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go-game-data/ScriptActionEncrypt/03/0300091640.txt
2022-11-11 02:15:48 +00:00

1227 lines
25 KiB
Plaintext
Raw Blame History

This file contains ambiguous Unicode characters

This file contains Unicode characters that might be confused with other characters. If you think that this is intentional, you can safely ignore this warning. Use the Escape button to reveal them.

03-00-09-16-4-0
[soundStopAll]
[enableFullScreen]
[charaSet A 1098231510 1 마슈]
[charaSet B 1098210300 1 에이켄 드럼]
[charaSet C 1098212340 1 노크나레아]
[charaSet D 1098210800 1 오베론2]
[scene 122400]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1.0]
[scene 122401 1.5]
[wt 1.0]
[wt 1.0]
[align center]-밤 [%1]의 방-[align]
[k]
[messageOff]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117801]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wt 0.5]
[se ad570]
[wt 2.0]
?1: (누구지) 들어오세요~?
?!
[se ad93]
[wt 0.7]
[charaTalk A]
[charaFace A 7]
[charaFadein A 0.4 1]
[wt 1.0]
[bgm BGM_EVENT_77 0.1]
@마슈
실례합니다, 선배![r]마슈 키리에라이트, 지금 돌아왔습니다!
[k]
@마슈
그리고 알트리아 씨의 초콜릿 만들기가[r]대단히 격전이라, 바로 돌아갈게요!
[k]
?1: [&어, 엉:으, 응]
?2: 격전이라…… (왠지 모르게 상황을 짐작한다)
?!
[charaFace A 2]
@마슈
그런고로 선배께 앙케트 협력 요청을!
[k]
@마슈
직설적으로 여쭈어서, 초콜릿은 어떤 모양이[r]최고라고 생각하세요?!
[k]
[messageOff]
[wt 0.4]
?1: (……여러 가지 많지만……)
?2: (첫 체험인 알트리아의 기술을 고려해서……)
?!
?1: 역시, 정석적인 그것이지 않겠습니까
?!
[charaFace A 23]
@마슈
그렇겠죠![r]……네, 큰 참고가 되었습니다.
[k]
[charaFace A 2]
@마슈
그러면 전장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r]선배, 좋은 밤 되세요!
[k]
[messageOff]
[bgmStop BGM_EVENT_77 1.0]
[se ad59]
[seStop ad59 1.4]
[charaFadeout A 0.4]
[wt 1.0]
[wt 1.8]
[se ad570]
[wt 1.0]
?1: (누굴까?) 들어오세요~?
?!
[se ad533]
[charaScale B 1.4]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1 0,-40]
[fowardEffect bit_talk_41_fs]
[bgm BGM_EVENT_80 0.1]
B : 요정 씨
Woooooo↓↓[r]Hooooooooooooooooooooo↑↑!!
[k]
[messageOff]
[fowardEffectStop bit_talk_41_fs]
[charaFadeout B 0.2]
[wt 0.4]
[se ad94]
[bgmStop BGM_EVENT_80 2.0]
[charaScale B 1.0]
[charaTalk B]
[charaFace B 0]
[charaFadein B 0.4 1]
[wt 0.4]
B : 요정 씨
인간이여, 놀랄 것은 없다.[r]나는 노크나레아 님의 충실한 병사, 에이켄.
[k]
@에이켄 드럼
노크나레아 님께서는 작업 중 제8공정까지 마치시고,[r]현재 휴식 중이시다.
[k]
@에이켄 드럼
휴식 후, 제19공정까지 밤새워 작업에[r]착수하시려는데……
[k]
@에이켄 드럼
휴식 중의 리프레시로서[r]말상대를 소망하시고 있다.
[k]
@에이켄 드럼
그래. 주위를 두리번거리는 너 말이다.[r]알 텐데. 이 방에는 너밖에 없다.
