지하에 만들어진 기밀 에어리어.
 [k]
 
 ＠
-원시적인 수단으로 문을 열고,[r]밀폐되어 있던 통로를 걸었다. 
+원시적인 수단으로 문을 열고,[r]밀폐되어 있던 통로를 걸었다.
 [k]
 
 ＠
-……예감이 든다.[r]틀림없이, 이 앞에 대답이 있다. 
+……예감이 든다.[r]틀림없이, 이 앞에 대답이 있다.
 [k]
 
 ＠
-그 정도로,[r]통로에 채워진 공기는 이질적인 것이었다. 
+그 정도로,[r]통로를 채우고 있는 공기는 이질적이었다.
 [k]
 
 ＠
-계기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는데,[r]통로는 우리의 상식에 있는 현실과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계기에는 아무런 이상도 나타나지 않는데,[r]통로는 우리의 상식에 있는 현실과는 다른 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k]
 
 ＠
-강철 통로가,[r]마치 출렁거리는 젤리 같았다. 
+강철로 만들어진 통로가,[r]마치 출렁거리는 젤리 같았다.
 [k]
 
 ＠
-나는 단단하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차가운 감촉의 복도를,[r]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전진했다. 
+나는 단단하고, 부드럽고, 따뜻하고, 차가운 감촉의 복도를,[r]한 걸음 한 걸음, 착실하게 나아갔다.
 [k]
 
 ＠
-체온의 현저한 저하.[r]호흡은 곤란하며, 의식은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체온의 현저한 저하.[r]숨쉬기도 어려워서, 의식이 몽롱해지기 시작했다.
 [k]
 
 ＠
-……물과 식량을 섭취하지 않게 되고 며칠이 지났는지,[r]이미 불분명했다. 
+……물과 식량을 섭취하지 못하게 된 뒤로 며칠이 지났는지 모르겠다.
 [k]
 
 ＠
-이 녹음기에 말을 할 체력도[r]다 떨어지려 하고 있었다.
+이 녹음기에 말을 할 체력도 바닥나려 하고 있다.
 [k]
 
 ＠
-그 전에, 나는 나의 의문을 쓰러트려야 한다.[r]이 통로 뒤에, 분명히 대답이[line 3]
+그 전에, 나는 나의 의문을 쓰러트려야만 한다.[r]이 통로 저편에, 분명히 해답이[line 3]
 [k]
 
 [messageOff]
@@ -467,11 +467,11 @@
 [k]
 
 ＠
-입에서 나온 것은, “엥?”이라는 소리였다. 
+입에서 나온 것은, “어?”라는 소리였다.
 [k]
 
 ＠
-더할 나위 없이 레트로하다.[r]최신예기지, 그 기지의 중추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방.
+이보다 더 할 수 없이 레트로했다.[r]최신예 기지, 그 기지의 중추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방.
 [k]
 
 ＠
@@ -485,7 +485,7 @@
 
 
 ＠A : ???
-[line 3]여.[r]기다리고 있었어, 블루북. 
+[line 3]여어.[r]기다리고 있었어, 블루북.
 [k]
 [messageOff]
 [charaFadeout A 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