[k]
[charaMoveScale B 1.1 0.3]
[charaMove B 0,15 0.3]
[wt 0.1]
[se ad775]
[seVolume ad775 0 0.7]
@에이켄 드럼
단념하고 동행하도록.[r]창문으로 도망치려는 짓도 그만두고.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wait fade]
[charaFadeout B 0.1]
[wt 0.1]
[charaScale B 1.0]
[scene 122401]
[wt 1.0]
[fadein black 1.0]
[wait fade]
[se adm13]
[seVolume adm13 0 0]
[seVolume adm13 1.0 0.1]
@에이켄 드럼
말할 것도 없이, 노크나레아 님께서는 입장이 있으신 분.[r]이 리프레시는 비밀리다.
[k]
@에이켄 드럼
주위에 호위는 없으며, 나도 여기서 대기한다.
[k]
@에이켄 드럼
그리 걱정 마라. 인간을 싫어하기로 이름을 날리는 노크나레아 님도[r][#요정망주:나이트 콜]만큼 부조리하지 않으시다.
[k]
@에이켄 드럼
호흡을 멈추고, 소리를 내지 말고, 반론을 하지 말고,[r]그러면서도 눈치 있게 맞장구 칠 것을 명심하면 또 모르지.
[k]
@에이켄 드럼
그러면[line 3] 굿 나잇, 앤드,[r]굿 커뮤니케이션!
[k]
[messageOff]
[seStop adm13 1.0]
[fadeout black 1.0]
[wait fade]
[scene 21920]
[charaFadeout B 0.1]
[wt 1.0]
[fadein black 1.5]
[wait fade]
[charaTalk C]
[charaFace C 7]
[charaFadein C 0.4 1]
[wt 0.4]
[bgm BGM_EVENT_5 0.1]
@노크나레아
왔구나.[r]혼자 올 줄은 몰랐어.
[k]
@노크나레아
밤의 에든버러는 즐기고 있고?
[k]
@노크나레아
글로스터 정도는 아니지만,[r]대로는 볼 만할 거야.
[k]
?1: 내일을 대비해 방에서 대기하고 있었어요
[charaFace C 12]
@노크나레아
당신은 관계없는데?[r]자기만 놀고 있을 수 없어?
[k]
@노크나레아
그래. 꼼꼼한 곳까지 마음이 미치는구나.[r]흐~응. 요정에게는 없는 연대감. 흐~응.
[k]
?2: 여기에 올 때, 조금만
[charaFace C 13]
@노크나레아
하기야 애초에 물어볼 필요도 없었군요.[r]그 반짝거리는 눈을 보면 알 만합니다.
[k]
@노크나레아
돌아가는 길에 부티크에서 벌레실 머플러를 물색하고[r]카페에 들러 초콜릿주를 한 잔 꺾은 표정을 짓고 있어.
[k]
[charaFace C 3]
@노크나레아
과연 나의 에든버러.[r]‘이방의 마술사’조차 관광객으로 만드는 마성의 도시……
[k]
?!
[charaFace C 8]
@노크나레아
………………[r]………………이야기가 샜습니다.
[k]
[charaFace C 7]
@노크나레아
당신을 초대한 것은 다른 뜻이 아닙니다.[r]바깥 세계 이야기……
[k]
@노크나레아
모르간이 옥좌에서 말하던 ‘범인류사’란[r]어떠한 것인지, 말해 보세요.
[k]
@노크나레아
흥미는 전혀 없지만, 북쪽 요정을 다스리는[r]여왕으로서 알아둘 필요가 있으니까요.
[k]
[charaFace C 6]
@노크나레아
아니면,[r]다른 동료가 없으면 무서워서 말을 못하겠어?
[k]
@노크나레아
‘이방의 마술사’라고 해도,[r]결국 허약한 인간인걸.
[k]
@노크나레아
적에게 기밀 정보를 누설하는,[r]그런 판단이 가능할 거라고는 생각[line 3]
[k]
[messageOff]
[wt 0.2]
[bgmStop BGM_EVENT_5 1.0]
?1: 그러면 우선 칼데아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charaFace C 12]
[wt 1.5]
?!
[fadeout black 1.0]
[wait fade]
[wt 1.5]
[fadein black 1.5]
[wait fade]
[wt 0.2]
?1: [line 3]일단 간추리면 이렇게 돼요
?2: (1시간 가까이 떠들고 말았어……)
?!
[bgm BGM_EVENT_25 0.1]
[charaFace C 11]
@노크나레아
잠깐. 엄청나게 꼼꼼하고 유창하며 낭랑하게[r]설명해주어서 알기 쉬웠는데,
[k]
@노크나레아
조금 용량을 오버했으니까[r]이쯤에서 멈춰봐. 일단 정리를 할게.
[k]
[charaFace C 7]
@노크나레아
칼데아, 영령, 이문대, 범인류사…………
[k]
@노크나레아
………………좋아.[r]대충 알았어.
[k]
[charaFace C 13]
@노크나레아
보아하니 이거, 지금 생각해봤자 헛수고겠네?[r]모르간을 쓰러트린 다음의 과제. 맞지?
[k]
?1: (끄덕인다)
?2: 맞아. 이쪽 이야기는 나중에 해도 돼
?!
[charaFace C 0]
@노크나레아
그러면됐어. 귀중한 정보, 고마워.[r]여왕으로서 감사를 표하겠습니다.
[k]
@노크나레아
위정자라면 정적과의 싸움은 물론이거니와,[r]그 후의 정책이 중요하니까요.
[k]
@노크나레아
브리튼 밖은 ‘무의 바다’가 아니라,[r]사실은 더 넓은 세계가 있어.
[k]
[charaFace C 4]
@노크나레아
……뭐, 요정은 숲에 숨어 살고 기본적으로[r]인간의 세계라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k]
[charaFace C 1]
@노크나레아
그건 그거고,[r]방법이야 얼마든지 있겠지!
[k]
@노크나레아
아직 할 일이 산적했다니,[r]가슴이 들떠서 못 견디겠어!
[k]
?1: 할 일이라면…… 침략 전쟁?
?2: 할 일이라면…… 초콜릿 공장?
?!
[charaFace C 6]
@노크나레아
그러네. 그렇게 자원이 많은 세계라면,[r]한 번 더 ‘서쪽 섬’을 만들어서,
[k]
@노크나레아
북미 대륙? 이라는 곳? 에다[r]섬째로 상륙해서 인사하러 가줄게.
[k]
@노크나레아
그때는 정식으로 적이 되겠지, 나와 당신.[r]기대되기 시작했어.
[k]
?1: (그것은 실패한다…… 고 말 못할 분위기)
?2: (성격은 역시 변함이 없구나)
?!
[charaFace C 8]
@노크나레아
………………그거.[r]당신, 가끔 그런 표정을 짓더라.
[k]
@노크나레아
초콜릿 밭 때도 이상한 발언을 했었지.[r]혹시 내가 그쪽에도 있어?
[k]
[charaFace C 10]
@노크나레아
아, 잠깐.[r]말하지 마, 설명하지 마!
[k]
[charaFace C 2]
@노크나레아
그쪽의 내 이야기, 무지 듣고 싶지만![r]지금 들으면 데굴데굴 구를 것 같아!
[k]
[messageOff]
[charaFadeout C 0.4]
[wt 0.4]
[se ad788]
[seVolume ad788 0 0.6]
[wt 0.6]
[seStop ad788 1.0]
[wt 0.8]
?1: 정말로 데굴데굴 구르고 있어……
?2: (큰일 났다…… 무지 말하고 싶어……!)
?!
[charaTalk C]
[charaFace C 13]
[charaFadein C 0.4 1]
[wt 0.4]
@노크나레아
……후우. 가까스로 버텼다……[r]여왕으로서 위엄은 지켰어……
[k]
?1: 아니, 지키지 못,
?!
[charaFace C 10]
@노크나레아
지켰어![r]여기서 쓸데없는 소리를 하는 녀석을 처리하면 말이야!
[k]
?1: 아무것도 아닙니다
?!
[charaFace C 0]
@노크나레아
좋아요.[r]여왕을 섬기는 자로서 이상적인 답변입니다.
[k]
[charaFace C 8]
@노크나레아
……하지만.[r]일단, 이것만은 물어볼까.
[k]
@노크나레아
당신의 세계에도 내가 있었다고 가정하고.[r]그쪽 나는[line 3] 그쪽 나의 최후는,
[k]
[charaFace C 4]
@노크나레아
……연인에게 배신당하지 않았어?[r]최후까지, 냉혹한 여왕으로 있을 수 있기는, 했어?
[k]
?1: [line 3]그거야, 물론
?2: 선악은 몰라도, 너는 아주 멋있었어
?!
[charaFace C 0]
@노크나레아
……그래.[r]후[line 3] 후후. 후후후후후!
[k]
[charaFace C 14]
@노크나레아
그렇겠지, 당연한 이야기지![r]바로 내가! 실연의 아픔 때문에 죽다니, 말도 되지 않아!
[k]
@노크나레아
그래서? 나를 쓰러트린 것은 어떤 용사야?[r]필시 강건한 요정이었을 테지?
[k]
[charaFace C 12]
@노크나레아
헤? 치즈? 치즈라면, 그 치즈?[r]양젖으로 만드는, 그거?
[k]
@노크나레아
헤에. 그쪽에는 치즈의 요정이 있구나.[r]에이켄 드럼의 친척일까.
[k]
?1: 치즈는 수단. 던진 것은 인간이야
?!
[bgmStop BGM_EVENT_25 1.0]
[charaFace C 2]
@노크나레아
!
[k]
[charaFace C 8]
@노크나레아
……즉, 그쪽의 나는 인간에게 살해당했다.[r]그런 소리야?
[k]
@노크나레아
내가 인간을 싫어한다는 것을 알고서,[r]그런 말같지 않은 이야기를 한 거야, 당신?
[k]
[messageOff]
[wt 0.4]
?1: 말같지 않은 이야기가 아니야
?2: 한 여왕의, 결말 이야기지
?!
[charaFace C 12]
[wt 1.4]
[charaFace C 3]
@노크나레아
[line 3]뭐야 그게.
[k]
@노크나레아
그렇게 정색하며 말하지 말아줘.[r]분위기 깨지잖아.
[k]
[bgm BGM_EVENT_98 0.1]
[charaFace C 0]
@노크나레아
하긴, 선대 여왕의 패인도 인간이었으니까.[r]돌멩이에 걸려서 자기 무게 때문에 죽는단 말인가.
[k]
@노크나레아
그렇게 생각하면 인간에게 살해당할 만도 하겠어.[r]적어도 이상한 저주는 걸리지 않을 테니.
[k]
?1: ……선대 여왕의 패인……
?2: 혹시…… 그거,
?!
@노크나레아
그래. 연인을 잃은 아픔으로 싸울 수 없어져서,[r]토네리코에게 쓰러졌대.
[k]
[charaFace C 7]
@노크나레아
마브는 인간을 지나치게 신용했어.[r]“자신과 같은 생물”이라며 지나치게 사랑했지.
[k]
@노크나레아
그 여자는 가장 사랑하는 전사와 함께 전장을 달렸어.[r]가장 사랑하는 전사도 그 뜻에 부응했지만[line 3]
[k]
[charaFace C 4]
@노크나레아
마지막의 마지막에 죽어버렸지.
[k]
@노크나레아
씨족들과의 결전에 승리하고 마브가 기쁨을[r]나누려 뒤를 돌아본 순간,
[k]
@노크나레아
가장 사랑하는 전사는, 마브의 승리를 곱씹은 채로[r]숨을 거둔 상황이었어.
[k]
@노크나레아
당연하지. 인간이 요정의, 심지어 아령인[r]마브의 걸음걸이를 따라갈 수 있을 리가 없지.
[k]
@노크나레아
함께 있겠다는 약속은 지키지 못했어.[r]배신당했다는 것은 그런 사정이야.
[k]
@노크나레아
마브는 그때 싸울 의지를 잃었어.
[k]
@노크나레아
자신의 어리석음에, 그리고 그 전사가,[r]얼마나 자신을 사랑해주었는지를 깨닫고.
[k]
[charaFace C 6]
@노크나레아
뭐, 그 상심도 여왕력이 될 무렵에는 아물어서[r]브리튼 정복의 야심을 품었지만.
[k]
@노크나레아
마브가 에든버러를 세우고 은퇴한 후,[r]‘왕의 씨족’은 오래도록 태어나지 않았어.
[k]
@노크나레아
약 1500년의 공석이지.[r]그때 내가 태어났어.
[k]
@노크나레아
두 번째 몸을 얻은 ‘왕의 씨족’. 마브의 힘을 물려받은,[r]여왕에 어울리는 대요정인, 바로 내가.
[k]
[charaFace C 14]
@노크나레아
내가 인간을 싫어하는 것은,[r]인간은 전쟁에 쓸모가 없기 때문이야.
[k]
@노크나레아
마브 뒤를 따라가는 꼴은 지긋지긋해.[r]나는 내 씨족만 가지고, 모르간을 쓰러트리겠어.
[k]
[charaFace C 7]
@노크나레아
그러니까…… 알트리아의 원탁군은 거추장스러워.[r]눈엣가시야. 아주 눈엣가시.
[k]
@노크나레아
당신도 각오하도록 해.[r]내일 승부에서 내가 이기면, 인간은 다 내 거야.
[k]
[bgmStop BGM_EVENT_98 2.0]
@노크나레아
안전한 초콜릿 공장에서, 복리후생 꽉꽉 채워서[r]죽을 때까지 일을 시킬 거니까.
[k]
?1: 그렇다면 문제없네. 알트리아가 이길 테고,
?!
?1: 인간은 그렇게까지 약하지 않아, 노크나레아
?!
[charaFace C 13]
@노크나레아
[line 3]
[k]
[charaFace C 0]
@노크나레아
자. 리프레시도 끝.[r]슬슬 작업하러 돌아가야지.
[k]
[charaFace C 6]
@노크나레아
열심히 즐기렴, [%1].[r]오늘 밤이 당신의, 마지막 자유 시간이 될 테니까.
[k]
[messageOff]
[fadeout black 1.5]
[wait fade]
[charaFadeout C 0.1]
[scene 117801]
[wt 2.0]
[se ad93]
[fadein black 1.5]
[wait fade]
[wt 0.5]
?1: ……긴 밤이었어……
?2: 슬슬 자야지……
?!
[se ad77]
[wipeout openEye 0.7 1]
[wait wipe]
[wt 2.5]
[se ad570]
[wt 1.4]
[wipein openEye 0.7 1]
[wait wipe]
[wt 0.5]
?1: (누구일까……) 들어오세요~……?
?!
[se ad570]
[wt 1.7]
?1: …………(불길한 예감이 들어……)
?2: (살짝 문을 열어볼까……?)
?!
[se ad7]
[seVolume ad7 0 0.5]
[charaTalk D]
[charaFace D 2]
[charaFadein D 0.4 0,30]
[charaMove D 0,0 0.3]
[wt 0.3]
@오베론
이렇게 문으로 주의를 끌어놓고,[r]창문을 통해 화려하게 날아 앉는 요정왕이었다.
[k]
?1: 오베론?!
?!
[bgm BGM_EVENT_77 0.1]
[charaFace D 3]
@오베론
어이쿠, 큰소리를 지르면 안 되지.[r]벌써 밤도 깊었는데.
[k]
[charaFace D 2]
@오베론
그리고 이번의 나는 놀랍게도 몰래 온 거야![r]그 부분, 나중에 입을 맞추어줘!
[k]
@오베론
응? 왜 몰래 왔느냐고?
[k]
[charaFace D 0]
@오베론
원탁군의 잡무가 지겨워져서 도망쳤다……[r]그런 사실도 있기는 하지.
[k]
@오베론
하지만 본질은 그것이 아니야.[r]요정왕은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 않는 법이거든.
[k]
[charaFace D 2]
@오베론
뭐, 진짜 솔직해지자면 너희가[r]궁금해져서 빠져나온 거지만.
[k]
@오베론
친구가 잘 하고 있는지,[r]걱정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잖아?
[k]
[charaFace D 1]
@오베론
그렇게 되었으니 실례할게.[r]영~차.
[k]
[messageOff]
[se ad236]
[effect bit_talk_magical_pon]
[charaChange D 1098209610 1 fade 0.1]
[wt 1.0]
@오베론
안녕, [%1].[r]네 번째 종, 수고했어.
[k]
@오베론
론디니움에도 들렸지.[r]덕분에 원탁군 사기는 최고조야.
[k]
@오베론
퍼시벌은 옥스퍼드로 도망친[r]‘송곳니의 씨족’과 대화할 자리를 마련하는 중이야.
[k]
@오베론
론디니움도 가레스와 아이들이[r]떠들썩하게 만들어주고 있고. 새 밭이 생겼거든.
[k]
[charaFace D 4]
@오베론
……스프리건이 아직 뭔가 꾸미고 있는 눈치인 것은[r]조금 염려되지만……
[k]
[charaFace D 1]
@오베론
남부는 거의 평정했다고 봐도 무방해.[r]뒷일은 너희에게 달렸어.
[k]
@오베론
여기서 노크나레아와 대화를 나눌 거지?[r]밤거리에서는 내일 있을 마브 매치 소문밖에 없어.
[k]
[charaFace D 0]
@오베론
노크나레아가 ‘예언의 아이’를 따른다면,[r]카멜롯 공략은 탄탄해져.
[k]
@오베론
노크나레아와 동맹을 맺고,[r]옥스퍼드의 종을 울린 후,
[k]
@오베론
우리는 카멜롯 공략에 들어설 거야.[r]앞으로 3일 후쯤 되려나.
[k]
?1: 하지만, 여섯 번째 종은?
?!
[charaFace D 4]
@오베론
……면목 없어.[r]계속 찾고는 있지만……
[k]
[charaFace D 1]
@오베론
그래도 ‘순례의 종’은 ‘끼족에게 인정받기 위한’[r]물건이야.
[k]
@오베론
마지막 여섯 번째, ‘거울의 씨족’에 해당하는 종을[r]울려도 의미가 없어.
[k]
@오베론
그도 그럴 것이 ‘거울의 씨족’은 이미 없으니까.[r]종은 다섯 개까지로 충분해.
[k]
?1: 그렇다면 괜찮지만……
?2: 종이라……
?!
[charaFace D 0]
@오베론
……뭔가 걱정거리가 있어?
[k]
[bgmStop BGM_EVENT_77 1.0]
?1: 종을 울릴 때마다 알트리아는 고민에 잠기고 있어……
?!
[charaFace D 4]
@오베론
…………그렇구나.[r]뭐, 그렇겠지.
[k]
[bgm BGM_EVENT_70 0.1]
[charaFace D 0]
@오베론
종을 울릴 때마다 알트리아는 강해지지.[r]처음에는 성장하고 있나 싶었는데……
[k]
[charaFace D 4]
@오베론
그런 것은 아니었어.[r]‘성장’이 아니라 ‘해제’되고 있는 거지.
[k]
@오베론
‘낙원의 요정’은, 아마 성능을 제어받은 채로[r]태어난다는 것이 내 생각이야.
[k]
@오베론
‘순례의 종’은 그 제어를[r]해제하는 물건이겠지.
[k]
@오베론
그것은 동시에, 본래 가지고 있던 지식……[r]기억 및 숙명을 일깨우는 것이 아닐까.
[k]
@오베론
알트리아는 종을 울릴 때마다,[r]‘자신의 사명’과 ‘자신의 숙명’을 알게 되는 거야.
[k]
@오베론
지금은 네 번째. 우리가 ‘이름 없는 숲’에서[r]만난 그 아이와는, 이미 딴 사람이라 해도 될걸.
[k]
?1: 딴 사람이라면, 어떤 식으로?
?!
[charaFace D 0]
@오베론
사명감이 강해지고,[r]매사의 우선순위가 명확하게 바뀌었을 테지.
[k]
@오베론
알트리아 개인의 판단보다 ‘예언의 아이’로서 내리는[r]판단 쪽이 강해졌을 거라 짐작하지만……
[k]
@오베론
어라, 아니야?
[k]
?1: 글쎄…… 그 점은 변함이 없는 느낌이야
?2: 오히려 더더욱 자유로워졌거든요?
?!
[charaFace D 3]
@오베론
그, 그렇구나.[r]……뭐, 고집쟁이라는 면에서 덕을 봤나?
[k]
[charaFace D 1]
@오베론
하지만 네가 걱정하는 부분은 잘 알겠어.[r]그 아이가 마음을 쓰지 않게 입에 담지 않은 것도.
[k]
[charaFace D 4]
@오베론
………………
[k]
[bgmStop BGM_EVENT_70 2.0]
[charaFace D 0]
@오베론
전에 했던 말을 기억할까 모르겠네.
[k]
@오베론
“이 이문대에서, 우리는 방관자에 불과해.[r] 지켜보는 것이 역할이야”
[k]
?1: 물론, 기억해
?!
[charaFace D 4]
@오베론
그래. 우리는 브리튼을 구할 수 없고,[r]알트리아의 운명을 바꿀 수는 없어.
[k]
@오베론
‘이성의 신’ 대항책을 손에 넣으면,[r]신속하게 떠나는 것이 사명이지.
[k]
@오베론
……하지만.
[k]
[bgm BGM_EVENT_123 0.1]
[charaFace D 1]
@오베론
나는 너의 결의를, 의지를 존중하겠어.
[k]
@오베론
칼데아가 아니야.[r]너 개인의, 지금까지 걸어온 여정에 말이야.
[k]
@오베론
모르간을 쓰러트린 후, 브리튼을 구하고 싶다……[r]아니, 알트리아의 도움이 되고 싶다면,
[k]
@오베론
나는 그것을 응원할게.[r]범인류사 입장에서는 너무나도 쓸데없이 돌아가는 길이겠지만.
[k]
?1: ……내가 투정을 부려도, 되는 걸까?
?!
[charaFace D 1]
@오베론
되고말고. 최종적으로 큰 일을 해낼 수 있는 것은,[r]“자신을 위해” 힘내는 인간이야, 칼데아의 너.
[k]
[charaFace D 3]
@오베론
나도 여태까지 혼자서 해왔잖아.[r]그 심정이라면 조금은 이해해.
[k]
@오베론
뭐라고 할까. 노력한 몫의 1할 정도,[r]자신이 어리광 부리는 데에 써도 되지 않겠어?
[k]
[input selectBranch]
[seStop ad7 0.1]
[seStop ad59 0.1]
[seStop ad77 0.1]
[seStop ad93 0.1]
[seStop ad94 0.1]
[seStop ad117 0.1]
[seStop ad236 0.1]
[seStop ad533 0.1]
[seStop ad570 0.1]
[seStop ad775 0.1]
[seStop ad788 0.1]
[seStop adm13 0.1]
[cueSeStop SE_21 21_ad1107 0.1]
[charaSet A 1098231510 1 마슈]
[charaSet B 1098210300 1 에이켄 드럼]
[charaSet C 1098212340 1 노크나레아]
[charaSet D 1098209610 1 오베론2]
[scene 117801]
[charaTalk D]
[charaFace D 3]
[charaFadein D 0.1 1]
[bgm BGM_EVENT_123 0.1]
[messageOff]
[maskin black 1.0]
[wait mask]
[label selectBranch]
?1,1040,saveMaterial: ……고마워
?2,2040,saveMaterial: ……………… (하지만, 그것은)
?!
[charaFace D 7]
@오베론
그렇다고는 해도, 알트리아는 조금 다르지.[r]어리광 받아줄 마음은 없어.
[k]
@오베론
그 아이, 자기평가가 낮은 주제에 지기는 싫어하잖아.[r]꽤 귀찮은 성격이야.
[k]
@오베론
사명감으로 등을 떠밀지 않으면,[r]이상한 방향으로 전력질주할 수 있어.
[k]
?1: 오베론, 알트리아에게는 신랄하더라
?!
[charaFace D 2]
@오베론
신랄해질 만도 하지![r]남의 걱정도 모른 채 예상 밖의 행동만 하고!
[k]
@오베론
내가 몇 번 뒤에서 손을 썼는지 몰라![r]공주님답게 정숙하게 자랐으면 좋았어!
[k]
[charaFace D 3]
@오베론
[line 3]어, 아니.[r]실례. 그 부분은 내 취향 문제였지.
[k]
@오베론
알트리아는, 뭐, 그건 그거대로 좋다고 생각하거든?[r]보면서 질리지 않지. 조마조마하지.
[k]
?1: (오베론이 알트리아를 좋아하는 것은 알겠어)
?!
[charaFace D 7]
@오베론
……너, 입가가 실실대고 있어.[r]이 이야기는 여기서 끝내기로 할까.
[k]
[messageOff]
[bgm BGM_EVENT_123 1.5 0.3]
[se ad236]
[effect bit_talk_magical_pon]
[charaChange D 1098210800 4 fade 0.1]
[wt 1.0]
@오베론
그렇다기보다 말이 너무 길어졌어!
[k]
@오베론
아침까지 론디니움에 돌아가지 않으면[r]빠져나온 게 들통 나겠다! 그러면 가볼게!
[k]
[messageOff]
[cueSe SE_21 21_ad1107]
[charaMoveFSL D -50,0 0.4]
[wt 0.5]
?1: [#오베론의 왕비:티타니아]는, 알트리아 아니야?
?!
[charaFace D 3]
@오베론
[line 6]
[k]
[bgm BGM_EVENT_123 1.5 1.0]
[charaFace D 2]
@오베론
그게 참, 글쎄다.[r]확실히 이러는 지금도 찾아헤매고는 있지만.
[k]
@오베론
그것은 편한 대로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서도,[r]편한 대로 잘린 이야기의 짜투리 중 짜투리.
[k]
@오베론
그 자리에서만 편하게 써먹는 무대 장치야.[r]그 누구도 그 여인의 [#행복:그 후]은 감안하지 않았어.
[k]
[charaFace D 0]
@오베론
뭐, 단역은 그러면 되는 거지.[r]일일이 따지다간 현실이 불안해져.
[k]
@오베론
독자에게 그만한 상상력은 바랄 수 없지.[r]각본을 쓴 극작가에게도.
[k]
@오베론
어차피 옛날이야기. 군더더기는 한 [#쪽:페이지] 만에 잊혀.[r]그 여인은 그런 식으로 태어났어.
[k]
@오베론
그러니까, 됐어.[r]나의 왕비는, 실제로 존재해서는 안 되는 거야.
[k]
[messageOff]
[wt 0.5]
[bgmStop BGM_EVENT_123 2.0]
[fadeout black 2.0]
[wait fade]
[wt 0.5]
[soundStopAll]
[end]